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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런이졓아 | 인스티즈


너의 집 문앞에 쓰러져 있는 재환이





롱런이졓아 | 인스티즈


요런 재환일까





롱런이졓아 | 인스티즈


요런 재환일까









 
   
1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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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독자1
그취? 쓰니 공이에요, 수에요? 혁켄 하고프다 롱런 자신있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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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독자3
그럼 혁켄으로? 내가 혁이 할게요, 선톡 주면 되죠?
9년 전
글쓴이

9년 전
독자5
(쓰레기를 버리러 현관문을 열고 나가는데 무언가에 가로막힌 듯 잘 열리지 않아 억지로 힘을 줘 밀고 나가 바닥을 살피는데 사람이 쓰러져있어 놀라 너를 살피는) 저기요, 저기요?

-
나이는 현실 그대로 혁이가 더 어린걸로 할게요 'ㅅ'

9년 전
글쓴이
5에게
아 근데 뎨니스랑 쟈니 중에 어떤 재환이가 좋아요?

9년 전
독자6
글쓴이에게
쟈니가 더 좋아요 ㅇㅅㅇ 근데 가끔 화날 때 나오는 그 섹시함이란; 아무도 못 말려.. 상황에 따라 나와주면 안 돼요?

9년 전
글쓴이
6에게
넿ㅎㅎ 쉽지는 않겠지만 중간에 쨍이 툭툭 알려줘요-☆

9년 전
독자7
글쓴이에게
알았어요 ㅎ. 대신 답 좀 늦어요 ㅠㅠ 롱런은 꼭 할게요 힝

9년 전
글쓴이
7에게
(몸을 둥글게 만 채 정신없이 쓰러져 있는데 무언가 툭툭 밀어 깨워 눈을 힘겹게 뜨며) ......아...(말을 채 끝내지 못하고 다시 눈을 감는)

9년 전
독자9
글쓴이에게
(쓰레기를 내팽겨치고 우선 너를 안아올려 집으로 들어가는) 무슨 남자가 이렇게 가벼워? (소파에 내려놓고 이불을 가져다 덮어주는) 한숨 자고나면 일어나려나...

9년 전
글쓴이
9에게
(밤새 밖에 있었던 까닭에 콜록거리다 갑자기 느껴진 온기에 눈을 살풋 뜨며) 어...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10
글쓴이에게
(밖에 쓰레기 봉투를 그대로 두고 들어온게 생각나 나가려는데 콜록대는 기침 소리와 목소리에 뒤 돌아보는) 어, 깼네요? 우선 좀 더 자는게 어때요?

9년 전
글쓴이
10에게
(차마 눈을 다 뜨지는 못하고)....죄송해요. 제가 지금 정신이 없어서...(눈을 꿈뻑거리다 피곤했는지 그대로 잠에 빠져드는)

9년 전
독자11
글쓴이에게
(이불을 다시 꼼꼼하게 덮어주고 쓰레기를 가지고 버리고 오다 기침했던 네가 생각나 약국에 들러 각종 감기약을 사가지고 들어오는) 얼마나 더 자려나?

9년 전
글쓴이
11에게
(4시간을 내리 자고 눈을 떠보니 새벽인데다가 낯선 곳이라 당황하여 일어나 주위를 살펴보니 옆에서 꾸벅꾸벅 졸고있는 모습이 보여) ...저기요, 저기요??

9년 전
독자12
글쓴이에게
(자는 네 얼굴을 바라보기도 하고 이마에 혹시 열이라도 있을까 손을 대보기도 하다가 결국 피곤해 선잠이 들었는데 누군가 부르는 목소리에 깜짝 놀라 일어나는) 어...네, 네? 어라, 깨셨네요?

9년 전
글쓴이
12에게
아, 죄송해요...제가 집 앞에 있어서...(부스스하지만 피곤한 모습으로 일어나) 뭐라도 해드리고 싶은데 제가 지금 빈 손이에요...

9년 전
독자13
글쓴이에게
(일어서는 너를 다시 소파에 앉히고 이불을 둘러주는) 괜찮으니까 쉬세요. 혹시 뭐 드신 거 있으세요? 미열이 좀 있으셔서 약 드셔야 할 거 같은데 빈속에 먹으면 속 아리니까..

9년 전
글쓴이
13에게
(친절에 안절부절하며) 음, 어, 제가 밖에 있었어서 안 깨끗한데 괜찮으세요? 어떡하지...

9년 전
독자14
글쓴이에게
(걱정 말라는 듯 손을 까딱해보이고 이내 방으로 들어가 사놓고 쳐박아 뒀던 속옷과 옷을 들고 나와 네게 건네주는) 신경쓰지 마시고, 저기 화장실로 가셔서 샤워하고 갈아 입고 나오세요. (미안함이 가득한 네 표정에 괜찮다는 듯 웃으며) 밥 차려 놓을테니까, 빨리 씻고 나오세요. 약은 드셔야죠.

9년 전
글쓴이
14에게
(불안하면서도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챙겨주시니 죄송하네요...새벽인데. 이,일단 씻고 나올게요 (욕실에 들어가 샤워기로 들러붙었던 먼지 등을 씻어내고 한껏 세수하고 나와) 죄송한데 여기가 어디에요?

9년 전
독자15
글쓴이에게
(아까의 그 먼지와 한몸이던 사람은 온데간데 없고 다른 사람이 나오자 순간 놀라 눈을 크게 뜨다 정신을 차리고 네 말에 대답하는) 아, 여기 제 집인데요. xx구 xx동 xx아파트요. 어떻게 오셨는지 기억 안나세요?

9년 전
글쓴이
15에게
잘 모르겠어요. 배고파 힘들어 곯아떨어진 것까지는 기억나는데...음...(손을 꿈지럭대며) 이걸 어떻게 보답해야될지

9년 전
독자16
글쓴이에게
(조금은 황당한 이유에 멍하게 널 쳐다보다 손을 가만히 놔두지 못하는 널 보다 퍼뜩 정신이 들어 식탁으로 가 밥을 차리는) 배고프시겠네요, 우선 드세요. 보답은 안 하셔도 되고요

9년 전
글쓴이
16에게
가, 감사합니다. (소소하지만 따뜻한 집밥의 냄새를 맡으며) 혼자 사세요? 혹시 부모님이랑 같이 계시는데 제가 온 건 아닌지...

9년 전
독자17
글쓴이에게
(고개를 살짝 젓고 숟가락을 네 손에 쥐여주며) 아뇨, 따로 살아요. 그러니까 걱정 마시고 밥부터 드세요. 또 쓰러지면 안 되잖아요.

9년 전
글쓴이
17에게
(졸릴 법도 한데 계속 챙겨주는 모습에) 그럼 잘 먹을게요. (뜨겁지 않게 불고 꼭꼭 씹으며) 아까는 쓰레기 버리러 나오신거에요?

9년 전
독자18
글쓴이에게
(살짝 놀란듯 쳐다보며) 네, 그 상황에 제대로 보셨네요. 신기하네. (좀 더 네 앞으로 몸을 기울이며) 이름이 뭐고, 나이는 몇살이에요? 그리고 어디 살았는지 기억나요?

9년 전
글쓴이
18에게
시야에 제대로 안잡혔는데 부스럭 대는 소리가 들려서 사람을 부르려 했더니 그만 정신을 잃는 바람에...(정말 배고팠는지 열심히 먹으며) 이름은 이재환이고, 나이는 24이요. 자양동에서 살긴 했는데...쫓겨났어요

9년 전
독자19
글쓴이에게
(작게 탄식하며 고개를 끄덕이고 체하지 않도록 물을 네 앞에 따라 놔주는) 물 좀 마시면서 먹어요. 체할라. (네 이름을 듣고 몇 번 발음해보는) 이재환... 어, 24살이요? 저보다 형이시네요. 근데.. 왜 쫓겨나신 거예요?

9년 전
글쓴이
19에게
감사합니다. 아, 형이에요? 음...아버지가 나이 먹고 또 재혼 하신다길래 싸우다가 쫓겨났어요. 지갑도 잃어버려서 힘들었어요...

9년 전
독자20
글쓴이에게
(24살이나 먹고 시무룩해하는 표정이 생각보다 잘 어울려 귀엽다는 생각과 함께 웃음이 나와 고개를 숙이는) 아, 네. 힘드셨겠어요. 말 놓으셔도 돼요, 어차피 제가 어리니까.. (진정이 된 것 같아 고개를 들며) 그런데 어떻게 제 집 앞까지 오신 거예요?

9년 전
글쓴이
20에게
그, 그래도 될까요? 아니 될까? (마지막 숟가락을 입에 넣으며) 하루는 견딜만 했는데 돈 없이 이틀은 버티기 힘들더라구...그래서 어디든지 잘 곳은 구하자 싶어 계속 걸어다녔는데 밥을 못 먹었더니...근데 나이가 몇살?

9년 전
독자21
글쓴이에게
21살이요. 형 편하게 하세요. (밥을 더 먹고 싶다는 네 표정에 일어나 밥을 새로 퍼 주곤 반찬도 새로 꺼내주는) 아, 근데 생각보다 높이 올라오셨네요. 그래도 아파트인데..

9년 전
글쓴이
21에게
생각보다 어리네. 옥상 가려고 했는데 엘리베이터가 끝까지는 못가더라고...(밥을 더 받으며) 앗, 고마워.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내렸는데 아마 거기서 쓰러진 것 같아. 혼자 사는데도 밥 진짜 맛있다. (씻고 밥까지 먹으니 점점 얼굴에 생기가 도는)

-
아파트라고는 생각을 못 했...

9년 전
독자22
글쓴이에게
(머리를 긁적이며 네가 밥을 먹는 모습을 보다 아까 사온 약을 거실에서 들고 오는) 혼자 생활한지 몇 년 돼서 그런가 봐요. 아무튼 아까보다 낫네요, 혈색도 상태도. (약을 식탁 위에 올려두고) 밥 다 먹고 약 먹어요.

-
어.. 미안해요 8ㅅ8

9년 전
글쓴이
22에게
응 고마워. (밥을 싹싹 긁어먹으며) 너 진짜 착하다. 모르는 사람 재워주고 씻겨주고 먹여주고. (물이랑 약을 같이 삼키고) 근데 이거 무슨 약이야?

9년 전
독자23
글쓴이에게
(밥 한톨도 남김없이 먹고서 그릇을 담가두고 약을 먹는 널 보며 멍을 때리다 무슨 약이냐 묻는 너에 정신을 차리고 대답하는) 어.. 그 감기약이요. 아까 열이 좀 있길래..

-
나 자고 와서 다시 달게요.. 너무 졸려..ㅠㅠ

9년 전
글쓴이
23에게
진짜 고마워...이런 거 처음이야. (아까 누워있던 이불을 두르며) 미안, 내가 아직 좀 추워

-
잘 시간이죠. 굳밤♡

9년 전
독자24
글쓴이에게
(고개를 살짝 끄덕이다 이내 나오는 하품에 네게 손짓하는) 형, 좀 졸려서 그런데 들어가서 잘게요. 나. 근데 거실은 좀 추울텐데 내 방으로 같이 들어갈래요?

9년 전
글쓴이
24에게
(몸이 으슬거리 느낌에 이불을 목 끝까지 두르며) 그래도 돼? (긍정의 대답에 방안으로 따라 들어가) 근데 침대는 하나인데...

9년 전
독자25
글쓴이에게
(비몽사몽한 상태로 고개를 대충 끄덕이곤 네 손을 잡아 끄는) 들어와요, 뭐 어때. 같은 남자끼리 (하며 침대에 엎어져 골아떨어지는)

9년 전
글쓴이
25에게
(자신을 침대로 데려오고 바로 잠드는 모습을 보며) 피곤했나보네... (머리를 긁적이면서) 그럼 미안하지만 옆에서 좀 잘게 (옆으로 제대로 뉘여주고 이불 안으로 들어가 슬며시 웃다 잠드는)

9년 전
독자26
글쓴이에게
(개운한 기분으로 일어나 기지개를 펴다 옆에 사람이 있어 놀라며 잠시 누굴까 생각하는) 아.. 어제 그 형이구나. 진짜 여기서 잤나 보네, 어쩐지 몸이 좀 뻐근하다 했어.. (이불을 다시 잘 덮어주곤 주방으로 향하는) 오늘은 뭘 해 먹여야 하나...

9년 전
글쓴이
26에게
(한참을 잠기운에 꿈지럭대다 눈을 떠보니 커튼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으로 보아 해뜬지 좀 되보여서 억지로 몸을 일으켜 나가) ...저기요오

9년 전
독자27
글쓴이에게
(메뉴를 고르고 재료를 다듬어놓고 요리를 하는데 방문이 열리는 소리에 쳐다보며) 깼어요? 잘 잤나 모르겠네.

9년 전
글쓴이
27에게
아 있었구나. (세수를 히고 의자에 앉아 요리하는 모습을 보며) 근데 이름이 뭐야? 이것도 안 물어봤네.

9년 전
독자29
글쓴이에게
(이것저것 간을 보며 바쁘게 음식을 하다 네 말에 대답을 하는) 아, 그러게요. 상혁이에요, 한상혁.

9년 전
글쓴이
29에게
(이름을 말해주고 바쁘게 요리를 하는 움직임에 눈동자만 굴리다) 21살이면 대학생이야?

9년 전
독자30
글쓴이에게
(계란 후라이를 하다 기름이 튀겨 아뜨뜨 거리면서도 네 말에 곧잘 대답하는) 아, 뜨.. 아? 어, 네. 대학생이요.

9년 전
글쓴이
30에게
(손을 터는 모습에 웃으며) 요리 잘하는 거 신기해. 난 라면밖에 못하는데. 친구 많겠다.

9년 전
독자31
글쓴이에게
(네가 하는 칭찬에 괜히 민망해져 한번 웃고) 혼자 살다보면 저절로 하게 돼요. 라면도 못 끓이는 사람 얼마나 많은데요. (밥을 퍼서 네 앞에 놔주고 계란을 접시에 옮겨 담으며) 친구요? 뭐 그냥 남들 있을만큼 있죠. 아무튼 드세요. 어제보단 덜 맛있을지도 몰라요, 배 안고프셔서.

9년 전
글쓴이
31에게
아니야, 진짜 잘 먹을게. 어제부터 잘 챙겨줘서 내가 미안하지...(수저를 놓고 의자를 빼주며) 같이 먹자

9년 전
독자32
글쓴이에게
저는 별로 배 안고파서 안 먹으려고 했는데.. (같이 먹어달라는 네 눈빛에 어쩔 수 없이 수저를 받고 자리에 앉는) 그, 재환이형? 그럼 집에 안 들어가시게요?

9년 전
글쓴이
32에게
(한 숟갈 떠먹는데 집에 안들어갈거냐는 말에) 미안...내가 좀 오래있었지. 집은 가고 싶어도 이번에는 진짜 크게 싸워서 문 열어주지도 않을거야. (집안 얘기에 표정이 어두워졌다 이내 빙긋 웃더니 밥을 크게 떠먹는)

9년 전
독자33
글쓴이에게
(씁쓸한 네 표정에 순간 잘못했다는 생각이 스치고 황급히 손을 내젓는) 아뇨, 형. 그게 아니라.. 그냥 언제 들어가시나 하고 물어본거예요. (억지로 웃으며 밥을 먹는 네게 한숨을 한번 쉬곤 말하는) 형, 갈데 없으면 그냥 여기서 지내요.

9년 전
글쓴이
33에게
아니야, 어제 처음 봤는데 이렇게까지 잘해줘서 고마워. 근데 모르는 사람이랑 같이 살면 불편할거야. (젓가락으로 반찬을 집어 먹는데 아까 쥐어준 수저를 들고 있기만 한 모습을 보며) 뭐해 너도 빨리 먹지않고

9년 전
독자34
글쓴이에게
(반찬을 집어먹는 널 보다 먹으라 재촉하는 네게) 혼자 사니까 좀 외롭긴 했어요, 밥도 혼자 먹고. 외로움 안 타는 줄 알았더니, 것도 아닌가봐요. 그러니까 형, 괜찮으면 같이 살아요. 밥은 내가 해줄게요.

9년 전
글쓴이
34에게
(살짝 의아해하며) 얼마나 외로웠길래 집 앞에 누워있던 사람이랑 같이 살자고 하니. 너 나 본지 24시간도 안 지났어. 내가 나쁜사람이면 어쩌려고

9년 전
독자35
글쓴이에게
(어깨를 으쓱하며 밥을 먹기 시작하는) 뭐 어때요. 훔쳐갈 것도 없는데. 그리고 형이 무슨 나쁜 짓 할거 같아보이진 않아서 그런거에요. 나도 사람 보는 눈은 있거든요.

9년 전
글쓴이
35에게
(사람을 볼 줄 안다는 말에 웃는)...귀엽다 (숟가락에 반찬을 얹어주며) 근데 얼굴에 비해서 키가 커서 놀랐어. 생긴건 애기애기한데

9년 전
독자36
글쓴이에게
어, 감사합니다. (반찬을 올려준 네게 인사하곤 입으로 가져가 씹으며 얘기하는) 다들 그 소리해요. 생각보다 키 크다고. (너도 먹으라는 듯 눈짓을 하며) 그리고 더 신기한건 아직도 크고 있다는거죠. 저 지금도 크고 있어요, 대박이죠.

9년 전
글쓴이
36에게
우와, 나도 큰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이가 감안하면 더 클 수도 있겠다. (남은 밥풀까지 싹싹 긁어먹으며) 잘 먹었습니다 (늦게 수저를 들어 아직 먹고 있는 모습을 쳐다보는)

9년 전
독자37
글쓴이에게
(감탄하며 저를 이리저리 둘러보는 너에 어색하게 웃곤)저 금방 먹으니까 기다리지말고 가서 좀 씻기라도 해요. 칫솔은 거기 새거 갖다놨으니까 그거 쓰고요.

9년 전
글쓴이
37에게
오...(작게 박수를 치며) 섬세한 배려까지. 여친 잘 챙겨주겠다. 그럼 나 먼저 씻을게! (욕실에 들어가는)

9년 전
독자38
글쓴이에게
(네가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밥을 다 먹고 그릇을 싱크대에 넣고 설거지를 시작하는) 아, 오늘 장 봐야하네. 같이 가자고 해볼까

9년 전
글쓴이
38에게
(기지개를 쭉 펴고 나오며) 음, 개운하다. 잠도 잘 자고 밥도 잘 먹고. 이제야 사람이 된 느낌? (너를 향해 웃으며) 고마워. 뭐, 필요한 거 없어? 내가 들어줄만한 부탁?

9년 전
독자39
글쓴이에게
(설거지를 다 마치고 의자에 앉아 네가 나오기만을 기다리다 기지개를 펴며 나오는 너에 잠시 웃었다 말하는) 그럼 같이 장이나 보러 가요. 먹을거 다 떨어졌어요.

9년 전
글쓴이
39에게
엥? 아니, 그런 거 말고 뭔가 은혜를 보답할 만 한거 얘기해봐. 내가 집 들어가게 되면 해줄테니까.

9년 전
독자40
글쓴이에게
(화장실로 손을 씻으로 들어가면서 네 이마를 기분 나쁘지 않게 툭 치고 들어가며) 은혜 뭐 그런말 하지마요, 사람이 집 앞에 쓰러져 있는데 어떤 사람이 그대로 두고 지나쳐요? 해야 할 일을 한거니까 상관 말고, 옷이나 가서 골라봐요. 장보러 가주는거면 돼, 난

9년 전
글쓴이
40에게
.........(화장실 문이 닫히고 머쓱하게 있다 이내 방으로 들어가) 신기한 애야. 근데 뭐 입지? 아무거나 입어도 되려나...(옷을 휙휙 넘겨보다 대충 사이즈가 넉넉해보이는 니트를 입어보는)

9년 전
독자41
글쓴이에게
(대충 비누로 씻고 나와 옷방으로 들어가는데 바지를 벗는 너에 놀라며 문을 닫고 나가는) 헐, 형 미안요.

9년 전
글쓴이
41에게
(청바지로 갈이입으려는 순간 문이 열려)............?! 응? ...방금 뭔가 재빠르게 지나갔...하루만에 팬티를 공개하다니. (얼어붙은 채 밑에만 쳐다보다) 아, 참. (문을 열고 빼꼼 고개만 내밀고) 저기 근데 혁아...진짜 미안한데 혹시 속옷 새거 있어?

9년 전
독자42
글쓴이에게
아, 노크 좀 하고 들어갈걸. 미친... 이게 뭐야. (혼자 머리를 쥐어 뜯으며 난리를 치다 갑자기 들리는 네 목소리에 놀라며) 에..에? 아.. 그, 거기 맨 아래 서랍에 있을걸요?

9년 전
글쓴이
42에게
고마워 (휙 들어와 속옷부터 갈아입고 밖으로 나가) 이렇게 입으면 돼? (한 바퀴 빙 돌아보며)

9년 전
독자43
글쓴이에게
(얼빠진 표정과 목소리로) 어..네, 잘 찾아입으셨네요. (어색하게 웃으며 방으로 들어가 얼른 갈아입고 나오는) .. 형, 가요.

9년 전
글쓴이
43에게
(문 밖을 나서며) 어디로 갈거야? 시장 아니면 마트?

9년 전
독자44
글쓴이에게
아무래도 많이 살 거니까 마트가 낫겠죠. 가요, 저 쪽으로 걸어가면 나와요.

9년 전
글쓴이
44에게
나 마트 진짜 오랜만인데! 빨리 가자 (본인이 더 신나 옷을 잡고 끄는)

9년 전
독자45
글쓴이에게
어, 어? (마냥 해맑은 애같다는 느낌에 웃으며 끌려가주는) 알았으니까 천천히 가요, 천천히

9년 전
글쓴이
45에게
(마트에 들어서며) 뭐뭐 살거야? 카트는 내가 끌게

9년 전
독자46
글쓴이에게
음, 뭐 좋아하는거 있어요? 말만 해요 다 해줄게. 우선은, 야채랑 과일 사야하니까 저쪽으로 가요. (하고 앞에서 카트를 끌어가는)

9년 전
글쓴이
46에게
응? 카트는 내가 끈다니까 (옆으로 밀어내고 기어코 손잡이를 잡는) 난 그냥 너가 좋아하는 걸로 먹을래

9년 전
독자47
글쓴이에게
(네가 끄는대로 냅두면서) 저 아무거나 잘 먹어서. 그럼 뭐 이것저것 다 사죠, 요리야 하면 되는거니까.

9년 전
글쓴이
47에게
(야채, 과일을 다 고르고 마트를 돌아다니다 옷을 툭툭 건드리며) 저기 짜파게티...

9년 전
독자48
글쓴이에게
(피식 웃으며 짜파게티를 가져와 카트에 넣는) 자요, 짜파게티. 또 없어요? 먹고싶은거.

9년 전
글쓴이
48에게
음, 내가 이런 말 하긴 좀 그렇지만...고기? (몸은 이미 정육코너를 향해있는)

9년 전
독자49
글쓴이에게
솔직해서 좋네요. 알았어요, 먹고싶은거 사요. (신이 나서 고기를 사러가는 널 보며 웃는)

9년 전
글쓴이
49에게
넌 무슨 고기가 좋아?? 나 너가 좋아하는 걸로 먹을게

9년 전
독자50
글쓴이에게
아까 말했잖아요. 저 가리는 거 없다고 (약간 눈치를 보는 듯한 네 표정에 웃으며 부위별로 사는) 자요, 이정도면 충분해요?

9년 전
글쓴이
50에게
나야 뭐, 좋지. (삐죽 나오는 웃음을 참으며) 그럼 우리 이제 다 산건가?

9년 전
독자51
글쓴이에게
(곰곰히 다시 살 것을 정리해보다) 아, 형. 형 옷이랑 속옷도 사야돼요. 위로 올라가요.

9년 전
글쓴이
51에게
앗 그러게 (위층 속옷코너에 가 어떤 걸로 사야할 지 고민하다 핑크색 속옷을 들어올리며) 이런거 사입으면 재밌겠다 흐흐 (다시 걸어놓고) 무난하게 세트 사면 될까?

9년 전
독자52
글쓴이에게
형이 입을거니까 형이 골라요. 내가 입을것도 아닌데, 뭐.

9년 전
글쓴이
52에게
그, 그래. (드로즈 세트를 카트 안에 담으며) 이제 계산하러 가자

9년 전
독자53
글쓴이에게
와, 카드값 장난 아니겠네요. (장난스레 말하며 너를 쳐다보는) 돈은 제가 다 내니까 형이 좀 무거운거 들어요. 들수 있죠?

9년 전
글쓴이
53에게
(계산대에 물건들을 올려 놓으며) 야, 무거운 것만 들다니. 내가 다 들거야. 다 줘

9년 전
독자54
글쓴이에게
오, 형 남자네요? 이런것도 다 들줄 알고... (웃으며 카드를 내밀고 영수증과 카드를 받아 챙기는)

9년 전
글쓴이
54에게
당연히 남자지. 내가 이래뵈도 (힘껏 들어올리며) 운동을 했엇던 몸이라 이정도는 가벼워.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발걸음은 빨라지는) 빨리 갈까?

9년 전
독자55
글쓴이에게
(걸음을 빨리 하는 널 보며 웃음을 애써 참고 따라가는) 형, 진짜 안들어줘도 괜찮아요? 팔이 부들부들 떨리는데?

9년 전
글쓴이
55에게
아니야 진짜 안 힘들어. (힘을 주고 걸어가다) .....자, 여기. (한쪽 짐을 건네며) 절대 내가 무거워서 그런게 아니라 너 빈손이 외로워 보여서...

9년 전
독자56
글쓴이에게
(큭큭 웃으며 받아드는) 아, 형 완전 귀여워요. 나보다 나이 많은거 맞아요? 완전 따로노네

9년 전
글쓴이
56에게
사실 거기에는 슬픈 전설이 있어...아, 이게 아니라 (머리를 흔들며) 당연히 형이지. 내가 초등학교 갈때 넌 유치원에서 밥 먹었어

9년 전
독자57
글쓴이에게
하긴, 형이 말한 나이가 진짜라면 그렇겠죠. (다시 널 쳐다보며) 근데 전혀 아닌 거 같은데?

9년 전
글쓴이
57에게
마, 맞는데? 92년생...내가 교복 입고 중학교 갈때 너는 초딩이었고

9년 전
독자58
글쓴이에게
그래요? 난 또. 하는짓이 애 같길래. (슬쩍 웃으며 장난이라 말하는)

9년 전
글쓴이
58에게
어허, 형한테 애라니. 내가 웃을 때는 좀 귀엽(크흠)..지만 무표정일 때는 잘생겼어

9년 전
독자59
글쓴이에게
형, 진짜 귀엽네요. (볼을 슬쩍 꼬집으며) 네, 잘생기기도 했는데 그래도 귀여운게 더 많아요.

9년 전
글쓴이
59에게
에떼떼 (꼬집는 손을 툭툭 치며) 평소에 애교많다는 소리 자주 들어. (엘리베이터에 올라타) 근데 너 혼자 사는데 집이 은근 좋다

9년 전
독자60
글쓴이에게
그렇죠? 왠지 그럴 것 같았어요. (고개를 끄덕이다 태평한 말투로 얘기하는) 부모님이 부자 셔서요. 왜요?

9년 전
글쓴이
60에게
우와 부자야? 아빠는 돈 많아도 집 같은 거 안 사주던데...나도 그냥 집 나오고 싶다

9년 전
독자61
글쓴이에게
(문을 열고 들어가며) 사실은 아니에요, 그냥 좀 잘사는 정도? 부자까지는 아니고. 그리고 여기서 지내라니까요, 편하잖아요. 아니에요?

9년 전
글쓴이
61에게
아니, 아무리 좋은 집이라도...우린 어제 처음 만났고, 또 너 원래 혼자 살던 곳인데 내가 들어오면 불편할 거 아냐...(짐을 내려놓으며) 그리고 너 침대도 하나야

9년 전
독자62
글쓴이에게
아, 뭐 잠자리가 문제였어요? 그럼 침대 싱글로 하나 더 시키면 되죠, 아니면 같이 자던가. 내 침대 킹 사이즈라 별 문제 안되는데?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하며 냉장고를 정리하는) 그리고 뭐 나름 잘 통하는거 같은데, 정 싫으면 가고요.

9년 전
글쓴이
62에게
아니, 내 말은....(눈을 굴리며 안절부절하는) 어 그러니까...그러면 아버지랑 화해할 때 까지만 신세 좀 질게

9년 전
독자63
글쓴이에게
(이리저리 움직이며 내 눈치를 보는 너를 힐끗 보곤) 마음대로 해요, 대신 집안일만 같이 해주고요.

9년 전
글쓴이
63에게
그래. 뭔들 못해주겠니. (물을 떠마시며) 근데 너 주중에는 학교 가지 않아?

9년 전
독자64
글쓴이에게
저 방학이에요, 다음주에 끝나는데. 그러니까 이러고 놀고있죠.

9년 전
글쓴이
64에게
아하. (핸드폰에서 진동이 울려) 나 잠시 전화 좀 받고 올게. (방 안으로 들어가는)

9년 전
독자65
글쓴이에게
(핸드폰이 어디서 났을까 싶었으나 이내 넘쳐나는 고기들로 인해 잊어버리고는 다시 냉장고를 채우는) 아 식비 장난 아니었던 이유가 여기있었네

9년 전
글쓴이
65에게
아, 또 그 소리에요? 결혼 하시라구요 전 상관없으니까. 근데 결혼식은 안 갈거에요. (목소리가 커지자 잠시 숨을 참았다 계속 얘기를 하는데 결론은 항상 똑같아 짜증을 내며 끊는)

-
지갑만 잃어버렸어요(속닥속닥)

9년 전
독자66
글쓴이에게
(방에서 큰 소리가 나자 힐끗 돌아보다 고기를 꺼내곤 뭘 해먹을지 생각하는데 네가 나와 묻는) 형, 고기 어떻게 먹고싶어요?

-
아, 맞다 그랬지. 고마워요

9년 전
글쓴이
66에게
어? 그냥 이따가 구워 먹자. 나도 고기는 구울 줄 아니까. (소파에 힘 없이 털썩 앉는)

9년 전
독자67
글쓴이에게
(의아한 표정으로 네게 가는) 형, 뭔 일 있어요?

9년 전
글쓴이
67에게
(쿠션을 끌어 안으며) 몰라...아빠가 너무 제멋대로야. 결혼만 3번 했는데 또 하겠대잖아

9년 전
독자68
글쓴이에게
(네 앞에 앉으며 너와 눈을 마주하는) 싫어도 어쩌겠어요. 이해해드려야지. 아버지 인생이지 형 인생이 아니잖아요

9년 전
글쓴이
68에게
나도 아빠가 몇 번 결혼하든지 상관 안하는데 가기 싫은 결혼식까지 오라고 하잖아. 진짜 가기 싫단 말이야...

9년 전
독자69
글쓴이에게
(머리를 긁적이며) 한번 가면 그 뒤론 귀찮게 안하시지 않을까요, 형

9년 전
글쓴이
69에게
그래도 가기 싫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가기 싫어 가기 싫어. (우울해진 표정으로)...진짜 독립해야겠어.

9년 전
독자70
글쓴이에게
(벌떡 일어나 네 머리를 슥슥 쓰다듬으며) 그럼 가지마요, 싫은거 하면 병나

9년 전
글쓴이
70에게
맞아, 병날거야. 근데 아빠가 돈을 끊겠지...나중에 알바라도 해야겠다. (분위기를 전환시키며) 넌 오늘 뭐할거야?

-
쨍이 저 이만 자러 갈게요~굳밤♡

9년 전
독자71
글쓴이에게
글쎄요, 아마 밀린 집안일 할거 같은데. 도와줄래요?

-
응, 수고했어요. 잘자요

9년 전
글쓴이
71에게
그래. 잘 못하지만 도와줄게. (재밌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뭐부터 할까?

9년 전
독자72
글쓴이에게
우선, 밀린 빨래 돌려놓고 이불도 밖에 널어놔야하고. 오늘 밥 맛있겠네요. 할일 많아서.

9년 전
글쓴이
72에게
오오...재밌겠다. 지금부터 바로 할거지? 너 빨래 돌리면 난 바닥 쓸을게. (방을 두리번 거리며) 근데 청소기 써, 빗자루 써?

9년 전
독자73
글쓴이에게
(재밌을거 같다며 신나 말하는 널 쳐다보다) 어 청소기요. 빗자루는 잘 안쓰게 되더라고요.

9년 전
글쓴이
73에게
청소기는 어디 있어? 빨래는 어디다 널어? 베란다?

9년 전
독자74
글쓴이에게
(거실 한구석에 박혀있던 청소기를 꺼내다 주며) 방 구석구석 밀고 빨래는 같이 해요. 어차피 내 옷이 더 많은걸.

9년 전
글쓴이
74에게
(전원을 켜고 거실부터 슥슥 밀다) 빨래? 빨래는 그냥 세탁기에 돌리면 되지 않아?

9년 전
독자75
글쓴이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네, 맞아요. 같이 널자구요.

9년 전
글쓴이
75에게
(부엌으로 가 구석구석 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이는) 아아 그래. (앞뒤로 열심히 밀며) 이거 은근 운동 된다

9년 전
독자76
글쓴이에게
(열심히 신나게 돌리는 널 보며 웃음이 터지는) 그렇게 재미있어요? 처음 해보는 사람같네

9년 전
글쓴이
76에게
별로 안해봤어. 할 시간도 없었고. 어쩌면 결혼식 핑계대면서 여유부리는 걸지도 (방 문을 열며) 방도 하고 올게

9년 전
독자77
글쓴이에게
그럴 수도 있는거죠, 뭐. 아무튼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경험이잖아요. (하며 빨랫감을 세탁기에 넣고 돌리는)

9년 전
글쓴이
77에게
(방들을 다 돌고 거실로 나와 전원을 끄며) 근데 생긴 거에 비해 덩치가 크다고 생각했는데 몸 뿐만 아니라 정신도 큰 것 같아. 어른스럽다는 말 많이 듣지?

9년 전
독자78
글쓴이에게
저요? 글쎄요, 잘 모르겠는데... 그냥 혼자 산 지 오래돼서 그런 걸 수도 있죠. 혼자 살면 이것저것 생각할 것도 많고, 해야 할 일도 더 많아지니까. (너를 끌고 소파로 데려와 널었던 수건을 갖다 주는) 자요, 이거 수건 다 말랐으니까 접어서 화장실에 좀 넣어주세요. 부탁해요.

9년 전
글쓴이
78에게
응. (수건을 돌돌 말며 흥얼거리는)

9년 전
독자79
글쓴이에게
원래 그렇게 흥이 넘치나봐요, 형은. 밝아서 좋네요. 앞으로 집에 와도 심심하진 않겠어요.

9년 전
글쓴이
79에게
아니, 그냥 날씨도 좋고 여유로우니까 노래가 나오네 (웃으며) 내가 한 재미하지. 나랑 있으면 심심할 일이 별로 없을걸?

9년 전
독자80
글쓴이에게
(수긍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맞아요, 그럴거 같네.

9년 전
글쓴이
80에게
(화장실에 접은 수건들을 갖다고 옆에서 기웃거리는) 뭐해? 나 이제 뭐할까?

9년 전
독자81
글쓴이에게
(새삼 빠른 네 속도에 감탄하며) 빠르네요, 형. 좀 앉아있어요. 아직 빨래 되려면 멀었어.

9년 전
글쓴이
81에게
그래 (소파에 풀썩 앉아 기지개를 펴며) 으아, 날씨도 좋다. 졸립기도 하네. 아까 밥을 너무 잘 먹어서 그래

-
답글이 왜 안 올까 했더니 내가 글 올린줄 알고 뒤로 가버렸어요8ㅅ8

9년 전
독자82
글쓴이에게
(힐끗 널 보다) 그럼 잠깐 산책이라도 하고 와요. 날 좋으니까 걸을만 하잖아요.

-
그래도 안잊고 왔네요, 착하다 쓰담쓰담

9년 전
글쓴이
82에게
아직 빨래 안 끝났는데 괜찮아? 우리 빨래만 널고 가자 (푹신한 푸션을 끌어앉는)

-
아까부터 쪽지만 기웃거렸는데...이런 몽총이

9년 전
독자83
글쓴이에게
(졸린지 감기는 네 눈을 보며) 아직 두시간이나 남았는데, 그럼 그 동안 잠 좀 자둬요. 거기 잠 진짜 잘오는데, 마법의 소파예요.

-
바보, 우리 쓰니 바보네요.

9년 전
글쓴이
83에게
흐흐 그런 것 같아. 완전 따뜻하고 푹신해 (슬슬 다리도 올리며) 그럼 나 진짜로 잔다?

-
뭐야...흡...괜히 쓰니한테 설레게 말투가 그게 뭐에요

9년 전
독자84
글쓴이에게
(담요를 가져다 덮어주며) 네, 자요. 내가 두시간 후에 깨워줄게요. 잘자요.

-
에, 내 말투가 어때서요. 바보라고 말한 것 뿐인데? 우리 쓰니 나한테 설렜어요?

9년 전
글쓴이
84에게
(완전한 봄은 아니지만 따사로운 햇빛에 곤히 잠드는)

-
떽! 그런 말 함부로 쓰는 거 아니에요! 여럿 심장 울리게 생겼네

9년 전
독자85
글쓴이에게
(햇빛에 반사 되어 반짝반짝 빛나는 네 머리를 한번 쓸어보다 우연하게 네 입술에 시선이 가 손을 갖다대다 정신을 차리고 벌떡 일어나는) 아, 뭐하는거야. 지금 좀 이상했어, 나.

-
에이, 아니야. 나 그렇게 매력 없어요. 쓰니가 내 매력 알아주는 첫사람인데?

9년 전
독자86
85에게
안녕. 나 쓰니야...이 글을 친구가 대신 써주고 있어. 왜 대신 써주고 있냐면....나 경고 먹었어. 1시간짜리면 대충 타롯 돌려서 풀텐데 168시간짜리 걸렸어. 하아....미안해. 한참 꽃잎 날리는 상황이었는데 찬물 끼얹어서8ㅅ8 내가 죽을 죄인이야. 앞으로 나는 독방에 콘서트 글이 올라와도 눈팅만 하겠지. 미안해 쨍.
나 기다려 줄 수 있어? 쓰차 풀리면 꼭 올게ㅜㅜ
댓글 남겨줘...흡........(울튀

9년 전
독자87
86에게
오구오구, 알았어요.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풀리면 바로 뛰어와요 알았어요? 혁이 이렇게 두고 가면 나쁜쨍이!

9년 전
독자88
글쓴이에게
쓰니한테도 글 남겨야 할 것 같아서 우선 남겨요. 쓰차 빨리 풀리길 바랄게요, 미리 잘자요.

9년 전
글쓴이
88에게
헐 쨍 지금 있어요??? 나 상근이가 경고 풀어줬어요ㅜㅜㅜㅜㅜㅜㅜ막 찡찡거리면서 앞으로 일주일동안 상근이한테 계속 쪽지보내겠다고 하니까 풀어줬어요ㅜㅜ 으헝...미안하다고 하고...흡

9년 전
독자89
글쓴이에게
어, 쨍이었네요 역시. 나 촉 되게 좋은가봐. 그 글 보고 쨍 생각나서 댓글 기다리고 있었어요. 잘왔어요ㅎㅎ

9년 전
글쓴이
89에게
나 그냥 마지막으로 익잡 가려고 했는데 쪽지 와있길래 눌렀더니 경고 해제! 갑자기 상근이가 좋아짐ㅜㅜ

9년 전
독자90
글쓴이에게
오구오구, 잘 했어요. 예쁘네.

9년 전
글쓴이
90에게
으음... (바스락 대는 소리에 뒤척거리는)

-
미안해요 괜히 나 때문에8ㅅ8

9년 전
독자91
글쓴이에게
(네가 깨는건가 싶어 슬쩍 너를 내려다 보고 잠시 뒤척인거에 안도하며 화장실로 가 세수를 하는) 아... 미쳤다, 한상혁

-
괜찮아요, 쓰차 풀린게 다행인걸.

9년 전
글쓴이
91에게
(화장실 안에서 물 트는 소리가 들려 잠시 눈을 떴다가 감는)

-
얼마나 재환이가 예뻐 보였으면 혀기가 벌써 세수를 할까ㅎㅎ

9년 전
독자92
글쓴이에게
(한참을 화장실에서 이 감정이 뭔지에 대해 생각하다 거실로 나오는데 너와 눈이 마주쳐 놀라는) 깨..깼어요 형?

-
아, 뭐.. 생각하기 나름이죠, 쨍아? ㅎㅎ

9년 전
글쓴이
92에게
아니 나 안 깼어....(웅얼거리면서 돌아눕는)

9년 전
독자93
글쓴이에게
(대답은 하지만 의식이 없는 너에 가슴을 쓸어내리며) 아, 놀랐네. 무슨 잠꼬대가 이래?

9년 전
글쓴이
93에게
(앞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모른채 손을 꼭 오무리며 잠만 계속 자는) ......ㅇ...

9년 전
독자94
글쓴이에게
(그렇게 잠든 너를 보다 어느새 시간이 흘러 빨래가 다 되어 널고 들어와 너를 깨우는) 형, 일어나요. 다 널었어요.

9년 전
글쓴이
94에게
(깨우는 소리에 눈을 슬쩍 떠 쳐다보며) ....그래? (눈을 비비고는) 몇시야?

9년 전
독자95
글쓴이에게
(이젠 하다하다 눈 비비는 것 까지 귀여워 보이는 저가 이상해 눈을 몇번 깜빡이고) 어, 그게 3시 반이요.

9년 전
글쓴이
95에게
(고개를 까딱이며 몸을 일으켜 가만히 앉아있는) 아, 빨래 같이 널기로 했는데 혼자 다 널은거야?

9년 전
독자96
글쓴이에게
(머리를 긁적이곤) 네, 뭐 곤히 자길래 그냥 안깨웠죠. 별로 많지도 않고...

9년 전
글쓴이
96에게
(기지개를 펴며) 나 좀 씻을게? 나갈 준비 하자 (화장실로 들어가는)

9년 전
독자97
글쓴이에게
(기지개를 펼 때 살짝 보이는 네 허리에 눈 둘곳을 찾지 못하며) 에? 네, 그러세요.

9년 전
글쓴이
97에게
(대충 물을 끼얹자 머리에 물이 툭툭 떨어져 수건으로 털며 나오는) 아 근데 지갑부터 찾으면 좋을텐데...거기에 내 카드도 있고, 신분증도 있고...

-
어허 이 쨍 상상력이 대단하구먼

9년 전
독자98
글쓴이에게
(네가 나오는 것도 모르고 멍하니 시계만 쳐다보고 있는)

-
좀 위험해요? 근데, 어째요 이미 굴러 들어온 떡인데?

9년 전
글쓴이
98에게
(왠지 허공을 가만히 쳐다보는 모습에 뒤에서 등을 톡톡 치며) 멍 때려?

-
아...새벽인데요 뭘...( ͡° ͜ʖ ͡°)

9년 전
독자99
글쓴이에게
(화들짝 놀라며 널 쳐다보다 이내 민망한 웃음을 지어보이는) 하,하.. 다.. 씻었어요?

9년 전
글쓴이
99에게
(갑자기 놀라며 웃는 모습에) ....왜 그래? 뭐 잘못 먹었어? (머리를 마저 터는)

9년 전
독자100
글쓴이에게
아, 아니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황급히 정신을 차리고 방으로 도망아닌 도망을 온)

9년 전
글쓴이
100에게
(뭔가 얼빠진 듯한 행동에 의아해하며) 왜 저러지? (이내 어깨를 으쓱하며 수건을 건조대에 거는)

9년 전
독자101
글쓴이에게
(대충 겉옷을 입고 마음을 가라앉히며 거실로 나오는) 형, 가서 옷 입으세요.

9년 전
글쓴이
101에게
응, 그래. (방에 들어가 외투를 걸치고 나오며) 밖에 돌아다니기 좋은 곳 있어?

9년 전
독자102
글쓴이에게
(잠시 생각하다) 근처에 가로수길 있어요. 거기 걸을래요?

9년 전
글쓴이
102에게
오오오.....? (신발을 신다 잠시 멈칫하며) 서울 한복판 가로수길? 아니면 진짜 말 그대로 가로수길?

9년 전
독자103
글쓴이에게
말 그대로 가로수길이에요. 서울도 가봤는데 거긴 너무 사람이 많아. 차라리 여기가 한적하고 낫더라고요.

9년 전
글쓴이
103에게
아 그래그래 거기 가자. 여유롭게 걸어야지. 빨리 신발신고 가자 (먼저 준비하고 문 앞에서 기다리는)

9년 전
독자104
글쓴이에게
(눈 맞은 강아지마냥 신나하는 너에 웃으며) 형은 진짜 순수한거 같아요. 별거 아닌건데 되게 신나하네요.

9년 전
글쓴이
104에게
나 요즘 너무 바쁘게 살았단 말야. 힘들었어. (신발 신는 너를 잡아 끌며) 빨리 가자.

9년 전
독자105
글쓴이에게
아니, 형. 궁금해서 묻는건데 형 뭐 하고 바쁘게 살았어요? (끌려가는 와중에도) 아, 좀 천천히 가요.

9년 전
글쓴이
105에게
안 알려줘. 회사일. (장난스럽게 웃으며) 천천히 가다가는 해 져.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바람이 솔솔 부는) 아까도 그랬지만 날씨 진짜 좋다

9년 전
독자106
글쓴이에게
(석연치 않은 대답에 인상을 찌푸리다 웃는 너를 따라 웃고 마는) 네, 뭐 좋네요. 빨리가요, 형 말대로 해 지기 전엔 갔다와야죠.

9년 전
글쓴이
106에게
너가 앞장 서 (너의 뒤를 따라 걸으며) 학교는 집 근처로 다니는거야?

9년 전
독자107
글쓴이에게
(슬쩍 뒤를 보고 잘따라오는 걸 확인하곤) 네, 한 15분 거리인가 그럴걸요

9년 전
글쓴이
107에게
아, 그럼 걸어다니겠네? 나 데려다 줄 수 있는데

9년 전
독자108
글쓴이에게
형, 차도 있어요? 헐, 몰랐네.

9년 전
글쓴이
108에게
아, 아니....걸어서...나 차키 집에다 두고 왔어

9년 전
독자109
글쓴이에게
아, 근데 저 괜찮은데. 혼자 다니는게 편해요.

9년 전
글쓴이
109에게
음 그래. 그렇겠지?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동네 주변이 좋긴 좋구나. 우리집 앞에는 한강 있었는데

9년 전
독자110
글쓴이에게
형, 집이 더 좋은 거 같은데요. 확실히 잘 사나보네요. (고개를 끄덕이며 한강 근처를 생각하는) 거의 다왔어요.

9년 전
글쓴이
110에게
한강 근처라고 다 좋은 건 아냐. (자그만 슈퍼를 발견하고는) 오, 우리 아이스크림 먹자.

9년 전
독자111
글쓴이에게
뭐 그런가? 그쪽은 잘 몰라서.. (뒷머리를 긁다 아이스크림을 사러 들어가는 널 보며 따라 들어가는) 음, 구구콘이나 먹을까..

9년 전
글쓴이
111에게
넌 뭐 먹을거? 난 쿠앤크. (웃으면서 쿠앤크를 너의 손에 넘기는)

9년 전
독자112
글쓴이에게
(생각하기 귀찮아져 그냥 아무거나 꺼내고 계산을 하는) 자요, 쿠앤크.

9년 전
글쓴이
112에게
(껍질을 까며) 추운 날인데도 가끔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을 때가 있어. 차갑고 시원하고...어? 저기가 가로수길이야?

9년 전
독자113
글쓴이에게
(공감을 하며) 맞아요, 그럴 때 있어요. 어, 네 저기예요.

9년 전
글쓴이
113에게
곧 봄이라 그런지 잎이 조금씩 나와있네. 휑하지 않아서 좋다. (바닥을 한 걸을 한 걸음 내딛으며 걷는)

9년 전
독자114
글쓴이에게
(앞서 가는 너를 뒤에서 멈춰서 바라보는) 역시, 좋아하나?

9년 전
글쓴이
114에게
(소근거리는 목소리에 뒤돌아보며) 응?

-
어머어머, 폴인럽...하루만에...

9년 전
독자115
글쓴이에게
(아니라는 듯 고개를 저으며) 그냥요.

-
ㅋㅋㅋㅋㅋㅋㅋ원래 다 그런거죠, 뭐

9년 전
글쓴이
115에게
뭐해 뒤에서. (너 옆으로 걸어가며) 나 혼자만 걸으면 이상하잖아

-
호오...( ͡° ͜ʖ ͡°)

9년 전
독자116
글쓴이에게
뭐가 이상해요? 그리고 형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상해서 괜찮아요. 그리고 여기 우리 둘 밖에 없는데요, 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쨍아 왜 귀엽고 난리예요

9년 전
글쓴이
116에게
오...! 이것 봐. (구석으로 달려가 쪼그려 앉고는) 돌 되게 귀엽게 생기지 않아? 똥글똥글해

-
허허 귀엽다니...근데 쨍 나 슬슬 하품나와요

9년 전
독자117
글쓴이에게
내 말은 귓등으로도 안 듣고. (고개를 저으며 네게 다가가는) 네, 귀여워요, 귀엽네요.

-
가서 자요, 늦었다

9년 전
글쓴이
117에게
뭐야 반응이. 이것 봐봐. (동그란 돌을 앞으로 가져오며) 이건 나고 (좀 더 각진 돌을 옆에 두며) 이건 너. 짠! 완성

-
이것만 쓰고 갈게요 굳밤♡

9년 전
독자118
글쓴이에게
내 반응이 어때서요, 나름 잘 해주는건데. (툴툴거리며 네가 같이 둔 돌을 보며 웃는) 하여간, 애지.

-
응 빇나잇

9년 전
글쓴이
118에게
(휙 돌아봐)애? 애에에? (벌떡 일어나지만 끝까지 안닿는 높이에) 내가 너보다 ㅋ...키는 작지만 그래도 3살 형이야. 나 걸어다니고 밥먹을때 너는 아직 뱃속에 있었다니까?

9년 전
독자119
글쓴이에게
(피식 웃으며) 계속 나이 많다고 자랑하시는데, 그거 자랑 아니거든요 형. 난 젊은피고, 형은 늙은거고.

9년 전
글쓴이
119에게
야 3살차이가지고 무슨 젊은 피...(자기 말이 모순된다는 것을 알고 아차 싶어) 아 그게 아니라 너가 아까부터 왠지 애 취급하잖아(돌멩이를 툭툭 차는)

9년 전
독자120
글쓴이에게
(네 머리를 슥슥 쓸면서) 네네, 알았어요 알았어. 형도 젊고, 키는 작아도 귀여워요. 됐어요?

9년 전
글쓴이
120에게
와 진짜 나 형이라니까?? (머리를 털며) 그리고 사실 너랑 나랑 키 차이 별로 안나...(말이 점점 작아지며 앞서서 걷는)

9년 전
독자121
글쓴이에게
(빠른 걸음으로 네 옆으로 가 발을 맞추며) 알았다니까요? 근데 왜 자꾸 말이 작아지는지 모르겠네요, 뭐 찔려요?

9년 전
글쓴이
121에게
아니 전혀. (할 말이 없는지 계속 걷기만 하는)

9년 전
독자122
글쓴이에게
(바람빠지는 소리를 내며 웃으며) 형은 여자친구 없어요?

9년 전
글쓴이
122에게
(걸리적 거리는 돌멩이를 툭 차며) 있어. (뜸을 들이더니)...라고 말하고 싶은데 없어. 깨졌어

9년 전
독자123
글쓴이에게
(네 대답을 기다리며 턱을 매만지다) 그래요? 좀 슬펐겠네.

9년 전
글쓴이
123에게
슬펐겠지. 근데 1년도 더 된 얘기야. 그러는 너는 여친 있어? (장난치듯 웃으며) 사실 밤마다 애인 데려오는데 나 데려온 거 아냐?

9년 전
독자124
글쓴이에게
(대충 고개를 끄덕이다가) 썸타는 애는 있는데 여친은 없네요. 그리고 저는 집에 누구 잘 안들여요.

9년 전
글쓴이
124에게
오....진지하구나. 난 장난으로 물어본건데. (불어오는 바람이 머리를 헝클어트리자 손으로 넘기며) 우리 이제 들어가자

9년 전
독자125
글쓴이에게
(머리를 긁적이곤 네 뒤를 따라가는) 이제 집 완전 익숙해졌나봐요. 자연스럽게 길도 먼저 가고?

9년 전
글쓴이
125에게
지금까지 쭉 내려온것 밖에 더 있었냐. 다시 올라가면 되는거지. (팔로 몸을 감싸며) 근데 바람부니까 춥긴 춥다. 빨리 봄 됐으면 좋겠네

9년 전
독자126
글쓴이에게
난 겨울이 좋은데. 봄 싫어요, 황사에 쌀쌀하기까지. 그냥 확 추운게 낫지.

9년 전
글쓴이
126에게
나 추운거 싫어. 차라리 여름이 좋아. 집에 가면 또 뭐할거야?

9년 전
독자127
글쓴이에게
(한참을 고민하고) 없어요 할거. 청소도 다 해서..

9년 전
글쓴이
127에게
어...그럼 내가 밥해볼까?

9년 전
독자128
글쓴이에게
밥이요? 맛만 있으면 상관은 없는데, 잘 해요?

9년 전
글쓴이
128에게
(맛있냐는 말에 웃으며) 나 요리 잘 못해. 말했잖아, 라면밖에 못한다고. 요리를 해본 적이 없으니 그런 거겠지만...레시피 보면 그래도 대충은 나오지 않을까?

9년 전
독자129
글쓴이에게
(고개를 저으며) 재료 낭비 하시게요? 뭐 만드실건데요?

9년 전
글쓴이
129에게
재, 재료낭비라니! (울컥했지만 실제로 만들줄 아는 것도, 만들어본 적도 없기에 입을 꾹 다물며) 그럼 너 옆에서 도와줄게

9년 전
독자130
글쓴이에게
딱히 먹고 싶은게 없어서요, 뭐 먹고 싶은거 있어요 형은?

9년 전
글쓴이
130에게
음, 피자? (두갈래 길에서 멈춰서며) 근데 여기서 어느쪽?

9년 전
독자131
글쓴이에게
..피자요? 피자는 안해봤는데.. 차라리 사먹는게... (왼쪽을 가리키며) 저쪽이요

9년 전
글쓴이
131에게
그래? (너를 눈을 크게 뜨고 뭔가 바라는 듯 쳐다보는)

9년 전
독자132
글쓴이에게
..왜 그렇게 쳐다봐요? 피자 사달라고요? 아니면 만들자고요?

9년 전
글쓴이
132에게
아니, 뭐 굳이 사달라는 건 아니고...(말이 작아지고 눈을 돌려) 이 건물 맞지? 맨 위층이니까...(엘리베이터 제일 위의 버튼을 누르는)

9년 전
독자133
글쓴이에게
사줄게요, 먹어요. 되게 오랜만에 먹네요, 피자.

9년 전
글쓴이
133에게
진짜? (표정이 급 밝아지며) 음, 그럼 내가 뭐해주면 좋을까? 돈은 없지만...다른 거 아무거나 시켜

9년 전
독자134
글쓴이에게
나중에, 집 들어가서 좋은거 아무거나 선물 하나 해주세요. (농담으로 말하며 집으로 들어가 전단지와 전화기를 네게 내미는) 자요, 뭐 먹을건지 골라서 아무거나 시켜요.

9년 전
글쓴이
134에게
선물? 나 가진 건 없는데...(눈 앞에 드리워진 전단지를 받고) 그냥 내가 시키면 돼?

9년 전
독자135
글쓴이에게
농담이니까 신경쓰지말고. 먹고싶은거 시켜요. 난 상관 없이 잘 먹으니까.

9년 전
글쓴이
135에게
(전단지를 훑어보며) 흠, 그래도 빈손으로 먹기에는...오, 이거 먹어야지. (번호를 눌러 주문하는)

9년 전
독자136
글쓴이에게
(방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 입고 나와 손을 씻고 네게로 가는) 주문 다 했어요?

9년 전
글쓴이
136에게
응. 20분 후에 온대. 그때동안 뭐하지? (바닥에 대자로 누워 천장을 쳐다보다 시선을 너에게로 돌리는)

9년 전
독자137
글쓴이에게
글쎄요.. 근데, 형. 옷이나 좀 갈아입고 나와요. 안 불편해요?

9년 전
글쓴이
137에게
그러지 뭐. (머리를 긁적이며 방으로 들어가다 머리를 내놓고 장난스럽게) 저번처럼 또 문 확 열면 안된다? (씨익 웃으며 문을 닫는)

9년 전
독자138
글쓴이에게
(네 장난스러운 말에 얼굴에 열이 오르는) 아, 그건 실수라고 했잖아요. 그걸 또 우려먹네, 진짜.

9년 전
글쓴이
138에게
(가벼운 반팔과 바지를 입고 손을 씻고 나오며) 피자 피자 피이이이자 (연신 피자를 흥얼거리는)

9년 전
독자139
글쓴이에게
(신기하게 쳐다보다 이내 웃으며) 그렇게 좋아요? 와 진짜 내 조카같아. 완전 해맑다

9년 전
글쓴이
139에게
에헤이 계속 애 취급이라니 이거 안되겠구만? (뒤에 붙어 옆구리를 마구 간지럽히는)

9년 전
독자140
글쓴이에게
아, 형. 하지마요. (움찔 움찔 대다 네 손을 확 잡고선) 아, 미안요. 내가 잘못했어요.

9년 전
글쓴이
140에게
(생각보다 힘 없이 휙 끌려가는 자신의 손을 보며) 어쭈? (나머지 한 손으로 몸을 쿡쿡 찌르는) 안 놔? 빨리 놔라

9년 전
독자141
글쓴이에게
(시끄럽다는 듯 네 입을 손으로 막고 한손으로는 네 두손을 꽉 잡고 안 놓는) 좀 조용히 해요. 정신 사나워. 조용히 하고 안찌른다고 약속하면 놔줄게요

9년 전
글쓴이
141에게
으?? (다리를 툭툭 차며) 어아 이을 악고이으네 어허케 마래. 이어 안노면 하는다?

9년 전
독자142
글쓴이에게
발 버릇도 나쁘네요, 사람을 어떻게 발로 차요? (다리를 뻗어 네 두 발을 감싸 못 움직이게 하곤 손을 떼주는) 입을 막았는데도 말을 해요? 진짜 형 대단해요

9년 전
글쓴이
142에게
(째려보며) 그럼 너는 장유유서의 정신은 어디다 팔아먹은거야. 빨리 발도 놔라

9년 전
독자143
글쓴이에게
(머리를 긁적이며 미안한 표정으로 다리를 풀며) 미안해요, 기분 나빴어요?

9년 전
글쓴이
143에게
아니? 장난인데? (풀죽은 모습에 웃으며 벨소리가 울리자 피자를 받으러 현관문으로 나가는) 우와 피자왔다. 어서 돈 드리렴

9년 전
독자144
글쓴이에게
(당했다는 표정으로 바라보다 돈을 드리곤 현관문을 닫는) 아, 말리는 느낌이야

9년 전
글쓴이
144에게
(식탁 위에 놓고 박스를 펼치며) 오오 이 빛나는 자태. 잘 먹겠습니다.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조각을 먹으려다) 아뜨뜨, 좀 뜨겁네...너도 빨리 앉아서 먹어

9년 전
독자145
글쓴이에게
(헛웃음을 내뱉곤 식탁으로 가 앉아 피자를 집는) 뭔 말을 못해...

늦어서 미안해요ㅠ

9년 전
글쓴이
145에게
(늘어지는 피자를 손가락으로 올려 먹으며) 맛있다 그치? 아차차 피클 안 뜯었네 (싱크대에서 피클을 따고 오는) 내가 시킨 건 아니지만 많이 먹어

-
쨍이...왔어.........8ㅅ8(감격)

9년 전
독자146
글쓴이에게
(잘 먹는 널 흐뭇하게 보는) 입 터지겠어요. 좀 천천히 먹어요, 누가 뺏어먹는 줄 알겠네.

기다렸어요? 미안해요ㅠ

9년 전
글쓴이
146에게
(우물우물거리며) 마이으니하 그허지. 이엇도 마셔 (콜라를 따라 주는)

-
ㅎ, 흥 딱히 기다리지 않았어요

9년 전
독자147
글쓴이에게
(콜라를 받아들며) 매너도 좋네요 형은. 여자들한테 인기 많겠어요?

그래요? 난 빨리 오고싶어서 혼났는데.

9년 전
글쓴이
147에게
(꿀꺽 삼키면서 다른 손은 이미 피자를 향해 뻗어있는) 여자뿐만 아니라 남녀노소한테 인기가 아주 흘러넘치지.

-
어허 이 쨍 이거 안되겠네...뭐 학원다니세요?? 멘트학원?

9년 전
독자148
글쓴이에게
(자신감에 넘치는 말투에 슬쩍 비웃다가 네가 쳐다보자 표정을 감추는) 아, 네. 뭐 그럴거 같아요. 인기 많아서 좋겠어요, 형.

그런거 안다녀도 저절로 나오던데? 우리 쨍 때문인가?

9년 전
글쓴이
148에게
(입가에 묻은 소스를 할짝이며) 당연히 좋지. 딱히 내가 바라지도 않았는데 이것저것 먹을 것도 사주고, 예뻐해주시니까 편하기도 하고.

-
.........못본새에 무슨 일이난거죠0ㅇ0 근데 저 외출해야돼요 흥

9년 전
독자149
글쓴이에게
(네 볼 주변에 묻은 소스를 휴지로 슥, 닦아주며 고개를 끄덕이는) 잘 이용해먹네요. 순진할 거 같은데 여우같아.

응, 갔다와요. 기다릴게.

9년 전
글쓴이
149에게
(입 주위를 손바닥으로 닦으며) 여우? 좋은 뜻인가? 뭐, 예쁘니까 좋은 말이겠지. 넌 이렇게 잘생긴 여우 봤냐. (어느새 3조각을 먹어치운)

-
혹시 타자칠때 손가락에 꿀 바르시는...?

9년 전
독자150
글쓴이에게
(순진한 네 모습에 피식 웃으며) 마냥 좋은건 아니에요. 근데 뭐 눈치빠르고 좋죠.

꿀은 무슨.. 그런거 안 발라요. 왜요, 그만큼 달아요?

9년 전
글쓴이
150에게
그런가...야, 근데 왜 넌 안 먹어. 돈 낸건 너인데 내가 다 먹게 생겼잖아. (너의 손에 피자를 얹어주는)

-
..............뭐...조금?

9년 전
독자151
글쓴이에게
(제 손에 얹어진 피자를 보다 이내 먹기 시작하는) 어차피 형 먹으라고 산건데요, 뭐. 나 신경쓰지말고 먹어요.

성공했네. 너 설레게 하기?

9년 전
글쓴이
151에게
아니 그래도...나만 먹으면 좀 미안하잖아. (볼을 긁적이다) 콜라라도 마셔 (조금만 비워도 계속 채워주는)

-
위험해위험해 이제 쉿 더이상 얘기하다가는 힘들어요

9년 전
독자152
글쓴이에게
(네 손을 저지하며) 아, 저 그렇게 많이 안 먹어요. 그만, 그만.

뭐가 위험하긴 위험해요? 내가 널 잡아먹길해 뭘해. 아무튼 겁쟁이

9년 전
글쓴이
152에게
(아쉬운듯 손만 쪽쪽 빨며) 생각보다 위가 작구먼. 2조각 남았는데...냉장고에 넣을까? 나도 이제 배불러

9년 전
독자153
글쓴이에게
(접시에 담아 비닐에 싸 놓는) 이거면 됐어요.

9년 전
글쓴이
153에게
(의자에 허리를 젖히며) 아, 배부르다. 덕분에 잘 먹었어. 내가 나중에 한턱 쏠게.

9년 전
독자154
글쓴이에게
(배가 불러 약간 졸린 눈을 하며) 네, 마음대로 하세요. 기대할게요.

9년 전
글쓴이
154에게
(눈꺼풀이 까딱까딱 하는 모습을 보고 다가와) 졸려?

9년 전
독자155
글쓴이에게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눈을 비비는) 조금요. 오늘 많이 움직여서 그런가 피곤하네요.

9년 전
글쓴이
155에게
(졸린 모습이 아이같이 귀여워 절로 미소가 나 작게 혼잣말로) 흐흐 귀엽다. 근데 밥 먹고 바로 자면 안되는데? 나 테이블 닦고 양치할테니까 쉬고 있어.

9년 전
독자156
글쓴이에게
(거의 반 수면 상태로 네가 하는 말에 고개만 끄덕이는) 네, 알았어요...

9년 전
글쓴이
156에게
(웃으며 머리를 헝클어트리고 제 할일을 하는)

오늘 콘서트 뛰어요?

9년 전
독자157
글쓴이에게
졸려... (소파로 가 길게 눕는) 아, 진짜 편하다. 이대로 자면 한 소리 들으려나...

안타깝지만 못가요. 재환이는요?

9년 전
글쓴이
157에게
(이를 닦고 개운하게 나오는데 소파에 나른하게 누워 자고 있는 모습을 보고) 어, 밥 먹고 3분이내로 이 닦으랬는데...(가서 깨우려했는데 자는 것만 2번째로 본 탓에 가까이가 얼굴을 살펴보는)

재환이는 오늘도 리허설 했고 저는 막콘가요ㅎㅎ 혹시 자야되는데 제가 계속 하는 건 아닌가 싶어서...

9년 전
독자158
글쓴이에게
(얼굴을 따갑게 비추던 햇빛이 갑자기 사라지고 그늘이 생겨 찡그린 인상을 피고 다시 잠을 청하는)

나 대신 많이 듣고,보고 와요. 보고싶었는데 이번은 기회가 없나봐. 시간 많으니까 걱정말고.

9년 전
글쓴이
158에게
(입꼬리가 스멀스멀 올라가다 애기같이 자는 모습을 가만히 쳐다보고 말랑말랑해보이는 볼을 만져보는) 오...의외로 찹쌀떡

근데 나 내일 약속 많아서 좀만 있다 잘게요ㅜ

9년 전
독자159
글쓴이에게
(잠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채로 웅얼거리며 네 손을 잡는) ...하,지마...

지금 가서 자요. 이거 잇는게 뭐 대수라고... 약속 늦으면 안돼.

9년 전
글쓴이
159에게
(갑자기 잡힌 손에 놀라지만 아직 비몽사몽한 것을 알고 손가락을 하나하나 떼어내며) 어휴, 놀랐네. 잘 때만 애기야 (코도 톡톡 건드리는) 눈도 애기고

이것만 쓰고ㅎㅎ 잘자요. 굿밤♡

9년 전
독자160
글쓴이에게
(뭔가 자꾸 건드리는 듯한 느낌에 잠이 가득한 눈꺼풀을 들어올리다 가까운 널 보고 눈을 크게 뜨는) ...뭐예요?

응, 잘자요.

9년 전
글쓴이
160에게
오, 크다 (마치 처음 본 것처럼 신기해하며) 뭐긴. 곤히 자는 집 주인님 얼굴 좀 봤지. 졸리면 이 닦고 방에 들어가서 자.

9년 전
독자161
글쓴이에게
(멍하게 네 얼굴만 바라보며 누워있자 날 일으켜 화장실 앞까지 끌고가 집어넣는 너에) 아, 알았어요. 씻는다구요. 밀지마요, 넘어져.

9년 전
글쓴이
161에게
(비틀거리면서 화장실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문을 닫아주며) 음...뭐하지...(아직 온기가 남아있는 소파에 가 드러누워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는)

9년 전
독자162
글쓴이에게
(화장실에 들어가 이를 닦고 세수를 하고 나오는) 형, 저 들어가서 좀 잘게요. 전화오면 그냥 두세요, 알았죠?

9년 전
글쓴이
162에게
응 그래. (문 닫고 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진짜 졸린가보네. 하긴 그럴만도 하지. (혼자 할 것도 없어 2시간 내내 TV만 보다 이마저도 지루해지자 화분의 꽃잎들을 세기 시작하는)

9년 전
독자163
글쓴이에게
(침대에 눕자마자 잠에 들어 한번도 깨지않고 4시간을 내리 자고 일어나 거실로 나가는) 아, 개운하다. 형, 뭐했어요?

9년 전
글쓴이
163에게
(베란다 앞에 앉아 밖만 멍하니 쳐다보다 방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고) 어? 이제 일어났어? 나는 뭐...티비보다 노래부르다 꽃들이랑 좀 놀고, 너 자는 새에 몸에 낙서도 하고 그랬지

9년 전
독자164
글쓴이에게
(어지간히 심심했나 싶어 슬쩍 얘기 해보는) 형, 핸드폰 하나 새로 개통할래요?

9년 전
글쓴이
164에게
뭐야, 안 속네. 근데 웬 핸드폰?

9년 전
독자165
글쓴이에게
형 심심한 거 같아서요. 다른 사람이랑 연락 하는게 낫지 않아요?

9년 전
글쓴이
165에게
나 핸드폰 있...(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드는)

9년 전
독자166
글쓴이에게
(네가 폰을 꺼내고 그걸 보다 민망해져 눈을 굴리는) 아... 있었구나. 그럼 약속 잡아서 나갔다오지 그랬어요. 혼자서 뭐 할게 있다고

9년 전
글쓴이
166에게
방에서 전화도 했는데 너 은근 기억력 안좋구나. 그리고 내가 집혼자 애 놔두고 어딜가. (비집고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며) 애기 일어났는데 혼자라서 울면 어쩌려구

9년 전
독자167
글쓴이에게
아... 맞아. 그랬었지. 잠이 덜 깨서 그런가봐요. 내가 정신이 없네. (애기란 소리에 인상을 쓰며) 그거 내 얘기예요? 나 애 아닌데

9년 전
글쓴이
167에게
알았어. 미간 찌푸리지마 애기야. 주름 생길라. 그리고 나 친구 없어. 다 나랑 안 놀아줘

9년 전
독자168
글쓴이에게
아니, 내가 왜 애기야. 이 키랑 이 몸에 애 소리 듣는거 진짜 소름돋아요. 하지마. 그리고 왜 안놀아줘요? 인기 많다면서?

9년 전
글쓴이
168에게
...........(시선을 피하며) 농담이야. 나 인기많아. 근데 딱히 만나고 싶지 않아. 오늘 처음 여기 있는건데 벌써 나가기 싫어

9년 전
독자169
글쓴이에게
(시선을 피하는 네가 의아한) 그래요? 뭐, 그럼 편할대로 해요.

9년 전
글쓴이
169에게
응. (할 말 없이 자리에 드러누워 하늘만 보는)

9년 전
독자170
글쓴이에게
(편하게 누워 하늘을 보는 널 바라보다 울리는 벨소리에 전화를 받는) 어, 곧 나갈게. (전화를 끊고 미안한 얼굴로) 형, 저 나가봐야 할 거 같은데.

9년 전
글쓴이
170에게
(몸을 일으켜 돌아보고) 왜? (불안한 표정으로) 친구야?

9년 전
독자171
글쓴이에게
(고개를 저으며) 친구는 아니고... 전에 말했던 썸타는 애요.

9년 전
글쓴이
171에게
아....그래 가야지. 잘 갔다와. (문 밖으로 나가는 모습을 하릴없이 쳐다보는)

9년 전
독자172
글쓴이에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다 다시 들어와 네게 번호를 묻는) 형, 번호 좀요

9년 전
글쓴이
172에게
어? 아....번호. (번호를 불러주고) 근데 나 보통 무음으로 해놔서 잘 못 받아.

9년 전
독자173
글쓴이에게
(번호를 저장하고 다시 나가는) 카톡할게요. 나도 전화는 잘 안해서.

9년 전
글쓴이
173에게
알았어. 늦지 말고 빨리 가. (닫힌 문을 멍하니 쳐다보고) 지금까지 자다가 놀아주지도 않고 나가냐...(입을 삐쭉 내밀며) 내가 언제 오는 지 두고 볼거야

9년 전
독자174
글쓴이에게
(약속 장소로 걸어가다 네게 카톡을 보내는)
지금 내
욕하고 있죠
?

9년 전
글쓴이
174에게
(천장 위로 번쩍거리는 불빛에 핸드폰을 봤더니 카톡이 와있어 답장을 보내는)
ㅇㅇ

9년 전
독자175
글쓴이에게
어쩐지
귀가 간지럽더라
근데
단답 장난 아니네요
걍 톡
하지말까요?

9년 전
글쓴이
175에게
(톡 하지 말까라는 답에 입이 대빨 나와서 화면을 탁 덮어버리는) 자기가 먼저 일어나자마자 나가놓고...나빴어 흥. (딱히 자기도 잘 한 것이 없다는 것을 생각하며).....안 기다릴거야

9년 전
독자176
글쓴이에게
(읽어놓고 답이 없는 너에 한숨을 쉬며 약속 장소에 도착해 여자를 만나는) 들어갈 때 먹을거나 사가야겠네.

9년 전
글쓴이
176에게
(침대 위에서 뒹굴거리며 게임을 하다)괜히 씹었나...(손톱을 깨물며 어두운 공간에 핸드폰 화면만 둥둥 뜬채 잠이 드는)

9년 전
독자177
글쓴이에게
(예상보다 꽤 오래 이어지는 대화에 시간을 보며 초조해 하다 안되겠다 싶어 그냥 나중에 보자 하고 빠른 걸음으로 집으로 향하는) 아, 맞다. 아이스크림. (집 가는 길에 보이는 편의점에 들러 사고 급하게 올라가 너를 찾는) 형?

9년 전
글쓴이
177에게
(핸드폰 화면이 켜진채 침대헤드의 정반대에 머리를 두고 누워 널부러져있는)

9년 전
독자178
글쓴이에게
(거실에 없자 방으로 들어가 켜진 폰을 보고 옆에 보이는 너에 긴장이 탁 풀리는) 아, 뭐야. 자는거였어? 하.. 참나 , 팔자 좋네 이 형.

9년 전
글쓴이
178에게
(거실에 새어들어오는 불빛에 찡그리며 이불을 더듬거리다 감싸서 반대쪽으로 돌아눕는)

9년 전
독자179
글쓴이에게
(방문을 닫고 나가 냉동실에 아이스크림을 넣고 식탁 의자에 앉는) 괜히 일찍 왔나..

9년 전
글쓴이
179에게
(쿵!)

-
네...이렇게 일찍 올 줄 몰랐어여

9년 전
독자180
글쓴이에게
뭐, 뭐야? (방에서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가 나 급하게 달려가보니 침대에서 네가 떨어져있는) 헐, 형. 괜찮아요?

ㅋㅋㅋㅋㅋㅋ쨍이 귀엽네요. 근데 나 나름 늦게 온거라고 늦게 온건데.

9년 전
글쓴이
180에게
아, 응 어? (갑자기 느껴지는 통증에 비몽사몽한 상태로 눈을 뜨자 너가 눈 앞에 있는) 뭐가?

-
헐 침대에서 떨어진건 어떻게 알았지? 머리를 박은 걸수도 있는데!
저는 술마시고 12시 넘어 들어올 줄 알았어요ㅎㅎ

9년 전
독자181
글쓴이에게
...형, 뭐 어디 아픈데 없어요? (예상외로 멀쩡한 너에 안심을 하는)

어떻게 알긴, 너랑 내가 통한거죠. 아니면 말고. 술은 뭐.. 혁이가 술을 별로 안 좋아하나보죠 'ㅅ'?

9년 전
글쓴이
181에게
(다시 침대로 기어올라가며)머리...울려...지금 몇시야?

9년 전
독자182
글쓴이에게
(약간 네가 둔하다 생각하며 시계를 보여주는) 11시 다 되어가네요.

9년 전
글쓴이
182에게
뭐야, 왜 이렇게 늦게 와. (이불을 둘둘 말아 눈만 껌뻑이는) 그러다 나쁜사람한테 잡혀가면 어쩌려고

9년 전
독자183
글쓴이에게
이 시간이 늦은거예요? 이거보다 더 늦게 올때도 많은데.. (아까부터 계속 애 취급을 하는 너에 인상을 쓰며) 아, 애 아니라서 안 잡혀가요.

9년 전
글쓴이
183에게
일찍 다녀서 나쁠 것 없어...빨리 와서 자. 나 졸려...(벌써 반수면 상태에 들어간 듯한)

9년 전
독자184
글쓴이에게
(네 말에 반쯤 수긍하며 방문을 닫아주려는) 그건 그러네요. 뭐 여튼 먼저자요. 나 전화 좀 하고 씻고 잘테니까

9년 전
글쓴이
184에게
응. (너가 나가자 눈을 힐끔 뜨고는 이불을 뒤집어쓴채 기어가 문에 찰싹 달라붙는)

9년 전
독자185
글쓴이에게
(썸녀에게 전화를 해 오늘 좀 일찍 가 미안하다 다음에 좀 더 오래 놀자며 달래놓고 화장실로 씻으러 들어가는) 아, 피곤해. 빨리 씻고 자야지.

9년 전
글쓴이
185에게
난 뭘 기대했는가. (다시 침대로 기어올라가 벽에 착 붙어 옆 공간이 휑하니 빈)

9년 전
독자186
글쓴이에게
(샤워까지 하고 상쾌한 기분으로 방으로 들어와 침대에 조심스럽게 네가 깨지않게 눕는) 근데 왜 이렇게 불편하게 자는거지 이 형은. (제 쪽으로 끌어당겨 벽에서 떨어지게 하는)

9년 전
글쓴이
186에게
(졸립지만 뜬눈으로 쳐다보며) .....왜

-
사실 이불 안 나눠주려고(속닥속닥)

9년 전
독자187
글쓴이에게
벽에 붙어 자면 나중에 숨 막혀요. 자리 널널한테 왜 거 붙어 자요?

우리 환이 왜 이렇게 심술이 났어요?

9년 전
글쓴이
187에게
너 이불 안주려고. 다 씻었어?

넹 흥흥

9년 전
독자188
글쓴이에게
다 씻었으니까 왔죠. 그나저나 형, 삐졌어요? 왜 꼬였어.

내일 콘서트도 가면서 왜요, 나보단 낫지.

9년 전
글쓴이
188에게
안 삐졌어. 얼른 누워.

근데 스탠딩이라 걱정...시야짤 보니까 좌석이 많이 좋던데요...

9년 전
독자189
글쓴이에게
나중에 뭐라 하지마요. 난 분명 말할 기회 준거니까.

좌석으로 그냥 양도 구할걸 그랬나봐. 지금 글 보니까 스탠딩은 좀 무섭긴 하더라. 역시 스탠딩..

9년 전
글쓴이
189에게
(갑자기 당황하여 눈을 굴리다 너가 침대 옆으로 오자 조그맣게) 너가 가는 거 싫어서...

-
잠시만. 예전에도 이렇게 불안했던 적이 있던것 같은데

9년 전
독자190
글쓴이에게
(의아하게 널 쳐다보며) 어차피 다음주면 학교 가야되서 집에 없을텐데 뭘 벌써 그래요.

우리 환이 내일 다치거나 쓰러지는거 아니예요? 몸 조심해요.

9년 전
글쓴이
190에게
몰라...(이불을 주섬주섬 내밀며) 빨리 자기나 해

-
네8ㅅ8

9년 전
독자191
글쓴이에게
(내미는 이불을 받아 덮으며) 형이나 자요 빨리. 늦었다.

다쳐오면 안돼. 즐기러 갔다가 그게 뭐야. 스탠딩이라 좀 걱정된다

9년 전
글쓴이
191에게
응. (베개를 고쳐잡으며) 안 좁지?

아까 한 명 실려나갔댔는데...열심히 버텨야죠 뭐

9년 전
독자192
글쓴이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눈을 감는) 안 좁아요. 내 침대 넓다니까? 그냥 자요. 걱정말고.

올해는 정말 나랑 콘서트 연이 없나봐.. 드콘이나 한번 노려볼까...

9년 전
글쓴이
192에게
그럼 나 진짜로 잔다? (이불을 목까지 끌어올리고 곤히 자는)

답 늦어서 미안해요. 나 나갈 일 생겨서 10시 이후에 돌아와요...

9년 전
독자193
글쓴이에게
(금새 잠든 네 얼굴을 바라보다 이내 저도 눈을 감는) 잠만 자면서 살 수도 있겠네. 진짜 잘 잔다.

진도도 안나가는데 괜찮아요. 얘들 언제 이어주지..

9년 전
글쓴이
193에게
흡...미안해요....내가 빨리 갖다와서 진도 훅훅 나갈게요8ㅅ8

9년 전
독자194
글쓴이에게
농담이에요. 잘 갔다와요.

9년 전
글쓴이
194에게
(잠이 든지 서너 시간이 지나자 뒤척이기 시작해 아예 다리를 배에다 올려놓고 자는) 으음...

짠! 일찍 왔는데 고기에 찬 거 먹어사 배 아파요ㅜㅜ

9년 전
독자195
글쓴이에게
아, 뭐야? (잘 자고 있다가 배에 묵직한게 올려지자 놀라서 깨는) ...아, 잠버릇도 있었어?

따듯한 물 마셔주고, 배 따듯하게 해줘요. 내일을 위해서 컨디션 조절해야죠.

9년 전
글쓴이
195에게
(이젠 아예 팔까지 어깨에 털썩 내려놓는)

그래야죠. 근데 오늘 작업할 게 있어서 일찍 못자요

9년 전
독자196
글쓴이에게
..아, 이 형이 진짜.. (차라리 침대를 하나 더 사야겠다 생각하며 네 팔과 다리를 깨지 않도록 조심히 들어 내려놓는) 잠버릇이 왜 이렇게 험해?

좀 미루면 안 돼요? 힘들잖아.

9년 전
글쓴이
196에게
추워......(잠결에 온기가 있는 너에게 붙는)

힘든 작업이 아니라 즐거운 작업이에요ㅎㅎ 오늘 꼭 해야되는 거라. 그래도 그만큼 톡을 할 수 있으니까!

9년 전
독자197
글쓴이에게
(네 팔이 내 허리를 안고 엉겨붙는 너에 순간 움찔하며 굳는) ...망할.

난 좀 늦어도 괜찮은데. 컨디션 봐 가면서 해요, 알았어요?

9년 전
글쓴이
197에게
(옷자락을 잡은채 색색 소리를 내는)

네, 저 커피도 준비되어 있으니까 걱정마요

9년 전
독자198
글쓴이에게
와, 사람 피 말리게 하려고 작정을 했나.. (숨소리마저 자극적인 너에 눈을 꽉 감는)

어구, 알았어요.

9년 전
글쓴이
198에게
..............(갑자기 눈을 뜨고는) 나 화장실. (일어나지만 여전히 멍한 상태로 터덜터덜 화장실로 걸어들어가는)

9년 전
독자199
글쓴이에게
(갑자기 일어나 화장실로 들어가는 너에 당황한 표정을 짓는) ...뭐야, 왜저래?

9년 전
글쓴이
199에게
(시원하게 볼일을 보고 배를 긁적이며 들어오다가) 뭐야, 왜 안자...(위로 기어넘어가 다시 이불을 목까지 끌어올리는) 빨리 자...

9년 전
독자200
글쓴이에게
하... 누구 때문에 깼는데 지금... (흥분을 가라앉히고 잠을 청하지만 잠이 다 달아나 버린)

9년 전
글쓴이
200에게
왜, 잠이 안와? 낸내해줄까? (손으로 토닥여주며) 자장자장 우리애기 자장자장 우리...애기.......꼬꼬닭아 울지마...라...(본인이 잠들어버리는)

9년 전
독자201
글쓴이에게
허..(허탈하게 웃으며 널 쳐다보다 몸을 일으켜 밖으로 나가는) 당분간 여기서 자야겠다.

9년 전
글쓴이
201에게
(나가는지도 모르고 그대로 아침까지 잠이 드는)

9년 전
독자202
글쓴이에게
(소파에 앉아 새벽 동이 틀 때까지 멍하게 앉아 새는)

9년 전
글쓴이
202에게
(일찍 잠이 들었던 탓에 7시쯤 해가 기어나올 무렵 잠에서 깨어났지만 옆의 빈자리에 의아해하며 거실로 나갔더니 소파에 멍하니 앉아있는 모습을 보고) 잠 안잤어? 왜 그러고 있어?

9년 전
독자203
글쓴이에게
(네가 나오자 새벽동안 생각해뒀던 말을 내뱉는) 형, 침대 하나 사요. 우리.

9년 전
글쓴이
203에게
아...역시 불편한가. 너가 그렇다고 하면 그래야지. 근데 설마 불편해서 아침까지 이러고 있던거야? (미안한 표정을 짓는)

9년 전
독자204
글쓴이에게
(고개를 저으며 약간 과장하는) 별거 아니고 형 잠버릇이 좀 험해서 그래요. 나 얼굴 맞을 뻔했잖아.

9년 전
글쓴이
204에게
그래? 종종 험하다는 소리 듣긴했는데...미안해. 눈이 빨갛네. 어떡하지?

9년 전
독자205
글쓴이에게
뭐 하루 못 잔다고 죽길 해요, 뭘해요? 괜찮아요. 이따 졸리면 자면 돼. 걱정마요.

9년 전
글쓴이
205에게
그래도...음, 뭐 마실거라도 만들어줄까?

9년 전
독자206
글쓴이에게
(잠시 고민 하다) 과일 주스요. 요구르트랑 과일만 넣고 갈아요.

9년 전
글쓴이
206에게
알았어, 좀만 기다려. 요구르트랑 과일 요구르트랑 과일...(중얼거리며 냉장고에서 꺼내 믹서기에 넣고 가는) 이 정도 갈면 된 거겠지? (컵 두개를 꺼내 주스를 따르고 너에게 건내는)

9년 전
독자207
글쓴이에게
(잠시 소파에 앉아 눈을 붙이고 있다 차가운 게 내 볼에 닿아 눈을 뜨는) ...아, 다 됐어요? 빨리했네요.

9년 전
글쓴이
207에게
그냥 갈기만 하는 건데 뭘. 근데 설탕 안 넣어도 돼?

9년 전
독자208
글쓴이에게
(멈칫하다 고개를 끄덕이는) 요구르트 넣었으니까 괜찮을거예요.

9년 전
글쓴이
208에게
난 설탕 넣어야지 (부엌으로 쪼르르 달려가 설탕을 뿌리고 마시는) 오, 생각보다 맛있다. 이거 자주 해먹어? 진짜 맛있어

-
저 1시에 자러 갈게요~

9년 전
독자209
글쓴이에게
자주는 아니고 과일 있을 때는 거의 그렇게 해 먹어요. 그리고 설탕 너무 뿌리지마요, 단거 몸에 안 좋아.

잘 자요.

9년 전
글쓴이
209에게
(애늙은이같은 모습에 웃으며) 알았어. 근데 너 잠 자야되지 않을까? 뭔가 멍한게 피곤해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나 없는 동안 잘 지냈어요??

9년 전
독자210
글쓴이에게
(주스를 마시다 네 말에 잠깐 멈추고 얘기하는) 네, 좀. 근데 지금은 안 졸려서. 이따가요.

음, 그럭저럭요

9년 전
글쓴이
210에게
(끄덕거리고는 주스를 마시는 네 옆으로 가 앉는)

왜요8ㅅ8 왜 잘 못지냈어요...

9년 전
독자211
글쓴이에게
(제 옆에 앉는 널 보다 살짝 떨어져 앉으며) 오늘, 뭐할거예요?

그냥, 피곤하기도 하고. 주말 동안 자기만 했어요.

9년 전
글쓴이
211에게
집에 가봐야지. 돈도 챙겨야되고. 아버지가 막겠지만 뭐, 막겠다고 가만히 있을 나도 아니니까. 그리고 내일이면 회사도 가야 돼

그랬구나...어깨라도 주물러주고 싶네

9년 전
독자212
글쓴이에게
아, 그렇구나. 회사도 다녀요? 마냥 애기 같기만 한데, 회사도 다닌다니까 신기하네요. 그럼 돈 챙겨서 어디로 가게요?

말만으로도 고맙네. 콘서트 어땠어요?

9년 전
글쓴이
212에게
그냥 인턴이지. 경력이 있어야 취업이 잘 되니까. (어디로 갈거냐는 말에 의아한 듯 살짝 주눅이 들며).......너가 같이 살자 그랬으니까 여기로 올라 그랬는데...

-
지금 쓰니 있다고 생각하고 허공에다 주물러줬어요ㅎㅎ 콘서트는 재밌었던 것 같은데 사실 기억에 남는 게 별로 없어서 영상 다시 봐야돼요

9년 전
독자213
글쓴이에게
(다시 이곳으로 올거였다면서 시무룩하게 말하는 너에) 아, 오해하지 마세요. 그냥 돈 가지고 나오면 다른데로 가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물어본거예요. 다시 오셔도 돼요. 같이 살자고 했잖아요, 제가.

아, 착하네요. 쓰담쓰담. 나 대신 잘 보고 오라니까.. 그래도 안 다친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9년 전
글쓴이
213에게
응...부모님 부자라고 해도 넌 아직 대학생이고, 둘이서 살기에는 돈이 모자를 것 같아서 갔다오려고 했지. 아부지 뭐라 하기전에 빨리 나오고...(자리에서 일어나며) 아침이라도 해줄까?

번호대가 그렇게 좋은 게 아니었어서...그래도 방방 뛰지는 않았더니 발이 안 아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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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9년 전
글쓴이
받아요! 대신 핫톡은 못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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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9년 전
글쓴이
상황이 자세할수록 좋죠! 반인반수면 동물? 제가 구체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동물보다는 사람이 좋아요ㅎㅎ
9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9년 전
글쓴이
삭제한 댓글에게
저는 둘다 좋아합니다ㅜㅜ 뎨니스라면 낮이밤져같은 스타일이고, 쟈니는 뎨니스같은 성격이 훅훅 나오는 타입?

9년 전
독자28
늦었나..? 노멀로!
9년 전
글쓴이
괜찮아용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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