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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차이 고등학생 남친이랑 연애하는 썰 2 (부제 : 고 3이란)  

  

  

  

  

 

  

  

  

  

[EXO/도경수] 7살 연하 고등학생이랑 연애하는 썰 2 (부제 : 고 3이란) | 인스티즈   

   

  

  

  

  

안녕! 오늘 또 왔어ㅋㅋㅋㅋ  

어제 댓글보니까 다들 경수가 연하인게 엄청 설렌다 하더라?  

그래서 설레는 일? 생각나는거 하나 알려줄라고 써왔어  

내가 경수랑 친해질 때였어 그니까 서로 호감을 가지기 시작한 때? 그 때일이야  

  

나는 원래 운동을 무지 싫어하거든?  

진짜 너무 싫어해서 수행평가 다 꼴등이었고 대학교에서도 운동 고자로 불렸어  

근데 내가 온지 얼마 안되서 체육대회가 개최된거야  

난 어차피 애들 다치면 치료해야되서 뭘 참가한다거나 그런건 아니었는데, 갑자기 경수반 선생님이 출장을 가셔서 내가 맡게 된거야  

거의 울며겨자먹기 식이었어 내가 애들 치료상 못한다고 하니까 애들이 꼭 데려오라 그랬다면서 해달라 사정을 하셔서... 결국 맡게된거지  

우리학교 선생님들이 좀 젊은 선생님이 없어서 그런지 애들이 다들 기대하더라구ㅠㅠㅠ 나진짜 못하는데  

그래도 내가 나가는건 사제간 달리기하고 선물 찾아오기? 그런거 밖에 없어서 다행이다 싶어 하고 있었어  

  

  

"사람 찾아오기 대회를 진행합니다. 선수들은 가운데로 모여주세요!"  

"저게 뭔 게임이에요?"  

"음? 김선생 이것도 몰라요? 이거 카드보고 제시어에 맞는 사람 가장 먼저 찾아오는 사람이 이기는 거에요."  

"아 그런게 있구나..."  

"선생님도 긴장해요. 누가 와서 데려갈지 몰라."  

"네?"  

"애들이 와서 잡으면 무조건 뛰어요. 1등 못하면 얼마나 소리를 지르는지..."  

  

  

그때부터 너무 걱정이 되더라고ㅋㅋㅋㅋ 애들이 잡아가면 어쩌지 싶어서ㅋㅋㅋ  

긴장하고 보고 있는데, 저 멀리에 경수가 보였어  

반티에 검정 바지를 입고 햇빛을 가리고 있더라구  

솔직히 좀 설렜는데 티도 못냈어 죄짓는 기분이었다고..ㅋㅋㅋ  

  

어쨌든 바로 시작하는데 처음은 경수가 아니더라고  

근데 아무래도 내가 경수반 담당인데 너무 떨어져 있는거 같아서 반쪽으로 갔어  

애들이 알아서 자리에 앉아있다가 내가 가니까 왜 이제 왔냐면서 자리를 마련해줘서 앉았어  

그쪽으로 가니까 경수가 잘보였어 안보는척 하면서 보고있었는데 경수가 더웠는지 머리를 쓸어넘기더라고...  

그때 난 들었다 경수를 앓는 여자애들의 목소리를...ㅎ  

선생님인 나도 멋있는데 애들은 오죽하겠어ㅋㅋㅋㅋ  

경기를 보다보니까(아니 사실은 경수를...) 어느새 경수가 차례더라구  

탕! 하고 총 소리 나자마자 테이블로 뛰어간 경수가 카드를 뒤집어 보더니 주변을 막 둘러보는거야  

누굴 찾는지 눈을 찌푸리면서 찾더니 휙 돌아서 나랑 눈이 마주친거야  

눈 마주치자마자 환하게 웃더니 나한테로 막 달려와서 앞에 딱 섰음  

  

  

"선생님 가요."  

"응?"  

"얼른요."  

  

  

아까 선생님의 말이 생각나서 벌떡 일어났는데, 애들이 선생님 빨리요오!! 하고 재촉하는 소리에 경수를 따라 뛰었어  

근데 내가 아까 말했잖아... 나 운동 못한다고...ㅎ  

제대로 뛴적없다가 뛰니까 숨이 너무 가쁜거야  

그렇다고 애들 실망 시킬순 없어서 그냥 이 악물고 뛰었어  

결국 1등을 쟁취함ㅋㅋㅋㅋㅋ 애들이 환호하는게 들리는데 기뻐서 막 방방 뛰었음  

근데 그게 마지막이 아니었어 진짜 잘 데려왔나 확인도 하더라구  

  

  

"카드 줘."  

"네? 아, 네."  

"반하고 이름?"  

"1학년 7반 도경수요."  

  

  

경수가 손에 꼭 쥐고 있던 카드를 내미니까 진행하던 남자애가 받아들더니 피식 웃는거야  

난 또 웃긴건줄 알고 경수 째려봤는데 경수가 귀까지 빨개져서 쳐다보지도 못하고 있더라?  

그땐 미웠다 그래도 좋은거 해주지 왜...  

그래서 입이 댓발 나오고 있는데 남자애가 마이크대고 말햇어  

  

  

"네. 1학년 7반 도경수 학생의 카드에는 학교에서 가장 예쁜 사람이 적혀 있었습니다!"  

"우와아아아!!!!!"  

"다들 생각하기에 보건 쌤이 그런거 같아요?!"  

"네!!!!!!!!"  

  

  

그 말듣는데 멍하더라 놀라서 경수 쳐다보니까 계속 내쪽 못보고 있고 얼굴은 빨갛고ㅋㅋㅋㅋㅋ  

애들이 다 오오~ 이러는데 나만 손사레 치면서 그러고 경수는 아무 말 없었어  

  

  

"다 끝났는데 손도 안 놓는 걸보니 경수 군이 진짜 예쁘다고 생각하나봐요?"  

"아, 그렇네.."  

  

  

정신없어서 몰랐는데 우리가 계속 손을 잡고 있었더라고?ㅋㅋㅋ  

사회자가 놀리는 바람에 내가 손을 놓으려고 하니까 경수가 손에 힘주면서 잡았어  

내가 응? 이러니까 사회자가 건넨 마이크를 든 경수가 입을 열었어  

  

  

"네. 진짜 예뻐요."  

"우어어!! 상남자~!!"  

"아 이렇게 사랑 고백 가나요?"  

"가나요?"  

"무슨 사랑고백이야. 얼른 다음 게임 진행해!"  

  

  

경수의 그 말 때문에 초토화가 된거야  

여자애들은 다 소리지르고 사회자는 분위기 몰아가고  

남자애들은 안돼 우리의 유일한 낙이야!! 이러면서 절규하고ㅋㅋㅋ  

나는 당황해서 경수만 쳐다봤는데 난리통에 날보더니 씩 웃어줬어  

얼굴이 진짜 빨개지더라고 너무 좋아서ㅋㅋㅋㅋ 손부채질만 하고 있으니까 보다못한 부장 선생님이 사태수습해주셨어  

그때서야 땀 찬 손을 놓았음 물론 놓기 싫었지만ㅠㅠㅠ  

  

상황 좀 정리되고 나는 좀 쉴려고 보건실로 들어와서 앉아있었어  

문이 열리는 소리 들리길래 다친줄 알고 벌떡 일어났는데 경수더라구  

  

  

"어 그래 경수야.. 어디 다쳤어?"  

"아, 그건 아니구요. 이거."  

"어 고마워."  

  

  

음료수였어 내가 좋아하는 포카리ㅋㅋㅋㅋ  

근데 생각해보니까 매점에선 포카리를 안팔거든? 편의점 가야 파는데 또 그걸 사온거 아니야  

고맙고 좋은데 이러다간 내가 감당 못할 정도로 좋아질거 같은거야  

누가? 경수가. 난 선생님이니까 선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  

그래서 이어지기까지 오래 걸린거야 경수도 고생 많이했지  

  

어쨌든 내가 얘기 좀 해보려고 입을 열었는데 눈치는 얼마나 빠른지 고개를 젓더니 먼저 선수침ㅋㅋㅋ  

  

  

"그냥 주고 싶어서요. 별 다른 뜻 없어요."  

"아, 그래?"  

"라고 얘기하면 서운하죠?"  

"아니야."  

"좀 서운해줬으면 좋겠어요, 나는."  

"경수야."  

"좋은 거까지 뭐라하지 마요. 그건 내 마음이에요."  

  

  

근데 전 가끔 선생님도 솔직했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말한 경수가 피곤할텐데 좀 쉬세요 하고는 다시 문쪽으로 걸어갔어  

그 말 듣고 나니낀 멍해서 아무말도 안 나오더라  

문을 연 경수는 아무 말 안하고 자길 쳐다보는 나를 보더니 입을 열었어  

  

  

"진짜로 선생님이 제일 예뻐요. 그 카드 받고 선생님밖에 생각 안 날만큼."  

  

  

  

이렇게 끝!!! 나만 설렌거 아니지?ㅋㅋㅋㅋㅋ  

저 사건 이후로 굉장히 어색해졌었다는건 비밀...!  

아 맞다 오늘 있었던 일도 얘기해줄게 이건 좀 찌통이야ㅠㅠㅠ  

  

  

내가 전에 말했다시피 경수는 공부를 진짜 열심히 해!  

누구한테 이끌려서 한다기보단 원래 자기가 알아서 하는 스타일이고.  

그래서 고집이 센거야 진짜 너무 요즘에 너무 피곤해하는거 같길래 잠 조금만 더 자고 건강 챙기라해도 제 욕심에 못 이겨서 하기로 한건 다 하고 잠들고...내가 태워다 주면 그때서야 쪽잠 자고  

난 그게 너무 싫은거야 고 3이기도 하지만 무작정 공부만 한다고 되는거 아니거든  

게다가 아직 초반인데 벌써부터 너무 기운빼는 거 아닌가 싶고  

그걸 알아도 내가 너무 뭐라하면 경수 기죽을까봐 많이 말하지는 못하고 걍 넘어가는 시점이었어  

  

근데 일이 터진거지 경수가 엄청 아픈거야 진짜 너무  

경수야 워낙 애 취급받는거 싫어하니까 나한테 힘들단 얘기 잘 안하는데 솔직히 힘들거 다 알아 나도 겪은거잖아    

그래도 끝까지 얘기안하려고 하고 티 안내니까 그냥 나도 넘어가주고 있는 거 였거든  

근데 어제 퇴근하고 경수 학원 데려다주려고 차에 태웠는데 얘가 갑자기 나한테 쏙 안기는거야  

나 그때부터 진짜 걱정했어 내가 말했듯이 얘가 진짜 티내는 성격이 아니거든  

    

    

"왜 그래.. 뭔 일 있었어?"    

    

    

걱정되는 마음에 물어봐도 계속 아니라고 고개 도리도리 젓기만하고 말을 안하는거야  

심장 떨어지는 줄 알았어 진짜..그래서 그냥 머리만 계속 쓰다듬어줬지  

오늘이 모의고사 날이었나?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모의고사는 아니란 말이야 그래서 계속 말을 걸었지  

    

    

"경수야. 선생님 봐."    

"싫어요."    

"얼른."    

    

    

나도 선생님이라고 그땐 엄한 소리 나오더라  

내가 그러니까 마지못해 고개를 드는데 애가 눈이 빨개  

평소같으면 우냐면서 오구오구 해줄텐데 상태가 심각해보여서 그냥 얼굴만 부여잡았어  

근데 열이 장난 아닌거야 이걸 어떻게 참았나싶고 진짜..  

어쩐지 아까 복도에서 만났는데 인사도 안하고 지나가고 보건실도 한번도 안 오더라고  

말도 없고 기운도 없어보이는게 불안했는데 역시나 아픈걸 억지로 숨긴거였어  

얼마나 나 자신한테 화가 났는지 몰라 난 수학 선생님도 아니고 보건 선생님이잖아  

애가 아프다는 걸 모르고 있었다는게 미안하고 속상하더라  

상태보니까 감기인거 같았어 환절기라 잘오는거라 안 그래도 내가 조심하라 그랬었어  

고삼이라 스트레스 받아서 몸살도 같이 온거같고  

너무 당황해서 왜 얘기안하냐고 막 몰아붙이니까 걱정시키기 싫었다고 하면서 웃는데 안쓰러워 죽겠더라고..  

내 걱정만 하고 있는거야 미련하게 이 녀석이 지가 아프면서...  

    

    

"그런 걸로 미안해하지마. 아프면서 그런 건 왜 생각해?"    

"그래도.. 선생님 힘들잖아요."    

"시끄러. 지금 당장 병원 가."    

    

    

괜찮다고 집가서 쉬면 된다고 말하는걸 다 잘라먹고 안전벨트부터 메준후에 정신없이 병원갔던것 같음  

그때가 한 6시쯤이었어    

학원에 전화해서 애가 너무아파서 못간다고 둘러대고 진짜 빨리 갔던거 같아  

병원 도착하니까 다행히 사람 별로 없어서 얼른 수속밟고 얘 앉혀놓고 물떠다주고 열 재주고 계속 그랫음    

만난 1년 넘을 동안 아픈 적이 없어가지고 더 걱정되더라  

흔한 타박상이나 두통 이런걸로도 양호실 온적 없었거든    

그냥 나보러 왓다갓다만 하고 그래가지고 머릿속이 새햐앴음    

얼마나 아팠으면 평소에 안하던 행동까지 했을까 하면서...  

기운없는지 내가 하는 거보고 말없이 손 잡아주는데 그땐 나보다 더 어른같았어  

    

    

"진정해요. 손 떨려."    

"어떻게 진정을 해. 니가 아픈데."    

"괜찮아. 금방 나아요."    

"미안해.. 보건 선생님이 아픈 것도 모르고.."    

"모르면 어때요. 내가 얘기 안 한건데."    

    

    

그러면서 계속 웃는 얼굴이 안쓰럽기만 했음 우리경수ㅠㅠㅠㅠㅠ 그렇게 눈물 나올거 같은 거 겨우 참고 있는데 그제서야 우리 차례가 됐음    

    

    

"열나고 몸살 기운 좀 있는 거 같아요. 원래 튼튼한 앤데 고삼이라 그런지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서 복합성인 거 같구요. 아까 보니까 걷는 것도 힘들어 보였어요."    

"일단 열 재볼게요. 높네요. 말씀처럼 몸살 기운도 있고요. 약 처방해드릴테니 가져가시고 링겔 맞고 가세요."    

    

    

다행히 많이 아픈 건 아니었어. 다행이라고 손잡아주니 웃으며 거봐요, 하는데 참았던 눈물 날뻔했다 겨우 참았어ㅠㅠㅠㅠ  

어쨌든 자리 배정받고 누워서 링겔맞는데 경수가 배고플거 같은거야 원래 학원에서 석식주는거 먹거든  

그래서 뭐라도 사오려고 지갑 집어들었더니 눈 감고 있더니 소리 듣고 금새 눈뜸    

내가 깨운 거 같아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나가려니까 갑자기 손목을 잡는거야    

    

    

"...어디가요."    

"잠깐 편의점. 배고프잖아."    

"안 고픈데."    

"안 돼. 밥 먹어야지."    

    

    

목소리도 축 가라앉아가지고 안 먹어도 된다는데 화나가지고 또 단호하게 얘기했어  

내 눈빛보고 알았다고 고개 끄덕이길래 진짜 빠르게 병원에서 나갔어  

바로 앞에 편의점이라 들어가서 경수 좋아하는 샌드위치랑 도시락 종류 골랐음  

계산하려는데 초콜렛도 눈에 띄어서 그것도 사고 바로나옴 경수 기다릴까봐  

들어가서 커텐 천천히 열었더니 그새 잠들어 있는거야 환자지만 진짜 귀여워서 뽀뽀할뻔ㅠㅠㅠㅠㅠㅠㅠ    

그냥 넘어가긴 너무 아깝잖아? 그래서 사진 한방 몰래 찍었지 나만 갖고 있으려고ㅋㅋㅋ  

경수는 모를거야 아마? 그렇게 한시간 지났나?  

그제서야 실컷 졸려하면서 눈뜨더라 자다 일어난거ㅋㅋㅋㅋ  

진짜 귀여워가지고 얼굴 쓰다듬어 줬더니 또. 하면서 손잡아줌    

    

    

"애 취급 아니야. 그냥 귀여워서 그래."    

"그게 애 취급이죠. 난 귀여운 거 싫어."    

"난 귀여운 남자가 좋은데?"    

"... 그러면 귀여운 상남자 할게요."    

    

    

아진짜 귀여웤ㅋㅋㅋㅋ 안절부절 못하면서 딱 저렇게 얘기하는데 웃겨가지고 계속 웃었더니 웃지말라면서 계속 얼굴잡음ㅋㅋㅋㅋㅋㅋ    

싫은데? 이러니까 아 진짜... 이러더니 갑자기 얼굴 확 다가옴 깜짝 놀랐다 너무 잘생겨서..  

    

    

"너 뭐해?"    

"자꾸 그러면 뽀뽀할 거에요."    

"누가 허락해준대?"    

    

    

안 된다고 하면서 입술 쭉 밀어내는데 아픈 주제에 힘은 쎄가지고 밀려나지도 않아서 겁나 당황함ㅋㅋㅋㅋ    

    

    

"야 도경ㅅ.."    

    

    

진짜 그대로 입술이 닿았어 애는 링겔 한 시간 맞더니 팔팔해진 건지 밀어내는데도 안 밀려났음  

그 순간에도 누구 들어오면 어쩌나 걱정하고 있는데 딴 생각하는 거 알고 손 잡아서 걍 뽀뽀라고 부르는 키스에 집중함    

저게 얼마만의 스킨십이었는지 몰라  

고삼이라 같은 학교에 있는데 만나기도 힘들어가지고...튕겼지만 좋긴 했음 안 좋을리가 있나.....(의심미)  

   

    

"이젠 막 허락도 안 맞고 이런다. 옛날엔 지켜준다며?"    

"아직도 지켜주고 있어요."    

"진짜야? 방금 한 건 뭔데?"    

"방금 한 건..."    

    

    

그러면서 말 쭉 늘리더니 또 다가와서 뽀뽀 쪽함  

놀라서 눈 크게 떴다가 입술 떼자마자 가슴 퍽 쳤더니 씩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어  

    

    

"애정표현."    

    

    

그날따라 애교를 부리더라ㅠㅠㅠㅠㅠㅠ얼른 커 경수야 납치해버리게ㅠㅠㅠ  

  

하여튼 그렇게 있다보니까 링겔도 다 맞아서 약처방받고 나옴  

아까 사뒀던 거 건네주니까 자기가 돼지냐고ㅋㅋㅋ 엄청 퉁명스럽게 말함ㅋㅋㅋㅋㅋ  

    

    

"많으면 같이 먹을까?"    

"응."    

"말 깐다, 또."    

"들켰네요, 또."    

    

    

눈으로 흘기니까 샌드위치 맛있겠다고 말 돌리길래 걍 넘어가줌 가끔 반말 쓰면 진짜 설렐 때있긴 하니까...   

그래 난 진짜 경수가 교복만 안 입고 있으면 나보다 오빠 같을 거 같아ㅠㅠㅠ교복 입어도 이런데...섹시해쥬금.....    

샌드위치 얼른 먹이고 그냥 집 데려다주기로 함 어머니한테는 말씀 드렸는데 그냥 쉬라고 하셨다길래!  

다행히 어머님이 공부를 엄격하게 시키시는것 같지는 않았음 정말 다행이었어    

배고픈지 빨리 해치우길래 시동걸고 출발했음 종종 데려다준적 있어서 엄청 빨리 도착했음    

얼른 가라고 일찍 자라고 말해주고 있는데 갑자기 경수가 내 손에 깍지를 끼는거야 응? 이랫더니만 그냥 지그시 바라보기만 함 부끄럽게....  

    

    

"오늘 고마워요."    

"별게 다 고맙다. 애인이라면 당연히 해야 될 일이야."    

"아까 병원에서 무슨 사이냐고 물었을 때, 선생님이 제자라고 얘기하는 거 진짜 싫었어요."    

"응?"    

"내가 얼른 클게요. 얼른 커서,"    

    

    

경수가 어린 애 취급당하는거 싫어하는 건 알고있었는데 이렇게 진지한거 처음 봐서 놀랫음 괜히 미안해져서 손에 힘 줘서 잡아줌    

    

    

"선생님한테 어울리는 애인 될게요. 제자 아니라 애인."    

"경수야."    

"그때까지만 기다려줘요. 얼마 안 남았으니까."    

"응!"    

    

    

    

"사랑해."    

    

    

    

    

    

    

    

암호닉 받습니다♡

  

  

  

[설렘/메리미/신촌/큥큥/백허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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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설렘
9년 전
독자2
경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경수가 너무 설레요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 저도 연애하고 싶다ㅠㅠㅠㅠㅠㅠ 오늘 또 설레서 잠 못자면 어떡해요? 작가님이 책임 지실거예여?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
ㅓ헐 경수..내가 편의점 하나 사줄테니까 나한테 장가올래..?내가 막 나한테 말까도 상관안할게 막 애정표현 많이 해..아니 오히려 내가 먼저 할수있는데..(?)
9년 전
독자4
[헤엄헤엄]으로 암호닉 신청해용❤️
이런 핵설렘...좋아해요ㅠㅠㅜㅜㅜㅜ
뭔데 도경수 핵설렘인지!!!!!으아!!
그런 남자친구 있었으면...이라는 생각 하고 잠에 들어봅니디ㅠㅠㅠㅠㅠㅠ작가님 빨리오세영❤️ 신알신누르고가용!

9년 전
독자5
암호닉[완두콩]으로신청하겠습니다! 자까님ㅠㅠㅠㅠㅠㅠㅠㅠ완전설렘폭탄투척하시고 가시면 저는 어쩌란말입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이렇게 설레도되는겁니까!!!!!!!!!!!!!경수랑여주랑행쇼하고갈께여!
9년 전
독자6
[잇치]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정말 잘보구 갑니다! ㅎㅎ 대박 저 정말 설레서 쥬거여!! 저랑 7살차이면,,,, 어휴, 중딩?? 철컹철컹감이네여!!!
9년 전
독자7
[민속만두]로 암호닉 신청합니다ㅠㅠㅠㅠㅠ 경수야ㅠㅠㅠㅠㅠ 사복입고 데이트한번 떠납시다..... 경수 대학생되면 보건쌤 하루하루 불안함에 살듯ㅠㅠㅠㅠㅠㅠㅠㅠ 저런 남을ㅠㅠㅠ
9년 전
독자8
허러러루류ㅠㅠㅠㅠㅠㅠㅠ경수야설렌다ㅠㅠㅠㅠㅠㅠ학교에서제일예쁜선생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박력있다
9년 전
독자9
[곶감]이요ㅠㅠㅠㅠㅠㅠㅠ 신알신도했어요ㅠㅠㅠㅠ 완전 좋쟈나... 경수 보쌈해가고싶다... 안기는 부분에서 괜히 막 으에ㅔ에ㅔ 이러면서 혼자 므흣해하던...(므흣해하던....나요 나...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비회원216.82
나도사랑해......작가님 사랑해여....
9년 전
독자10
사제물 ㅠㅠㅠ 견스가 지금도 양봉작업 하는데 크면 어떻게 될까여...이대 백만번 ㅠㅠ
9년 전
독자11
ㅁ...뭐지 달달해 죽을것같은데 죄짓는기분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재밌어요 잘읽고갑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2
메리미입니다!
경수야 쌤이 편의점 털어온 거 많아? 내가 먹어줄까? 아 앙대... 경수 먹을 거 없어져... 노노.. 근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도경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완전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설렌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열)

9년 전
독자13
달달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런남자만나보고싶다ㅠㅠㅠㅠㅠㅠ아니무슨남자여도상관럾을거같아 남자기만하면ㅠㅜㅠㅠㅠㅠㅠ아어떡하죠 가상경수지만 너무 설레여ㅠㅠㅠ주님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4
나는 연하가 아니어도 좋으니 경수라도..ㅠㅠ
9년 전
독자15
이요오오오오옹오 경수야 아프면 안되ㅠㅠㅠㅠㅠㅠ내가 고3이라서 아는데 아프면 끝이야ㅠㅠㅠㅠ
9년 전
독자16
허루ㅜㅜㅜ거바누ㅜㅜ경수야ㅜㅜㅜㅜ우ㅜㅜㅜ아프면말하지ㅜㅜㅜㅜㅜ섭나ㅜㅜㅜㅜㅜㅜㅜㅜㅜ왜ㅜㅜㅜ왜말안하ㅜ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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