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어떻게 시작하지?ㅋㅋ
일단 안녕? 나는...뭐라고 얘기하더라...아 맞아! 머글이야!
내 친구들이 문명찐따라고 부를 정도로 아이돌을 잘 몰랗ㅎㅎㅎ민망하닿ㅎㅎㅎ
아, 근데 내 친구가 진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엄청난 엑소 덕후라 엑소는 나름 잘 알아(왠지모르겠지만뿌듯)
진짜 얘네들이랑 일주일만 있어봐....하아...
고등학교 3년 내내 피딱지게 얹게 들으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다 알게된다고....(체념)
지금 나는 대학생이야! 파릇파릇한 신입생이지ㅋㅋ
근데 얼마전에 엑소가 컴백을 했대?
제목이 콜미베이비 맞지? 나를 아기라고 불러줘가 뭐냐고 엄청놀렸다가 싸맞을뻔ㅎㅎ자기야 전화해라는 뜻이라며?ㅎㅎ
(미안....내가 영어고자라.....수능때도 영어가 평균 다 깎아먹은건안비밀)
팬싸인회를 한다는 공지가 뜨자마자 내 친구는 난리가 났지ㅋㅋ
가난한 대학생주제에 앨범을 뭐 이리 많이 사는지....한 5개 샀나?
내가 엄청 뭐라고 고나리질하니까 이정도 사는 건 많이 사는 것도 아니라고 그러더라고
에휴 고생한다...
얘가 그 엄청난 덕심을 가지고도 매번 팬싸인회를 번번히 광탈해서 이번에는 정말 절실해 보였엌ㅋㅋㅋ
심지어 무교인데 교회까지 감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낰ㅋㅋㅋㅋ진짜 보면서 안쓰럽...ㅋㅋㅋㅋㅋㅋㅋ(잠깐 눈물 좀 닦고)
드디어 대망의 발표날!
근데 진짜 기적이 일어났어
당첨이 된거야!!
진짜 얘가 눈물이 글썽거리고 난리가 났어
못 믿겠다고 컴퓨터 화면까지 캡쳐해가지고 이거 자기 맞냐고 막 물어보곸ㅋ
근데 팬싸인회 당일에 문제가 생겼어...아 진짜 생각하면 할수록 내 마음이 다 아프다.....ㅜ
내 친구 오빠가 쓰러진거야ㅠㅜㅠㅜㅠㅜ
걔네 오빠가 좀 큰 프로그래밍 회사에 다니는데 이번에 새로 프로그램 하나 만들겠다고 진짜 일주일밤을 새셨더라구... 원래 몸도 약하셨는데...
얘가 오빠랑 티격태격하긴 하는데 사실 얘가 엄청 오빠를 따르는 오빠바보거든?
전화 받자마자 울면서 병원으로 달려갔어
그렇게 고대하던 팬싸인회를 못가게 된게 너무 안쓰러워서 내가 얘 이름으로 대신 싸인을 받아줘야겠다고 생각했어
는 사실 버려지는 팬싸인회 당첨권이 아까운 나의 스틸ㅋㅋㅋㅋ
뭐 그렇게 잘생겼다고 찬양하던 애들의 실물을 한번 보고 싶은 마음도 있고...ㅎㅎㅎㅎㅎㅎ여자라면 다 그런거잖아?ㅎㅎㅎㅎㅎㅎㅎ
그렇게 내가 친구 대신에 팬싸인회를 가게 된거야!!
+)사담글
그래요 저는 이런 망상을 하면 놉니다...ㅎ
아..쓰다보니까 눈물이나네요....저도 매번 광탈했거든요....나도 실물 영접.....실물영접좀.....ㅠㅜ
웬수같은 나의 오빠가 쓰러진다면야 전 당연히 팬싸인회를 갈겁니다.(단호)
쓰다보면 글이 어디로 흘러갈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가볍게 즐기실 수 있는 글을 써볼려고여
재밌게 봐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