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뉴스 들려드리겠습니다.
경기 ㅈ고등학교에 재학중이던 차모군을 비롯한 여섯명의 남학생들이
한날 한시에 모두 사망한 사건입니다.]
[같은 시간 역시 ㅈ 고등학교에 재학중이던 윤모양 역시
여섯명의 남학생들과 같은 시간에 화재로 중상을
입은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사망시간은 같지만 사망원인이 다른걸로 보아
생전 사이비 종교의 일원이 아니었나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이상 KMS 9시 뉴스였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
작가 ver.
해가 떨어지는 모습이 위태롭다.
마지막으로 힘을 내보지만 이미 세상은 붉게 물들었다.
겨우 꺼지지 않고 세상과 어둠 사이에 버티는 태양과 닮은 소녀는 잠을자고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듯이 너무나 평안히 눈을 감고 있다.
소녀에게 다가갈수곡 편안해 미소짓는 것처럼 보였던 감은 눈, 올라간 입꼬리는 이질적인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오랜시간이 흘렀음에도 그녀의 볼에 아직 마르지 않은 눈물자국이 이질적인 느낌을 더했다.
***
윤하음 ver.
어느 순간부터 어둠속에 갇혔다.
어째서인지 나를 덮쳐오는 무력함에 출구를 찾는 짓은 하지 않았다.
짙은 어둠속에 있을수록 내가 미쳐가는 것 같았다.
어둠이 나인지 내가 어둠인지 알 수 없었고
내가 ‘나’ 인지도 알 수 없었다.
난 그저 어둠 속에서 존재하고 있었다.
아니 내가 ‘존재’하고 있는건가?
난 ‘존재’할 수 있나?
‘난’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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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안녕하세요~
원래 의도는 이번편까지 한편이였는데 저번편이 예고편 식으로 나가느라
두개로 갈렸어요.. 그래서 또 찾아왔습니다!
생각보다 반응이 좋은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벌써 신알신 해주신 분도 생기고ㅠㅠㅠㅠ
이럴줄 몰랐는데..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는데 어.. 한 10화 정도까진 빅스들의 출연이 없을 수도 있을것 같아요ㅠㅠㅠ
빅스 팬픽인데 빅스 분량이 적은... 죄송합니다ㅠㅠㅠ
빅스들이 나올때까지 열심히 연재해볼게요!
아! 연재주기는 일주일에 하나씩은 꼭 들고오도록 노력할게요.
저도 학생인지라 공부도 해야하고 또 글을 쓸때 미리 써놓고 쓰는편이 아니고 그냥 막 써서 오래걸리고 퀄도 딸려요ㅠㅠ
이해해 주세요..! 역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