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나 게이뭐야 주의 싫으시면 안녕히...사요나라...(주륵)
본격 쓰릴미 보고 발려서 쓰는 글 이번엔 뮤지컬 배우로...
뮤지컬배우 남징이와 엑소
W. 봄숭아
남징이는 뮤지컬 바닥에서 촉망받는 뮤지컬 배우임.
중저음에 낮은 목소리와 특유의 글루미한 분위기로 캐릭터 있는 역할을 잘하고 화보에서도 러브콜을 받지.
또한 연기력이 굉장해서 목소리에 감정을 눌러 담아 부르는 스타일이라 매니아층을 탄탄히 다져놓았어. 그리고 무한도전 특집 무한상사 뮤지컬편 (뮤지컬 배우 홍광호님 출연을 남징이로 생각해쥬세여)에 출연해서 저 목소리 좋은 모델같은 존잘남은 누구냐고 실시간 검색 순위 1위를 하기도 했어.
후에는 완전히 대세남으로 떠서 각종 화보,cf를 장악하고 뮤지컬 배우로써 가끔 드라마나 영화에 간간히 카메오출연을 하기도 하면서 씬스틸러로 자리매김 했고, 남징이를 주연으로 캐스팅하고싶어도 거절하는 남징이로인해 ㄱ작가와 감독들만 안달잉 난 상태였지 .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남징이는 쓰릴미 (역할 남징='그'=리차드, 경수='나'=네이슨)라는 뮤지컬에 단골 출연자로 '그'로 열연을 펼쳐 징촤라는 별명도 있고 , 딱 한번 '나'를 연기한적이 있는데 이건 완전 서프라이즈라 그날 본 팬만 박터진거였어 레전드라고 불리우는 무대였지.
어쨌든 어김없이 남징이는 '그' 리차드로 캐스팅됐고, 남은 '나' 네이슨 역에 누구를 페어로 할지 정할때였어 뭐 수 많은 남자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했었고 이번에도 같이 했던 형들 중 한명이겠거니 했는데, (나이는 27살정도)
연습 당일날 연습실에 가보니 왠 눈이 ⊙♡⊙ 이렇고 조그만 애가 구석에 다소곳이 앉아있는거야. 엑소인건 대충 알겠는데 이름은 모르는... '그래서 왜 얘가 여기 있지...?' 하고 있는데 그 조그만애가 발딱 일어 나서 총총총 뛰어 오더니 생각 보다 낮은 톤으로
"안녕하세요. 이번에 '나'역을 맡은 엑소 디오 도경수입니다."
인사를 하는거야. 그래서 아, 이번에 내 페어구나..하고는 네이슨역이랑 잘 어울리는 목소리네 생각하면서 경수가 내민 손을 맞잡아.
남징이가 185가 넘는 장신에 큼직큼직한데 경수 손을 잡으니까 폭 들어 오는거야, 남징이는 또 이 조그만 아이는 손도 작네...하고 생각하지. 사실 지가 큰 거야
그리고 본격적으로 연습이 시작하고 목소리도 좋고 나긋나긋하게 정확히 가사와 대사를 발음하는 모습에 경수만에 네이슨이 만들어지고 남징이도 이번 상대역이 아주 마음에 들었고 열심히 하는 조그만 경수를 시도 때도 없이 예뻐하며 뮤지컬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이런저런 조언도 해주며 여기저기 끌고 다니지.(됴빠)
한편, 경수는 남징이에 팬이야 우연히 보러갔던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 남징이가 첫 주역으로 데뷔하던 날이었고 경수는 무대위에 남징이가 처음 나와 대사를 말하는 순간, 데스티니 종이 쳤지.
그 후로는 남징이가 출연하는 뮤지컬은 연습도 빼먹고 갈 만큼 꼭 챙겨 봤어.
그 마저도 하루가 다르게 남징이 인기가 올라가면서 빠순이 누나들을 당해내지 못하고 티켓팅도 광탈당하는데 무한도전 출연이후로는 완전히 초 대세남이 되고 괜히 자기만 알고 있던 내 남징이형을 뺏긴 우울함에 젖는 날도 많아 졌어
그렇게 엑소로 데뷔를 하고 바쁘게 살아갈때, 쓰릴미 라는 뮤지컬을 제의받았어.
경수 입장에서는 '남징이 형이 엄청 자주 하는 뮤지컬..!!' 하고는 덥썩 물지 근데 대박사건 심지어 상대역이 남징이,,경수는 너무 설레서 첫 만남 전날 까지 잠을 못이뤄,
나머지 엑소 멤버들의 부러움ㄷ 한몸에 사지.(엑소도 좋아함.)
다들 새침 떨면서 경수 쳐다보고..'흥! 하나도 안부러움..흥흥'이러면서
그리고 앞에 있을 키스신에 '남징이 형이랑 ㅋ..키스라니..'어떠카지 어떠카지 혼자 오도방정 심쿵심쿵 난리법썩을 떨고 (귀엽다 핡)
연습실에 앉아서 후후 언제 오시려나 하고 말똥말똥 앉아 있는데 문이 열리고 그대가 들어오죠.
남징이가 들어 왔는데 연습실에서 보니까 더 멋져..!! 심쿵하고, 우월한 기럭지에 시력이 안 좋아서 살짝 찌푸린 미간으로 쳐다보면서 들어 오는데 그게 또 존섹이여서 멍때리다가 인사하려고 가까이 가니까 숨멎.
어쨌든 태연하게 인사하고 남징이랑 손도 잡고 멤버들한테 자랑하고,
엑소 멤버들 '흥흥 손잡았데 하나도 안부러워 흥흥'이러고
연습을 더해 갈수록 남징이랑 가까워지고 카톡도 하고 전화도 하고 밥도 먹고 키스도하고(응?) 수줍수줍한 성공한 팬에 삶을 누리지.
드디어 공연이 올라가고 엑소 팬들이랑 남징이 팬들은 기대를해 우리 경수랑, 우리 남징이랑 얼마나 잘 어울리려나
아니나 다를까 굉장한 체급차로 남징이가 백허그하면 들어가고도 남아서 존나 잘어울려, 마주보며 키스하는 장면은 키 차이 때문에 남징이가 애드립으로 경수 안아서 옆에 계단 에 올려놓고 하고, 경수가 애정을 갈구하면서 멱살 잡는 장면은 일부러 남징이가 무릎 꿇어서 경수 올려다 보고 굉장한 레전드 장면을 팡팡 터트리면서 공연은 대성공으로 막을 내리고 경수도 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게 되지.
어느새 막공까지 마치고 경수는 엑소 컴백 스케줄로 뮤지컬을 더 이상 할 수가 없어 그러면 남징이를 만나는 시간이 줄어 들어서 우울하지
(됴무룩)(우울)(남징이형)
"경수 오늘 막공이네, 아쉽다. 컴백 잘하고 형한테 연락하고, 울지말고"
참고 있던 서러움이 터져서 눈물이 뚝뚝 떨어지지 그 모습에 남징이는 또 개구지게 웃으면서 안아주고는
"경수 스케줄 없어지면 다시 와. 형이랑 또 뮤지컬 해.
경수 네이슨이 제일 좋으니까. 내 네이슨 해줘."
행쇼.
(이거 고백이냐..?)
**뮤지컬 본 엑소
오모오모 지짜 키스한거에여? 대박사건 / 한캐도 안푸러워!!(주륵)/ 아왜에에에 나도 노래 잘하는데에에에에/엑무룩123...
뮤지컬 남징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