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것을 잘 안다. 네가 어떤 눈빛을 하고 어떤 자세를 취해야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오는지를 아는 것도 좋지만 그냥 너의 아름다운 웃음이 좋다. 너를 보면 고통은 씻겨 내려가고, 내 눈은 완전히 빼앗기며 네 맑은 눈과 휘어지는 입술 사이에서 무엇을 초점으로 두어야 할지 어떤 것보다 고민한다. 내가 본 사람 중에 너는 너무 아름다워서 말을 할 수 없다. 그저 네가 이끄는 대로 입을 다물고 향할 수만 있을 뿐. 네가 가자는 곳이 불구덩이든 진흙탕이든 너만 있다면 행복할 수 있을 것 같고, 너를 생각하면 부유했던 마음이 착 가라앉아 오직 너만의 공간을 만들어낸다. 너는 그런 아름다운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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