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날 기다려 주지 않고, 지나간 시간은 날 붙잡는다. 지나간 시간은 모래와도 같다. 쥐고 있어도 손틈 사이로 흘러가 버린다. 그러니까 지나간 과거 시냇물에 흘려버리자. 지금 흐르는 물결에 따라 살자.
그렇다면 지금 내가 해야 하는 건 푹 쉬기, 사랑하기. 이미 온 사랑을 굳이 발버둥 치며 걷을 이유는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