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love lane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 내가 말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박찬열 얼른ㅋㅋㅋㅋㅋㅋ쟤네 손잡은거 보니까 빼박캔트ㅋㅋㅋㅋㅋㅋ빨리 줘"
...?ㅋ..지금 우리가지고 뭘 하신건지?
우리 둘이 어리둥절 하고있는데 박찬열이 하.하.하. 하며 경직된 상태로 웃다가 왜그러는지 말했어
그니까 얘네 셋이서 예전에 내기를 한거야 나랑 세훈이랑 언젠가는 사귄다VS안사귄다
근데 찬열이는 쟤네는 볼거 못볼거 다 본 사이라 안사귄다에 걸고 종인이랑 백현이는 사귄다에 걸었던거지 이 내기가 좀 오래전에 한거였나봨ㅋㅋㅋㅋㅋㅋ
우리 둘은 먼저 교문으로 들어가고 쟤네 셋이 요란스럽게 웃으면서 뒤따라 들어오더라
그렇게 교문을 지나가는데 갑자기 누가 우리를 부르는거야
"오세훈 성이름 너네 사귀냐?"
학주였어...하하
"교내 풍기문란 행위 벌점 3점."
"아 쌤!!!아 아니..."
나는 아니라고 부정하려고 손 빼려고 하는데 세훈이가 다시 딱 잡더니 쌤보고
"저희 잘어울리죠?"
이러는거야...하...불난집에 부채질하기잼
그랬더니 학주쌤이 허허 웃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쌤 저희 나중에 결혼할때 꼭 부를게요 그니까 풍기문란 그거는 퉁 알겠죠???"
세훈이가 결혼하면 부를테니까 벌점 퉁지자 하니까 나는 얼굴 빨개지고 등교하는 애들은 다 우리 쳐다보면서 오~~~~~~~~~~~~~이럼
지금 생각해봐도 참 부끄럽네 사귄지 오래된것도 아닌데 벌써부터 결혼드립 이라닠ㅋㅋㅋㅋㅋ내가 좋아할줄 알았어? 그건 크나큰 오예야 오예.
세훈이가 그런 애들 반응 보면서 피식피식 웃더니 다시 나를 데리고 반으로 올라갔어
내 반까지 나를 데리고 가더니 내 책상에 나를 앉히고 앞에 서더니 가까히 다가온다음에
"끝나고 데이트가자"
이러고 반으로 갔어...
이로써 우리반 애들은 다같이 난리가 나고 드디어 사귄다 우리이름이를 데려갈줄 알았다 이름이가 시집을 가다니...이러면서 별 상황극을 다하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부끄러워서 얼굴 가리고 애들 살짝살짝 치는데 수정이가 옆에서 중얼거리는거야
"드디어 오세훈이랑 사귀네 이럴줄 알았어ㅋㅋㅋㅋㅋㅋ"
나한테 팔벌리고 안기라길래 수정이 품에 폭삭 안겼어ㅠㅠㅠㅠㅠㅠㅠ
"수뎡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무슨 결혼하는것도 아닌데 애들이 엄청난 반응을 보이니까 어쩔줄을 모르겠더라ㅋㅋㅋㅋㅋ
쨋든 그렇게 아침부터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했어
아침조회시간에 짧게 회의를 하는데 반티 얘기가 나온거야
5월이다 보니까 곧 체육대회도 있고 해서 반티를 어떻게 할까에 대해 회장이 나와서 얘기를 했어
"애들아 우리 이제 곧 체육대회 잖아 그지??"
"그래서 우리반은 반티 할꺼야??"
우리반 회장 잘생겼지??????이름은 김준면이야 사실 얘가 내 퍼스트고 세훈이가 세컨이야ㅎㅎ
미안 내 개소리였어. 자 이 모쏠을 가져!!!!!!!!!
우리반 회장이 나랑 반에서 가장 친한 남자애임ㅋㅋㅋㅋㅋㅋ엄마랑 얘네 엄마랑 친해서 가족끼리 친해! 세훈이랑도 친하고ㅇㅇ얘 완전 엄친아. 생긴것만 보면 차분하게 생겼잖아
근데 얘는 웃으면서 할말을 다해ㅋㅋㅋㅋㅋ
예를들어 내가 김준면한테 애교부리면 웃으면서 닥치라 하고 그런 반전매력 덕분에 더 빠져들었지 쿸☆
아무튼 솔직히 나는 반티를 해도 안해도 노상관이라 중립의 의견을 갖고 애들의 의견을 들어보는데 거의다 하자쪽이였어
그래서 이번에는 뭘 할까에 대해 얘기하는데 여자애들 의견중에 웨딩드레스 반티를 하자는 의견이 나온거야
남자애들이 그럼 자기네들은 어떻게 하냐고 하다가 정한게 남자애들은 슬랙스에 셔츠?입고 우리는 웨딩드레스 반티로 하기러 했어
사진은 인터넷에 쳐봐!!!!(사실 귀찮아서 안올린건 안비밀)
속전속결인 회장이 오늘 바로 결제하겠다 하고 담임쌤이 오늘 체육대회 연습 열심히 하라고 하신다음에 나가셨어
그후 열심히 수업을 듣고 수정이랑 신나게 점심 먹고 헉헉 거리면서 계단 올라가는데 아까 데이트 하자던 세훈이 말이 생각이 난거야
"아 마져 수정아"
"?"
"나 세훈이가 학교끝나고 데이트하쟤"
"오세훈 진짜 대단하다 대단해"
수정이가 대단하다고 중얼거리더니 나보고 어떻게 할거냐는거야
도대체 뭐를????
"오세훈이랑 그래도 사귀고 나서 첫 데이튼데 뭐 특별하게 할거없어?"
"..."
"아 좋은생각 났다"
수정이가 이제 사귀니까 데이트할때 뭘 한번 시도해보라는데 뭐 세훈이랑 키스도 해보고 안는것도 해보고 손도 잡고...다 해봤는데..뭐 키스 다음단계로 넘어가라는건가?ㅎㅎㅎㅎㅎㅎㅎㅎ
혼자 고민에 빠졌는데 갑자기 수정이가 무릎을 탁 치더니 뭔가 생각났다는거야!
"너가 스킨쉽같은거 잘 못하잖아 오세훈이 항상 먼저했지"
"...그러네?"
생각해보니까 그런거야 항상 세훈이가 먼저 했거든
"오늘 너가 먼저 해봐"
???????뭐라고?????나보고 스킨쉽을 해보라니...하하
"아 그러면 오늘은 한번 먼저 손잡아봐"
"...아..."
"오세훈 성격에 진짜 백퍼 뻑간다"
그렇게 수정이 말에 귀가 팔랑팔랑 해서 결국에는 그렇게 하기러 마음을 다졌어
교실에 올라갔는데 나머지 세교시는 옆반이랑 합동체육대회 연습한는데 오늘 체육복을 안가져온 바람에 그냥 교복 입고 내려갔어...
수정이랑 내려가는데 우리와 합동 체육대회 연습을 한다는 옆반 오세훈이 운동장 위에서 몸풀고 있더라
이번에 반별 축구 나간다 했는데 진짜 나가는거였어ㅋㅋㅋㅋㅋㅋ
괜히 가서 아는척하면 방해될까봐 조용히 지나쳐서 스탠드에 앉아있었다
세훈이는 나 온지 모르고 열심히 운동장을 누비면서 축구를 했어
내 눈은 세훈이만 쫓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골 아쉽게 못넣으면 콩콩 뛰면서 찌푸리고 패스 잘되면 해맑게 웃고...표정변화가 너무 귀엽더라 절대 콩깍지 아니야ㅎ
혼자 흐뭇하게 보는데 세훈이가 머리 쓸어넘기다가 나랑 눈이 마주친거야
눈 마주치자마자 그 자리에서 내이름 부르더라
"성이름!!"
내이름을 부르길래 내가 손흔들어주니까 좋다고 막 하트를 날리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그냥 보면서 웃으니까 좋아죽더라 아주
수정이는 옆에서 꼴볼견이라는 표정으로 쳐다봄...ㅎ...
흐뭇하게 웃으면서 보는데 우리반 여자애들이 우리한테 오더니 세훈이네반 여자애들이랑 피구경기를 해야된다는거야
그래서 운동장 옆에 있는 피구장?같은 곳에서 했어
나는 교복 입기도 하고 별로 하기 싫어서 설렁설렁 하려하는데 그 접때 나랑 싸운애 있잖아 걔가 세훈이 반이라고 내가 했었지?
걔 친구들이랑 걔가 아주 대놓고 나를 공격하는거야
자기들끼리 낄낄거리면서 공던지는데 짜증이 막 확확 오르고
먼저 죽어서 라인에 서있는 수정이를 보니까 수정이도 표정이 굳고
계속 그렇게 피하는데 남자애들 축구경기가 끝났는지 하나둘씩 오더니 근처에 앉아서 여자애들 경기하는걸 보기 시작했어
그래서인지 아까까지만 해도 나한테 풀파워로 날리던 모습은 없어지고 꺅꺅 소리지르면서 연약한척 하더라
나는 이때다 하고 물만난 고기처럼 아주 날라다니면서 걔네를 공격하기 시작함
우리반남자애들 소리지르고 성이름 존나멋있어!!! 이런애도 있고 김준면은 내새끼 잘하네 이러다가 오세훈이 누가 니새끼냐면서 한대 맞고ㅋㅋㅋㅋ
결국에는 나 혼자 남고 상대편에서 몇명 남았는데 김준면이랑 옆반 회장이라 뭐라뭐라 말하더니 짝피구를 하자는거야...반별 짝피구
내기내용은 아이스크림 쏘기
우리반 완전 활활 타오르고 애들이 이기려고 난리가 났어
나는 누구랑 하지 고민하다 준면이한테 뛰어갔어
"준며나!!!!!나랑 짝피구하자!!!!!!!!!!!!"
내가 준면이한테 짝피구 같이하자고 말하자마자 세훈이가 앞을 딱 가로막더니
"안돼 나랑해야지"
이러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내가 우리 다른반이잖아 이러니까 오세훈은 '다른반이라 짜증나요' 표정을 짓더니 그딴건 상관 없다는 듯이 나를 데리고 우리반 코트로 나를 데려갔어
상대편인 박찬열이랑 김종인이랑 변백현은 저런게 어딨냐고 왜 오세훈 다른반애랑 하냐면서 커플 갈라야 한다 했는데 그냥 이상태로 경기 진행했다
"꽉잡아"
세훈이 뒤에 서서 옷 잡고 열심히 참여하는데 내가 세훈이 옷잡고 뛰어가다가 발을 살짝 접질렀어
그때 마침 상대편에서 옳거니 하고 공을 나한테 던지려 하는거야 막
이제 나는 끝이구나 하는데 갑자기 세훈이가 나 공주님안기로 안는다음에 뒤로 돌아서 자기가 등에 맞았어
짝피구 룰상 남자가 맞아도 아웃 아닌거 알지??
그래서 나랑 세훈이는 탈락 안하고 계속 진행하고 결국에는 우리반이 이겼어!
마지막까지 나랑 세훈이랑 살아남아서 우리둘이 하이파이브 하고 코트장 나가려는데 발목이 쿡쿡 쑤시는거야
아까 정신없어서 아픈지도 모르고 했는데 느리게 걸어가니까 급 아파지더라
다행히 걸을수는 있어서 살짝 다리 절면서 보건실로 걸어갔어
보건실 가서 보니까 쌤이 심각한건 아니고 살짝 놀랜거라고 파스 뿌려주시고 가라고 하셨어
다리 살짝 절면서 반 올라가는데 세훈이랑 노는건 어쩌지 싶은거야
계속 고민하면서 벽잡고 걸어가는데 세훈이네반 종례가 벌써 끝났는지 우리반 앞에서 기다리더라
그러다가 벽잡고 걸어오는 나를 보곤 눈이 동그래졌어
"다리 왜그래? 응?? 언제다쳤어"
걱정스레 쳐다보면서 안절부절 하는데 끝나고 놀지 말자 할까봐 괜찮다고 둘러대고 가방 매고 나왔어
가방 매고 나오자마자 내 가방 뺏어서 자기 한쪽 어깨에 매고 걸어갔다
"내 팔 잡고 걷자"
"오늘 데이트 못하겠네..."
세훈이 팔 붙잡고 걸어가는데 데이트 못한다는 소리에 걸음이 멈췄어
"헐? 안돼 아냐 나 하나도 안아파!"
내가 안아프다면서 방방 뛰니까 세훈이가 귀엽다는듯이 쳐다보면서
"그럼 근처 공원 가자"
이렇게 우리의 타협은 공원으로 이뤄졌어
가다가 아이스크림가게 들려서 체리맛으로 꽉꽉 채운 파인트짜리 내 손에 쥐어주고 공원에 가서 벤치에 앉아서 먹었어
혼자 스푼으로 떠서 먹고 세훈이는 아빠미소? 맞나? 그런표정으로 나 먹는거 쳐다보는거야
냠냠 먹다가 세훈이 골려 줄 생각에 한스푼 뜬 후 세훈이를 불렀어
"훈아"
내가 이름 부르니까 표정이 '응?'
이렇게 바뀌길래 내가 그 틈타서 '아~~해봐' 이러니까 순순히 아 하는거야
수저를 들고 세훈이 입 앞까지 가져간다음에 다시 방향을 돌려서 내 입으로 쏙 넣고 베시시 웃으니까 세훈이가
"아 진짜...잔망떠는거야 지금?"
이랰ㅋㅋㅋㅋㅋ그래서 더 떨어보려고 수정이가 손을 잡으라는 말을 떠올리며 다시한번 세훈이를 불렀어
"세후낭"
이번에는 안속는다는 표정을 짓고는 나를 쳐다보는데 완전 기습적으로 손 뻗어서 세훈이 손 잡았어
그러곤 깍지 끼니까 멍하게 쳐다보다 내가 손을 딱 빼려니까 이제서야 상황파악이 되었는지 내 손을 꽉 잡았어
"우리 공주님 왜이렇게 애교스러워졌어?"
"...힣...."
오늘 기분 좋아서 그런건데..ㅎ...애교스럽다는말에 민망해져서 스푼 꼼지락 거리는데
"이름아"
내 이름을 부르는거야
그래서 눈 마주치고 쳐다보니까 세훈이가 웃으면서 능글맞게 그랬어
"심심한데 우리 뽀뽀나 할까?"
암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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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썼더니 잘 안써지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이 떨어진거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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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만 총총총
+암호닉 신청 저번화에 신청하신분들 추가 못해서 수정했습니다ㅠㅠㅠ죄송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