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꿈을 잘 꾸지 않는 편이다. 못 꾸는 편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데 며칠 전부터 자꾸 꿈을 꾼다. 그 꿈에는 어떤 남자와 나. 둘 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그 꿈은 엄청 설레는 꿈이다.
나는 그 남자를 나으리라 불렀다. 매번 옷차림도 달랐고, 배경도 달랐지만 처음 봤을 때 한복을 입고 있는 고운 자태에 반해서 그런가? 그 후로 계속 나으리라 불렀다.
그리고 나으리는 나의 이름을 불러주었다. 그런데 그게 너무 설렜다. ㅇㅇ야, 라고 불러주는데 불러줄 때마다 심장이 쿵 떨어지는 것 같다.
나으리의 목소리는 낮고 달달했다. 하루 종일 듣고 싶은 목소리다.
나으리는 목소리 외에도 훈훈하고 귀여운 외모로 나를 설레게 했다. 볼 때마다 어릴 때 할머니 집 마당에서 본 백구와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귀엽게 생겼는데, 가끔은 미친 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섹시했다.
하루종일 꿈 속에서 나으리와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다.
아니면 나으리같은 사람을 현실에서 만나고 싶다.
자까말 |
01부터 쓰려했는데 00이 있어야 될 거 같아서 00부터 써요'^' 나으리는 나리의 잘못된 말인데 나리는 뭔가 개나리같기도 하고... 글로 쓰기엔 나으리가 나을 거 같아서 그냥 씁니당...! +)자태라는 말은 주로 여자한테 쓴다는데 나으리가 여자만큼 예뻐서 썼다고 우겨봅니다...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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