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엄마가 아빠를 어떻게 만났냐면... 09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소년들...>
W.Adela Jhanis
두 눈을 떴다. 밖은 아직 아침이 되지 않은 것인지 창밖에 남색빛만이 가득했고,
나는 잠을 설쳐서 편치않은 뻑뻑한 두 눈을 천천히 감았다 뜨며 천장을 바라봤다.
늦잠을 늘어지게 자도 될 일요일, 3시간 정도 밖에 잠들지 못한 나의 상태는
최악이었다.
세수와 양치질을 하고 나와 트레이닝복으로 갈아입었다.
딱, 지금 심정으로는 숨이 찰때까지 달리고 싶었다. 그러면 마음이 좀 누그러질 것 같아서.
식탁 위에 메모지 한 장을 올려놓고는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나섰다.
신발끈을 다시 한 번 동여매고, 휴대폰에 이어폰을 연결해 두 귀에 꽂았다.
그리고 재생목록 중 '운동'으로 들어가 제일 상단에 있는 곡을 클릭하고는
대문을 벗어나 천천히 달리기 시작했다.
노래가 몇 곡 지나자 공원이 보이기 시작했고,
새벽녘의 남색빛 또한 내가 일어났을 때보다 많이 걷혔다.
그렇게 공원의 길을 가볍게 뛰고 있는데 공원 한편에서 사람의 형상이 보였다.
뭐지..? 이 시간대에는 사람들이 잘 없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푹 잠들지 못하는 나는 종종 새벽녘에
조깅을 하러 밖으로 나왔고, 그때마다 공원에서는 사람들의 모습을 거의 볼 수가 없었다.
하지만 오늘은 평소와는 달리 사람의 모습이 보였고,
그에 호기심을 가진 나는 천천히 발길을 옮겨 그 사람을 향해 다가갔다.
그 사람을 향해 한 발자국 다가갈때마다
그 남자는 천천히 두 팔과 두 다리를 움직여 하나의 동작을 만들어냈고,
그 동작이 천천히 이어지면서 하나의 선을 만들어냈다.
김종인이다.
저 선은 김종인의 선이다. 김종인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선이다.
그 사실을 깨닫고 천천히 노래소리를 줄이다 결국 이어폰을 두 귀에서 빼낸 나는
김종인에게서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 멍하니 서서 그의 움직임만을 쳐다보았다.
그렇게 한참을 자유로이 선을 그려내던 김종인이
갑자기 움직임을 멈추며 자리에 주저앉았다. 자신의 발목을 붙잡으며.
그에 놀란 나는 그에게 재빨리 뛰어갔고,
그 앞에 주저앉아 발목을 부여잡고 있는 김종인을 쳐다봤다.
갑작스러운 나의 등장에 놀란 것인지 김종인은 흠칫하며 고개를 아래로 푹 숙였고,
나는 '괜찮아?? 어?? 갑자기 왜그래???'하고 그를 향해 다급하게 말했다.
그러자 내 목소리를 듣고 나인 것을 알아차린 것인지 김종인의 고개가 천천히
위로 들리더니 곧 김종인의 두 눈이 내 얼굴을 쳐다보는 것이 느껴졌다.
"...ㅇㅇㅇ...??"
"어. 나야. 뭐야, 왜그래. 발목 아파? 어? 압박붕대는?? 붕대 어딨는데??"
그의 부름에 답하며 그의 발목에 감겨져 있지 않은 붕대를 찾기위해
고개를 두리번거리자, 한 켠에 풀어놓은 상태 그대로 놓여져 있는 붕대가 보여
그것을 재빨리 집어든 뒤, 한 손으로는 김종인의 발목을 잡아 살짝 들어올리고,
다른 한 손으로는 붕대를 감기 시작했다.
김종인의 발부터 천천히 붕대를 감싸는데, 당황한 것인지 'ㅇ,야, 내가 할게.'라
말하며 내게서 붕대를 앗아가려하는 김종인의 손길을 피해 천천히, 그리고 꼼꼼히 붕대를 감자
김종인은 포기한 것인지 그런 내 모습을 가만히 지켜만 보았다.
맨발로 춤을 춘 것인지 김종인의 발바닥에는 흙이 조금 묻어있었고,
붕대를 점점 위로 감아올리니 발 곳곳에 잡힌 굳은 살들과
발목 위로 길게 자리한 수술자국과 함께 많은 흉터들이 보였다.
그에 울컥한 내가 아랫입술을 꾹 깨물며 붕대를 감다,
'...빡빡하면 말해. 느슨하게 감을테니까.'하고 한 마디 던졌고,
김종인은 한참동안 아무런 말도 하지않다 '괜찮아.'하는 한 마디만을 툭, 던졌다.
뭐가 괜찮다는건데, 뭐가.
김종인의 괜찮다는 한 마디에 눈물이 터질 것 같아 다시 한 번 아랫입술을 꾹 깨물며
발목 위까지 붕대를 감아올려 마무리를 했고, 그러고도 한참동안 김종인의 발목에서 손을 떼지 못했다.
김종인 또한 아무런 제재도 가하지 않고 가만히 나를 쳐다보다
곧 천천히 한 손을 들어올려 내 머리를 투박하지만 조심스러운 손길로 쓰다듬었다.
"왜."
"..."
"왜 우는건데. 어?"
아랫입술을 꾹 깨물었음에도 불구하고 흐르는 눈물방울을 본 것인지
김종인이 다정스레 물어왔고, 그에 나는 아랫입술을 더 세게 깨물었다.
그러자 머리를 쓰다듬던 김종인의 손길이 입술쪽으로 옮겨지며 세게 깨물려져있던
아랫입술을 이의 구속에서 벗어나게 했다.
"입술 깨물지 말고. 피나잖아."
그의 다정한 말에 눈물을 한 방울씩 흘리다, 결국 주륵주륵 흘리고 말았다.
어제부터 참아왔던 눈물이 결국, 오늘, 그의 앞에서 터지고 말았다.
그리고 다 나은 줄 알았던 왼쪽 발목이 다시 한 번 시큰거려오는 것이 느껴졌다.
그의 서툰 다독거림에 눈물을 그친 나는
빤히 그의 얼굴을 쳐다만 볼 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한참을 서로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바라만 보다
김종인의 말문이 먼저, 열렸다.
"어제 집에 돌아가서 알게된거야?"
"..뭘."
"지금 내 상태. 그리고 우리들 상황."
예상치 못한 그의 말에 놀란 표정을 지으니,
'어제 검색해본 거 맞네.'라고 작게 중얼거린다.
"어쩐지.. 어제 오세훈한테 그렇게 쏘아붙였다는 말 들었을 때
지금 우리 상황 모르는 것 같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진짜 몰랐네."
"....."
"그 상황을 아는 팬이었다면 아마 동정심이 가득 담긴 눈으로
우리를 쳐다봤을텐데. 어제 네 눈에서는 아무것도 안읽히더라고."
"...."
"진짜 몰랐구나..."
"사실,"
"...?"
"어제 오세훈이 잠시 옷 갈아입는다고 2층에 올라갔을 때,
검색해봤어. 그래서 그 때 알게됐어."
"...아, 어쩐지... 친구연락 확인하는 것치곤 표정이 별로 안좋더니..."
"..."
"그런데 왜 아무것도 안 물어봤어?"
그의 말에 퉁퉁 부은 것 같은 두 눈을 손으로 꾹꾹 누르면서
'상처잖아.'하고 말했다. 그리고 천천히 두 손을 떼어내며
'그거 상처잖아. 남의 상처 함부로 헤집는거 아니랬어, 우리 엄마가.'라
말했고, 그에 김종인이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사실, 오빠들이 말해주기 전까지 나도 아는 척 안하려고 했는데,"
"안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오빠가 발목을 부여잡고 주저앉는 모습을 보니까,
눈에 뵈는게 없더라고."
"...그랬어?"
"그럼. 내 학창시절을 함께 보낸 내 가수이고,
또 어제부터 친구잖아. 몇 년간 알고지낸 친구같다며 오빠가.
친구가 아파하는데 그게 그냥 지나쳐져?"
"....."
"그리고 오빠 진짜 무슨 생각으로 다른 오빠들 없이 나온거야.
말은 하고 나왔어??"
내 말에 김종인이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 보인다. 이 오빠가 진짜.
"다른 오빠들한테는 말 안해도 민석오빠나 준면오빠한테는 말하고 나왔어야지.
제일 맏형들이잖아. 이럴 때 형들한테 안 기대면 언제 기대. 어?
오빠들 다 일어났는데 오빠 없어진거 알면 얼마나 놀라겠어!"
나의 잔소리를 가만히 듣던 김종인의 입꼬리가 위로 올라갔다.
"어쭈, 오빠 지금 웃는거야? 어?? 지금 웃음이 나와??
진짜 아까보다 더 심하게 아파서 움직일 수도 없었으면 어쩌려고 그랬어!"
"그래,그래. 내가 잘못했어."
내 말에 가볍게 대답하며, 다시 천천히 내 머리를 쓰다듬는 김종인의 손길을 받고있으니,
'그러니까 잔소리는 이제 그만. 나 집 가면 또 들을거야.'하고 장난스레 웃으며 말한다.
결국 나도 굳은 표정을 풀고 작게 웃음을 터트리며,
'준면오빠한테 잔소리 잔뜩하라고 그럴거야. 두 번 다신 못그러게.'하니
'아, 제발 그것만은 참아줘.'하고 울상을 짓는 김종인이다.
그렇게 또다시 한동안 서로 아무말도 하지 않은 채,
하늘이 점점 밝아오는 것만을 바라봤다.
그리고 또다시 김종인의 입이 먼저 열렸다.
"사실 이제 그 일들 상처아냐."
그의 말에 하늘을 쳐다보고 있던 시선을 돌려 김종인을 바라보니,
김종인이 내게 한 번 시선을 주었다 다시 하늘을 향해 돌린다.
"뭐라해야하지...더 이상 상처는 아닌데, 상처 위에 딱지가 앉은 상태라고 해야되나?"
"...."
"가만히 두면 괜찮아질텐데, 상처가 아물어가려니 간질간질해서
딱지를 손톱으로 살살 긁고, 그러다 딱지가 떨어지면
상처에서 다시 피가 나고, 아파져오는 그런 상태?"
"....."
"처음 콘서트에서 무대가 아래로 무너져 내렸을 때,
정말 세상도 함께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어.
희미한 의식속에도 멤버들의 목소리가 들리고,
옆에 같이 떨어진 세훈이의 모습이 보이더라."
"...."
"그리고 눈을 뜨니까 병원이었고, 다리에 깁스가 감겨있는데
아, 정말 그때 받은 충격은 뭐라 설명할 길이 없네."
"...."
"한동안 춤을 추지 말라고 그랬어. 무대가 무너져내리면서
무대에서 우리가 쓰던 차도 같이 떨어졌는데 그게 정확히 내
왼쪽다리를 깔아뭉갰다더라고. 허리에도 충격이 간 상태라
디스크 수술도 해야할 지 모른다고 그랬어.
다행히 세훈이는 타박상으로 끝났고. 그렇게 한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아, 정말 동정심 가득한 사람들의 눈빛이 그때 내 상황을 더 힘들게 하더라."
"...."
"그냥 아무렇지 않게 날 대해줬으면 좋겠는데,
동정심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동정심 가득한 말을 건네고,
팬들 마저도 걱정과 함께 동정심을 보내오니
'아, 나 진짜 앞으로 더이상 활동 못하는건가?'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고."
"...."
"그래서 병원에서 얼마 안있다 퇴원하고 통원치료를 하기 시작했어.
당연히 무대에는 서지도 못하고.
그래도 멤버들이 춤추는거라도 보고싶어서
억지로 매니저형한테 부탁해서 멤버들이랑 같이 다녔어."
"....응."
"그런데 진짜 안좋은 일들은 한꺼번에 닥쳐오는건지,
언젠가부터 백현이 형 목상태가 좋지 않더니, 몇 일만에 목이 아예 나갔더라고.
그래서 목감기인줄 알고 병원을 갔더니, 좀더 검사를 해보자네?
그래서 검사를 했더니 성대결절이래.
한동안 노래 부르지말고 치료를 받거나, 아니면 수술을 받아야한대."
"...."
"가수한테 성대결절이라니. 그것도 고음 위주로 부르는 사람한테.
진짜 청천벽력이었지. 나도 다리에 깁스하고 다니는데,
백현이형까지 무대에 못 설 상황이 되어버리니까."
"....."
"그리고 이주일 정도 지나서였나?
멤버들이랑 기분전환도 할 겸해서 다른 지역에서 바람쐬고 돌아가는 길에
교통사고가 좀 크게 났어. 그래서 단체로 응급실을 갔는데,"
"....."
"나는 다친 다리의 상처가 낫기도 전에 찢어지고, 유리파편에 찔리는 바람에
재수술하러 수술실로 옮겨지고, 운전하던 민석이형은 이마가 많이 찢어져서
수술실로 옮겨졌어. 그리고 다른 멤버들도 곳곳이 찢어지거나 부러져서
수술실로 옮겨졌는데. 진짜 총체적 난국이었지."
김종인의 허탈함과 씁쓸함, 고통이 가득 담긴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자
김종인이 내 머리를 한 번 쓰다듬고는 다시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런데 멤버들이 하나,둘씩 깨어나서 제일 처음 접한 소식이,"
"...."
"우리를 그 상황까지 몰아간 운전자가 사생팬이었다는 거였어.
사생팬. 팬이었대, 팬."
"...."
"더 웃겼던건, 그 팬은 우리를 그 지경으로 만들어놓고선
일말의 미안한 기색도 없이 '내가 못가지면 그 누구도 오빠들을 가지지 못해요.',
'그리고 이렇게까지 했으니 오빠들이 저를 기억해주지 않겠어요?'하고 웃으면서 말했다더라."
김종인의 말에 순간적으로 욕을 내뱉을뻔 했다.
"그때, 너도 봤는지는 모르겠는데 경수형이랑 어떤 여배우랑 열애설이 터졌어.
정말 그건 루머였는데 말이야."
"...."
"그리고 만약 그 열애설이 사실이었더라도,
우리도 한 사람이고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건데"
"...."
"그게 아주 큰 죄인 것인지 우리를 그 지경까지 만들어 놓더라고."
"...."
"그리고 더 끔찍했던게 뭔줄 알아?
더이상 그 얼굴을, 그 목소리를 보고싶지도 듣고싶지도 않은데,
모든 포털사이트를 비롯해서, 연예뉴스에 그 얼굴이 도배되어 있었다는거야."
"..."
"팬들은 그 끔찍한 상황에대해 욕하고 싶어서,
다른 사람들은 뜨거운 가십거리를 얘기하고 싶어서
그렇게 사이트를 그 얼굴로 도배시켰더라고."
"....그래서 여기로 온거야?"
"응. 때마침 그때 회사에서 휴식기 가진다는 말이 내려왔고,
우리들은 퇴원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한국을 떠나서 이렇게 자유를 만끽 중인거지."
"....그렇구나."
"사실, 여기까지 오는데도 좀 많은 일들이 있었어."
"일??"
"여행을 하면서 쉬려고, 멤버들이랑 좋은 추억을 만들려고
한국을 떠나 영국으로 갔는데,
사생팬이 따라붙었더라고."
"...뭐?"
"그래서 결국에 멤버들이 서로 찢어져서 각자 다른 나라로 향했고,
거기서 여기저기 구경하는 척하면서 사생팬들을 따돌렸어.
진짜, 나 무슨 첩보영화 찍는 줄 알았다니까??"
"....그래서?"
"그래서 무사히 독일의 베를린에 모였는데,
세상에 사생팬이 우리가 머물고 있던 곳에 찾아온거있지?"
"....미친."
"씁, 고운말! 무튼 그래서 그날 바로 짐싸서 또 여기저기 옮겨다니다
여기까지 흘러들어온거야. 다행히 준면이형 아는 분이
독일에 집 한 채를 가지고 있다고 하셔서. 그래서 군말없이 바로 여기로 온거지."
처음 김종인의 얘기를 들을 때는 슬픔만이 마음속에 가득 차 출렁였는데,
모든 얘기를 다 듣게 된 지금은 사생팬에 대한 분노와 욕으로
마음속이 가득 차 출렁였다.
아, 그래서... 그래서 오세훈이 어제 나한테 그랬던거구나..
내가 시무룩해하자 김종인이 나를 향해 '왜 갑자기 시무룩해졌어.'하고 다정스레 물어왔고,
그에 내가 김종인의 얼굴을 바라보며,
'그럼, 난 그런 오세훈한테 막 화낸거잖아... 충분히 오해할 만한 상황에
충분히 화낼만한 상황이었던건데...'하고 말하니
김종인이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너, 아마 그렇게 반응했으면 오히려 우리랑 이렇게 친해지지 못했을걸??"
"...어??"
"민석이형이랑 준면이형이 그런 상황을 겪고나더니,
동정심이나 이런걸 정말 끔찍하게 여기기 시작했거든."
아, 어쩐지 어제 처음 봤을 때 민석이 오빠랑 준면오빠 표정이...
"뭐 좋은게 좋은거라고, 여기 흘러들어온 덕분에
똑똑하고 좋은 친구 만났네."
김종인의 환한 웃음에 결국 나도 환한 미소를 지었고,
그 말을 끝으로 김종인이 자리를 먼저 털고 일어났다.
그에 나도 자연스레 시선을 위로 들어올려 김종인을 쳐다보다
김종인 뒤로 떠오른 햇빛에 인상을 살짝 찌푸리고 있는데,
김종인이 나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그리고 그 손을 가만히 바라만보던 나는 곧 천천히 손을 뻗어
그 손을 잡았고, 위로 잡아당겨 올리는 힘에 의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갈까?"
김종인의 말에 고개를 끄덕여보이고는, 발걸음을 천천히 옮겼다.
아직 발목이 다 낫지 않은 김종인의 발걸음에 맞춰, 천천히.
아, 그래도 일어났을 때보다는 기분이 많이 좋아진 것 같네,
먼저 얘기를 꺼내준 김종인 덕분에.
**
짠!! 독자님들, 저 왔어요!!!
와... 이번 편은 다른 편에 비해 분량이 좀 더 많은 것 같아요!!
...아닌가요...?? 아니면.. 죄송해요..ㅎㅎㅎ
그리고 오늘 드디어, 우리 종인이의 입을 통해서
한국에서 있었던 일이 자세하게 등장했어요!!!
정말 제 솔직한 마음으로는 욕도 마구마구 적고 싶지만..
괜히 우리 착한 독자님들을 욕쟁이로 만들까봐....ㅎㅎㅎㅎㅎㅎㅎ
아참 독자님들께 긴급히 할 말이 있어요!!
오늘은 이번 편을 포함해서 두 편정도 밖에 올리지 못할 것 같아요...
저녁 약속이 있어서...ㅎㅎㅎㅎㅎㅎ
그럼 저는 이제 잠들러 가봐야겠어요!! 창밖이 남색빛이 되어가고 있어요...ㅎ
그럼 사랑둥이들 암호닉 나갑니다!
[옹꿀탱/혱구리/밍쏘기/토드/사과잼/웬디/알찬열매/밤이죠아/꺄링/
댜니/AB판다/뚀륵/썬더/잇치/유레베/구구/바람개비/됴도르/내남편]님,
그리고 새로 추가된 사랑둥이 [굥슈]님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그럼 여러분들은 굿모닝, 저는 굿나잇이에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