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다소 짧습니다 ㅠㅠ 처음 쓰는거라 분량조절 못하니 이해해 주세요
말라 비틀어진 꽃을 내밀며 말했다.
"좋아해"
작년 여름쯤에 한 아이가 전학을 왔다.
"이름은 전정국, 친하게지내렴"
아이들은 모두 신기하다는 듯 쳐다보고 선생님이 나가시자마자 질문을 쏟아부었다.
"어디서 왔어?"
"왜 전학 온거야?"
"집 어디야?"
하지만 대답은 없었다.
그저 창문만 주시하다가 벌컥 일어나 나가버렸다.
아이들은 자신의 질문에 대답을 안해주자
자기들을 무시하는거라며 욕을 쏟아붓고 자리에 앉았다.
종이 울리고 모두 수업준비를 하는데
아직도 그애는 오지 않았다.
'첫날인데 수업도 안들을껀가?'
'그래도 이따 들어오겠지'
결국 오지 않았다.
수업이 끝나기 전까지 오지 않았다.
'가방은 자리에 있는데 설마 바로 집에 가겠어?'
역시 내가 문을 잠글 때까지 오지 않았다.
내가방과 그애의 가방을들고 그애를 찾아다녔다.
"도대체 어디간거야 진짜.."
학교가 끝난지 30분이 지나고 샅샅히 찾아봐도 없었다.
중앙 계단에서 쉬고있는데
묵직한 걸음걸이가 뒤에서 들려왔다.
"어 전정국!"
눈은 제대로 뜨고 있지도 않고
걸음걸이도 비틀거렸다.
딱봐도 여태까지 잔거같다.
"너 다음부턴 수업들어"
..
"그리고 옥상 출입금지인데 어떻게 간거야?"
내말에 내 눈을 쳐다보고 그냥 내려가 버렸다.
"너 가방 챙겨!"
그말에 가방까지 챙기고 가버렸다.
곧장 집에 들어와 보니 7시
몇시간동안 있었던거야..
할거 다하고 시계를 보니 12시
잠을 청하려 침대에 누웠다.
꿈에 그애가 나왔다.
엄청 야위었고 눈도 초점이 없는 애가
내쪽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또한나도 몸도 안움직이고 그애만 주시하였다.
눈을 뜨니 난 울고 있었다.
거울을 보니 10일은 굶은듯 야윈 내 모습이 있었다.
"얼른 학교가야지.."
학교가는길이 얼마나 먼지 가도가도 끝이 없었다.
"오늘 따라 왜이러지"
걷는것도 힘이 들고 자꾸 세상이 밝아진다.
그러다 서서히 눈이 감겼다.
눈을떠보니 모르는 집
내 앞에는 전정국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