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루 방가방가 대입 스트레스에 찌든 풋풋한 고3 여자야
일년전에 초6때부터친한 학친이랑 있었던 일 썰 풀려고 하는데 괜찮지?
난 이 아이를 학친이라 소개할거야 짱친이나 베프 그런거 너무 오글거림ㅋㄱㅋㅋㅋㅋㅋㅋㄱㄱ
우리 그런거 진짜 싫어햌ㅋㄱㄱㄱㅋㅋㄱ 일단 내 친구는 먹는걸 굉장히 좋아하는 아이야^^
급식표를 코팅해서 들고다녀ㅇㅇ 내가 급식표 보다가 잃어버려서 엉덩이 한대 맞았음ㅋㅋㅋㅋㅋㅋㅋ
친해지기는 어렵지만 친해지면 다 까발리는애라서 나는 얘가 그저께 무슨 색 팬티 입었는지도 알앜ㅋㅋ
흰색에 분홍색 땡땡이었음. 유치한것ㅎ 아 그리고 나 지방사람이야 경상도!
어쨌던 2학년 새학기때 룰루랄라 석식을 먹으러 가는데 우리반이 급식실을 좀 둘러가야되거든?
내친구는 항상 그렇듯 고릴라처럼 뛰어갔짘ㅋㅋㅋ나는 좀 피곤해서 몇분뒤에 어슬렁어슬렁 급식을 받으러 가는데
ㄴ...나니...? 내친구랑 어떤 남정네랑ㅋㅋㅋㅋㅋㅋㄱㅋㅋㄱㄱㄱ
ㅋㅋㅋㅋㄱㅋ싸우고있는거얔ㅋㄱㄱ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ㄱㅋ
아 말을 잘못했네 000가 일방적으로 화내고 있었음ㅇㅇㅇㅇ내친구 웬만하면 급식시간에는 딴일 안하거든?
근데 옆에서 들어보니까 급식을 받고나서 신나게 좋아하는 창가자리로 가다가
다먹고 일어서려는 남자애 발에 걸려서 넘어진거야...에효
익인들은 다시 받으면 될거아니야?라고 생각하겠지만 내 친구의 그날 급식은..
급식아주머니께 따가운 눈총을받으며 애교도 부리고 약간의 밀당과
어마무시한 양의 눈치가섞여서 만들어진 고기산이 있었거든ㅎ
아주머니께서 다시 주겠어? 절대ㅎ네버 불가능한일이었기때문에 내친구가 화가 났던거였음....
쓰고보니까 그 남자애가 얼마나 어이가 없었을지 상상이 간닼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
게다가 걔가 이틀전에 서울에서 전학온 애였거든 내친구가 그렇게 먹을거 좋아하는지 전교에서 걔만 몰랐을걸?
안그래도 남자애여서 말빨로 여자애이길려면 힘든데 000가 평소에는 사투리 거의 안쓰지만 화내니까
사투리 억양도 섞이고 말도 빨라지고해서 정신이 없었을거....ㅎ
내친구 말할때 걔 표정 완전 영혼리스였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 남자애들은 알만하다는듯이 아무도 안도와줌ㅇㅇ사실 재밌었지ㅎ 00이 화내는거 오랜만에 보는거라섴ㄱㅋ
근데 그 남자애 표정 구경을 하다보니까 한가지 놓친게있었음 어...시발 이새끼....잘생겼......................?
이게 바로 서울물인가 했지만 다시 생각해봐도 이건 아이돌상이었음 그 exotic에 시민? 딱 걔였음!!!!!!!!!
전학생 개잘생겼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000 손에 이끌려 매점가느라 보지 못했던 내가 미친년이었음ㅋㅋㅋㄱㅋㅋㅋ
내친구 눈이 고기로 가려졌던것 같음ㅇㅇ...만약에 내가 000였으면 그렇게 잘생긴애한테 지랄했다고
며칠동안 이불킥할건데 공부랑 먹을거랑 자기가 마음에드는사람밖에 관심없는 000이 그럴리가ㅎㅎ
오늘도 상쾌한 기분으로 야자까지 마쳤으니 집에 뛰어가서 발닦고 복습하고있을걸....
그래서 내가 대신 걔 이름을 알아봤음 아 이름조차 잘생김ㅇㅇ 김민석...핡...남자다워....
항상 같이 다니는 학친 두명 더있는데 별명이 민낯이랑 앞뽕이야 가끔 나올수도있으니까 알아둬!
오늘 밥같이 못먹으러가서 걔네들한테 얘기하니깤ㅋㄱㄱㅋㅋㅋㅋㄱㅋ역시 진격의 00이라고ㅋㅋㄱㄱㅋㄱㅋ
내일 내친구 복도 끌고다니면서 김민석이랑 마주치게하자곸ㅋㅋㅋ그랬었지ㅋㅋㅋㅋㅋ
000 아마 걔 기억못할거라고 그러면섴ㅋㅋㅋㅋㅋ
기억해도 고기와 나사이를 멀어지게한 나쁜새끼!!! 정도일거라고ㅋㅋㅋㄱㅋㅋㅋㄱㄱㅋㅋㅋㄱ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000 우리 단톡방 보지도 않으니까 거기서 계획 세우고 그랬짘ㅋㄱㅋㅋㅋㄱㄱㅋㅋㅋ 반응 좋으면 또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