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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포칼립스 및 평행세계 세계관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읽으실 때 BGM 재생도 부탁드려요!) 

 


 

 



 


 

 

 

[방탄소년단/김태형/재업] 코드네임:바이올렛 01 | 인스티즈 

 


코드네임:바이올렛 

Code Name:Violet 


 

01 

 


 


 


 

  째깍째깍. 거센 빗줄기에도 불구하고 손목시계의 초침이 움직이는 소리가 유난히도 크게 들려왔다. 오후 6시 35분. 가장 짧은 바늘이 네 바퀴를 돌았으니 이 알 수 없는 폐허에 떨어진지도 벌써 이틀 째였다. 구름 한 점 없는 잿빛에, 세상을 삼켜버릴 듯 무시무시한 기세로 쏟아져내리는 비. 듣도보도 못한 이상기후보다 더 놀라웠던 건 다 스러져가는 거리 위로 개미 한 마리 지나가는 것 조차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대한민국에 이런 곳이 있었던가. 혹시 내가 사고를 당한 사이에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건 아닌가. 하고 휴대폰 전원을 켰지만 놀랍게도 권외였다. 안테나 하나 뜨지 않는 폰 화면 위로는 이틀은 더 된 것으로 보이는 호석의 문제 하나만이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 김여주 너 괜찮아? 


 


 

  무엇이 괜찮냐는 것인지, 나는 호석이 말하고자 했던 것을 조금도 짐작할 수 없었다. 이틀 전, 그러니까 이곳에서 눈을 뜨기 전에 있었던 기억이 송두리째 날아가버린 것만 같았다. 출장이 끝나고 귀갓길에 고속도로를 탄 것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왜 차가 아닌 도로 한가운데에 쓰러져 있게 된 건지 도통 영문을 알 수 없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갑작스럽게 교통 사고라도 일어난걸까. 단서가 없으니 이곳이 어딘지도, 어떻게 나가야하는지도 도통 알 수가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사람 하나 나타나길 기다리면서 이 무섭도록 조용한 도시를 끝없이 걷는 것 뿐이었다. 마치 연구산업단지를 연상시키는, 커다란 빌딩이 끝도 없이 늘어서 있는 도시는 어딘가 큰 폭격이라도 맞은 것 마냥 멀쩡한 곳이 한 군데도 없었다. 온통 금이 가고 부서진 자재들이 위험하게 이곳저곳에 깔려 있었다. 벽에 묻은 핏자국을 처음 발견했을 때는,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것 같았다. 도시에서는 하루종일 무언가를 태우는 냄새와 뒤섞인 역한 비냄새가 났고, 간혹 멀리서 옅은 총성이 들렸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하루를 꼬박 걷자 제법 말끔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삼층짜리 건물을 하나 발견할 수 있었다. 스산한 분위기에 지금껏 들어가기를 망설이고 있었지만, 마냥 누군가 나타나길 기다리며 떠돌아다닐 수만은 없는 노릇이기도 했다. 입구를 단단하게 봉쇄하고 있는 줄만 알았던 자물쇠는 손을 대자마자 맥없이 끌러내려졌다. 원래 자동문이었던 것처럼 보이는 문은 작동하지 않아서, 억지로 밀고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문을 열자마자, 페쇄된 건물을 가득 메우고 있던 퀴퀴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불이 꺼져 컴컴한 실내를 휴대폰 불빛으로 비추자, 멀쩡했던 건물 외관과 달리 안은 온갖 부서진 잔해들로 엉망이 되어 있었다. 


 


 


 

  "윽." 


 

  나도 모르게 꼬르륵. 하고 뱃속에서 나는 소리에 얼굴을 찡그렸다. 그동안 음식은 고사하고 물 한 방울도 마시지 못했으니 빗 속에서 죽지않고 지금까지 버틴것도 용했다. 주위를 둘러보니 라운지 중간에 자리잡고 있는 데스크를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2층으로 통하는 계단이 나 있었다. 어쨌든 사람이 지냈던 건물이니, 음식 쯤은 하나 남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천천히 계단으로 발을 딛었다. 알 수 없는 썩은 냄새와, 밖은 채 밤이 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어두운 실내에 공포감이 엄습했다. 담력체험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쫄지 말자. 음식만, 음식만 찾고 이 으스스한 건물을 당장 뛰쳐나가자고 다짐했다. 


 

  철제 계단을 타고 올라간 2층은 1층과 마찬가지로 온통 엉망이었다. 계단을 막 올라가자 보이는 유리조각들에 조심조심 발걸음을 옮겼다. 긴 복도를 사이에 두고 양 옆으로 늘어선 방문에는 각각 A, B, C와 같은 알파벳이 무작위로 나열되어 있었다. Lab. 이라는 글자를 보고 연구실이라는 걸 짐작했지만, 도무지 닫혀있는 문을 열 용기는 나지 않았다. 그렇게 불이 꺼진 기다란 복도를 한참 걷다보니, 레스토랑이라고 적힌 간판과 함께 큰 식당가가 나타났다. 회사에 있는 구내식당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며 의자와 식탁이 쓰러져 있는 넓은 공간으로 들어섰다. 먼지가 뿌옇게 내려앉은 빈 접시와 식기들. 숨을 참고 조리실로 통하는 문을 열자 좁은 조리실 안을 가득 채운 냉장고와 선반이 보였다. 바닦에 나뒹굴고 있는 빈 통조림 깡통을 발로 치우며 조심조심 냉장고 쪽으로 다가가는데, 

  벽 옆으로 무언가가 지나간다 싶더니 물컹한 것이 내 어깨에 닿았다. 


 


 


 

  "끽. 끼긱." 


 

  불쾌한 감각에 옆을 돌아보자 나는 그대로 굳어버릴 수 밖에 없었다. 들고 있는 후레쉬 너머로 보이는 그것. 도무지 '사람'이라고 칭할 수 없을 정도로 뜯겨나간 살점에 찢어진 피부 표피. 입가에 붉은 선혈을 잔뜩 묻히고서 나를 유심히 내려다보고 있는 그것은 목이 반쯤 꺾여서는 기괴한 울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초점을 제대로 잡지 못해 이리저리 돌아다니던 검은자와 마주쳤을 때는 발끝부터 피가 차게 식는 기분이 들었다. 이성은 이 앞의 괴물을 밀치고 도망가라고 명령하고 있는데도, 경직된 입술은 그 틈새로 어버버. 하고 멍청한 소리들만을 쏟아내느라 여념이 없었다. 멀뚱히 나를 쳐다보고 있던 그것은 점점 옆 벽을 타고 가까이 다가와 나를 정면으로 마주했다. 그리고 그때였따. 

  내 바로 뒤에서 저음의 목소리가 들려왔던 것은. 


 


 


 

  "거기 너 살고 싶으면," 

  "……." 

  "들고 있던 거 내려놓고 조용히 몇 발자국 뒤로 물러서." 


 


 

  억양도 없고 높낮이도 없는 목소리. 나는 그제서야 정신이 번쩍 들어 목소리의 지시에 따라 휴대폰을 들고 있는 내 손을 바라보았다. 점점 가까워지는 괴물의 시선을 피하면서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섰다. 혹여나 큰 소리가 날까. 조심스레 뒷걸음질 치던 나는, 이내 쨍그랑 하는 소리에 숨을 멈췄다. 유리조각. 지천으로 깔려있던 유리조각이 부서지는 소리에 놀란 나는 그만 손에 들고 있던 휴대폰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돌연 허공에서 마주친 괴물의 시선이 소리가 난 쪽으로 가는가 싶더니, 이내 내 쪽을 바라보며 크게 입을 쩍- 하고 벌렸다. 벌린 입 사이로 바늘같은 뾰족한 이빨이 빽빽하게 솟아나 있었다. 

  망했다, 죽을거야. 다 끝났다는 생각에 눈을 질끈 감았다. 


 


 


 

  "이렇게 멍청해서야, 살아있는 게 신기하군." 


 


 

  괴물의 더운 숨이 얼굴 가까이에 느껴진다 싶더니, 곧이어 귀를 찢는 듯한 큰 굉음과 함께 희미한 화약 냄새가 코끝을 스쳤다. 께름직한 비명소리가 난다 싶더니 이내 잠잠해졌다. 감겨 있던 눈을 질끈 뜨고 발치를 내려다보자, 아까까지만 해도 내 앞에 있던 괴물이 검을 피를 토해내며 괴로움에 몸을 비틀거리고 있었다. 처음 보는 끔찍한 광경에 으악!하고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고 있는데, 어디에 부딪힌 것인지 관자놀이에 차가운 금속이 닿았다. 아니, 부딪힌 것이 아니라는 것쯤은 금세 알아차릴 수 있었다.  

  머지 않아 철컥. 하고 총의 안전장치를 푸는 소리가 들렸으니까. 


 


 


 

  "두 손 들고 왼쪽으로 돌아." 


 


 

  명령조로 내게 지시하는 사람의 말투는, 분명 아까의 저음의 목소리였다. 나는 바닥을 짚고 있던 손을 떼어내 천천히 귀 양옆으로 들었다. 넘어진 다리는 덜덜 떨릴 뿐 아무런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지시에 따라 천천히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자, 바로 앞에서 나를 바라보고 있는 누군가의 시선과 마주했다. 어두워 얼굴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지만, 실루엣으로 보아 분명한 사람이었다.  

  저 사람이 방금 나를 구해준 사람인가. 나는 내 머리에 총구가 겨눠져있다는 사실도 깜빡한 채, 나도 모르게 그를 바라보며 입을 뗐다. 


 


 

  "사람이죠? 그쪽이 저 구해주신 사람… 맞죠?" 

  "……." 

  "저 괴물은 누구고, 대체 여기는 어디에요? 알면 대답 좀 해봐요!" 


 

  "선명한 생체 신호가 잡히는 게 드문 일이라 기껏 건너 왔는데, 아까운 총알만 몇 발 낭비했지." 


 


 

  바닥에 떨어져 있던 휴대폰의 불빛이 흔들리는가 싶더니, 앞에 있던 사람은 그것을 주워들어 내 얼굴에 대고 냅다 비췄다. 어둡 속에서 갑자기 눈을 찌르는 밝은 빛에 표정을 찌푸리는데, 가늘게 뜬 눈 너머로 이쪽을 바라보는 사람의 얼굴이 희미하게나마 보였다. 

  회색빛 눈. 상처. 그리고 눈을 조금 덮은 흑발의 남자. 


 


 

  "지금부터 내가 묻는 질문에는 일절 거짓 없이 대답한다." 

  "……." 


  "거짓말로 판명나면, 너도 저 꼴 날 줄 알아."
 


 


 

  흘끗. 하고 옆에서 점점 숨통이 끊겨가는 괴물을 곁눈질하는 그의 행동을 보아, 절대 농담조로 이야기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았다. 그 캄캄한 어둠 속에서 정확하게 괴물의 머리를 순식간에 날려버렸던 광경은 좀처럼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았다. 그리고 내 머리맡에 겨눠진 총구. 이 새끼 진짜 나 죽이는 거 아니야? 조금이라도 수틀리면 금방이라도 나를 죽여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나는 남자를 정면으로 쳐다보지도 못하고 덜덜 떨며 눈을 내리깔았다. 


 


 

  "…이상한 기계를 들고 있던데, 5구역에서 지령을 받고 왔겠지?" 

  "……." 

  "아니면, 이제 와서 감시라도 하겠다는 건가?"
 


 


 

  살고 싶으면 대답해. 내 묵묵부담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남자는 들고 있던 총의 총구로 내 머리를 두번 톡톡 쳤다. 

  5구역? 지령? 물을 거면, 적어도 알아들을 수 있게는 말해줘야 할 거 아니야. 남자가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있을 즈음, 남자의 차가운 목소리가 다시 적막한 공기를 찢어놓았다. 


 


 

  "나는 기다리는 게 제일 질색이야. 먀지막으로 신원을 묻겠다. 소속 팀, 코드네임 대답해." 

  "…여주에요. 김여주. 소속은 없어요." 


 

  "김여주?" 


 

  "사고가 난 건지 모르겠지만, 며칠 전에 눈을 떠보니 여기였어요.  

  여기가 어딘지도, 저 괴물이 뭔지도 몰라요. 믿어주세요, 정말이에요!" 


 


 

  대답하지 않으면 금방이라도 죽일 것만 같은 남자의 무서운 표정에, 나는 눈을 질끈 감고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내 이름을 뱉었다. 남자가 원하는 대답이 아니었겠지만, 내 이름을 듣고 난 뒤 남자의 표정은 어딘가 벙찐 표정이었다. 내 이름 석자를 계속 곱씹으면서 나를 노려보는 게 그랬다.  

  그 이름. 혹시. 

  남자가 채 말을 끝내기도 전에, 아까와 같이 벽을 질질 끌면서 무언가가 달려오는 소리가 들렸다. 이번엔 한 쪽이 아니라 사방에서 들려오는 것으로 보아, 한 두마리가 아닌 것 같았다. 내 머리에 총구를 겨누고 있던 남자가 짧은 욕을 내뱉으며 총을 거뒀다. 심문은 나중에. 방해되지 않게 가만히 있어. 내 바로 앞에서 들리는 총소리와 함께 남자가 내 입을 무지막지하게 틀어막았다. 입 안으로 딱딱한 무언가가 들어온다 싶더니, 눈 앞이 뿌옇게 흐려지기 시작했다. 또 이렇게 기억을 잃으면 큰일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바닥을 짚은 손가락을 허우적거리며 애를 썼지만, 자꾸만 감겨오는 눈꺼풀 너머로 흐릿하게 보이는 것은 남자의 뒷모습 뿐이었다. 


 

  입 안으로, 알싸하게 퍼지는 쓴맛과 함께, 그리고 그대로 암전이었다. 

   


 


 

 
 

[방탄소년단/김태형/재업] 코드네임:바이올렛 01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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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업하면서, 어색하고 문맥상 자연스럽지 않았던 부분들은 수정했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시는 분들, 응원해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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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72.238
허거거거거 ㅠㅠㅠ 진짜재밋어요
어서 다음편을보고싶습니다!! 금방돌아오셔유>_<

4년 전
독자1
헐 작가님..💜오늘도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여주의 이름에는 어떤 의미가 숨겨져 있길래...🤦🏼‍♀️
열심히 궁예 해보고 있어야겠어요..
다음 화도 기대할게요💜💜💜

4년 전
독자2
얼른 다음 편 보고싶어요!!! 진짜 재밌네여ㅠㅠㅠㅠ ❤️
4년 전
비회원100.8
드디어 제대로 된 글을ㅠㅠㅠㅠ 진짜 퀄리티 있는 글 오랜만에 보네요 너무 재밌고 못 기다리겠으니까 열일 해주세욥!ㅎㅎ (넝담)
4년 전
독자3
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글 분위기 무슨일입니까 다음펴무귱금하네요ㅠㅠㅠㅠ 기다리고 있을게요💜
4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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