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오랜만이야..... 어쩔수없었어....아팠어.... 종인이가 약도 사줌. 이건 나중에 풀고 개강을 하고 (생각했던 것과 같이)여시년들이 조오오오오오오오오ㅗㅇ오ㅗㅇㄴ나꼬였어.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까지 꼬일 줄은 몰랐을 정도로...? 글쎄 몇명은 안하던 화장을 시작하고 다른 건물애들이 우리 건물에 찾아오고, 학식 먹을 때 대각선자리는 없어서 못 앉는 정도....? 그래도 (구)홈마 였던 나년은 자리싸움에 익숙해진지오래...쿸.....★☆ 항상 대각선 자리를 차지했지...... 그렇게 몰래몰래 관음하던 나날들이 지나가고 우리과에서 봉사하는게 있거든? 지역벚꽃축제때? 그거는 자율이긴한데 교수님이 주관하셔서 조금은 눈치보이지만 우리과 겨슷님은 착하시므로.... 나는 빠질준비를 했었지만... 우로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종인오빠가 간대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놓칠수없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 벛꽃종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ㅠㅠㅠㅠ 작년에 봉사하고 미친듯이 아팠던 해장의 추억은 뒤로 하고 '지금내간이 중요해? 벚꽃종인이 중요하지! 라는 마인드로... 나는.... "너 그럼 봉사 신청 하는거지?"
"..응" "뭐야 한다고, 안한다고" "한다고." "그래.....참.....너도....참....너같다..." 내 사정을 뻔히 아는 미애년의 시선이 곱지않다. ** 드디어 봉사 당일날이 왔다. 원래 잠이 많지만 오늘은 눈이 떠지더라.. 나는 혹시 종인오빠가 당황할까봐 가벼운 카메라로 가져가기로 결심했다....후... 일단 정수정하고 만나기로 했으니까...ㅎㅎ 모닝종인을 볼 수있는 건가~야호~ "수정아~문열어~^^ㅎㅎ" "어휴 미친... 말투가 오..ㅐ..." 수정이의 표정이 굳었다.
".....니가 미친년인걸 제대로 표출하는구나..?" "뭐야..난또뭐라고... 나 미친거 새삼스럽게....부끄럽다 수정아" 휴 난 뭐 종인이가 싫어하는 옷스타일인가 했네.. 물론 지금입은 야구잠바가 본진팬질할적 공구한 야잠이긴한데... 뭐.. 알아보겠어..? "아니 진짜 너꼴이 왜그러냐고...!!" "아 정수정 왜 이렇개 시끄ㄹ..." 헷... 소취했다...모닝종인..... 귀여워.....부스스해.... 잠옷....트레이닝복도 예뻐.... 자꾸만 카메라로 손이 갔다... 진정해... 개빠순아.... 상대는 종인이야.... 후... "...안녕...하세요...." 됐어 자연스러웠어. 하하 오늘은 뭐든 지 잘 되는 날인가 보다. "수정친구 그게뭐야...?" 종인님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야호! 근데 내가 왜...?뭘??? "ㄴ..네?" "그... 목에 건 거.." 나 오늘 목걸이안했는데...? 뭐지? 우리집 망치목걸이를 하고왔나? 계속 내가 내목을 더듬거리자 정수정이 한심하다는 눈빛을 날렸다.. "멍청아 그 카메라" ..? 카메라가 어때서..? 되게 가볍게 가져왔는데...? "...? 무슨 소리야? 나 되게 가볍게 가져왔는데.." "그게???" 정수정에 경악한 표정에 맞춰 종인이도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렇게 보니까 사촌맞네~(흐뭇)
"...사진찍는 걸 좋아하나보네 수정친구..." "네?그냥.. 좋아하는 편이에요..." "그래.. 정수정 나 씻는다. 알아서 가라." 핳...씻는대... 핳핳하핳하ㅏ.... 녹음.... 음성.... 못했어...하....어.........바보... 이제부터24시간 녹음 가동이다. 시발 종인이가 들어가고 정수정이 나를 미친년보듯 봤다. "ㅇ..왜!" "미친년아.. 홈마였던거 티 내? 싸우러가냐? 무슨 대포를 들고 와" "가볍게 들고 온거야 이건 대포 축에도 못 껴" "ㅁㅊㄴ..." 이게 뭐 어때서! 나는 억울 한 표정을 지으며 내 카메라를 쳐다봤다. 이게... 그렇게 이상한가...?
*** 나는 봉사장소에 수정이와 함께 도착해있었다. 수정이는 정시에 도착하자고 했지만 나는 그럴수 없었다. 자리 경쟁에 나는 또 몰래 사진을 찍어야하므로 좋은자리를 구하여야만 했다. "아진짜 저 김종인덕후년..." 정수정이 뭐라하던 나는 개썅마웨를 걷는다! 딱 적합한 장소에서 김종인을 기다리던 중 진짜 개멋있게 김종인이 도착한다. 오빠!!!!!!!!!여기!!!!!!!!!!!!!!!!!!김종ㅇ인!!!!!!!!!!여기!!!!!!!!!!!!!!!!!! 를 외치고 싶었으나 나는 한낱 숨덕이고 과동기이다. 조용히 벚꽃을 찍는 척하며 김종인을 찍었다. '찰칵-' "ㅂ...벚꽃이 참예쁘다~" "...저 병신..." 그렇게 모진 정수정의 말과 위태위태한 일코사이 나는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오빠!!!!!!!다리안시려워요?????? 다 헤진거 입는 것봐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 생일날 바지조공 넣을까... 근데 종인님... 야잠... 나도...야잠...커플....야잠....헤헤헤헿헤헤헤헤헿 기분이 죠탕...ㅎㅎ *** 봉사가 시작되고 나는 어쩔 수 없이 종인이랑 떨어졌다. 슬프게... 정신없이 일하다 보니 점심시간이 훌쩍 다가왔고 1팀 2팀을 나눠 밥을 먹기로 했다. 김종인은 1팀이였다. 1팀 소취...1팀... 종교가 없지만 그때만큼은 모태신앙이였다. 내이름이 불리고.. 시발!!!!!!1팀!!!!!!!!!!!!!!!하나님!!!!!!!부처님!!!!!!!!알라신!!!!!!!!사랑해!!!!!!!!! 나는 웃음꽃을 주체하지 못한 채 밥을 먹으러 갔다. "뭐먹을래?" 저는 어빠가 먹는거루....♥_⊙ 물론 13명 전체에게 물어봤지만 나는 존나 나한테만 하는 말이야라는 생각으로 웃음지었다. 점심은 간단히 먹는걸로 결정했고 음식점을 찾는 건 더 쉬웠다. 역시 리더쉽... 우로빠.... 종인이 얼굴 한 번, 밥 한 번, 종인이 얼굴 한 번, 밥 한 번 행복한 점심을 끝내고 문 밖으로 나서는 순간 누군가가 내 손목을 잡았다. 하루종일 카메라 들고 댕기느라 아픈데...ㅅㅂ 설마 남자겠어 하며 고개를 돌렸을 때 아픈건 까맣게 잊고 존나 당황했다.
"안녕하세여, 저 오랜만이죠" 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