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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라도 전체글ll조회 1323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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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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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독자1
까꿍! 여기 맞아요?
9년 전
꿈에서라도
응응 맞아요!
9년 전
독자2
커플링은 어떻게 할까요?
9년 전
꿈에서라도
커플링 안가려요ㅎㅎ율이가 하고싶은걸로!
9년 전
독자3
그럼 백도로, 네가 누워있을때마다 죽은줄알고 깜짝놀라서 얼른 일어나라고 얼굴에 뽀뽀해주면서 우는건 어때요?
9년 전
꿈에서라도
아 귀여워 미치겠네ㅋㅋㄱㄲ
좋아요! ♡♡♡

9년 전
독자4
제가 먼저 선톡할께요.

(방안에서 혼자 자동차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이내 지루해진건지 너와 놀기위해 방을 나오는데, 네가 소파에 누워 자고 있자, 죽은줄알고 깜짝놀라 울음을 터트리는) 으앙. (네게 쪼르르 다가가 얼른 일어나라는듯이 네 손을 잡고 흔들다 이내 네 볼이며 얼굴곳곳에 뽀뽀를 해주는)

9년 전
꿈에서라도
(혼자 잘 놀고 있는 너를 흐뭇하게 바라보고 잠시라도 눈을 붙이려 거실로 가 소파에 누워 눈을 감고 금방 잠이 드는, 잠든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이앙하는 울음소리와 작은 너의 손이 내 손을 잡고 흔들며 내 얼굴 곳곳에 뽀뽀를 해주자 잠이 깼음에도 불구하고 조금이라도 네 뽀뽀를 더 받으려 숨도 잠시 멈추고 손을 힘없이 툭 떨궈 보는)
9년 전
독자5
으아앙, 현이형아, 경수, 경수. (울음때문에 말을 잇지 못하고 네가 손까지 툭 떨궈지자 더욱 서럽게 울며 네 입에도 뽀뽀해주는)
9년 전
꿈에서라도
(살며시 실눈을 떠보자 발뒤꿈치까지 들고 내 입에 뽀뽀를 하며 우는 모습에 결국 못 참고 푸하하 웃음 얼 터트리며 너를 안아 내 배 위에 올리는) 아가, 놀랬어? 형아 낸 내 한 건데?
9년 전
독자6
(네가 눈을 뜨자 그제서야 울음을 뚝 그치고선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널 바라보는) 낸내했어? 왜 낸내해. 경수 깜짝놀랐어.
9년 전
꿈에서라도
6에게
경수 잘 놀고 있어서 잠깐 내내 했지. (네 눈가에 고인 눈물을 손가락으로 문질러 닦아주고 너의 엉덩이를 토닥 가려주는) 형아 낸 대해야 나중에 또 경수랑 놀아주지?

9년 전
독자7
꿈에서라도에게
(네말에 훌쩍거리며 네품에 꼬옥 안겨선 칭얼거리는) 아야하는거 아니지? 경수랑 오래오래 같이 살아. (네손길에 기분이 조금이나마 풀리는지 배시시웃는)

9년 전
꿈에서라도
7에게
응, 아야 하는 거 아니야. 우리 경수 장가가는 거까지 다 볼 거야.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 (너의 등을 두드려 가며 훌쩍 거리는 너를 달래고 너를 따라 배시시 웃으며 손가락으로 통통한 너의 볼을 톡톡 건드리는) 아가, 잘 놀았는데 배는 안고파?

9년 전
독자8
꿈에서라도에게
장가가 뭐야? (네말이 어려워 추욱 쳐진 얼굴로 널 보다가 배고프냐는 네말에 고개를 끄덕거리는) 으응, 경수 까까줘. 맘마보다 까까가 더 좋아.

9년 전
꿈에서라도
8에게
음...딴~딴따단~하는거. 경수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결혼하는 거야. (네 손을 잡고 흔들며 웃어 보이다 까까를 달라는 말에 엄한 표정을 짓는) 쓸, 안돼. 맘마 안 먹으면 까까도 안돼.

9년 전
독자9
꿈에서라도에게
까까, 경수 까까. (네가 엄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안된다고 말하자 울망울망한 눈으로 널 바라보며 냉장고를 가리키는) 여기, 까까. 경수 맘마 안좋아해. 맘마 안먹어.

9년 전
꿈에서라도
9에게
안돼, 분명히 안된다고 했어 도경수. 형아는 밥 먹을 거야, 나중에 배고프다고 해도 지금 맘마 안 먹으면 맘마도 까까도 다 안 줄 거야.(단호하게 말하고 배 위에 앉아 있는 너를 소파 위로 내려놓고 몸을 일으키는)

9년 전
독자10
꿈에서라도에게
(네말에 기어코 서러운울음을 터트리며 널 올려보는데 네가 소파위에 절 올려두곤 몸을 일으켜 주방쪽으로 가자 네 뒤를 졸졸따라가선 네 바짓단을 꼭 쥐는) 까까아, 까까.

9년 전
꿈에서라도
10에게
(네 말을 들은 척도 안 하고 바짓단을 꼭 쥐는 너를 유아용 의자에 앉히고 빠져나오지 못하게 안전벨트를 채우고 묵묵하게 밥을 차리는, 네가 좋아하는 반찬이 아니면 더더욱 안 먹을 거 같아 소시지와 계란말이에 어묵볶음까지 해서 차려 놓는) 정말 안 먹어?

9년 전
독자11
꿈에서라도에게
(네가 유아용 의자에 저를 앉혀두자 더욱 세게 울어대는데 네가 제 식판을 내려두자, 제가 좋아하는 소시지와 계란말이에 울음을 뚝 그치곤 네게 손을 뻗는) 꼬꼬, 경수 꼬꼬.

9년 전
꿈에서라도
11에게
결국 먹을 거면서 왜 형아 말 안 들어. (제가 좋아하는 반찬에 울음을 뚝 그치는 너를 보고 피식 웃다가 물컵에 보리차 물을 담아 빨대를 너에게 물려주는) 물부터 마시자 경수야.

9년 전
독자12
꿈에서라도에게
(네가 물려주는 빨대를 쪽쪽 빨며 물울 마시다가 네가 빨대를 빼내곤 제 손에 숟가락을 쥐어주자 밥을 크게 퍼 한입 먹는) 경수 꼬꼬줘, 꼬꼬. (밥을 우물거리며 계란말이를 가리키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2에게
천천히, 조금씩 먹어야지 경수야. (한입 크게 밥을 떠먹는 너를 약간 걱정스레 바라보고 젓가락으로 계란말이를 작게 잘라 너의 입에 쏙 넣어주는) 맛있어?

9년 전
독자13
꿈에서라도에게
으응. (밥과 계란말이를 꼭꼭 씹어먹고선 꿀꺽 삼키고 옆에 있던 된장국을 한입떠먹는) 경수 꼬꼬 좋아해, 꼬꼬도 경수 좋아하지?

9년 전
꿈에서라도
13에게
아이고 잘 먹는다 우리 아기. (된장 국도 떠먹는 네 모습에 흐뭇하게 웃으며 네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응, 꼬꼬도 경수 좋아해서 이렇게 경수 입에 쏙 들어가네. (계란말이를 집어 비행기처럼 요리조리 네 눈앞에서 날아다니다 너의 입에 쏙 넣어주는)

9년 전
독자14
꿈에서라도에게
(네가 슝슝이를 해주며 제입에 쏘옥 넣어주자 배시시웃으며 오물거리는) 이제 꼬꼬말구, 소시지 주세요. (밥을 한수저 더 떠먹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4에게
쏘시지? (소시지도 한 입 크기로 잘라서 네 숟가락 위에 올려주고 네가 먹는 모습이 예뻐 싱글벙글 거리며 바라보고 있는) 왜 이리 예쁘지? 커도 예쁘려나 우리 경수는? 커서 막 말 안 듣고 속 썩이는 거 아닌가 몰라...

9년 전
독자15
꿈에서라도에게
아니야, 경수는 착해. 천사야. (오물거리며 먹으며 배시시웃는) 형아 말 잘들을께요.

9년 전
꿈에서라도
15에게
경수 천사야? 그런가 보다. 나한테 주는 선물 같은 천사인가 봐. (김치도 물에 씻어 계란말이와 같이 너의 입에 쏙 넣어주는) 또 맘마 안 먹는다고 때 쓰면 안 돼, 알았지?

9년 전
독자16
꿈에서라도에게
네에. (김치도 곧잘 받아먹으며 꼭꼭 씹어먹으며 된장국을 한입 더 떠먹는) 이거 맛있어, 이제 경수 이것도 좋아.

9년 전
꿈에서라도
16에게
맛있어? 다행이야. 아기들 이런 거 잘 안 먹는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자주 끓여 놔야겠네. (맛있다는 너의 말에 뿌듯하게 웃으며 국을 조금 더 떠주는) 맛있게 먹으니까 형아 기분도 좋네.

9년 전
독자17
꿈에서라도에게
이거, 건데기두 있어. (한수저 떠선 네게 보여주며 신기한듯 바라보는) 이거 뭐야?

9년 전
꿈에서라도
17에게
이거? 이거는 시래기라고 하는 건데 배추잎을 말린 거야. 그리고 이거는 콩, 된장 만들 때 쓰는 콩이야. 다들 몸에 좋은 거예요.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물어보는 너에게 숟가락에 있는 건더기들을 하나씩 집어 설명해주고 네 입에 쏙쏙 넣어주는)

9년 전
독자18
꿈에서라도에게
콩 맛없어, 경수 이제 콩 싫어. (네가 먹여주는 콩을 오물거리며 먹다가 이내 인상을 찡그리며 뱉어내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8에게
(맛없다며 인상을 잔뜩 찌푸리며 뱉어내려 하자 손을 너의 입 밑에 가져다 대고 네가 뱉은 콩을 다시 내 입에 넣는) 아... 콩만 먹으니까 별로네. 미안해 형아가 다음부터 콩만 안 먹일게. 같이 먹으면 괜찮아 경수야. (어색하게 웃으며 국과 같이 콩을 떠서 먹으며 맛있다고 엄지를 들어 보이는)

9년 전
독자19
꿈에서라도에게
이잉, 싫어. (네말에도 네가 다시 콩을 주자 도리질치며 울상을 짓는) 주지마, 형아 먹어. (손으로 소시지를 하나 집어선 오물오물 먹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9에게
편식하면 안 되는데... (네가 밀어내는 콩을 내 입에 넣고 살짝 울상을 짓고 소시지를 손으로 집어 기름이 묻은 너의 손을 물티슈를 꺼내 닦아주는) 그러면 콩빼고 국이랑 시래기만이라도 먹어 경수야.

9년 전
독자20
꿈에서라도에게
으응. (네말에 물티슈로 촞촞해진 손으로 숟가락을 꼭 쥐고선 국을 서툴게 떠먹는) 아이맛있어.

9년 전
꿈에서라도
20에게
(네가 서툴게 먹는 모습에 네 앞에서 꽃받침을 하고 뿌듯하게 네가 다 먹을 때까지 지켜보고 배부르다며 숟가락을 내려놓자 네 옷에 묻은 음식들을 닦아주고 안전벨트를 풀어 너를 의자에서 빼 내려주는)

9년 전
독자21
꿈에서라도에게
(네가 저를 내려주자, 아장아장 거실로 가 소파에 있던 제 타요인형을 끌어안는) 타요도 맘마먹자. (타요를 안은채로 다시 주방으로 가 네게 주는) 타요도 맘마먹어야돼.

9년 전
꿈에서라도
21에게
타요도 맘마 먹어야 해? (식탁을 정리하는데 타요 인형을 들고 와 나에게 내미는 모습에 타요를 받아들고 피식 웃으며 네가 남긴 소시지를 타요의 입에 넣어주는척하며 네가 눈치채기 전에 내 입에 넣는) 음~타오가 맛있데.

9년 전
독자22
꿈에서라도에게
타요도 소시지 좋아해? (배시시웃는 얼굴로 네가 다시 타요를 안겨주자 타요를 쓰다듬어주며 거실로 가는) 타요야, 이제 배부르지? 경수랑 놀자.

9년 전
꿈에서라도
22에게
경수 친구니까 타요도 소시지 좋아해. (다시 너에게 타요를 건네고 얼른 가서 놀고 있으라는 듯이 엉덩이를 두드려 주는) 가서 놀고 있으면 형아가 경수 간식 줄게, 간식 뭐 먹고 싶어요?

9년 전
독자23
꿈에서라도에게
경수, 초코랑 아이스크림. 많이 많이 주세요. (네가 약해하는 제 윙크도 해주며 타요를 안은채로 거실로 가 소파위에 앉아있는)

9년 전
꿈에서라도
23에게
(윙크라며 두 눈을 질끈 감았다 뜨는 모습에 귀여워 어쩔 줄을 모르며 큭큭 거리다 식탁을 다 정리하고 설거지를 하며 네가 잘 놀고 있나 거실을 힐끔힐끔 바라보는) 경수야 티브이 보고 싶으면 봐도 돼, 대신 소파에 앉아서 봐야 한다? 가까이에서 보면 안 돼.

9년 전
독자24
꿈에서라도에게
아니야, 경수 티비 안봐. (타요를 보고 있는것조차 재밌는지 타요를 보며 꺄르르 웃다가 간간히 작은손으로 쓰다듬어주는)


/드림아, 먼저 자러가요. 내일 이어줄께요~

9년 전
꿈에서라도
24에게
알았어, 그럼 타요랑 놀고 있어. 형아가 금방 간식 줄게요. (까르르 웃는 네목소리에 미소를 지으며 설거지를 하고 작은 식기에 아이스크림을 두 스쿱 떠서 담고 그옆에 초코를 꼽아서 작은 네 숟가락과 같이 거실로 나가는) 경수야, 간식 먹자!

/ㅎㅎ네!!잘자요~♥

9년 전
독자25
꿈에서라도에게
우와, 아이스크림. (네가 간식을 들고 다가오자 안고 있던 타요를 들고서 네게 아장아장 걸어가는) 얼른 줘어, 경수 까까. (네게 두손을 모아서 얼른 달라는듯이 보채는)

9년 전
꿈에서라도
25에게
(아장아장 걸어와 나를 올려다보며 손을 내미는 너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한 손으로 번쩍 안아들어서 소파로 가서 너를 내 무릎 위에 앉히고 아이스크림을 한 스푼 떠서 네 입에 쏙 넣어주고 주변에 묻은 아이스크림을 손으로 닦아 쪽 빨아먹는)

9년 전
독자26
꿈에서라도에게
(네가 먹여주는 아이스크림울 오물거리며 먹다가 네가 묻은걸 빨아먹자 네게서 숟가락을 뺏어들곤 한숟가락 퍼서 네게 갖다대는) 형아두 먹어. 경수가 줄께.

9년 전
꿈에서라도
26에게
이거 경수 간식인데? 형아 먹어도 돼? (눈을 동그랗게 뜨고 네가 내미는 슫가락을 바라보다 숟가락을 잠시 받아들어 아이스크림 양을 조금 덜어내고 다시 네 손에 쥐여준 뒤 아이스크림을 받아먹는) 아이 맛있어, 타요는? 타요는 안 줄 거야?

9년 전
독자27
꿈에서라도에게
타요는 경수가 줄거야. (네게서 숟가락을 받아들며 아이스크림을 듬뿍 퍼선 타요의 입에 묻혀버리는) 타요 맛있지? (점점 아이스크림이 녹고 인형이 젖어가자 울상을 짓는) 타요 찐득해.

9년 전
꿈에서라도
27에게
타요 찐득해? 타요는 간식 먹기 싫나 보다. 나중에 경수 간식 다 먹고 형아랑 타요랑 같이 샤워하자. (너의 손에 들린 타요를 내가 들고 서둘러 너에게 아이스크림을 먹이는)

9년 전
독자28
꿈에서라도에게
타요 아야해? (네말에도 울상을 지은채로 타요를 바라보는) .. 경수 아이스크림 그만 먹을래.

9년 전
꿈에서라도
28에게
아니야, 타요 아야 하는 거 아니에요. 그냥 경수가 아이스크림 먹으면 좋겠다고 양보하는 거야. (괜찮다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아이스 킴 옆 초코를 네 입에 넣어주는)

9년 전
독자29
꿈에서라도에게
(네말에 아이스크림을 받아먹으며 오물거리다가 네손을 잡는) 이제 그만 먹을래. 경수 어푸어푸하고 싶어. 형아두 같이 해. 응?

9년 전
꿈에서라도
29에게
알았어, 이거 가져다 놓고 형이 욕조에 물 받아 놓을게. (너를 살짝 들어 소파 위에 내려놓고 그릇을 싱크대에 내려놓고 화장실로 들어가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는) 경수야, 이리 와. 옷 벗고 어푸어푸 하자.

9년 전
독자30
꿈에서라도에게
(네말에 욕실로 들어가 낑낑거리며 옷을 벗곤 네게 자랑하는) 경수, 혼자서 했어. 잘했지? (네가 저를 칭찬해주다 장난스레 볼록나온 제배를 툭툭 건들자 수줍게 웃는) 이거 하지마아.

9년 전
꿈에서라도
30에게
(뱀 허물 벗듯이 뒤집어 던져 놓은 옷을 주워 곱게 정리하고 칭찬해달라는 듯 나를 올려다보는 너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잘했어, 누구 닮아서 이렇게 똑똑하고 혼자서도 잘하지? (볼록 튀어나 운 배를 만지작거리며 장난을 치고 욕조에 손을 달궜다 빼 네 얼굴에 물을 튕기는)

9년 전
독자31
꿈에서라도에게
이잉, 하지마. (제게 물을 튕기는 너에 배시시웃으며 네팔을 꼬옥 붙잡는) 형아, 꽥꽥이도 넣어줘. 경수, 오늘은 꽥꽥이랑두 같이 씻을거야.

9년 전
꿈에서라도
31에게
더할 건데? 차가워? (배시시 웃는 모습에 물을 더 튕기며 장난을 치는) 우와, 오늘 타요도 씻고 형아도 씻고 꽥꽥이도 씻고 경수도 씻을 거야? 알았어. 여기 꽥꽥이도 욕조 들어가고, 경수도 들어가자. (너를 번쩍 안아 올려 따뜻한 물에 천천히 내려놓는)

9년 전
독자32
꿈에서라도에게
(네가 오리를 넣어주곤 저를 안아 따뜻한 물이 담긴 욕조에 조심히 내려놓자 기분이 좋은지 배싯거리며 웃으며 널 바라보는) 경수, 여기 있어.

9년 전
꿈에서라도
32에게
응, 형아도 옷 벗고 올게. 잠시만 꽥꽥이랑 놀고 있어? (네가 춥지 않게 따뜻한 물을 몸 위에까지 뿌려주고 서둘러 옷을 벗어 화장실 앞에 개어놓고 욕조로 들어가는)

9년 전
독자33
꿈에서라도에게
(네게 욕조로 들어오자, 네품으로 가 안기며 네가 제몸에 뿌려주는 따뜻한물에 나른한지 어리광을 부리는) 얼른 어푸하구, 경수랑 낸내해. 경수 코야하구 싶어.

9년 전
꿈에서라도
33에게
알았어 알았어. 얼른 씻고 형아랑 낸 내 하러 가요. (부드러운 바디워쉬 거품으로 네 몸을 문질러주고 욕조 안에서 잠들 기미인 네 모습에 너를 꼭 끌어안고 머리에도 샴푸질을 하며 귀나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조심조심 헹구는) 경수야 아야 한다 눈 꼭 감아요.

9년 전
독자34
꿈에서라도에게
으응. (네말에 눈을 꼭 감은채로 네가 헹궈주는대로 얌전히 있다가 네가 물을 끄자 옹알거리는) 끝났어? 경수 눈떠도 돼?

9년 전
꿈에서라도
34에게
잠깐만, 얼굴 닦고 눈 뜨자. (수건으로 네 얼굴을 닦아주고 너를 씻기며 나까지 동시에 씻느라 진이 빠진 거 같아 잠시 숨을 쉬다 네가 잠들어도 할 일이 많기에 얼른 욕조에서 나와 물기를 닦아주고 네 잠옷을 입히는) 자, 이제 눈 떠도 돼.

9년 전
독자35
꿈에서라도에게
아이좋아, 경수 뽀송뽀송해. 좋아. (씻고나와서인지 개운한 느낌에 네게 꼬옥안기며 재워달라는듯이 칭얼거리는)

9년 전
꿈에서라도
35에게
(나도 잠옷을 입고 너를 안아들어 칭얼거리는 너와 함께 방으로 들어가 이불이 깔린 바닥에 너를 눕히고 그 옆에 누워 너의 배를 토닥거리며 자장가를 불러주는)

9년 전
독자36
꿈에서라도에게
(네기 제 배를 토닥거리며 자장가를 불러주자 얼마안가 새근거리는 소리와 함께 잠들며, 손가락을 입에 물곤 옆으로 돌아눕는)

9년 전
꿈에서라도
36에게
이그, 이거 무는 습관은 언제 버리려나? (네 입에서 손가락을 빼내고 쪽쪽이를 물려주고 조용히 방을 빠져나와 밀렸던 집안일들을 몰아서 싹 다 하고는 완전 녹초가 되어서 네 옆에 쓰러지듯 누워 잠을 자는)

9년 전
독자37
꿈에서라도에게
(손가락을 빼내자 칭얼거리려는데, 곧바로 쪽쪽이가 물려지자 입술을 오물거리며 새근거리는)

9년 전
꿈에서라도
37에게
(크기만 다를 뿐 똑같은 자세로 누워 새근거리고 똑같은 타이밍에 몸을 뒤척거리며 다음날이 될 때까지 쿨쿨 잠을 자는)

9년 전
독자38
꿈에서라도에게
(푹자고 일어나 비몽사몽한 얼굴로 옆을 돌아보는데, 네가 자고 있자 얼른 일어나라는듯이 네 볼을 조물거리는)

9년 전
꿈에서라도
38에게
(안 그래도 한번 잠이 들면 누가 업어가도 모르게 깊게 자고 거기다가 밀린 집안일까지 몰아서 해치운 탓에 네가 볼을 주물럭거리는지도 모르고 눈을 꼭 감은 채 아주 작은 숨소리만 내며 잠을 자는)

9년 전
독자39
꿈에서라도에게
... 으앙. (제 조물거림에도 네가 일어나지 않자 네가 또 죽은줄 알고 놀라서 울음을 터트리는)

9년 전
꿈에서라도
39에게
(아득하게 저 멀리서 들리는 네 울음소리가 더 선명하게 들리고 실눈을 떠서 울고 있는 너를 안아 내 가슴 위에 눕히고 더 자자는 듯이 네 등을 토닥거리는) 으응... 자자... 형아 피곤해...

9년 전
독자40
꿈에서라도에게
(네가 눈을 뜨고 저를 안아 네 가슴위에 눕혀주며 토닥거리자 훌쩍 거리며 널 바라보는) 형아 아야해? 형아 아프지마.

9년 전
꿈에서라도
40에게
응...? 형아 아야 안 하... 아니다 형아 아야 해, 형아 아야 하나 봐. (아침부터 너를 놀린다고 갑자기 아픈 척을 하며 가짜 기침을 리얼하게 내뱉는)

9년 전
독자41
꿈에서라도에게
.. 으아앙, 흐앙. (네말에 더욱 서럽게 울며 네가 아픈지 알고 아프지말라고 네가 해주는 호오호오를 해주다 자지러질듯 우는)

9년 전
꿈에서라도
41에게
뚝, 이렇게 울면 형아 더 아야 하는데... 콜록콜록. 우리 경수 형아 하늘나라 가도 잘 지낼 수 있지? (자지러질 듯 우는 네 눈물을 닦아주며 등을 토닥거리지만 장난기는 가시질 않는지 더 심하게 아픈 척을 하는)

9년 전
독자42
꿈에서라도에게
흐엉, 엉.. 힉! 끅, 끅.. (너무놀라 몸을 부르르 떨며 울다가 속이 울렁거리는지 바닥에다가 토를 하면서도 우는)

9년 전
꿈에서라도
42에게
어, 어! 아가! 괜찮아? 뚝, 형아 안 아파. 어, 어떡해... 미안해, 형아가 장난친 거야. 어떡해... (네가 몸을 부르르 떨자 그제야 심각성을 깨닫고 벌떡 일어나 토를 하는 네 등을 두드려주고 엉엉 우는 너를 안아 내 품에 꼭 넣어 등을 토닥거리는)

9년 전
독자43
꿈에서라도에게
(네가 저를 품에 안고서 등을 토닥여주는데도 네가 아픈게 놀란건지 서럽게 울며 네 등을 끌어안는) 형아, 아야해.

9년 전
꿈에서라도
43에게
율아, 1시간만 기다려 줄수 있어요?ㅠㅠ

9년 전
독자44
꿈에서라도에게
네! 다녀오세요~

9년 전
꿈에서라도
44에게
아니야, 형아 아야 하는 거 다 나았어. 이제 아야 안 해, 그러니까 뚝. 형아 튼튼해요, 아가 미안해. (서럽게 우는 네 모습에 나도 울상을 지으며 너를 더 포근하게 안으며 네 등을 토닥이고 눈물이 고인 너의 눈에 쪽쪽거리며 뽀뽀를 하는)

9년 전
독자45
꿈에서라도에게
힉, 우으.. 히잉. (많이 울어 어지러운 머리에 네게 칭얼대는, 네가 저를 옆에 눕히며 배를 토닥거리자 훌쩍 거리면서도 네가 어디갈까 네 팔을 꼭 잡는)

9년 전
꿈에서라도
45에게
이러다 나 진짜 몸살이라도 나면 어쩌지...(히끅 거리는 너에게 물이라도 먹이고 싶은데 어디 가지도 못하게 내 팔을 꼭 잡고 놓지 않는 탓에 걱정과 미안함이 가득한 얼굴로 너를 바라보는)

9년 전
독자46
꿈에서라도에게
경수 머리 아야해. (제말에 네가 손으로 이마를 짚어보다가 발그레해진 제 볼을 쓰다듬어주는 너에 네 손을 잡는) 형아 아야하지, 하늘나라 가면 안돼.

9년 전
꿈에서라도
46에게
머리 아야 해? 형아랑 같이 병원 갈까? 아니면 잠시만 형이 부엌 가서 경수 물들고 올게.(우느라 잔뜩 열이 오른 네 얼굴을 살살 어루만져 주는) 응, 형아 하늘나라 안가. 경수 혼자 두고 내가 어떻게 가겠어.

9년 전
독자47
꿈에서라도에게
근데, 왜 아까 경수한테 아야한다구, 하늘나라 간다구 그랬어? 형아가 거짓말했어? (네말에 서러운듯 울먹이며 입술을 삐죽이는) 형아 미워.

9년 전
꿈에서라도
47에게
미안해, 형아가 경수 골 린다고 장난쳤어. 형아 정말 나쁘다 그지? 때 치할까? (삐죽 튀어나온 네 입술을 톡톡 건드리고 작은 네 손으로 나를 때리는 시늉을 하는) 미안해 아가. 앞으로는 이런 장난 안칠게요.

9년 전
독자48
꿈에서라도에게
경수 무서웠는데, 형아는 경수 꼬옥이도 안해줬어. (네게서 등을 돌려 눕고는 훌쩍거리는) 경수 낸내할거야.

9년 전
꿈에서라도
48에게
내가 언제 그랬어 아... 아까 안아줬잖아 응? 형아 미워서 안 볼 거야? (아예 등을 지고 누운 네 등을 톡톡 건드리며 말꼬리를 늘이다 빠르게 부엌으로가 물을 들고 와서 너를 살짝 나에게 기대 앉히고 빨 때를 물려주는) 이거 마시고 내내 하자.

9년 전
독자49
꿈에서라도에게
(네말에도 아무런 대답없이 누워있다가 많이 울어서 피곤한지 잠이 들락말락 하는데 네가 갑자기 저를 기대앉히며 빨대를 물려주자 얼마안마시곤 다시 네품에서 벗어나는)

9년 전
꿈에서라도
49에게
단단히 삐졌네 우리 아가. (한참 울어 목이 마를 법도 한데 물도 얼마 안 마시고 내 품을 빠져나가자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너를 바라보고 땀에 젖은 네 머리를 옆으로 넘겨주며 가슴을 토닥거리며 지친 너를 재우는)

9년 전
독자50
꿈에서라도에게
(네손길에 얼마안가 잠들며 새근거리는 소리만 들리는, 자면서도 불편한지 낑낑거리며 뒤척거리다 제 작은손을 쥐어주는 손에 그제서야 편하게 잠드는)

9년 전
꿈에서라도
50에게
(새근거리며 자는 네가 자꾸 칭얼거리고 쪽쪽이를 물려줘도 자꾸 뒤척거리는 탓에 고사리 같은 네 손에 내 손가락을 넣어 쥐게 해주자 그제야 잠잠해지고 편하게 자는 모습에 살며시 미소를 짓고 널 바라보다 스르르 또 잠을 자는)

9년 전
독자51
꿈에서라도에게
(한참을 자다가 부시시한 얼굴로 일어나며 옆에서 자고 있는 널 보다가 이내 자리에서 일어나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9년 전
꿈에서라도
51에게
(선잠을 자다 네가 일어난 걸 느끼고 나도 눈을 떠 기지개를 펴고 너를 찾아 밖으로 나가는) 경수야, 잘 잤어? 뭐 찾는 거 있어? 왜 이리 어슬렁 어슬렁 걸려요?

9년 전
독자52
꿈에서라도에게
(쪽쪽이 때문에 입술만 오물거리자 네가 절 안아들며 쪽쪽이를 빼주자 마자 네품에 와락 안기는) 경수 맘마먹어요. 맘마. 배 꼬르르해.

9년 전
꿈에서라도
52에게
ㅎㅎ율아, 내일 자고 일어나서 이어줄게요~ 율이 잘시간 지나지 않았어?

9년 전
독자53
꿈에서라도에게
네에. 실은 조금 졸려요. 잘자요♥

9년 전
꿈에서라도
53에게
ㅎㅎ네, 잘자요♥

9년 전
꿈에서라도
53에게
우리 아가 배고파? (내 품에 쪼르르 안겨 배고프다며 울상을 짓는 네 배를 쓰다듬어 만져주는) 아이고, 배가 홀쭉해졌네? 형아가 계란찜이랑 밥 비벼 줄게. (너를 안아들고 부엌으로가 냉장고에서 계란찜을 꺼내 전자레인지에 데우고 밥을 피같이 비비는)

9년 전
독자54
꿈에서라도에게
(네말에 고개를 끄덕이다가 네가 저를 앉혀주곤 밥을 비비기 시작하자 물끄러미 바라보며 손가락을 입에 넣는) 언제 냠냠해?

9년 전
꿈에서라도
54에게
배 많이 고파? 이거 다 비볐어 잠시만. (또 손가락을 입에 넣자 네 손을 잡아 빼내고 배고파서 급하게 먹다 체할까 봐 먼저 물부터 먹이고 계란밥을 떠 먼저 맛을 보고 네 입에 쏙 넣어주는)

9년 전
독자55
꿈에서라도에게
으앙, 손빼지마. (네가 제손을 빼내자 칭얼거리다가 빨대를 물려주자 마자 얌전히 물을 마시는데, 네가 제 밥을 먼저 먹자 식탁을 약하게 치는) 아니야, 형아 먹지마. (네가 제 입에도 한수저 쏙 넣어주자 오물거리며 먹는)

9년 전
꿈에서라도
55에게
아이고? 형 먹지 마? 우리 경수 혼자 다 먹을 거야? 형아 조금 서운하려 그런다? (오물거리며 잘 먹는 네가 기특하기도 하지만 나보고 먹지 말라며 식탁을 탁 치는 모습에 압을 삐죽거리는)

9년 전
독자56
꿈에서라도에게
형아는 경수한테 거짓말했잖아, 경수 이제 형아랑 안놀거야. (얼른 밥을 달라는듯이 입을 벌리며 널 보는)

9년 전
꿈에서라도
56에게
형아랑 안 놀 건데 형아 보고 밥은 달라고 하구? (입을 벌리는 네 입안에 빈 숟가락을 넣어주다 네가 책상을 팡팡 치자 내가 잘못으리며 밥을 떠 먹여주는)

9년 전
독자57
꿈에서라도에게
(네가 제 입에 빈숟가락을 넣어주자 식탁을 치며 칭얼대는데, 네가 제대로 밥을 먹여주자 그제서야 오물거리며 얌전해지는)

9년 전
꿈에서라도
57에게
(오물 거란다고 꼼지락거리는 너의 통통한 볼을 손가락으로 톡톡 건드리다 네가 밥을 다 씹자 다시 입에 밥을 넣어주는) 경수야, 형아 아프다고 울면 안 되고 형아 간호해줘야 하는 거야,

9년 전
독자58
꿈에서라도에게
(네말에 너를 의아한듯 빤히 보다가 밥을 다 먹자마자 옹알대는) 간호가 뭐야? (네가 다시 밥을 먹여주자 곧잘 받아먹으며 네말을 듣는)

9년 전
꿈에서라도
58에게
우리 경수 열났을 때 형아가 해준 거 있지? 아픈 사람 옆에서 아프지 않게 돌봐주는 거야. (다정하게 네 머리를 쓰다듬으며 밥을 떠먹이고 입가에 묻은 밥풀을 떼는) 알았지? 형아 아플 때는 울지 말고 형아 간호해줘요.

9년 전
독자59
꿈에서라도에게
네에. (네말에 고개를 끄덕이곤 어느정도 배가 부른지 이제 네가 주는 밥을 안먹는) 경수 폴리볼래. 내려줘.

9년 전
꿈에서라도
59에게
알았어, 잘 먹었습니다 해야지?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안 먹는다고 하자 일단 떠놓은 밥은 내 입에 넣고 너에게 물을 한 모금 마시게 하는, 물까지 다 먹자 의자에서 너를 내려 주고 거실로 가 폴리를 찾아 틀어주는)

9년 전
독자60
꿈에서라도에게
(네가 저를 내려주자 소피로 걸어가 편하게 앉는, 네가 폴리를 틀어주자 배시시웃으며 주제가도 따라부르며 집중해서 보는)

9년 전
꿈에서라도
60에게
(부엌에서 네가 먹고 남긴 밥으로 한 끼를 때우고 부엌을 깨끗하게 치우고 네 옆으로 가 너와 같이 집중해서 폴리를 보고 유치하지만 은근 재미가 있는 만화가 끝나자 아쉬워하는)아... 끝났네, 다음 편 안 하나? 안 하나 보네. 경수야 폴리 끝났어요.

9년 전
독자61
꿈에서라도에게
폴리 끝났어요. (네말을 서툴게 따라하며 소파에 벌러덩 눕는) 으으.. 경수 심심해.

9년 전
꿈에서라도
61에게
날도 좋은데 형아랑 요 앞에 공원 나들이 갈까? (화창한 날씨에 청 밖을 보고 너를 설득하는)

9년 전
독자62
꿈에서라도에게
(네말에 고민하다가 고개를 끄덕이곤 몸을 일으키자, 네가 저를 안아들고 옷을 입기위해 방으로 들어가자 배시시웃는) 꼬까, 경수꼬까.

9년 전
꿈에서라도
62에게
기분 좋아 아가? 음... 뭐 입히지? 이건 너무 더울 거 같고... (확 더워진 날씨에 고민을 하며 가벼운 봄옷과 돌아오는 길 해가 지면 추울까 봐 카디건을 하나 챙기고 너와 똑같은 옷을 꺼내 입는) 경수랑 형아랑 커플 티네?

9년 전
독자63
꿈에서라도에게
형아랑 경수랑 커플이야? (네옷과 제옷을 번갈아가며 보다가 좋은지 배시시웃는) 좋아! 경수, 형아랑 커플할거야.

9년 전
꿈에서라도
63에게
아이고 귀여워, 커서도 마냥 이러면 얼마나 좋아. (나중에 골이 입을 기저귀와 여러 아기용품들을 가방에 넣어 둘러매고 네 손을 잡고 현관으로가 신발을 신겨주는) 오늘은 같이 걷는 거야? 형아 안아달라고 하면 안 돼, 너 이제 많이 컸어.

9년 전
독자64
꿈에서라도에게
응! 경수도 걸을수 있어. (신발을 신고나서 집을 나오며 네손가락을 꼭 잡는) 나가면, 멍멍이두 있고, 짹짹이도 있지? 경수가, 인사해줄거야.

9년 전
꿈에서라도
64에게
응응, 가면 멍멍이도 있고, 경수 친구들도 있고, 짹짹 임도 있을 거야. 경수가 먼저 안녕? 하고 인사하자? (네 가방 뒤에 달린 끈을 꼭 쥐고 혹시나 빠질까 봐 한 번 더 내 손목에 묶어두는) 천천히 걸어요, 넘어지면 아야 해.

9년 전
독자65
꿈에서라도에게
(밖으로 나오자마자 들떠선 금방이라도 뛰어다닐듯 구는데, 네가 넘어지면 아야한다고 말하자 널 올려보는) 아야해?

9년 전
꿈에서라도
65에게
응, 아야 해. 경수 넘어져서 아야 하면 오늘 같이 공원 못 걸어 다니고 멍멍이도, 짹짹 임도 못 봐. (나를 올려다보는 네 볼을 톡톡 건드려주고 뛰지 말라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9년 전
독자66
꿈에서라도에게
(네말에 그대로 굳어선 겁먹은 얼굴로 네옆에 꼭 붙어서 걷는) 경수 아야안하게 해줘야돼? (걸으면서도 불안한지 네 바지까지 꼭 쥐는)

9년 전
꿈에서라도
66에게
그냥 걸으면 돼 아가, 뛰어다니지만 않으면 돼. 걸어 다니는 건 형아가 넘어지기 전에 잡아 줄 수 있어. (잘 걷다가 이상하게 더듬더듬 걷는 네 모습에 우흡 웃음을 터트리고 괜찮다며 머리를 폭 눌렀다 때는)

9년 전
독자67
꿈에서라도에게
그치만, 넘어지면 아야해서 친구들 못봐. (네말에 시무룩한 얼굴로 네 바지를 더욱 꽉 쥐는)

9년 전
꿈에서라도
67에게
(울상인 네 얼굴에 결국 너를 번쩍 들어 안고 후끈거리는 날씨에 땀을 삐질삐질 흘려가며 공원까지 가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을 잔디밭에 도착하자 조심히 너를 내려주는) 아흐... 더워, 여기는 넘어져도 아야 안 하니까 괜찮아. 그래도 조심해야 해?

9년 전
독자68
꿈에서라도에게
(네가 저를 안고 걸어가 잔디밭에 내려주며 하는 말에 네 옷깃을 잡아 당기는, 네가 제게 시선읗 맞춰주자 네 볼에 입맞춰주곤 이리저리 걸어다니며 지나가는 동물들에게 손을 흔들어주는)

9년 전
꿈에서라도
68에게
(더워 잔디밭에 드러누워 버리고 싶지만 혹시라도 너를 잃어버릴까 네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멍멍이와 눈을 마 추하고 옹알 거리는 너를 흐뭇하게 보라 보는) 경수야 멍멍이 좋아?

9년 전
독자69
꿈에서라도에게
으응, 멍멍이 좋아. (주인하고 산책중이던 강아지 한마리가 제게 다가오자 놀라서 네 뒤로 숨다가 이내 조심스레 나와 강아지를 쓰다듬어주는) 멍멍이 안녕. 나는, 나는 경수야.

9년 전
꿈에서라도
69에게
(강아지와 잘 어울리는 네 모습에 미소를 지으며 개의 주인과 눈인사를 주고받고 핸드폰을 꺼내 네가 강아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그 장면을 찰칵 찍는) (개의 주인이 쪼그려 앉아 강아지 간식이라며 한번 줘보라고 네 손에 쥐여주고 몇 살이냐 물어보는)

9년 전
독자70
꿈에서라도에게
(강아지의 주인이 강아지 간식을 쥐어주자 조심스레 강아지에게 갖다대는데 제손에 고개를 파묻고는 먹는 모습에 배시시웃으며 말하는) 경수는 네살이예요. 멍멍이는 몇살이예요? (강아지는 7살이라는 말에 놀란 얼굴로 보는) 멍멍이가 경수보다 형아야?

9년 전
꿈에서라도
70에게
그러게, 강아지가 경수보다 형아네? (어려 보이는 외모에 당연히 경수랑 나이가 비슷할 거라 생각하다 7살이라는 말에 깜짝 놀라고 나도 쪼그려 앉아 강아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저도 강하지 한 마리 키우고 싶은데, 요 녀석이 애교라는 애교는 다부려서 이 녀석 키우느라 강아지 키울 시간이 없네요.

9년 전
독자71
꿈에서라도에게
드림아, 과제 마무리하고 올께요! 그림그리기망 하면 끝나니까,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9년 전
꿈에서라도
71에게
ㅎㅎㅎ네! 아자아자 화이팅!♡♡♡♡♡♡

9년 전
독자72
꿈에서라도에게
형아, 멍멍이 형아.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고 있는 강아지의 꼬리를 쓰다듬어주다가 강아지가 제 손를 핥자 꺄르르웃는) 예뻐, 경수랑 놀자.

9년 전
꿈에서라도
72에게
강아지 안 물죠? (강아지가 순해 보이기는 하나 혹시라도 네가 다칠까 봐 주인에게 물어보고 안 문다며 걱정 말라는 주인에 말에도 너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

9년 전
독자73
꿈에서라도에게
(강아지가 저를 핥아주며 꼬리를 흔들자 배시시웃으며 꼭 안아주는) 멍멍이 예뻐, 경수랑 친구해. (제말에 멍하며 헥헥대는 강아지에게 뽀뽀도 해주는)

9년 전
꿈에서라도
73에게
그렇게 좋아 멍멍이? (강아지에 정신이 팔려 나를 쳐다보지도 않는 너에게 말을 걸며 강아지를 쓰다듬어주는) 우리 경수 새로운 친구 생겼네?

9년 전
독자74
꿈에서라도에게
으응, 멍멍이 언제 또와요? (제말에 산책은 매일한다고 하자 배시시웃는) 그럼, 경수도 매일 나올거야. 멍멍이 형아, 경수가 내일도 올께요.

9년 전
꿈에서라도
74에게
(꼼짝없이 매일 오게 생긴 공원에 하하하 어색한 웃음을 짓는) 매, 매일 오세요? 집이 가까우신가 보네요... 경수야 매일매일 올 거야? 형아는...? 형아는 힘든... 알았어, 매일 놀러 오자.

9년 전
독자75
꿈에서라도에게
이잉. (네말에 칭얼거리는데 네가 알겠다고 말하자 다시 강아지와 노려는데, 주인이 매일은 힘드니까, 삼일에 한번씩 와달라는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네에, 경수가 멍멍이 형아보러 나올거예요.

9년 전
꿈에서라도
75에게
아... 감사합니다. (고맙게도 3일만 오라고 해주신 주인분께 감사하다며 고개를 꾸벅 숙이고 강아지랑 꺄르르 거리며 재밌게도 노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사진도 많이 많이 찍는)

9년 전
독자76
꿈에서라도에게
(이제 멍멍이와 헤어질 시간이 되자 울상을 지으며 꼬옥 끌어안는) 형아, 빠빠.

9년 전
꿈에서라도
76에게
(강아지도 멍 짖으며 너와 인사를 하고 헥헥 거리며 네 볼을 핥아 주는) 경수야, 우리 멍멍이랑 안녕하고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자.

9년 전
독자77
꿈에서라도에게
형아 빠빠. (손을 훈들어주다가 멍멍이가 주인과 가버리자 네손가락을 꼬옥 잡는) 아이스크림! 경수는 초코줘, 초코.

9년 전
꿈에서라도
77에게
응응, 가자. 아이스크림 먹으러. (너를 번쩍 안아들고 시원한 그늘이 있는 편의로 들어가 아이스크림을 고르는) 경수야 이거? 아니면 쭈쭈바 초코?

9년 전
독자78
꿈에서라도에게
초코줘, 경수 초코. (그늘로 오자 이제야 조금 시원한 느낌에 배시시웃으며 네가 계산하고 껍질을 까 제 손에 쥐어주자 빨아먹는)

9년 전
꿈에서라도
78에게
(그늘에 앉으니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도 기분이 좋고 시원한 아이스크림도 물고 있으니 기분이 좋아 눈은 감고 바람을 즐기는)아... 진짜 좋다, 그치 경수야?

9년 전
독자79
꿈에서라도에게
크응, 경수 추워. (아이스크림은 너무 차고, 바람까지 불자 오들오들 떠는) 이거, 형아 먹어. (네게 아이스크림을 주며 빨개진 손을 호호부는)

9년 전
꿈에서라도
79에게
으응? 추워? 감기 걸리는 거 아니야? (네가 건네는 아이스크림을 테이블에 내려놓고 혹시 몰라 챙겨왔던 가디건을 꺼내 너에게 입혀주고 춥다고 오들오들 떨자 너를 안아서 햇볕이 있는 곳으로 자리를 옮기는)

9년 전
독자80
꿈에서라도에게
(네품에 꼬옥 안겨서 햇볕이 있는 따뜻한 곳으로 가자 그제서야 떠는걸 멈추곤 네품에서 부비적거리는) 따뜻해, 좋아.

9년 전
꿈에서라도
80에게
추웠어 우리 경수? 미안해, 형아는 더웠는데 우리 경수는 추운 걸 몰랐어. (떠는 걸 멈추고 내 품에 비비적거리는 모습에 그제야 안심하고 네 걱정에 먹던 아이스크림도 다 버리고 나와 살짝 입맛을 다시는)

9년 전
독자81
꿈에서라도에게
(너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네가 힘들어보이자 네볼에 뽀뽀해주며 네품에 꼬옥 안기는) 이제 집에 가. 응? 집가서 어푸하자.

9년 전
꿈에서라도
81에게
(네 뽀뽀 한방에 더운 게 싹 가시고 기운이 솟아나는듯하고 네 볼에도 쪽 하고 뽀뽀를 해주는) 집에 가기 전에 마트 가서 오늘 저녁거리 사서 가자, 경수 까까도 사고...

9년 전
독자82
꿈에서라도에게
까까? 좋아. 경수 걸어서 갈께. (네가 힘들까봐 바닥으로 내려와 네손을 잡고선 아장아장 걸어가는)

9년 전
꿈에서라도
82에게
우리 경수 다 컸네, 형아 힘들까 봐 걸어간다고 하고. (아장아장 걷는 네 손을 꼭 잡고 너에게 보폭을 맞춰 걸으며 집 가는 길에 있는 마트에 들르는) 과자는 딱 하나만 사와야 해? 알았지?

9년 전
독자83
꿈에서라도에게
(네말에 아직 숫자개념이 없어 과자코너에 들르자마자 제가 좋아하는 젤리와 과자를 가져오는) 경수 까까 가져왔어.

9년 전
꿈에서라도
83에게
어? 하나만 여기서 경수가 제일 먹고 싶은 거 하나만 골라. 다른 건 안돼요, 하나만 여기 담고 나머지는 가져다 놓고 와. (삼계탕을 해볼까 싶어 재료들을 이리저리 카트기에 담고 있는데 한 아름 과자를 가져온 너에게 눈을 맞추고 차근차근 설명하는)

9년 전
독자84
꿈에서라도에게
(네말에 널올려다보다가 시무룩한 얼굴로 말하는) 이거 아니야? (제말에 네가 고개를 끄덕이자 카트안에는 유기농과자만 담고선 나머지는 다시 제자리에 돌려놓고 오는)

9년 전
꿈에서라도
84에게
응, 잘했어. 그건 다음번에 먹자? (과자를 돌려놓고 온 너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삼계탕 재료와 부족한 생필품들을 사서 한 아름 들고 집으로 돌아오는) 경수야, 오늘 형아가 삼계탕 해줄게.

9년 전
독자85
꿈에서라도에게
삼계탕? (네말에 서툴게 따라하다가 옹알대는) 그것두 꼬꼬야? 경수 꼬꼬좋아, 꼬꼬 아니면 안먹을래. (네 뒤를 졸졸쫓아다니며 네가 하는걸 지켜보는)

9년 전
꿈에서라도
85에게
응응 꼬꼬 야, 기름에 튀긴 꼬꼬 말고 물에 넣고 끓인 몸에 좋은 꼬꼬이야. (장 봐온 걸 이리저리 꺼내고 나도 처음 해보는 삼계탕에 핸들론으로 레시피를 검색해 서툴게 요리를 하고 삼계탕이 익을 동안 너랑 이야기를 할 겸 의자에 앉히는) 경수야, 내년에는 어린이집 가야 하는데 잘 지낼 수 있지?

9년 전
독자86
꿈에서라도에게
이잉, 싫어. 경수 안갈거야. (네말에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듯한 얼굴로 칭얼거리는) 경수안가, 형아가 가. 경수는 집에 있어.

9년 전
꿈에서라도
86에게
거기 가면 경수 친구들도 많고 형아도 이제 일하러 가야 하는데... 경수 까까 사주려면 형아도 일하려가야해...(너를 타라 울상을 지으며 어쩔수없다며 작은 네손을 꼭 쥐는)

9년 전
독자87
꿈에서라도에게
(네말에 울먹울먹한 얼굴로 널 보다가 네게 내려달라 칭얼거리는, 네가 절 내려주자마자 방안으로 걸어들어가 서러운 울음을 터트리는)

9년 전
꿈에서라도
87에게
( 그렇게 어린이집이 싫은지 말하는 거 만으로 방에 들어가 서러운 울음을 터트리는 모습에 한숨을 쉬고 너를 따라 방에 들어가 엉엉 우는 너를 번쩍 안아들고 등을 토닥여 주는)

9년 전
독자88
꿈에서라도에게
으앙, 경수가 싫다고 했는데, 형아가 가라고 했어. (우느라 잔뜩 뭉개진 발음으로 웅얼거리면서 다시 서럽게 우는)

9년 전
꿈에서라도
88에게
가기 싫어도 가야 하는 거야, 경수 친구들도 다 가는데 경수만 안 갈 거야? (서럽게 우는 너를 달래지만 단호하게 이야기하는)

9년 전
독자89
꿈에서라도에게
거기가면, 경수랑 형아랑 빠빠해. 가기싫어. (거기서 평생 살아야되는줄 알고선 가기싫다며 더욱 칭얼거리는)

9년 전
꿈에서라도
89에게
도경수, 형아 말 안 들을 거야? 형아 말 잘 듣기로 했잖아. (칭얼거리는 너를 때서 침대에 앉히고 허리를 숙여 눈물이 가득 고안 네 눈을 똑바로 바라보는)

9년 전
독자90
꿈에서라도에게
으앙, 형아 미워. 이제 경수 싫어서.. 어, 거기다 버리려는거지? (네가 저를 떼어놓자 더욱 세차게 울어대며 네게 팔을 뻗는)

9년 전
꿈에서라도
90에게
응? 버려? 아니야, 경수 싫어서 그러는 거 아니야. 버리긴 누굴 버려, 경수 거기에서 선생님이랑 한글 공부도 하고 친구들도 사귀고 형아는 그때 일하고 밤에는 다시 집에 올 거야. (울지 말라며 눈물을 닦아주고 안아달라고 하는 너를 딱 잡아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9년 전
독자91
꿈에서라도에게
경수, 거기서 사는거 아니야? (제말에 네가 고개를 끄덕이자 그제서야 울음을 그치곤 훌쩍거리는) 경수는 형아가 경수 싫어서 거기다가 버리는줄 알았어.

9년 전
꿈에서라도
91에게
형아가 경수를 왜 싫어해, 경수는 형아 미워? 그래서 형아랑 같이 싫어? (아니라며 고개를 젓는 너를 보고 그제야 너를 꼭 안아주는) 경수도 형아 안 싫어하는데 형아가 경수 왜 싫어해. 아침에 갔다가 형아 일 끝나면 매일 집에 올 거야.

9년 전
독자92
꿈에서라도에게
(네품에 꼬옥 안겨선 어리광을 부리며 부비적거리는) 약속해. (너와 손가락까지 걸고나자 그제서야 배시시웃는)

9년 전
꿈에서라도
92에게
응, 약속. (작은 너의 새끼손가락과 내 새끼손가락을 걸고 흔들자 그제야 만족한 달듯이 배시시 웃는 너를 데리고 부엌으로가 앉히고 다 익은 삼계탕 냄비 뚜껑을 열자 연기가 훅 올라오고 맛있는 냄새가 잔뜩 풍기는) 우와.... 대박이다... 맛있겠다.

9년 전
독자93
꿈에서라도에게
우와아.. (모락모락 김이 나는 삼계탕을 향해 손을 뻗다가 네가 다급하게 손을 잡으며 아야한다고 하자 시무룩한 얼굴로 널 보는) 경수 꼬꼬, 꼬꼬 주세요.

9년 전
꿈에서라도
93에게
아뜨 해, 아뜨. (삼계탕을 항해 손을 뻗는 너를 다급하게 잡아 말리고 김이 풀풀 나는 닭에 어떻게 뜯나 고민하다 집게와 젓가락으로 살을 발라서 후후 불며 김이 날아갈 때까지 식히고 자꾸 보채는 네 입에 조그마하게 때서 먹여주는) 어때? 꼬꼬 맛있어?

9년 전
독자94
꿈에서라도에게
(네가 먹여주는 고기를 오물거리며 고개를 끄덕거리는) 으응, 형아두 냠냠해. 경수 꼬꼬 냠냠했어.

9년 전
꿈에서라도
94에게
맛있어 진짜? (처음 먹어보는 삼계탕도 오물거리며 잘 먹는 모습에 환하게 미소 짓고 나도 먹어 보라는 말에 다리를 뜯어 뜨거워서 손을 후후 불어 가면서 살을 앙 잡아 뜯는) 음! 완전 맛있다.

9년 전
독자95
꿈에서라도에게
(네게로 손을 뻗어 떨어진 고기를 주워서 먹으며 배시시웃는) 경수 맨날 이거해줘. 경수가 다먹을거야.

9년 전
꿈에서라도
95에게
그렇게 맛있어? 몸에 좋은 거니까 많이 많이 먹고 아프지 마 우리 경수. (맛있는 다리 살을 발라서 한 김 식힌 후 네 앞접시에 담아주고 포크로 찍어 먹으라고 포크도 꺼내 쥐여주는) 아까 우리 경수 추워서 오들오들 떨어서 형이 얼마나 놀랬는데...

9년 전
독자96
꿈에서라도에게
(서툴게 포크질을 하며 먹다가, 간간히 네게도 먹여주는) 아까는 경수 손이가 꽁꽁이었어. 아이추워해서 경수가 호호해줬어.

9년 전
꿈에서라도
96에게
다음부터는 손수건으로 싸서 줄게, 형아가 그냥 줘서 미안해? (손등으로 네 볼을 문질러 만져주고 나에게도 고기를 내미는 모습에 배시시 웃고 고기를 받아먹으며 닭 가슴살도 좋아하려나 싶어 뜯어서 네 앞에 놓아주는) 어거는 조금 퍽퍽하니까 국이랑 같이 먹어.

9년 전
독자97
꿈에서라도에게
(네가주는 닭가슴살도 곧잘 받아먹으며 간간히 국물도 후후불어 떠먹는) 이제 경수 그만먹을래.

9년 전
꿈에서라도
97에게
벌써? 배불러요? 알았어, 그럼 형아 다 먹을 때까지 잠시만 기다려줘? (네가 먹는 걸 보느라 정작 나는 잘 먹지도 않다가 네가 다 먹었다고 하자 급하게 밥을 먹기 시작하는)

9년 전
독자98
꿈에서라도에게
형아 꼭꼭씹어야돼, 아니면 아야해. (네가 체할까싶어, 천천히 씹는 흉내를 내는) 형아 아야하면 경수도 아야해

9년 전
꿈에서라도
98에게
아... 알았어. 천천히 먹을게, 기다려 줄 수 있지 우리 경수? (내가 너무 급하게 먹자 걱정스러운 얼굴로 꼭꼭 씹어 먹으라며 느리게 입을 오물거리는 네 모습에 피식 웃고 원래 먹던 속도 대로 천천히 밥을 먹는)

9년 전
독자99
꿈에서라도에게
네에. (네가 다시 천천히 먹기 시작하자 그제서야 네가 먹는걸 지켜보며 손가락을 입안에 넣고선 물기도하고 빨기도 하며 널 바라보는)

9년 전
꿈에서라도
99에게
(밥을 먹고 있는데 그 앞에서 잠잠한 네가 뭘 하나 싶어 고개를 들어보는데 또 습관처럼 손가락을 입에 넣고 있자 네 손을 잡아 빼는) 어허, 형이 이제 손가락 입에 넣지 말라고 했어.

9년 전
독자100
꿈에서라도에게
그치만, 경수 이가 간지러워.. (울망한 눈으로 네가 제손을 빼내는걸 지켜보는) 형아는, 경수한테 맨날 화만내.

9년 전
꿈에서라도
100에게
이 간지러워? (이가 간지럽다는 너의 말에 네 입을 벌려 안을 살펴 보다 화만 낸다는 말에 움찔하는)... 형아가 화만 내는 거 같아...?

9년 전
독자101
꿈에서라도에게
형아는 경수한테 맨날, 이놈해. 형아 무서워. (네말에 고개를 끄덕거리며 네게 내려달라 바둥대는) 경수 방에 갈래. 폴리랑 놀거야.

9년 전
꿈에서라도
101에게
(너의 말에 아무런 반박도 못하고 스르륵 널 잡고 있던 손을 놓고 내려달라 바둥거리는 너를 혼이 나간 채 내려주는)... 내가, 애한테 정말 화만 낸 건가... (나 자신을 되짚어 보며 입맛이 훅떨어져 남은 음식들을 죄다 정리해 넣고 넋을 놓고 설거지를 하는)

9년 전
독자102
꿈에서라도에게
(방으로 들어와 담요가 깔려있는 제자리에 가 누워선 한동안 뒤척이다가 이내 피곤했는지 새근거리며 잠드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02에게
(몇 번이나 그릇을 깨트릴뻔하면서 위태롭게 설거지를 다하고 차마 네가 들어간 방으로 들어가지 못한 채 서성이다 조용한 방안에 들어가 보자 네가 새근거리며 자고 있자 그 위에 이불을 덮어주는)... 미안, 경수야... 형아가 화만 내고 경수 말 안 들어줘서 미안해...

9년 전
독자103
꿈에서라도에게
(네말에도 그저 새근거리며 자다가 옆으로 돌아누우며 네손가락을 꼭 쥔채로 잠투정을 부리듯 칭얼거리는) 으응..

9년 전
꿈에서라도
103에게
(칭얼대는 너의 등을 토닥거리며 네가 꼭 쥐고 있는 내 손가락을 바라보며 네 옆에 누워 옷도 갈아입지 않고 이불도 없이 맨바닥에 누워 네가 자는 걸 멍하니 바라보다 나도 스르르 잠이 드는)

9년 전
독자104
꿈에서라도에게
(한동안 네 손가락을 꼭 쥔채로 얌전히 자다가 부시시 일어나는, 잠에서 깨 옆에서 자고 있는 너를 보다가 네품으로 쏙 들어가 부비적거리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04에게
(잠결에도 내 품에서 비비적 거리는 너의 등을 토닥거리고 너를 품에 넣고 계속 잠을 자는, 오늘은 너보다 먼저 잠이 깼지만 밤사이 이불도 없이 맨바닥에서 잔 탓에 감기몸살이 걸려 축 늘어져 있는)

9년 전
독자105
꿈에서라도에게
(뜨거운 느낌에 잠에서 깨는데 네가 식은땀을 펄펄 흘리고 있자 놀란 마음에 울음을 터트리며 네 손가락을 꼭 잡는) 형아 아야?

9년 전
꿈에서라도
105에게
(거친 숨을 고르며 눈만 감고 있다가 네가 내 몰 꼴을 보고 울음을 터트리자 아니라며 고개를 힘없이 젓는)... 아니아, 형아 아야 아니야... 울지 마요 우리 경수. (억지로 무거운 몸을 일으켜 울고 있는 너를 안아 등을 토닥 거리는)

9년 전
독자106
꿈에서라도에게
(네가 저를 안고 토닥여주는데도 네 뜨거운 몸에 칭얼거리는) 형아, 아뜨. 아뜨. (아프지말라는듯이 네 몸을 호오호오 불어주며 널 올려보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06에게
형아 아뜨해? 놔줄까? (내가 뜨거워 네가 싫어할까 봐 너의 걱정스러운 얼굴을 보며 물어 보고 뜨거운 숨을 내도 모르게 후 불어 내쉬고 식은땀에 젖은 머리를 옆으로 넘기는)

9년 전
독자107
꿈에서라도에게
형아 아야해, 그래서 아뜨인거지? (네가 뜨거운 숨을 내뱉자 다시 울음을 터트리며 너를 보채는) 경수 아야하면 가는데, 가. 가서 아야하는것두 맞고오면 안아야해.

9년 전
꿈에서라도
107에게
오늘 경수 멍멍이 보러 가고 싶다며, 멍멍이 보러 가야지. (괜찮다며 엉덩이를 토닥거려주고 지독하게도 걸린건지 핑글핑글도는 머리에 공원에 갈수는 있으려나 걱정이 돠는)

9년 전
독자108
꿈에서라도에게
오늘은 멍멍이 안볼거야, 형아 아야해. (네말에 네품에서 벗어나 전화기를 가지고 오는) 엄마한테 전화해. 형아랑 경수 아야하면 엄마 와.

9년 전
꿈에서라도
108에게
엄마 걱정하시잖아, 엄마 바빠서 오기 힘드실거야. (해외 출장 때문에 전화 하셔도 오기 곤란하시다는걸 알기에 핸드폰을 받아들고 네 머리만 쓰다듬어 주고 병원을 가야겠다 싶어 일어서서 옷을 입으러 옷장으로 비틀거리며 걸어가는)

9년 전
독자109
꿈에서라도에게
엄마 안와? (비틀거리며 걸어가는 네옆으로 쪼르르 걸어가 네손을 잡는) 그럼, 경수가 옆에서 형아 아야한거 얼른낫게 도와줄께.

9년 전
꿈에서라도
109에게
아이 착하다, 형아랑 옷 입고 병원 가자. ( 내 손을 잡는 너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어질어질한 시야에 눈을 질끈 감았다 뜨는) 휴... 머리야...

9년 전
독자110
꿈에서라도에게
(네가 생각보다 많이 아파보이자 낑낑거리며 혼자 옷을 갈아입곤 너를 기다리는) 형아, 얼른 가자.

9년 전
꿈에서라도
110에게
혼자 옷도 갈아입었네? 잘했어... (편한 옷을 입고 나오는데 혼자서 옷을 갈아입고 나온 너의 머리를 살짝 웃으며 쓰다듬어주고 네 옷 무쇠를 정리해주고 혹시라도 아파서 너에게 정신을 팔까 불안해 아예 너를 안아 들고 병원으로 가려 하는)

9년 전
독자111
꿈에서라도에게
경수 혼자서 걸을수 있어요. (네 손을 꼭 잡고서 아장아장 걷는) 형아 많이 아야해? 언제 나아?

9년 전
꿈에서라도
111에게
형아 손 꼭 잡아야 해, 알았지? (멀지 않은 병원이 오늘따라 엄청 멀게 느껴지고 너를 챙기랴 무거운 몸을 이 끼랴 정신이 없는) 조금, 조금 아야 해. 병원 가서 주사 맞고 약 먹으면 금방 나아.

9년 전
독자112
꿈에서라도에게
형아, 아야하면 경수도 아야해. (네말에 시무룩한 얼굴로 옹알대며 네 손을 더욱 꼭 잡는) 아야하지마. 경수랑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자아.

9년 전
꿈에서라도
112에게
응, 알았어. 형아 아야 해서 미안해, 경수는 아야 하지 마. (시무룩한 네 볼을 손가락으로 톡톡 만지며 살며 지 웃음을 짓고 병원에 가서 접수를 한 뒤 의자에 앉아 너를 내 다리 위에 앉히는) 나중에 약국 가서 비타민 젤리 사줄게 형아가.

9년 전
독자113
꿈에서라도에게
응! 젤리! .. 아, 아니야, 경수 젤리 안먹어도 괜찮아. (네말에 들떴다가 네가 아프다는걸 떠올리곤 고개를 젓는) 경수 애기 아니야. 젤리 안먹어도 돼.

9년 전
꿈에서라도
113에게
그건 먹어도 되는 거야, 비타민 젤리잖아. 하루에 하나씩 먹으면 괜찮아. (내 생각에 그 좋아하는 젤리도 안 먹겠다 하는 네가 기특해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간호사가 내 이름을 부르자 너를 안고 진찰실로 가는)

9년 전
독자114
꿈에서라도에게
(네말에 고개를 끄덕이는데, 간호사가 네 이름을 부르자 네품에 안겨 진료실로 들어가 멀뚱히 널 바라보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14에게
(너와 짐을 의자 위에 내려놓고 이것저것 진료를 받는데 링거 한 대 맞고 가는 게 어떻겠냐는 의사의 말에 머뭇거리며 너를 힐끔 보는) 경수야, 형아 링거 맞을 때까지 형아 옆에서 같이 잘래?

9년 전
독자115
꿈에서라도에게
(네말에도 네가 주사를 맞는다고 생각하곤 울상을 짓는) 그거 아야해요? (제말에 의사가 웃으며 안 아야한다고 말하자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이는) 으응, 그거 맞구 코오해.

9년 전
꿈에서라도
115에게
응, 고 미워 경수야. (살짝 웃으며 네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너와 같이 수액 실로 들어가서 배드 위에 일단 너부터 눕히고 좁지만 나도 그 옆의 눕는, 팔을 걷고 간호사가 링거를 놓아주고 바늘이 들어오는 따끔함에 인상을 쓰는)

9년 전
독자116
꿈에서라도에게
아야해? (네가 인상을 쓰자 네품에서 부비적대며 애교를 부리는, 다 된건지 간호사가 나가자 그제서야 널 보며 어리광을 부리는) 이제 아야안해? 경수랑 낸내할까?

9년 전
꿈에서라도
116에게
응, 이제 아야 안 해. 쪼금 따끔했어. (내 품에 머리를 비비적 거리며 애교를 부리는 모습에 웃으며 네 머리를 만지작거리는) 이제 내내 하자, 배드가 좁아서 떨어질 거 같은데... 형아 배 위로 올라와, 오늘은 형아 침대 해줄게.

9년 전
독자117
꿈에서라도에게
(네말에 네 위로 올라가선 숨을 내쉬고 편안한 얼굴로 널 보는) 형아 먼저 낸내해. 경수가 같이 있어줄께.

9년 전
꿈에서라도
117에게
(네가 떨어지지 않게 링거를 하지 않은 팔로 너를 감아 안는) 듬직하네 우리 경수, 다 컸나 봐. 형아 아프다고 어리광도 안 피우고 예쁜 말만 하고. (네 엉덩이를 두드려 주고 약의 기운인진 몸살 때문인지 정말 너보다 먼저 잠이 드는)

9년 전
독자118
꿈에서라도에게
(네가 잠들고 졸린것도 꾹 참은채 너를 보호하는, 간간히 네가 괜찮은지 얼굴도 보면서 있다가 네가 깨자 졸린 얼굴로 칭얼대는) 경수 졸려어.

9년 전
꿈에서라도
118에게
( 링거를 빼러 간호사가 들어오고 나를 깨워 눈을 텁보니 네가 잠에 취해 눈이 잔뜩 풀려서 졸리다고 칭얼거리자 네 등을 토닥여 주는) 경수 안 잤어? 형아 자는데 혼자서 안 심심했어?

9년 전
독자119
꿈에서라도에게
으응, 경수 낸내 안했어. 경수가 형아 지켜줬어. (네품에서 부비적대다가 한계인지 결국 새근거리는 숨소리를 내며 잠드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19에게
( 웅얼거리며 지켜줬다고 하는 네가 흐뭇해 미소를 짓고 결국 잠이든 너를 조심스럽게 안아들고 약국에들려 약과 비타민젤리를 사서 집에 돌아와 너를 이불위에 눕히고 어제먹고 남은 백숙으로 닭죽을 보글보글 끓이고 자고있는 너를 살살 깨우는) 아가, 우리 밥먹고 낸내 더 할까?

9년 전
독자120
꿈에서라도에게
이잉, 경수 낸내. (네가 저를 살살 깨우자 칭얼거리며 뒤척거리다 결국 잠에서 깨선 졸린 얼굴로 널 보는) 경수 낸내해, 형아두 낸내해.

9년 전
꿈에서라도
120에게
싫어? 나중에 먹을 거야? 알았어, 낸 내 하자. (칭얼거리는 너를 다시 토닥토닥 재우고 밖으로 나가 간단하게 죽을 조금 먹고 약을 먹은 뒤 네 옆으로가 약기운에 취해 금세 다시 잠드는)

9년 전
독자121
꿈에서라도에게
(네가 다시 재워주자 금새 잠들며 푹 자고 일어나는, 눈을 뜨자 제옆에서 자고 있는 너에 밍기적거리며 일어나 방을 나와선 주방으로가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21에게
( 깊게 잠들어 네가 일어나는 줄도 모르고 뒤척임 없이 조금은 가쁜듯한 숨을 쉬며 간간이 콜록거리는 기침도 하는)

9년 전
독자122
꿈에서라도에게
(네가 콜록거릴때마다 놀라서 방으로 들어왔다가 슬슬 배가고픈지 네옆에서 낑낑대며 네가 일어나기만을 기다리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22에게
( 깨우지는 않으면서 옆에서 내 몸에 치근덕 거리는 너에 결국 잠에서 깨고 내가 일어나자마자 배고프다 칭얼 거리는 너에 쭉 기지개를 펴고 너와 같이 부엌으로 나가는) 형이 닭죽 끓여 놨어, 이거 먹고 비타민 젤리 줄게. (너를 의자에 앉힌 죽을 떠 그릇에 담고 적당히 식은 죽을 네 입에 쏙 넣어주는)

9년 전
독자123
꿈에서라도에게
(죽을 먹여주는 너에 오물오물 받아먹으며 네게 손을 뻗는) 경수가 혼자 먹을수 있어. (제말에도 네가 기어코 먹여주자 칭얼칭얼대며 뾰로통한 얼굴로 널 바라보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23에게
오늘 경수가 예쁜 짓 많이 해서 형아가 먹여주고 싶어서 그래. (네가 달라고 해도 고개를 저으며 네게 죽을 떠먹여주고 뽀로통한 네 얼굴을 바라보며 배시시 웃음을 짓는) 경수야, 정말 형아가 경수한테 화만 내는 거 같아?

9년 전
독자124
꿈에서라도에게
으응, 형아는 가끔가다 경수한테 막 화내. 경수 무서워. (네말에 시무룩한 얼굴로 널 바라보는) 경수한테 또 화낼거야?

9년 전
꿈에서라도
124에게
...형아가 화내려고 그러는 게 아니라... 경수가 하면 안 되는 행동을 해서 그런 건데... 미안해. 형아가 그러려고 그런 게 아닌데... (너보다 더 시무룩한 얼굴로 고개를 푹 숙인 채 웅얼거리며 미안해서 어쩔 줄을 모르는)... 화 안내...

9년 전
독자125
꿈에서라도에게
(네말에 그제서야 시무룩한 얼굴을 풀곤 널 바라보는) 그럼, 경수한테 이제 무섭게 안해?

9년 전
꿈에서라도
125에게
최대한 안 그러려고 노력할게, 대신에 경수도 형아가 하지 말라고 한 거는 안 해줘야 해. 입에 손 넣지 말고 형아한테 입안이 가렵다고 이야기해주면 형아가 오해도 안 하고 화도 안 내잖아 그지? (네 입에 죽을 떠먹이며 차근차근 이야기하는)

9년 전
독자126
꿈에서라도에게
.. (네말에 죽을 받아먹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어, 경수는 이가 간지러워서 이케 한건데.. (제가 할때마다 화내던 네가 떠올라 울상을 짓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26에게
이가 간지러워? 형아가 봐도 될까? (울상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입을 앙 벌리는 네 입 안다 휴대폰 플래시 불빛을 가져다 안을 살피는) 여기? 여기 간지러 경수야? 어금니 나려고 그러나 보네... (작은 치아 부분이 삐죽 올라와 있는 걸 보고 손가락으로 톡톡 건드렸다가 손을 빼고 물러나는) 경수 이 나려고 그러는 건데, 자꾸 만지면 못난이 이가 나와. 그러니까 간지러워도 조금만 참자.

9년 전
독자127
꿈에서라도에게
이가 나와? (네말에 신기한듯 종알대다가 배시시웃는) 이제 경수 안만질거야. 이도 예쁜이가 나와야되잖아. 그치? (네가 먹여주는 죽을 도리질치며 거부하다가 네가 내려주자 거실로 아장아장 걸어가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27에게
응, 예쁜 이 나와야 경수도 형아처럼 잘생겨지는 거야. (착하다며 네 볼을 매만져 주고 더 이상 죽을 안 먹는다는 너를 내려주고 부엌을 정리하는) 경수야, 비타민 젤리 지금 먹을래? 아니면 나중에 먹을까?

9년 전
독자128
꿈에서라도에게
젤리? (네말에 반짝거리는 눈으로 보다가 부른배를 만지작거리는) 경수 지금 배 부른데.. 나중에, 나중에 냠냠할래.

9년 전
꿈에서라도
128에게
응, 배부르면 나중에 먹자. (부엌 정리를 끝내고 거실로 나와 소파에 앉고 핸드폰을 꺼내 어제 너와 강아지를 찍은 사진을 바라보며 미소 짓는) 경수야, 이거 봐. 어제 멍멍이랑 찍은 사진.

9년 전
독자129
꿈에서라도에게
멍멍이? (네가 보여주는 사진을 보며 배시시웃는) 멍멍이 귀여워, 경수 친구사겼어. 그치? (그러다 네 사진이 없다는걸 깨닫곤 널 바라보는) 형아는? 형아는 안찍었어?

9년 전
꿈에서라도
129에게
경수 새 친구 오늘 못 보러 가서 어떡해? 내일은 보러 가자 알았지? (사진을 이리저리 넘기며 보여주다 나는 왜 안 찍었냐는 말에 눈간 멍해지는) 어... 그러게, 경수 찍는다고 형아는 찍을 생각을 못했네.

9년 전
독자130
꿈에서라도에게
다음엔 형아두 같이 찍어. (네말에 서운한 얼굴로 한동안 네손가락을 잡은채로 꼼지락거리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30에게
응, 알았어. 같이 찍어서 액사 만들어서 방에 둘까? (같이 사진을 안 찍은 게 마음에 걸리는지 내 손가락을 잡고 꼬물거리자 꼭 다음에 같이 찍자며 새끼손가락을 거는)

9년 전
독자131
꿈에서라도에게
(새끼손가락까지 걸고서 네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으응, 액자? 액자두 하자. (슬슬 젤리가 먹고 싶은지 너를 보채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젤리, 젤리.

9년 전
꿈에서라도
131에게
젤리? 벌써 배 꺼졌어? (방금 배부르다 해놓고 젤리를 달라 보채는 너에 눈을 동그랗게 뜨며 너의 배를 쓸어 만져보는) 아직 볼록인데? 지금 하나 먹고, 나중에 하나 더 먹자.

9년 전
독자132
꿈에서라도에게
젤리는 먹을수 있어. (너를 따라 졸졸 쫓아가며 네가 젤리를 꺼내자 손을 모아 네가 주기만을 기다리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32에게
(젤리 통을 열고 대충 복용법을 살핀 후 오렌지 맛이 나는 곰돌이 젤리 하나를 네 손에 놓아주는) 한 마리 주면 안 되겠지? 딱 3마리 줄 테니까 더 달라고 하면 나중에 안 줄 거야 알았지?

9년 전
독자133
꿈에서라도에게
세마리? 이거? (네말에 아직 수개념이 없어 손가락 하나를 펴는데, 네가 고개를 저으며 두개를 더 펴주며 이게 삼이라고 말하자 신기한듯 바라보는) 우와.

9년 전
꿈에서라도
133에게
( 신이 패 하는 네가 귀여워 큭큭 웃으면서 한 번 더 알려주는) 젤리 한 개, 젤리 두 개, 젤리 세 개! (그러고는 네 얼굴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며 하나하나 콕콕 누르는) 경수 입 하나, 경수 코 하나, 경수 콧구멍 두 개!

9년 전
독자134
꿈에서라도에게
(네가 하는걸 보다가 배시시웃으며 네 콧구멍을 가리키는) 형아, 콧구멍 커. 돼지야,돼지!

9년 전
꿈에서라도
134에게
뭐어? 돼지? 너도 돼지거든? 방금 밥 먹고 이렇게 배가 볼록한데 또 젤리 먹고! (네 말에 피식 웃으면서 네 윗옷을 휙 들춰 볼록한 네 배를 까는)

9년 전
독자135
꿈에서라도에게
이잉, 하지마아. (네 행동에 제 배를 가리며 배시시웃는) 형아가 더 돼지야, 맨날 먹고자잖아. 경수는 돼지 아니야,

9년 전
꿈에서라도
135에게
아닌데? 형아 돼지 아닌데? (너를 약 올리듯 메롱을 하고 내 옷을 살짝 들어 요즘 너를 보느라 살이 더 빠져 뱃살이 없는 건 보여주는) 이거 봐, 나는 경수처럼 배 안 볼록한데?

9년 전
독자136
꿈에서라도에게
드림아 영화보고 올께요!

9년 전
꿈에서라도
136에게
응응! 율아 잘보고 와요~

9년 전
독자137
꿈에서라도에게
히잉.. (또다시 저를 놀리는 너에 결국 울먹울먹한 얼굴로 젤리를 네게 던지곤 엉엉울며 방안으로 들어가는) 형아 미워!

9년 전
꿈에서라도
137에게
(네가 울음을 터트려도 귀엽다며 큭큭 웃고 네가 집어던진 젤리를 주워 들고 너를 따라 방안으로 들어가 우는 너를 번쩍 안아들어 네 입에 쏙 젤리를 넣는) 돼지라고 놀려서 삐졌어 우리 경수?

9년 전
독자138
꿈에서라도에게
으앙, 경수 돼지... 아니야. (울면서도 네가 넣어준 젤리를 오물거리며 훌쩍거리는) 형아가 돼지야, 경수는 돼지 아니고, 예쁜 강아지할거야.

9년 전
꿈에서라도
138에게
그럼 형아 돼지니까 경수 젤리 다 먹는다? (아직 남은 두 개의 젤리를 내 입에 털어 넣는척하다 큭큭 거리며 네 손에 하나하나 쥐여주는) 강아지 경수야 형아도 강아지 하면 안 돼? 형아도 강아지 닮았는데...

9년 전
독자139
꿈에서라도에게
형아두 강아지? (네말에 곰곰히 생각하다가 고개를 젓는) 안돼, 형아는 돼지야. 경수만 멍멍이 할거야.

9년 전
꿈에서라도
139에게
(안된다는 단호한 네 말에 입을 삐죽 내밀고 안고 있는 너를 바닥에 내려놓는) 너랑 안 놀아 이제, 나 삐졌어. 도경수랑 안 놀 거야. 나 혼자 아이스크림 사 먹을 거야. 내일 공원도 나 혼자 가야지?

9년 전
독자140
꿈에서라도에게
(네말에 또다시 울음을 터트리며 네 바지를 꼭 쥐는) 치사해, 형아 미워. 형아는 맨날 형아 맘대로 해.

9년 전
꿈에서라도
140에게
너도 나보고 돼지라며, 나도 경수 미워. (네 머리를 헝클어 트려 버리고는 너에게 바지가 잡혀 나가지도 못하고 방에 서서 너를 안아주지 않고 그냥 서 있다가 침대에 벌러덩 눕는)

9년 전
독자141
꿈에서라도에게
(네가 침대에 누워버리자 낑낑거리며 네위로 올라가 편하게 누워선 눈물가득한 눈으로 널 바라보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41에게
(내 배 위에 올라타서 가슴 쪽으로 엎드려 눕는 너를 내려다보며 네 눈에 그렁그렁 한 눈물을 무심한 듯 휙 닦아주고 삐졌다는 듯이 입을 삐죽거리고 홱 하니 고개를 돌려버리는)

9년 전
독자142
꿈에서라도에게
경수가 강아지 안시켜줘서 화났어? (제 눈물을 닦아주지만 이내 휙 고개를 돌리는 너에 웅얼웅얼 말하는) 형아두 멍멍이 해?

9년 전
꿈에서라도
142에게
화난 게 아니라 삐진 거거든? 형아가 왜 돼지야... (네 볼을 한 손으로 잡아 꾹꾹 눌러 치부를 만들어 버리고 툴툰 거리는) 경수만 귀여운 거 하고 형아는 돼지라 그러고... 응? 젤리도 줬는데.

9년 전
독자143
꿈에서라도에게
.. (네말에 입술을 내밀며 순한 얼굴로 널 바라보다가 이내 모른척하며 네게 기대눕는) 경수 졸려.

9년 전
꿈에서라도
143에게
말 피하는 거 봐, 진짜 못됐어 도경수. (졸리다는 네 말에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을 짓고 어쩔 수 없이 네 위에 누운 너의 등을 토닥거리는) 엄마 돌아오시면 너 진짜 이렇게 재워 주지도 않을 거야.

9년 전
독자144
꿈에서라도에게
엄마오면, 엄마랑 형아랑 낸내해. (네말에 정말 졸린듯 눈을 감은채로 웅얼대다가 이내 새근거리는 소리와 함께 쿨쿨 자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44에게
(금세 새근거리며 잠이 든 네 모습에 그래도 미소를 짓고 너를 토닥여주다 나도 잠이 드는)(계속 잠을 자서 그런지 감기가 다 물러나고 열도, 기침도 하지 않고 편안하게 자는)

9년 전
독자145
꿈에서라도에게
(자느라 네가 감기가 다 나은줄도 모른채, 그저 새근새근거리며 곤히 자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45에게
(몸이 가벼워 지자 스르르 잠에서 깨고 여전히 내 위에서 새근거리며 자고 있는 너를 조심스럽게 바닥에 눕히고 이불을 덮어주는, 거실로 나가 오랜만에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틀고 네가 깰까 봐 소리를 줄이는)

9년 전
독자146
꿈에서라도에게
(모처럼 늦게까지 자다가 비몽사몽한 얼굴로 일어나 아장아장 걸어서 방을 나오는) 형아, 경수 낸내 다했어.

9년 전
꿈에서라도
146에게
그래? 형아랑 같이 티브이 볼래? (티브이를 보다 네가 눈을 비비적거리며 아장아장 걸어 나오자 내 옆에 앉으라고 소파를 톡톡 치는, 티브이에 재밌는 장면이 나오자 푸하하 웃음을 터트리며 너보다 티브이에 집중하는)

9년 전
독자147
꿈에서라도에게
(네 옆으로 가 앉아선 네 허리를 꼭 끌어안고서 아직 잠이 덜깨서 어리광을 부리는데 네가 저보다 티비에 시선을 두고있자 입술을 삐죽거리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47에게
(어리광을 부리는 네 엉덩이를 대충 토닥거려 주고 보고있던 체널이 끝나자 리모컨으로 이리저리 체널을 돌려가며 다른 재미난 프로그램을 트는) 경수야, 재미 없어?

9년 전
독자148
꿈에서라도에게
으응, 경수 재미없어. (네말에 고개를 끄덕이고선 네 허벅지에 머리를 뉘이며 뒤척거리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48에게
(재미없다는 말에 아쉽지만 티비를 끄고 내 허벅지를 배고 꼼지락 거리는 너를 바라보는) 심심해? 아직 졸려? 배고파?

9년 전
독자149
꿈에서라도에게
심심하구, 졸려. 경수랑 낸내 더 하자. (네 손가락을 잡으며 널 바라보는) 경수 토닥이두 해주고, 같이 낸내해.

9년 전
꿈에서라도
149에게
형아 잠 안 오는데... 토닥이 해줄게. (결국 너를 안아 들어 나에게 기대게 한 뒤 집안을 이니 저리 돌아다니며 너의 등을 토닥거려 주는) 자장자장 우리 경수, 잘도 잔다 잘도 자.

9년 전
독자150
꿈에서라도에게
(네행동에 그렇게 자고도 아직 졸린건지 느리게 눈을 깜빡거리다 이내 다시 새근거리며 잠드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50에게
(금세 잠이든 너를 조금더 토닥이다 너를 안은채 쇼파에 앉아 아까 네가 재미없다고해서 껐던 티비를다시 켜고 소리를 최대한 줄이는)

9년 전
독자151
꿈에서라도에게
(네품에서 새근거리며 자다가 네 배를 꼭 끌어안으며 부비적거리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51에게
(결국 네가 편히 자라고 티브이를 끄고 내 배를 꼭 끌어안고 새근거리는 너를 지긋하게 바라보는) 많이 컸네 우리 경수...완전 쪼꼬미였는데 말도 하고 형아 놀리기도 하고... (아기 때에 비해 쑥쑥 큰 너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9년 전
독자152
꿈에서라도에게
(점점 몸을 웅크리다가 제 작은 손을 잡아주는 온기에 웅크렸던 몸을 피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52에게
(가만히 너를 내려다 보고있으니 마음이 편해지고 나도 졸려오는거 같아 너늘 안은채 방으로 들어가 너와 같이 잠을 자는)

9년 전
독자153
꿈에서라도에게
(방안으로 들어온줄도 모른채 네품에서 새근거리며 자는,네가 제옆에 눕자 네옆으로 꼭 붙어서 자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53에게
(아침이 올 때까지 쿨쿨 누워 자고 햇살이 방안으로 들어오자 부스스 눈을 떠 일어나고 옆에서 대자로 뻗어자는 너를 보고 피식 웃다 이불을 덮어주고 아침을 하러 나가는)

9년 전
독자154
꿈에서라도에게
(푹 자고 일어나 방을 나오는데, 네가 주방에서 아침을 준비하고 있자 네게 아장아장 걸어가는) 형아 뭐해?

9년 전
꿈에서라도
154에게
일어났어? 아침먹을 준비하고있어. 씨리얼 먹을래? (게란후라이를 뒤집으며 네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9년 전
독자155
꿈에서라도에게
으응, 경수 꼬꼬도 줘. (아장아장 걸어서 제 자리에 힘겹게 앉고는 널 기다리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55에게
네~알겠습니다. (계란 프라이를 그릇에 담고 옆에 케첩도 쭉 자고 시리얼도 한 그릇씩 내려놓는) 혼자서 앉았어? 잘했어 경수야. (안전벨트를 찰칵 채우고 너와 마주 보고 앉는(

9년 전
독자156
꿈에서라도에게
경수가 혼자 앉았어, 잘했지? 그치? (뿌듯한 얼굴로 웃으며 서툴게 수저를 쥐는) 경수가 혼자 먹을거야.

9년 전
꿈에서라도
156에게
응응 잘했어 경수야. (잘했다며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혼자먹으려 하는 너에게 손수건을 목에 끼워주는) 응 오늘은 경수 혼자 먹어봐. 최대한 안흘리고 조심조심 꼭꼭 씹어먹어야 해요 알았지?

9년 전
독자157
꿈에서라도에게
네에. (서툴게 퍼먹으며 오물거리는데 반이상을 다 흘리면서 먹으면서도 좋은지 배싯거리며 웃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57에게
(반은 흘리고 반은 먹는 네모습에 하다보면 늘겠지 싶어 흘리면 흘리는데로 내버려두고 그래도 좋다며 웃는 너를 따라 웃어주고 나도 씨리얼을 떠먹는) 아이고 잘먹네 우리 경수, 꼬꼬도 잘라줄까?

9년 전
독자158
꿈에서라도에게
네에, 꼬꼬도 주세요. (네가 계란후라이를 조금 잘라주자 곧잘 받아먹으며 오물거리는) 꼬꼬 좋아. 꼬꼬 많이줘.

9년 전
꿈에서라도
158에게
천천히, 형아가 안 뺏어 먹을 테니까 꼭꼭 씹어 먹어. ( 계란 프라이를 조금 조금씩 잘라 잘 받아먹는 네 입에 쏙쏙 넣어주고 금세 씹고 삼키는 너에 천천히 먹으라 이르는)

9년 전
독자159
꿈에서라도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시리얼을 한입 퍼먹는) 형아두 냠냠해. (한입 퍼선 네게 갖다대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59에게
응응, 형아도 냠남 (씨리얼을 받아먹고 고맙다며 네볼을 쓰다듬는) 경수도 아, 계란후라이 냠냠해요. (젓가락으로 계란후라이를 집어 네입에 한번더 쏙 넣어 주는)

9년 전
독자160
꿈에서라도에게
(네가 주는 계란후라이를 받아먹는데 점점 다 먹어가자 아쉬운듯 바라보는) 이제 꼬꼬 없어.

9년 전
꿈에서라도
160에게
꼬꼬 더 먹고 싶어? 하나 더 구워 줄까? (내 계란 프라이까지 다 먹어놓고 또 계란 프라이를 찾는 너에 바람 빠지는 웃음을 짓다 아쉬워하는 네 표정에 계란을 하나 더 구울까 물어보는)

9년 전
독자161
꿈에서라도에게
으응, 꼬꼬 더해줘. (네말에 고개를 끄덕이곤 접시를 네게 내미는) 꼬꼬 잔뜩 해주세요.

9년 전
꿈에서라도
161에게
너무 많이 먹으면 탈 나요, 형아 꺼 하나 경수 꺼 하나 2개만 더 굽자. (계란 두 개를 까 프라이팬에 올리고 더 많이 구워라 칭얼거리는 네 배를 쓰다듬으며 탈 난다고 안된다고 말해주는)

9년 전
독자162
꿈에서라도에게
아야해? (네말에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이곤 시리얼을 마저 먹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62에게
(고개를 끄덕이고 계란이 익는동안 씨리얼을 떠먹는 너를 따라 나도 씨리얼을 떠먹는) 음, 다익었네.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오는 계란을 그릇에 담고 손으로 집어 먹으려는 너를 말리는) 어, 안돼요. 형아가 호호 불어줄게, 지금 잡으면 아뜨해

9년 전
독자163
꿈에서라도에게
(시리얼을 다먹고선 계란이 오기만을 기다리다가 네가 접시에 담아오자 먹기위해 손을 뻗는데 네가 제지하자 입맛만 다시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63에게
(계란을 젓가락으로 잘라 후후 불어서 열기를 빼내고 얼른 달라며 보채는 네입에 쏙 넣어주는) 안뜨거? 괜찮아? 맛있어?

9년 전
독자164
꿈에서라도에게
아뜨! (입안에 넣었던 계란을 내뱉고선 칭얼칭얼거리는) 아뜨으..

9년 전
꿈에서라도
164에게
아이고, 뜨거워? (뜨겁다고 뱉어내는 네 밑에 급하게 손을 대 계란을 받아내고 내 입에 쏙 넣는) 미안해 미안해, 형아가 다시 식혀서 줄게. (아까보다 작게 계란을 잘라 한참을 후후 불어서 네 입에 넣어주는) 이제 괜찮지?

9년 전
독자165
꿈에서라도에게
으응, 이제 아뜨 아니야. (네가 다시 불어서 먹여주자 그제서야 오물거리며 입을 벌리는) 더 줘.

9년 전
꿈에서라도
165에게
(계란을 조각조각 잘라놓고 열기가 빠지게 후후 불고 아까전처림 또 뜨겁다 할까봐 신중하게 후후 불어서 네입에 넣어주는) 잘먹는다 우리경수, 맛있어?

9년 전
독자166
꿈에서라도에게
으응,꼬꼬 맛있어. (오물오물 먹으면서도 행복한지 배시시웃는) 형아두 꼬꼬 많이 먹어.

9년 전
꿈에서라도
166에게
응, 고마워 경수야. (나도 계란을 집어 내입에 쏙넣고 너랑같이 오물오물 씹으며 너의 눈을 마주하고 같이 배시시 웃는) 아이 이뻐, 많이많이먹고 쑥쑥커 아가.

9년 전
독자167
꿈에서라도에게
아니야, 경수 이미 다 컸어. (네말에 의젓하게 대답하며 방실방실 웃는) 경수 애기 아니야.

9년 전
꿈에서라도
167에게
율아 목욕다녀올게요!!

9년 전
독자168
꿈에서라도에게
다녀오세요~♡

9년 전
꿈에서라도
168에게
그래? 우리 경수 아가 아니야? (고개를 끄덕거리며 해맑게 웃는 네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계란을 쏙 넣어주는)

외식까지 하고왔어!!

9년 전
독자169
꿈에서라도에게
응! (네가 넣어준 계란을 오물거리며 배시시웃는) 그치? 경수 애기 아니지?

9년 전
꿈에서라도
169에게
(내눈에는 아무리봐도 애기지만 애기가 아니라는데 자부심을 느끼는듯한 너에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 주는)

율아!이제 어떻게 이어가지?

9년 전
독자170
꿈에서라도에게
여기서 한살 더 먹었다고 하고, 어린이집 갔는데 친구 사겨와서 처음으로 집에 놀러오는거는 어때요?

9년 전
꿈에서라도
170에게
오오 좋다! 경수 생일파티? 그런식으로 할까? 내가 한상가득 차려봐야지ㅋㅋㅋ

9년 전
독자171
꿈에서라도에게
ㅋㅋㅋㅋ 좋아요!

9년 전
꿈에서라도
171에게
선톡해주겠어요?ㅎㅎㅎ

9년 전
독자172
꿈에서라도에게
(아침에 일어나 어린이집 갈 준비를 하다가 이내 너를 보며 옹알거리는) 형아, 오늘 경수 친구들와. 경수 친구들이랑 집에서 놀거야.

9년 전
꿈에서라도
172에게
오늘, 집에? 오늘 경수 생일이라고 놀러 오는 거야? (고개를 끄덕이며 한껏 들떠있는 네 모습에 뭘 해야 하나 멍하니 있다 너랑 같이 나가 장이라 보 봐야겠다 싶은)

9년 전
독자173
꿈에서라도에게
경수가 말했던 친구중에 세훈이 있잖아. 세훈이두 와. (네게 매일같이 말했던 세훈이도 온다며 말하곤 배싯배싯웃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73에게
정말? 그러면 형아가 맛있는 거 준비해놔야겠네. 경수 친구들은 뭐 좋아해? 오늘 형아가 다 해줄게. (원복을 단정하게 입혀주고 나도 장을 보려 겉옷과 지갑을 챙겨 어린이집 차를 타러 나가는)

9년 전
독자174
꿈에서라도에게
경수는 꼬꼬좋아해. (제말에 친구들은 뭐 좋아하냐고 다시묻자 우물쭈물하는) 피자? 피자?

9년 전
꿈에서라도
174에게
피자? 친구들 피자 좋아해? 알았어. 오늘도 어린이집 잘 다녀오고 선생님 말씀 잘 들어야 해요? 나중에 친구들이랑 조심해서 와. (집 앞에 와있는 어린이집 차에 너를 태워 보내는)

9년 전
독자175
꿈에서라도에게
(차에타서도 네게 손을 흔들어주다가 차가 출발하자 다시 제대로 앉고선 다른 친구들과 떠드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75에게
(피자를 좋아한다는 말에 그냥 피자는 주문하고 네가 좋아하는 음식들을 준비하려 장을 봐오는) 오늘 경수 생일이라고 일 빼놔서 다행이네... (앞치마도 매고 단단히 준비하고 분주하게 요리도 하고 네가 올 시간에 맞춰 피자도 주문해 놓는)

9년 전
독자176
꿈에서라도에게
(친구들과 어린이집에서 놀다가 마칠때가 되자 친구들의 손을 꼭 잡고 어린이집차에 타서 장난을 치다가 도착하자 내려서 널 기다리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76에게
(상을 두 개나 붙여 가득 차려내고 시간에 맞춰 너를 데리러 나가는) 왔어 경수야? 우와, 경수 친구들 엄청 많네? 들어가자, 형아가 맛있는 거 많이 해놨어.

9년 전
독자177
꿈에서라도에게
형아, 얘가 세훈이야. 훈이. (제손을 꼭 잡고있는 훈이를 소개시켜주며 신발을 벗고 들어오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77에게
안녕 세훈아? 경수에게 이야기 많이 들었어, 듣던 데로 정말 멋진 친구네? (들어오는 친구들을 하나하나 맞이하고 거실에 가득 차려진 음식들에 아이들이 우와~하며 달려가는) 많이 먹고 경수 생일 축하해주러 와서 고마워.

9년 전
독자178
꿈에서라도에게
(자리를 잡고앉아 음식을 하나씩 집어먹으며 우물거리는) 훈아, 이거 먹어. (훈이에게도 하나먹여주며 배시시웃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78에게
(잘먹는 아이 들의 모습에 나도 기분이 좋아져 흐뭇하게 웃고 너에게 묻는) 경수야 맛있어? 세훈아, 너도 많이많이 먹어, 맛은어때? 괜찮아? (맛있어여 라며 시니컬하게 대답하고 너에게도 한입 먹여주는 세훈의 모습에 피식 웃는)

9년 전
독자179
꿈에서라도에게
(세훈이가 먹여주는것도 한입먹으며 오물거리는데 제 입가에 묻은것을 닦아주는 훈이에게 배싯배싯웃는) 경수는 훈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9년 전
꿈에서라도
179에게
(세상에서 훈이가 제일 좋다는 말이 왜 이렇게 서운한 건지 순간 아무 말도 못하고 멍하니 있다가 멀리 떨어진 친구가 내 앞의 읗신을 달라는 턱에 정신을 차리고 헝둥지둥 음식을 떠 챙겨주는)

9년 전
독자180
꿈에서라도에게
(네 반응은 보지도 못하고 열심히 음식을 먹다가 대충 다 먹자 친구들과 장난감으로 놀기도 하며 같이 어울리다가 잠시 네게 다가가 네 손을 잡는) 형아두 같이 놀자아, 응?

9년 전
꿈에서라도
180에게
형아도? 뭐하고 놀까? (네 손에 이끌려 아이들이 노는 곳으로 가보니 서로서로 칼싸움도 하고 자동차 경주도 하며 놀고 있고 나에게도 자동차를 쥐여주며 같이 놀자 하는 아이들에 장단을 맞춰 주는)

9년 전
독자181
꿈에서라도에게
형아, 이거 이렇게 하는거야. (네게 놀이방법도 알려주고, 저희와 즐겁게 놀아주는 너에 기분이 더욱 좋아져 배시시웃는) 이거 재밌지? 경수 맨날 어린이집에서 이런놀이해. 경수는 이거 너무 좋아.

9년 전
꿈에서라도
181에게
좋아? 우리 경수 어린이집 가는 거 좋아? (세게 고개를 끄덕이며 좋아하는 너에 아까부터 서운해지려 하지만 어쩔 수 없다는 걸 알기에 표정관리를 하고 지치지 않는 아이들의 체력을 다 받아주는)

9년 전
독자182
꿈에서라도에게
(슬슬 아이들이 돌아갈시간이 되자 아쉬운듯 시무룩한 얼굴로 있다가 아이들이 모두 돌아가고 나서도 한동안 현관문앞을 서성이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82에게
아쉬워? 다음번에도 놀면 되지, 내일 어린이집 가서 또 만나면 돼 경수야. (시무룩해져서는 현관문을 서성이는 너에게 나가가 자세를 낮추고 눈을 마주하며 조곤조곤 이야기해주는)

9년 전
독자183
꿈에서라도에게
그치만, 친구들 빠빠했어. (추욱쳐진 시무룩한 얼굴로 우물거리며 널 바라보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83에게
내일 또 안녕? 하면 되지. 그치? (시무룩해진 너를 안아들고 어질러진 집을 조금씩 치우는) 경수야, 진짜 세훈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9년 전
독자184
꿈에서라도에게
경수가 형아랑 빠빠해서 슬펐는데, 세훈이가 맨날 경수랑 같이 있어줬어. (네말에 배시시웃으면서 말하다 네품에 꼬옥 안기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84에게
...그럼 형아가 좋아, 세훈이가 좋아? (내가 생각해도 한심한 질문이지만 그래도 궁금함을 견디지 못하고 조심스럽게 물어보고 네 대답을 기다리는)

9년 전
독자185
꿈에서라도에게
형아가 좋아,훈이는 형아 다음이야. (네말에 네품에서 어리광을 부리다 순한 얼굴로 널 바라보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85에게
정말? 그럼 형아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천사 같은 네 얼굴에 이곳저곳 뽀뽀를 퍼붓고 환하게 미소 짓는) 나도, 나도 세상에서 경수가 제일 좋아.

9년 전
독자186
꿈에서라도에게
훈이 자주 데려와도 돼? 훈이네 엄마는 맨날 늦게와. 그래서 훈이 경수랑 같이 집에 못가. (그게 서운 했던건지 시무룩한 얼굴로 널 바라보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86에게
응, 자주 와도 좋아. 대신 훈이 어머니 걱정 안 하시게 미리 경수 집에서 놀게요~말해야 해 알았지? (고개를 끄덕이며 언제든 놀러 와도 된다고 하고 너무 많이 준비한 건지 가득 남은 음식에 어떡하지 고민하는) 경수야 이거 어떡하지? 다 버리긴 아깝고... 먹자니 배불러서 못 먹겠고.

9년 전
독자187
꿈에서라도에게
이거 내일 먹자. 경수 이거 좋아. (네가 만들어둔 궁중 떡볶이를 가리키며 배시시웃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87에게
그래? 알았어, 나머지 것도 일단 냉장고에 넣어두자. 버리면 아깝잖아. (남은 음식들을 락앤락 용기에 담고 냉장고에 정리해서 넣은 뒤 너와 같이 집안을 치우는) 응, 경수야 거기 장난감 더 있어 그것도 치워요.

9년 전
독자188
꿈에서라도에게
이거? (장난감을 상자안에 넣고나서 네게 아장아장 다가가 네 다리를 꼬옥 잡는) 이제 경수랑 낸내하자. 경수 졸려어.

9년 전
꿈에서라도
188에게
우리 경수 열심히 놀아서 졸려? 씻고 내내 할까? 아까 이것저것 만져서 손 지지하는데. (너를 번쩍 안아들고 화장실로 가 잔뜩 졸음이 몰려와 꾸벅거리는 너를 대충이나마 씻기는)

9년 전
독자189
꿈에서라도에게
(씻는내내 꾸벅거리며 졸다가 다 씻고 나자 네가 잠옷으로 옷을 갈아입혀주고 침대에 눕혀주고나서야 새근거리며 편하게 잠드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89에게
(네가 곤히 잠드는 걸 보고 나도 화장실로 가 잘 준비를 하고 나와 네 옆에 누워 네 등을 토닥거리며 잠이 드는, 아침부터 음식을 하랴 아이들과 놀아주랴 바쁘게도 움직였더니 거의 눕자마자 곯아떨어지는)

9년 전
독자190
꿈에서라도에게
(하루종일 노느라 피곤했던건지 곤히 자는데, 요 며칠 조금 쌀쌀했던 탓인지 점점 몸에 열이 올라 끙끙거리다 네품에 쏘옥 안겨 칭얼거리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90에게
(조금 컸다고 잘 때 칭얼거리지 않던 너인데 오늘따라 내 품에 파고들며 거의 울듯 칭얼거리는 너에 잠에서 깨는) 으응? 아가, 왜 그래? 아파? 열나? (뜨거운 네 몸에 네 이마를 만져보고 열이 나는 거 같자 잠이 싹 달아나는)

9년 전
독자191
꿈에서라도에게
(울기운도 없어, 그저 칭얼거리며 앓눈 소리만 내다가 겨우 눈을 뜨곤 널 바라보는) 경수 아뜨해, 형아, 경수 아야. (죽어가는 목소리로 말하며 울상을 짓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91에게
(불덩어리 같은 네 몸에 당황에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분간도 안 가고 허둥지둥 일어나 응급실이라도 가야겠다 싶은) 아가, 병원 가자 병원.(그냥 겉옷 하나 입고 너를 담요며 옷으로 돌돌 감싸서 너를 안는)

9년 전
독자192
꿈에서라도에게
(네말에 대답도 하지 않고 그저 앓는 소리만 내다가 네가 저를 안자 그제서야 조금 칭얼거림이 멎으며 포옥 안겨있는) 경수 아이추워. 형아, 경수추워.

9년 전
꿈에서라도
192에게
(아까엔 뜨겁다고 했다가 이제는 또 춥다고 하는 너에 혹시라도 네가 잘못될까 초조함을 감출 수 없고 얼른 병원으로 향하는) 응급실로 가주세요, 빨리요. (네 등을 토닥이며 나에게 하는 건지 너에게 하는 건지 모를 중얼거림을 내뱉는) 아가, 괜찮아. 금방 안 아플 거야, 병원 가면 괜찮을 거야.

9년 전
독자193
꿈에서라도에게
(이제는 말도 못한채 더운숨을 색색 내쉬다가 네가 저를 안고 빠르게 어디론가 가자 네품에 안겨 흔들리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93에게
(나를 안고 있을 힘도 없는지 축 늘어져 흔들거리는 너를 두 팔로 단단하게 안고 응급실로 들어가는) 저, 저기요. 아기가 아파요, 막 열나고... 춥다 그러고 막... (간호사를 붙잡고 횡설수설 이야기하자 간호사가 나를 소아과 응급실로 안내하고 배드에 너를 눕히자 의사들이 너를 진찰하고 치료하는)

9년 전
독자194
꿈에서라도에게
(차가운 청진기가 닿고, 이리저리 말소리가 들리자 칭얼거리며 짧은팔을 뻗는) 으앙, 형아, 형아. (제 손을 잡아주며 달래주는 너에 눈도 제대로 못뜬채 아픔과 무서움에 칭얼거리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94에게
(네 손을 꼭 잡고 너를 달래지만 이렇게 심하게 네가 아픈 건 처음이라 나도 두려운) 미안해, 미안해 아가. 조금만 참아 의사선생님이 안 아프게 해주실거야 조금만... (간호사가 네 팔을 잡고 굵은 링거 바늘을 밀어 넣자 차마 그 모습을 보지 못하고 고개를 돌리는)

9년 전
독자195
꿈에서라도에게
(네목소리가 들리는데도 안심을 못하다가 제 하얀 팔뚝에 두꺼운 주사바늘이 들어오자 자지러질듯 울음을 터트리며 바르르 떠는) 흐앙, 히잉.

9년 전
꿈에서라도
195에게
(자지러지는 네 울음소리와 작은 네 손에서 전해지는 떨림에 결국 나도 눈시울이 붉어지고 서둘러 눈물을 훔치는) 괜찮아, 우리 경수 다 커서 이런 거 씩씩하게 견딜 수 있지? 하나도 안 아프다 그치, 따끔하고 끝났지?

9년 전
독자196
꿈에서라도에게
(눈물범벅이 된 얼굴로 겨우 너를 보고선 도리질치는) 아니, 아니야. 경수 아야해. 이거 아야해. (여전히 부들부들 떨며 숨이 넘어갈듯 울어재끼는데, 의사선생님이 열감기라며, 당분간은 죽만 먹이라고 말하자 낯선사람에 경계하며 네게 안아달라 칭얼거리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96에게
(의사선생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얼른 안아달라 보채는 너를 조심스럽게 안아들고 담요로 네 몸을 한 번 더 감싼 뒤 등을 두드려주며 너를 진정시키는) 놀랐어 아가? 미안해, 미안해 형아가...

9년 전
독자197
꿈에서라도에게
(네가 저를 안아주자 그제서야 겨우 진정하며 훌쩍거리다 네품에 얼굴을 부비는) 경수, 이거 아야해. 이거 아니야. (제말에도 네가 얼른 나으려면 맞아야 된다고 하자 시무룩한 얼굴로 바라보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97에게
이거 안 하면 아까처럼 또 아 뜨지고 추워, 그러니까 다 나을 때까지 이거 하고 있자 알았지? (시무룩해진 네 얼굴을 어루만져 주고 간호사가 들고 온 유아용 병원복에 너의 옷을 살살 벗기는) 경수야, 옷에 기린도 있고 사자도 있네? 멍멍이도 있다 그치?

9년 전
독자198
꿈에서라도에게
야옹이도 있어, 이것봐. (신기한듯 바라보며 네가 옷을 입혀주자 얼른 입고 싶은 마음에 네가 입혀주는대로 얌전히 있다가 다 입혀지자 배시시웃으며 이리저리 보는) 멍멍이,멍멍.

9년 전
꿈에서라도
198에게
마음에 드나 보네 우리 경수, 경수야 경수가 링거 안 맞아도 안 아플 때까지 여기서 형아랑 같이 낸 내해야 해. 당분간은 훈이도 못 만나. 다 나으면 그때 훈이 보러 가는 거야 알았지? (배시시 웃는 네 모습에 조금 안심이 되고 부모님께 너의 입원 사실을 문자로 보내놓는)

9년 전
독자199
꿈에서라도에게
그러면, 형아가 훈이한테 경수가 아야안하면 간다구 말해줘. 알겠지? (제게는 소매가 조금 길어서인지 자꾸 소매를 만지작 거리며 네게 옹알대는)

9년 전
꿈에서라도
199에게
응, 선생님께도 말씀드리고 훈이한테도 꼭 말해달라고 할게. (네 손을 다 덮어 버릴 정도로 긴 소매를 예쁘게 접어 걷어주고 놀란 마음이 이제야 사라져 다리에 힘이 풀려 병원 바닥에 주저앉는)

9년 전
독자200
꿈에서라도에게
(네가 병원 바닥에 주저 앉자 걱정스레 바라보는) 형아두 아야해? (제말에 네가 고개를 젓자 네게 손을 뻗는) 이리와, 이리와아.

9년 전
꿈에서라도
200에게
(바닥에 주저앉아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내쉬며 놀랐던 마음을 진정시키고 다시 일어서서 네 침대에 걸터앉는) 경수 아파서 형이 엄청 놀랐어, 내가 진짜 얼마나 놀랬는데... 아프지 마, 아프지 마 경수야.

9년 전
독자201
꿈에서라도에게
(네말에 널 걱정시킨게 미안했는지 시무룩한 얼굴로 네손을 잡으며 웅얼거리는) .. 잘못했어요.

9년 전
꿈에서라도
201에게
경수가 잘못한 게 아니라... 혹시라도 내가 잘못해서 네가 무슨 일이 생길까 봐... (고사리 같은 네 손이 나의 손을 꼭 잡자 다시 한번 눈시울이 붉어지고 너를 꼭 끌어안아 눈물을 숨기는) 아까보다 덜 아파?

9년 전
독자202
꿈에서라도에게
으응, 이제 경수 아뜨아니야. (네가 절 끌어안자 네등을 서툴게 토닥거리며 부비적대는)

9년 전
꿈에서라도
202에게
다행이다, 다행이야. (네 토닥거림을 받다가 새벽에 난리를 쳐서 그런지 피곤함이 몰려오고 간호사에게 말해 응급실이 아닌 일반 병실로 옮기고 너도 잠이 오는지 칭얼거리자 너를 눕히고 가슴을 토닥거리는)

9년 전
독자203
꿈에서라도에게
(슬슬 졸려서 인지 칭얼대며 잠투정을 부리는 저를 토닥거리며 재우는 너에 얼마안가 다시 새근거리며 잠들고는 제옆의 온기를 찾아 뒤척거리는)

9년 전
꿈에서라도
203에게
(잠이 든 네 모습에 얼굴을 어루만지며 열이 나진 않는지 확인하고 열이 안 나는 걸 확인했음에도 불안함에 쉽게 눈을 붙이지 못하는, 일단 네 옆에 자리를 잡고 누워 뒤척거리는 너를 내 품에 안았지만 무거운 눈꺼풀에도 정작 잠은 오지 않는)

9년 전
독자204
꿈에서라도에게
(옆에서 칭얼거리지도 않고 얌전히 자다가 아침이 되자, 잠이덜깨 멍한 얼굴로 널 보며 안아달라고 팔을 뻗는)

9년 전
꿈에서라도
204에게
(결국 병원에서 한숨도 자지 못하고 뜬눈으로 해가 뜨는 걸 바라보는, 아침이 되고 네가 일어나 안아달라고 하자 다크서클이 가득 내려온 얼굴로 웃으며 너를 안아주는) 경수 잘 잤어? 안 아파?

9년 전
독자205
꿈에서라도에게
으응, 조금 아야하고 이제 괜찮아. (네가 절 안아주는데 피곤해보이자 작은손을 뻗어 네 머리를 서툴게 쓰다듬어주는)

9년 전
꿈에서라도
205에게
다행이야, 이렇게 있으면 금방 나아서 훈이 보러 갈 수 있겠네. (네가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손길이 서툴지만 보드라워 기분 좋게 웃다 한 팔로 너를 안아들고 반대 할로는 네 링거배를 들고 화장실로 가 조심스럽게 세수를 해주는)

9년 전
독자206
꿈에서라도에게
(화장실로 가 세수를 시켜주는 너에 얌전히 있다가 수건으로 제 얼굴을 닦아주는 너에 배시시웃는) 훈이한테 경수 못간다구 말해줬어?

9년 전
꿈에서라도
206에게
응, 부모님께 말씀드렸으니까 오늘 훈이가 어린이집 오면 선생님께 경수 못 온다는 거 알지 않을까? (천사처럼 배시시 웃는 네 모습에 네 볼을 톡톡 건드렸다가 다시 너를 안아 침대에 앉히는) 형아가 아침 들고 올게, 알았지? 잠시만 기다려, 복도에서 가져올 거야.

9년 전
독자207
꿈에서라도에게
맘마, 맘마. (네말에 얼른 달라는듯이 널 보채다가 네가 나가서 식판을 들고 들어오자 꺄르르 웃는) 꼬꼬있어? 뭐있어? (네가 제앞에 작은 식탁을 꺼내놓고 식판을 올려두자 방실방실웃는) 우와.

9년 전
꿈에서라도
207에게
(덮개에 가려져 메뉴가 뭔지 모르고 있다 식판을 내려놓고 덮개를 여니 멀건 흰죽에 반찬도 김치와 디저트용 요구르트 하나만 덜렁 올라와 있자 어색하게 웃는) 하하... 경수 아야 해서 죽 먹어야 한대요.

9년 전
독자208
꿈에서라도에게
경수 죽도 좋아. (서툴게 수저로 퍼먹기 시작하며 오물거리는) 맛있어. (배싯배싯 웃다가 네게 요구르트도 까달라는듯이 주며 널 바라보는)

9년 전
꿈에서라도
208에게
맛있어? 형아도 한입만. (내 앞에 입을 벌리고 있다 쏙 들어오는 숟가락을 쪽 빨아먹고 그런대로 맛이 좋은 죽어 고개를 끄덕거리고 네가 건넨 요구르트를 뜯어 내 입에 부어버리는 듯 장난을 치는)

9년 전
독자209
꿈에서라도에게
히잉, 먹지마아. (네가 다시 제게 요구르트를 주자 네게서 숨기듯 두고선 다시 죽을 퍼먹는)

9년 전
꿈에서라도
209에게
(큭큭 거리며 다시 요구르트를 너에게 건네고 밥 다 먹으면 따준다고 하며 얼른 죽을 먹으라 하고 네가 오물거리며 죽을 먹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많이 먹어, 이거 먹고 약 먹어야지.

9년 전
독자210
꿈에서라도에게
약? 아이써? (네말에 인상을 찡그리다가 울상을 짓는) 안먹을거야. 경수 이제 아야안해.

9년 전
꿈에서라도
210에게
아야 안 해? (네 이마에 살짝 손을 올려보자 미열이 남아있는데 안 아프다며 약을 안 먹을 거라 하는 모습에 어떻게 너를 설득해야 하나 싶은) 약까지 다 먹으면 형아가 초코 사줄게, 경수 이 썩는다고 요새 못 먹었잖아.

9년 전
독자211
꿈에서라도에게
초코..? (네말에 고민하는 기색이 역력한 얼굴로 곰곰히 생각하다 단호하게 고개를 젓는) 초코여도 안돼.

9년 전
꿈에서라도
211에게
...그럼 젤리? (단호하게 고개를 젓는 너에 작게 한숨 쉬고 생각하느라 죽도 안 떠먹는 너에 내가 대신 죽을 떠 네 입에 넣어주는) 딸기맛 물약도 있던데 안 먹을 거야?

9년 전
독자212
꿈에서라도에게
딸기? 젤리? (네말에 멍한 얼굴로 널 보다가 다시 고민하며 울상을 짓는) 어쩌지?

9년 전
꿈에서라도
212에게
약 먹어야지, 안 먹으면 의사 선생님이 이놈아. 원래 죽만 먹어야 한다고 했는데 형이 젤리 사주는 거니까 우리 의사선생님께 비밀로 하고 약 먹고 젤리 먹자 응? (우리만의 비밀이라며 작은 목소리로 소곤거리고 조용히 해야 한다며 검지를 입가에 가져다 대는)

9년 전
독자213
꿈에서라도에게
(네말에 고개를 끄덕이곤 너를 따라 조용히 하는 제스쳐를 취하고선 꺄르르웃는)

9년 전
꿈에서라도
213에게
(다행히 수법이 통한 건지 꺄르르 웃는 너에 나도 환하게 웃어주며 너에게 조금씩 죽을 떠먹이는, 네가 그만 먹겠다고 하고 남은 죽은 내가 먹어치우고 식기를 반납하고 오는) 가자, 형이랑 매점 가서 젤리 사 오자.

9년 전
독자214
꿈에서라도에게
젤리, 젤리! (낑낑거리며 침대에서 내려와 네게 쪼르르 달려가선, 네손을 꼬옥 잡는) 잔뜩 사자.

9년 전
꿈에서라도
214에게
잔뜩 사서 다 먹고 배탈 나려고? (네 머리를 헝클어트리고 한 손으론 네 손을 잡고 반대 손으론 링거대를 끌고 가다가 재밌는 게 생각나는) 경수야, 형아가 재밌는 거 해줄까? (너를 들어 링거대 위에 발을 올리게 하고 링거대를 잡게 해 살살 움직여보는)

9년 전
독자215
꿈에서라도에게
이잉, 하지마아, 하지마! (네가 재밌는거라고 해서 했더니 네가 살살 밀자 무서움에 눈을 질끈감고는 부들부들 떠는) 으앙.

9년 전
꿈에서라도
215에게
(나는 어릴 때 재밌게 탔던 거 같은데 너는 무서워하자 밀던걸 멈추고 무서워하는 너를 다시 내려주는) 재미없어? 무서워? 그러면 이거 타지 말고 그냥 가자. 미안해 아가.

9년 전
독자216
꿈에서라도에게
경수 안아줘. (제말에 네가 저를 안아주자 그제서야 편안한 느낌에 네품에 꼬옥 안기는)

9년 전
꿈에서라도
216에게
(너를 번쩍 안아들고 같이 매점으로 내려가는, 매점에 도착해서 너를 내려주고 젤리를 고르라고 하는) 경수 먹고 싶은 젤리 많이 말고 몇 개만 사 와, 아이스크림은 안돼. 아야 하니까.

9년 전
독자217
꿈에서라도에게
(네말에 아장아장 돌아다니며 제가 좋아하는 젤리를 한봉지 가져와 네게 안겨주는) 이거사자, 이거 맛있어.

9년 전
꿈에서라도
217에게
그래, 이거 하나만 사면 돼?(젤리를 받아들고 계산대로 가서 그옆에잏던 소시지도 2개 골라 같이 계산을 하고 네 손에 젤리와 소시지 하나를 쥐여주는) 가서 약 먹고 먹는 거야, 약속했어 그지?

9년 전
독자218
꿈에서라도에게
으응, 손가락 꼭꼭 했지이? (네말에 네게 비밀얘기를 하듯 조용히 말하며 배시시웃는) 형아 좋아. 여기두 좋아, 우리 여기서 살자.

9년 전
꿈에서라도
218에게
여기는 아픈 사람들이 사는 곳이야, 경수 아야 하는 거 싫어하면서 여기서 살고 싶어? (너를 다시 안아들고 병실로 돌아가는, 미리 받아놓은 약을 꺼내 숟가락에 가루약을 으깨고 네 입에 쏙 넣어주는) 꿀꺽, 그렇지.

9년 전
독자219
꿈에서라도에게
(눈을 질끈감고선 네가 주는 약을 받아먹는데 생각보다 별로 안쓰자 삼키고 나서 놀란 얼굴로 옹알대는) 이거 아이써 아니야? 딸기야, 딸기. 경수 더 먹을래.

9년 전
꿈에서라도
219에게
(딸기 맛이라며 더 먹겠다고 하는 모습에 우흡 웃을 을 터트리고 안된다고 고개를 설레 설레 젓는) 더 먹고 싶어? 그려먼 나중에 점심 먹고 나면 더 줄게. 그때 먹고 지금은 젤리 먹자! (네 손에 들린 젤리를 흔들어 보이고 봉지를 뜯어 주는)

9년 전
독자220
꿈에서라도에게
경수, 딸기, 딸기. (너를 보채다가 네가 제손에 젤리를 놓자 젤리를 하나 오물거리며 배시시웃는)

9년 전
꿈에서라도
220에게
(네 손에 하나 올려주고 내 입에도 하나 쏙 넣어 오물오물거리며 너와 눈이 마주치자 배시시 웃는) 형아도 먹어도 되지? 안돼?

9년 전
독자221
꿈에서라도에게
돼, 경수랑 나눠먹자. (네말에 네앞에 제 작은손을 내밀며 더 먹으라는듯이 바라보는) 경수는 이제그만먹을래. 오늘은 젤리 먹기싫어.

9년 전
꿈에서라도
221에게
(젤리를 몇 개 더 집어먹고 그만 먹겠다 하는 너에 놀라 눈을 크게 뜨고 널 바라봤다가 젤리 봉지를 고무줄로 묶어 서랍 안에 넣는) 웬일이야? 젤리도 그만 먹는다고 하고. 그럼 경수 낸 내 더할래? 치카치카 하고 경수하고 싶은 거 하자.

9년 전
독자222
꿈에서라도에게
경수 속이 이상해. 자구싶어. (아까부터 울렁거리던 속에 자꾸 헛구역질을 하다 벌러덩 누워버리는)

9년 전
꿈에서라도
222에게
(갑자기 웩 거리며 헛구역질을 하려는 네 모습에 화들짝 놀래며 네 입가에 손을 바치다가 네가 벌려 둥 누워 버리자 다시 일으켜 양치해야 한다고도 못하고 우물쭈물 거리다 어쩔 수 없이 너에게 이불을 덮어주는)... 젤리 괜히 먹였나... 더 아프면 안 되는데...

9년 전
독자223
꿈에서라도에게
젤리때문아니야, 아까부터 이상했어. (네손을 잡고서 볼록한 제 배위에 올려두는) 약손이 해줘. 응?

9년 전
꿈에서라도
223에게
그럼 아까 말해 줘야지, 경수 아야 하는데 괜히 젤리까지 먹여서... (네 배를 살살 문질러주며 속이 많이 안 좋은지 울상인 네 얼굴의 네가 더욱 걱정되는) 형아 손은 약손, 경수배는 똥배.

9년 전
독자224
꿈에서라도에게
끄응.. (편하게 있고싶어도 자꾸만 더부룩해지는 손에 간간히 트림도 하고 헛구역질도 하면서 네손을 얌전히 받아주는)

9년 전
꿈에서라도
224에게
(계속 헛구역질을 하고 조금씩 소화가 되기는 하는건지 트름도 간간히 하자 꾸준히 약손을 해주는) 경수야, 선생님한테 소화제 달라고 할까? 아니면 계속 이러고 있을래? 힘들거 같은데...

9년 전
독자225
꿈에서라도에게
낸내, 낸내. (점점 나른한지 꾸벅꾸벅 졸다가 네말에 고개를 젓고선 눈을 감는) 이제 코오해.

9년 전
꿈에서라도
225에게
(그네도 잠이 오는지 꾸벅거리는 모습에 조금 안심하고 자고 일어나면 소화가 되어있을 거라 생각하며 너를 차분히 토닥여 주는, 네가 잠들고 나도 나른하고 어젯밤도 꼬박 샌 탓에 네 침대에서 엎드려 잠드는)

9년 전
독자226
꿈에서라도에게
(자는내내 조금씩 칭얼거리다 점점 속이 편해지고 피곤했던탓인지 곤히 자고 일어나자 부시시한 얼굴로 널 바라보는)

9년 전
꿈에서라도
226에게
(네가 칭얼거릴 때는 나도 잠에서 깨 너를 토닥거려 주고 네가 곤히 잠들고 나자 엎드린 채 깊게 잠이 드는)(내가 자고 있는데 의사선생님이 들어오시고 내가 엎드려있는 모습에 손을 모아 귀 옆으로 가져다 대며 자냐고 작게 물어보는)

9년 전
독자227
꿈에서라도에게
네에, 형아 낸내.. 코오해요. (아직 잠이 덜깨 웅얼거리는 말투로 말하며 눈읗 느리게 깜빡거리는)

9년 전
꿈에서라도
227에게
형아가 경수 간호하느라 많이 피곤했나 보네, 우리 경수 오늘은 좀 어때? (잠이 덜 깬 네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청진기를 네 병원 복안으로 넣어 이곳저곳 대보는) 오늘 콜록 콜록은 안 했어?

9년 전
독자228
꿈에서라도에게
콜록콜록은 안했는데, 어, 속이 조금 울렁울렁했어요. (웅얼웅얼 말하다 하품을 쩍 하며 졸린 눈을 부비는)

9년 전
꿈에서라도
228에게
울렁울렁? 토는 안 했어? (토는 안 했다고 하는 너에 뭐가 문제지 싶고 네 체온도 재보는) 37.3도... 아직 뜨겁네, 경수야 나중에 점심 먹고 또 울렁울렁하면 말해주고, 약도 잘 먹어야 해? (열 때문에 소화도 잘 못하는 거 같아 링거에 해열제를 별도로 추가하는)

9년 전
독자229
꿈에서라도에게
네에. (진찰이 끝나자 제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의사선생님을 바라보다가 이내 벌러덩 누워 네품에 쏘옥 들어가 자는)

9년 전
꿈에서라도
229에게
(자는 도중 내 품으로 쏙 들어오는 따뜻한 무언가를 포근하게 끌어안으며 강아지처럼 몇 번 끙끙 앓는 소리를 내다 다시 조용히 잠드는)(결국 간호사가 점심을 들고 와서 나를 깨울 때까지 자다가 점심을 먹어야 한다고 너를 흔들어 깨우는) 흐 아암... 경수야, 점심 먹아야 한데...

9년 전
독자230
꿈에서라도에게
맘마, 으으.. (저를 흔들어 깨우는 손길에 짜증스레 뒤척이다 눈도 제대로 못뜬채 널 바라보는)

9년 전
꿈에서라도
230에게
(누워서 뒤척거리는 너를 들어 올려 앉히고 눈도 다 못 뜨는 네 모습에 미소를 지으며 네 눈곱을 때 주는) 맘마 먹자 맘마, 우리 경수 아까 속 울렁거리던 거는 괜찮아? 점심 먹을 수 있겠어?

9년 전
독자231
꿈에서라도에게
히잉.. (네게 안아달라는듯이 팔을 뻗자 저를 안아들고서 토닥여주는 제 손길에 부비적거리며 널 바라보는) 맘마안먹을래, 경수 낸내 더 하고 싶어. 같이 코오해, 응?

9년 전
꿈에서라도
231에게
그럼 나중에 먹어야 해, 안 먹으면 약을 먹을 수가 없잖아. (너를 안아 토닥거리며 졸려 어쩔 줄 모르는 너를 다시 재우는) 이렇게 낸 내하니까 진짜 천사 같네, 예쁘다 아가. (네 볼에 쪽하고 뽀뽀를 해주고 배시시 웃는)

9년 전
독자232
꿈에서라도에게
(네가 자라며 다시 토닥여주자 눈을 감고서 새근거리는데 예쁘다며 뽀뽀를 해주는 너에 배시시웃는) 경수 예뻐? 경수 천사야?

9년 전
꿈에서라도
232에게
응, 경수 천사 같아. 형 두고 날아가 버리면 어떡하지? (네가 아플까 봐 세게는 못 끌어안고 조금스럽고 야무지게 너를 꼭 끌어안고 통실 동실한 네 볼을 아프지 않게 입술로 앙 물었다가 놓는)

9년 전
독자233
꿈에서라도에게
(제 통통한 볼을 물었다 놓는 놀란 얼굴로 봤다가 이내 네 볼도 물었다 놓으며 꺄르르웃는) 경수는 왜 볼이 빵빵해?

9년 전
꿈에서라도
233에게
젖살이야, 아직 아가라서 그래. 형아처럼 쭉쭉 크면 다 빠질거야. (네 볼살이 빠진다 생각하니 아쉬워서 괜히 네볼을 쪼물딱쪼물딱 거리며 찌부를 만드는)

9년 전
독자234
꿈에서라도에게
이잉, 하지마아. (네가 제 볼을 찌부시키자 칭얼거리다 네손에서 벗어나 네 품에 얼굴을 묻고는 다시 자기위해 새근거리는)

9년 전
꿈에서라도
234에게
(너를 꼭 안고 엉덩이를 토닥거려주고 내 손길에 네가 꾸벅거리다 내 품에 폭 안겨 새근새근 거리고 너를 눕힐까 하다가 심심할 거 같아 겉옷으로 너를 감싸고 병원 옥상으로 올라가 정원을 걷는)

9년 전
독자235
꿈에서라도에게
(네품에 안겨 새근거리며 자는데, 따뜻한 느낌에 좋은건지 콧잔등을 찡긋 거리며 네품에 더욱 꼬옥 안기는)

9년 전
꿈에서라도
235에게
(화창한 날씨에 기분도 좋아지고 그래도 네 얼굴이 탈까 봐 손으로 그늘을 만들어 네 얼굴을 가리고 아이를 안고 있는 내가 신기해서 다가오신 아주머니들과 담소를 나누며 가끔 네 등을 두드려주는)

9년 전
독자236
꿈에서라도에게
(칭얼거림도 없이 푹 자고 일어나는데 네가 다른 아주머니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자 금방 잠에서 깨서 정신없는 얼굴로 하품을 하는)

9년 전
꿈에서라도
236에게
(내 품 안에서 꼼지락거리더니 잠에서 깨서 하품은 하고도 멍한 네 얼굴에 아주머니들이 귀엽다며 야단을 떨고 네 칭찬에 나는 기분이 좋아 헤실헤실 웃으며 네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9년 전
독자237
꿈에서라도에게
여기 어디야? (잠이덜깨 웅얼 거리는 발음으로 네게 말하며 제 작은손을 만지작 거리는 아주머니들을 보고선 네품에 쏘옥 안기는) 히잉..

9년 전
꿈에서라도
237에게
옥상공원, 산책하러 왔어 날씨 좋지 그치? (내 품 안에 안긴 네 등을 톡톡 두드려주며 공원을 둘러보라 하는)

9년 전
독자238
꿈에서라도에게
(네품에서 부비적거리다 이내 잠이 깬건지 널 올려보며 예쁘게 심어져 있는 꽃을 가리키는) 저거, 예뻐. 경수 주면 안돼? 경수 저거 갖고 싶어.

9년 전
꿈에서라도
238에게
(화단에 피어있는 꽃을 가리키며 가지고 싶다 하는 너에게 난감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꽃을 꺾으면 꽃이 아야 하는걸? 이렇게 눈으로 봐도 예쁜데 우리가 꽃을 꺾으면 아야한데, 그래도 좋아?

9년 전
독자239
꿈에서라도에게
꽃이가 아야해? (네말에 미안한 얼굴로 꽃을 보며 웅얼거리는) 꽃이야, 경수가 미안해. (네품에 포옥 안기며 어리광을 부리는)

9년 전
꿈에서라도
239에게
아이 착하네 우리 경수, 꽃 아야 하니까 꺾지 말고 사진만 찍어가자 알았지? (핸드폰으로 예쁘게 꽃을 한 장 찍고 그 옆에 쪼그려 앉아 셀카 모드로 같이 사진을 한 장 더 찍는)

9년 전
독자240
꿈에서라도에게
(네가 찍은 사진들을 보여주자 배시시웃으며 액정을 쓰다듬는) 예뻐, 경수랑 꽃이랑 같이 찰칵했어.

9년 전
꿈에서라도
240에게
진짜 예쁘다, 우리 아가 왜 이리 예뻐? (사진 한번, 네 얼굴 한번 번갈아가며 바라보고 네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네 볼에 쪽 뽀뽀를 해주는)

9년 전
독자241
꿈에서라도에게
(네말에 배시시웃다가 아직도 피곤한지 네품에서 느릿하게 눈을 감았다 뜨며 부비적대는)

9년 전
꿈에서라도
241에게
우리 경수 왜 이렇게 잠이 늘었지? 약 때문에 그런가? (하루 종일 졸려 하는 네가 조금 걱정이 돼 네 머리를 옆으로 쓸어넘겨주고 네 엉덩이를 톡톡 두드리는)

9년 전
독자242
꿈에서라도에게
(네말에도 그저 새근거리다 이내 순한 얼굴로 잠들며 네 가슴팍에 포옥 기대선 잠드는)

9년 전
꿈에서라도
242에게
(또 잠이 든 너를 깨우지는 못하고 네 병 실로 돌아가 너를 침대에 눕히고 무슨 문제가 있어 이러는 건가 하는 마음에 의사 선생님을 찾아가는)... 저, 선생님... 뭐 여쭤보려고 그러는데... 경수가 잠을 너무 많이 자는 거 같아서요, 약 때문에 그러는 건가요?

9년 전
독자243
꿈에서라도에게
(네가 옆에 없는줄도 모른채 새근거리며 자는, 아이가 하기엔 조금 독한약이라 잠을 많이 자는거라 말하며, 경수의 상태를 차분히 알려주는)

9년 전
꿈에서라도
243에게
아... 독하면 몸에 안 좋은 거 아니에요? (감기도 너무 독해 어쩔 수 없다는 의사의 말에 억지로 고개를 끄덕이고 네 병 실로 돌아가 새근거리는 네 위로 다시 꼼꼼하게 이불을 덮어주는)

9년 전
독자244
꿈에서라도에게
(또다시 한숨 푹 자고 일어나는데, 네가 제 작은 손을 잡아주자 배시시 웃으며 꼬물거리는)

9년 전
꿈에서라도
244에게
우리 아가 일어났네, 형아 심심해서 죽을뻔했어. (눈을 뜨고 배시시 웃으며 거울 거리는 네 모습에 피식 웃고 네 머리를 정리해주는)

9년 전
독자245
꿈에서라도에게
경수, 멋쟁이 됐어? (네가 제머리를 정리해주자 아직 잠이 덜 깬 얼굴로 옹알대며 이리저리 얼굴을 보는) 경수 멋쟁이야. 멋쟁이.

9년 전
꿈에서라도
245에게
좋아? 경수 완전히 멋쟁이네, 여자친구들이 엄청 좋아하겠다. (거울을 이리저리 살피는 모습에 큭큭 거리며 바가지처럼 둥글던 네 머리를 2:8가르마를 타서 옆으로 넘기는) 이러니까 아저씨 같네.

9년 전
독자246
꿈에서라도에게
경수는 여자친구없어, 어, 세훈이가 제일 인기많은데, 세훈이는 경수하고만 놀아서 여자친구들이 경수 안좋아해. (시무룩한 얼굴로 말하며 네가 제 머리로 장난을 치자 하지말라는듯이 찡찡대는)

9년 전
꿈에서라도
246에게
그래? 우리 경수도 잘생겼는데 왜 훈이만 좋아하지? 크면 우리 경수도 인기 많을 거야 걱정 마. (다시 머리를 고르게 정리해주고 시무룩해진 너를 위로해주는) 형아 인기 진짜 많았는데, 경수도 형아 닮아서 인기 많을 거야 분명.

9년 전
독자247
꿈에서라도에게
진짜? (네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선 널 올려보다가 이내 제 작은발만 만지며 시무룩한 얼굴로 있는) 경수보고 맨날 못생겼다고 그래. 나빠, 경수는 같이 놀자고 그랬는데.

9년 전
꿈에서라도
247에게
경수가 얼마나 잘생겼는데, 애들이 우리 경수의 매력을 모르네. 걱정 마 좀 더 크면 우리 경수 진짜 인기 많아질 거야. (시무룩해진 네 모습에 네 손을 잡고 단호하게 이야기하고 네가 퇴원하면 제일 멋진 옷으로 만 골라 입혀 어린이집에 보내야겠다 싶은)

9년 전
독자248
꿈에서라도에게
경수 안아줘. (제말에 네가 저를 안고서 토닥거리자 네게 어리광을 부리며 한동안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채로 가만히 있는)

9년 전
꿈에서라도
248에게
(너를 꼭 끌어안고 부드럽게 등을 토닥거려주고 어린 네가 혹시 상처받은 건 아닌지 걱정이 되는) 형아가 더 많이 사랑해 줄게, 여자애들이 사랑해주는 거보다, 부모님들이 사랑해주는 거 지금 못 받은 만큼 형아가 더 많이 사랑해 줄게.

9년 전
독자249
꿈에서라도에게
(네말에 그제서야 서러운 울음을 터트리며 훌쩍거리는) 세훈이는 경수 친구라서 같이 노는건데, 나빴어. 맨날 경수 놀리고, 경수한테 그랬어.

9년 전
꿈에서라도
249에게
나쁘네, 그 친구들이 되게 나빴네. 다 같이 놀아야지 왜 우리 경수 놀려, 우리 경수 마음 아프게... (울음을 터트리는 네 모습에 내 마음이 아파 입술을 질끈 깨물고 네 등을 토닥이는)

9년 전
독자250
꿈에서라도에게
경수, 어린이집 가기 싫어. 경수 세훈이랑만 놀래. (눈물범벅이 된 얼굴로 널 보며 칭얼칭얼대는)

9년 전
꿈에서라도
250에게
...경수야, 어린이집 가기 싫으면... 부모님이랑 같이 살래? 거기에는 가정부 아주머니도 계시니까 경수 어린이집 안 가도 되는데... (눈물범벅인 네 얼굴을 손으로 슥슥 눈물을 닦아주고 조심스럽게 물어보는)

9년 전
독자251
꿈에서라도에게
거기가면, 세훈이랑 맨날 못놀잖아. (여전히 훌쩍거리며 말하다 네품에 포옥 안기는) 경수는 형아랑 같이 살면서 훈이랑도 놀고싶어.

9년 전
꿈에서라도
251에게
...(세훈이와 놀려면 어린이집을 가야 하고 어린이집을 안 가면 부모님 집에 가서 나와 떨어져 살아야 하는 상황에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한)... 어린이집 애초에 괜히 보냈나 봐... 그때 그냥 부모님께 보낼걸... 미안해, 형아 때문에 힘들지...

9년 전
독자252
꿈에서라도에게
(네말에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널 올려보는데 네가 제 볼을 어루만져주다가 이내 다시 저를 품에 안고 토닥거리자 짧은 팔을 뻗어 너를 꼬옥 끌어안는)

9년 전
꿈에서라도
252에게
퇴원하고 형이랑 같이 어린이집 한번 가보자, 형아가 경수 괴롭히는 친구들 혼내줄게. 경수 왜 놀리냐고 뭐라 하고 경수랑 잘 놀아달라고 까까도 사 가야겠다... (네가 나를 꼭 안아주자 괜히 더 울컥하고 부모님과 떨어져 내가 너를 키워 이렇게 된 건가 하는 자책감도 드는)

9년 전
독자253
꿈에서라도에게
(네말에 아무런 대답없이 서툴게 네 등을 토닥거리며 칭얼거림을 멈추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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