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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김남길 샤이니 온앤오프
나의빛엑소 전체글ll조회 800l 2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팬은 묵묵히 그 가수의 뒤를 따르며 응원해야한다.'

 

 

'그 앞길에 가시밭이 있다면 웅크려 등을 내준 뒤 그 가시밭에 닿아 아프지 못하게 해야한다.'

 

 

'팬은 그저 가수의 돈줄일 뿐 이다.'

 

 

 

 

 

 

 

 

 

 

 

 

요즘들어 자꾸 눈에 밟히는 문장들이 하나씩 늘어가고 있었다. 팬은 그저 팬일 뿐 이라는 듯 가시박힌 문장들. 갑자기 밀려오는 현타에 인터넷 창을 끄곤 터덜터덜- 힘 없는 발걸음으로 침대로 향해 몸을 던졌다. 푹신한 감촉에 베게에 얼굴을 감추고 잠시 아무런 움직임 없이 눈을 감아버렸다.

 

 

 

 

 

아씨, 가끔 현타와도 애들 사진이랑 동영상보면 현타는 개뿔.

엑소이즈뭔들!!!!!!!!!!!!!!!!!!!거리면서 지금쯤 다시 불타는 덕질을 할텐데.

 

 

 

 

 

요 며칠동안이나 한 번 밀려온 현타에서 도저히 벗어날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짜증스럽게 이불을 걷어차며 몸을 정자세로 뒤집곤 천장에 붙어져 있는 애들의 포스터를 차근차근 눈으로 담아냈다. 저렇게 이쁜 아이들인데 지금 내 기분은 왜 이렇게 똥 씹은 기분인건지. 한숨을 쉬며 다시 한 번 눈을 감았다.

 

 

 

 

 

온통 어둡기만한 나의 시야엔 아무런 빛이 없다.

 

 

 

 

 

무대 위의 빛나는 너희들은 이런 나의 두려움은 모르겠지. 항상 가는 길목마다 빛이 되어줄 사람들이 널리고 널려 빛이 사라질 틈이 없겠지. 나는 너희가 좋지만 한편으론 지금 너무 부럽기만하다. 또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려하는 부정적인 생각에 눈을 떠 철썩- 이마를 아프게 때리곤 '이/여주. 너 왜그러냐.'라며 혼잣말을 내뱉었다.

넓기만한 서늘한 공기가 머무는 방에는 조용한 혼잣말이 낮게 울려 퍼졌다.

 

 

 

 

 

그때 나는 '너희에게 내 사랑을 나눠줄거야.' 라고 내뱉고 싶었지만 '나도 사랑받고 살고싶다.'

라는 생각이 이질적이게도 내 생각의 틈에 끼어들어 차마 말을 내뱉을 수 없었다.

 갑자기 흐려지는 시야에 내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는 걸 깨닫고 슥- 손으로 눈물을 닦아내었다. 닦아내어 깨끗해진 시야엔 가장 먼저 벡현이가 눈에 들어왔다.

 

 

 

 

 

"백현아. 넌 행복하니?"

 

 

 

 

 

내뱉은 말은 감정없이 일정한 음을 내었다.

 

 아무런 대답없는 포스터 속 백현이를 보며 내가 생각해도 나의 물음이 어이없어 하- 실소를 터뜨린 뒤, 또 다시 차오르는 울음을 참고 눈을 감아 오지않는 잠을 억지로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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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났지만 여전히 방은 조용했고, 집 또한 조용했다. 열어둔 창문 사이로 밤 공기가 들어와 제법 쌀쌀해 옷을 여미곤 창문을 닫고 거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터벅터벅- 아무런 소리없이 그저 발소리만이 집 안을 울리고 있다. 테이블에 뭔가 있는 것 같아 다가가니 테이블 위엔 돈뭉치와 작은 포스트잇 하나가 있었다. '배고프면 이걸로 사먹어.' 따뜻함 하나 없어보이는 쪽지를 떼어내 구겨버리곤 쓰레기통에 던져 버린다. 익숙해질만 했지만 도저히 사랑받지 못하는 것은 익숙해지지 않는 것 같다.

 

 

 

돈을 챙겨 대충 옷을 갈아입곤 집 밖으로 나섰다. 어디로 가지. 두리번 거리며 한참을 걷다 신호등 앞에 서서 초록불이 되길 기다리는데 카톡 알림음과 함께 화면에 띄워지는 친구의 카톡.

 

 

 

 

'야 엑소 선공개한 곡 1등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뭔가 울컥 차오르는 느낌이었지만 답장을 하려 잠금화면을 풀어 초록불이 된 것을 확인하고 건너며 키패드를 누르려는데 어디선가 경적소리가 들려온다.

 

 

 

 

 

 

 

'빠앙-!'

 

 

 

 

 

 

제 몸집보다 몇 십배는 큰 트럭이 다가오고 있었다. 피하고 싶었지만 영화나 드라마에서처럼 몸이 움직이질 않았다. 나 이대로 죽는건가. 엑소도 못보고 죽는거야?

 

잠시후 큰 마찰음과 함께 몸이 붕 떴다.

 

아, 아프다. 너무 아프다. 시야가 흐려지고 고막이 터졌는지 귀가 웅웅- 거렸다. 그리고 트럭에서 내려 빠르게 다가오는 한 아저씨.

 

 

 

 

 

 

 

 

그게 내 마지막 기억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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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고 보인 것은 누워있는 나 자신이였다. 그것도 아주 처잠히 뭉개진 모습을 한 채 누워있는 모습. 그리고 곁에 서서 울고있는 나의 부모님. 일주일 만에 보는 얼굴들이였다. 부모님의 우는 모습을 보는데 왜이리 미운걸까. 이제서야 나를 바라봐주는 저 눈길들 때문일까. 부모님의 원망을 하기도 잠시, 내가 죽은 것인지 아닌 것인지 헷갈려와 누워있는 나 자신에게 다가갔다. '넌 죽은거니?' 라고 묻고싶었지만 누워있는 내가 말을 할리없지. 이내 고개를 돌려 발걸음을 옮기려는데 아직 뛰고있는 심장에 옅은 한숨을 쉬며 죽진않아 다행이네. 라며 생각했다.

 

 

 

 

 

울고 있는 부모님이 도저히 익숙하질 않아 문고리를 잡고 밖으로 나가려는데 문고리를 잡으려던 손은 문고리를 통과해버린다. 아, 나 지금 귀신이지. 그럼 다 통과하고 그러는건가? 의외로 침착한 내 자신에 놀라기도 잠시, 문을 통과해 복도로 나와버렸다. 통과하는 느낌은 썩 좋진 않았다. 근데 이제 나 어디로 가야하지. 복도에 가만히 서서 사람들을 구경하는데 저 멀리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쓴 한 남자가 보인다. 뭐야, 병원에 웬 선글라스? 지가 연예인이라도 되는줄아나? 괜한 궁금증에 남자에게 숨죽여 다가갔다. 어차피 날 보지 못하는 것은 알았지만 그냥 왠지 그래야만할 것 같았다.

 

 

 

 

 

"콜록-."

 

 

 

 

 

가까이 다가가서 본 남자는 얄상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감기라도 걸린건가? 자꾸만 피어오르는 궁금증에 얼굴 이곳저곳을 살펴보는데 "변백현씨, 들어오세요." 라는 말이 곧 열린 문에서 들려왔고 들려온 이름에 나는 경악을 금치못했다. 뭐? 변백현? 내가 아는 그 엑소 변백현은 아니겠지?????????? 설마하는 마음에 일어나 진료실로 들어가는 남자의 뒤를 졸졸 따라 들어갔다.  

 

 

 

 

 

"또 오셨네요."

 

 

"..네."

 

 

"그때 분명 당분간 쉬어야 한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콘서트 준비 때문에 어쩔 수 없었어요."

 

 

"더 이상 무리하시면 또 쓰러지는 수 가 있어요. 지금 심리적으로도 많이 불안하시고."

 

 

"그냥, 약만 빨리 지어주세요. 다음 스케줄 때문에 빨리 가봐야해서."

 

 

"..그럼 어쩔 수 없죠. 요령있게 잘 쉬면서 일하세요."

 

 

"네."

 

 

 

 

 

진료실에서 벗었던 선글라스와 마스크. 벗어낸 얼굴은 분명 변백현이 맞았다. 뭐야, 변백현 아프면서 지금 스케줄 소화한다는 거야? 미련하게 뭐하는 짓인거지 지금. 잠깐, 또 쓰러지는 수 가있다는 말은 이미 쓰러져서 왔던 적이 있단거잖아. TV속 내가 봐오고 내가 상상해왔던 백현이의 모습과는 조금 많이 달랐다. 아프면 아프다고 좀 팬들한테 땡깡이라도 피우던지. 혼자 저게 뭐야. 울컥한 기분에 코를 한번 훌쩍- 하곤 나가는 지쳐보이는 백현이의 뒷모습에 이끌려 백현이를 따라갔다.

 

 

 

 

 

"의사선생님이 뭐래?"

 

 

"그냥, 조금 피곤해서 그렇데."

 

 

 

 

 

공항직찍에서 많이 보던 매니저가 차에 올라타는 백현이를 보며 말을 건넨다. 올라타는 백현이를 보며 타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을 하던 도중, 닫혀지는 문에 문을 통과해 차에 올라타 백현이의 옆에 앉아버렸다. 아, 모르겠다. 어떻게든 되겠지. 달리는 벤 안에선 턱을 괸 상태로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백현이와 나, 그리고 매니저가 전부였다. 괜스레 죄를 지은 기분이 들어 고개를 푹 숙이려는데 갑자기 제쪽으로 몸을 움직여 핸드폰 화면을 키는 백현이에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백현이를 바라봤다. 그러니까 나는 정면으로 앉아있고 백현이는 몸을 비틀어 내쪽으로 몸이 향해 있다는 말이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가만히 백현이가 하는 행동을 바라봤다. 타자를 치며 한참을 웃으며 화면을 바라보다 금세 풀이 죽은 표정이 되었다가 금세 또 웃는다. 뭘 보길래 저러는거지? 궁금증을 못 참고 백현이의 핸드폰 화면으로 눈을 돌렸다. 그러자 보이는 것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댓글들이였다. 저걸 보고 웃었던건가? 손가락을 움직여 댓글들을 차례차례 읽는 백현이의 모습이 왠지모르게 코 끝이 찡해왔다.

 

 

안볼줄 알았는데 하나하나 다 확인하는구나.

 

 

한참을 읽다 멈칫-거리며 타자를 치다 마는 백현이에 또 왜저러지. 하며 보고있으니 댓글을 썼다 지웠다 하는 백현이였다. 댓글 하나로 저렇게 고민하는거야? 이내, 타자를 치던 백현이는 흐뭇한지 웃으며 확인을 누른다. 하지만 흐뭇한 표정과는 달리 손톱을 깨무는 백현이의 행동은 상반되어보였다. 도대체 뭘 저렇게 불안해 하는거야.

 

 

 

 

"백현아, 다왔으니까 내려. 애들 연습실에서 연습하고 있으니까 바로 가면 될거야."

 

ㅐㄱ

"응, 형."

 

 

 

 

내리는 백현이의 발걸음이 무거워 보이는 것은 착갈일까. 회사로 들어가는 백현이를 빤히 바라보다 이왕 여기까지 온거 그냥 구경이나 하자. 라는 마음으로 문을 통과하고 백현이가 향하는 곳으로 뒤따라 걸어갔다. 백현이와 내가 들어온 곳은 연습실이였다. 땀을 흘리며 신곡 무대를 연습하는 아이들. 그리고 들어오자마자 '늦게와서 미안.' 이란 말과 함께 바로 대형에 뛰어드는 백현이. 지금 아플텐데 조금 쉬었다가 하지..또 다시 코 끝이 찡해와 코를 비비곤 열심히 대형을 맞추며 춤을 추는 아이들을 바라봤다. 너희들은 안보인는 곳에서도 열심이구나. 괜스레 현타가왔던 내가 한심스러웠다.

 

 

 

 

"백현아, 병원에서 뭐라그래?"

 

 

"그냥. 피곤해서 그렇다지, 뭐."

 

 

"오늘은 그럼 조금만 더하고 들어가서 쉬자. 컴백인데 컨티션도 조절해놔야지."

 

 

"안그래도 되는데.."

 

 

"너 골골대는거 보기 싫어서 그래."

 

 

"안그런척 챙겨주기는. 역시 형이 짱이다!"

 

 

"아, 앵기지마."

 

 

 

 

안기려는 백현이를 밀쳐내며 말과는 달리 부끄럼을 타는 준면이였다. 역시, 리더라 그런지 멤버들을 잘 챙겨주네. 그렇게 잠시동안 멍하니 연습을 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다 곧 나갈 준비를 하는 아이들에 정신을 차리곤 아이들을 따라갔다.

 

 

 

 

"야, 변백현 나 인스타에 올린 셀카봐봐. 잘나오지 않음?"

 

 

"잘나오긴 무슨. 요다 같다 요다ㅋㅋㅋㅋㅋㅋㅋ"

 

 

"뭐? 요다?"

 

 

"아! 왜 때리고 난리야."

 

 

"맞을짓을 하니까 때리지."

 

 

"뉘예~뉘예."

 

 

"야, 근데 너 언제까지 댓글만 찔끔찔끔 올리게? 이제 글 올려도 될 것 같지 않아?"

 

 

"...어? 몰라~"

 

 

 

 

티격태격 찬열이와 함께 놀다 갑작스레 말을 피하는 백현이였다. 아직 무서운거구나 백현아. 나는 널 다시 반겨줄 준비가 되어있는데. 너의 팬들도 다시 반갑게 반겨줄 마음이 준비되어 있는데. 아직 넌 무서운 거구나. 그저 밝은 줄만 알던 너였는데 뒤에서 하나하나 전부 고민을 하고 있었구나. 알아주지 못해서 미안해, 백현아. 들리지 않을 말을 하며 백현이를 바라봤다. 전보다 더 헬쓱해보이는 얼굴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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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결에 들어온 숙소에선 이리저리 정신사납게 움직이는 멤버들과 달리 나 혼자 거실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가만히 서있을 뿐 이였다. 여기까진 왜 온거야 이/여주. 시계를 바라보니 새벽2시. 이정도가 일찍 들어온거면 다른 날에는 도대체 몇시에 들어온다는거야? 그렇게 뽈뽈 돌아다니는 멤버들을 구경하다 젖은 머리에 반나체로 방에서 나오는 종인이에 깜짝놀라 눈을 가려버렸다. 뭐,뭐야. 여자가 떡 하니 거실에 있는데 뭐 저러고 다녀. 당황하며 머리를 굴리다 아차- 싶었다. 아, 나 귀신이지. 어딘지 모르게 쓸쓸해지는 기분이였다. 그나저나 손을 내려 말아......어차피 난 보이지도 않는데 내릴까...? 아니야!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남의 반나체를 그렇게 막,막..

 

 

손은 이미 내려간 이후였다.

 

 

하지만 종인인 이미 옷을 입을 상태였고 머리의 생각관 다르게 입에선 한숨이 나와버리고 말았다. 에이, 그냥 볼걸. 아쉬움도 잠시 제 쪽으로 달려오는 벡현이에 뭐,뭐야! 하며 말을 해보지만 귀신의 말이 들릴리가 있나. 내가 앉아있던 소파위에 드러누운 백현이였다. 비록 몸을 통과해버려 느낌은 이상했지만 제 무릎쪽에 머리를 대어 누운 것에 마음이 간질거렸다. 내가 지금 귀신이 아니였다면 내 무릎에 머리 베고 있는거 맞지? 백현이는 아무것도 모르는 채 그저 피곤한 몸을 축- 늘어뜨릴 뿐 이였다. 너에게 묻고싶다.

 

 

 

많이 힘드니 백현아?

 

 

 

만져지지 않는 백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눈을 감은 백현이를 바라보았다. 고놈 참, 잘생기긴 했네. 흐뭇한 얼굴로 얼굴을 감상하는데 눈을 번쩍- 뜨곤 나를 바라보는 백현이였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허공을 바라보는 변백현.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눈을 마주치고 있다는 느낌에 먼저 눈을 피해버리고 말았다. 내가 보이지도 않을텐데 왜 이렇게 기분이 이상한거지.

 

 

 

 

"야, 경수야."

 

 

"뭐."

 

 

"나 지금 누가 나 쳐다보는 기분든다."

 

 

"뭐래."

 

 

"그냥. 되게 포근한 느낌이 들어서."

 

 

"피곤하냐, 빨리 방이나 들어가서 자."

 

 

 

 

백현이의 물음에 시크하게 대답해주신 경수는 말을 마치고 방에 들어가버렸다. 혼자 거실에 남겨진 백현이에게서 싱그러운 냄새가 나고있었다.

 

 

 

 

"나 보고있어요?"

 

 

"보고있냐구요."

 

 

"...아 진짜, 내가 피곤하긴 했나보네."

 

 

 

 

갑작스러운 질문은 나를 놀래키기 충분했고 머리를 털며 일어나서 백현이가 방으로 향할 때 까지 나는 벙쪄있었다. 설마 보인건 아니겠지. 말도 안되는 생각에 고개를 흔들곤 조심스레 백현이의 방으로 들어갔다. 들어가니 이미 백현이는 누워있었고 다른 멤버들은 꿈나라로 빠져든지 오래인 것 같았다. 누운 채,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는 변백현.

 

 

 

 

"피곤하다면서 빨리 자기나 할 것이지."

 

 

 

걱정스레 백현이의 침대로 다가가 들리지 않을 말을 건냈다. 그런데 말을 건냄과 동시에 백현이가 자신을 쳐다보는 것 같은 기분은 착각일까. 기분탓이라 여기며 잡히지 않을 백현이의 손을 자신의 손과 겹치는데 이상했다.

 

 

 

 

 

 

 

잡히지 않아야 할 손이 백현이의 손과 마주잡혔다.

 

 

 

 

 

 

 

 

 

 

[EXO/변백현] 당신들이 있기에 나의 길은 언제나 따뜻했다. 01 | 인스티즈

"손,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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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의빛엑소' 입니다! 첫 작품인만큼 애정있게 연재하겠습니다ㅠㅠ

[암호닉]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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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73.170
헐ㅠㅠㅠㅠㅜㅠ분위기 너무 취향저격이에요ㅠㅠㅜㅠ슬픈데 뭔가 따뜻한ㅜㅠㅠㅠ잘읽었습니다 다음편기대할께요ㅠㅠ!!
9년 전
나의빛엑소
감사합니다..!ㅠㅠㅠㅠ첫 댓글이시네요ㅠㅠㅠㅠ다음편도 열심히 써오겠습니다~
9년 전
독자1
근데 마지막짤은 언제찍은거에요??무슨 프로그램했던거에요???
9년 전
나의빛엑소
룸메이트입니다~!
9년 전
독자2
헐 좋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취향저겨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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