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걸 추천!!!
+)욕설주의 껄끄러움주의 내용험악주의
[방탄소년단] 쪽방촌 사람들:중저산층과 불가촉천민 2장
-2막 1장-
첫 학교에 온날부터 나는 집안이 쫄딱망해 온 사람이 되었다. 틀린말은 아니지만 괜히 자존심 상했다. 나혼자 꽁해있고 다른애들이 날 쳐다보면 욕하는거같아서 좀 그랬는데, 알고보니 아무도 내가 망한걸 신경쓰지않는다. 부러워하는애들도 있다. 몇몇 아이들은 나보고 누구와 같이사냐며 엄마?아빠?라고 물어본다. 나는 당연하게 당연히 엄마아빠둘다 같이사는거 아니냐 되물었다. 아이들의 표정이 조금 굳어진듯 그렇구나 하고 홱 가버린다. 선생님의 작은 면담사이에서 알게된건데, 이 학교는 그리 좋은집안의 아이들이 안다닌다고 하였다. 말조심도 잘해야하고, 애들이 순박하여 겉모습은 저렇지만 다들 그리움이나 아픔이 하나쯤은 있다고하셨다. 생각없는 나의 답변이 조금은 민망해졌다.
"아, 그리고 반에 가면 민윤기 좀 교무실로 오라고해라, 그새끼 지금도 전정국 감시하느라 반에 있을거야. 아, 민윤기는 그 머리 노랗고 흰피부 걔야. 성격 드러우니까 친해지지는 마"
대체, 민윤기랑 전정국은 무슨사이길래 감시하고있지? 그리고 민윤기는 뭐하는 애길래 선생님들도 기피하는거지. 의문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내가 선생이었으면 전정국을 더 멀리하라고 하고싶다. 예의없는새끼, 참 싫다. 그 큰눈으로 꺄륵거리는걸 볼때마다 주먹으로 한대 치고싶게 생겼다.
"어.. 야. 선생님이 너 교무실로 오래"
민윤기앞으로 가서 말했다. 들은체도 안한다. 덕분에 민윤기옆에있는 아이들이 쟨 뭔데 너한테 말거냐하며 수근거리기 바쁘다.
"교무실로 오라고 하셨다고, 민윤기"
정적이었다. 내가 민윤기의 이름을 부르는게 큰 잘못이었는가? 민윤기도 눈이 커졌고 옆에 있던 전정국과 그 갈색머리친구도 깜짝놀라 나를 쳐다본다. 아, 너무 싫다. 이런 드라마틱한 분위기 조성 제일 극혐한다.
"나?"
"응 너"
"내가 교무실?"
"어."
갑자기 의자를 박차고 일어난 민윤기의 행동에 겁을 먹고 눈을 꽉 감았다. 진짜 양아치한테 잘못걸려서 얼굴뼈 나가는게 아닐까 싶었는데 아니었다. 민윤기는 신기하다는 듯이 교무실로 향했고 그아이의 친구들 모두가 민윤기 교무실가는거 처음아니냐고 신기해했다. 이 학교, 이해하려고해도 이해 안되는 부분이 너무 많았다.
첫날인가 그런지 친구는 아무도 못사겼다. 쉬는시간은 엎드려있기 바빴고 창문을 열면 스멀스멀올라오는 담배냄새에 머리가 깨질거같았다. 집에 돌아온 나는 펑펑 울었다. 내 신세가 어떻게 이꼴까지 온걸까, 너무 짜증이 났다. 나도 매주 몇십만원 내며 비싼미용실을 다녔지만 이제는 그것도 못한다. 얼른, 아빠가 다시 일어세웠으면 좋겠다. 적응이 안되도 너무 안된다.
-2막 2장-
민윤기, 출석일수 점점 모자르고있어, 아무리 삶이 바쁘더라도 졸업장은 따야하지않겠냐. 전정국 위해서 사는것도 멋진일이긴 한데, 그전에 니 인생부터 좀 챙겨라. 선생님들이 너 무단조퇴하는것도 많이 눈감아 줬는데 이제 고작 1주남았다. 1주 날리면 너 유급인거 알지? 잘 생각하고. 시구청같은데 더 알아봐서 지원받을거 있으면 지원 받아라.
아, 이나라는 무슨 졸업장도 이렇게 어렵게주냐. 가뜩이나 월세 올린다는것때문에 혈압뻗쳐 사망하기 직전인데, 각박한 이나라가 존나게 싫다. 그렇다고 중졸인생으로 사는건 오바같아서 포기도 못하겠다. 우리집이 존나게 돈이 없다는데 왜 다들 지랄이신지. 없는애들 돈뜯는것도 이젠 못하겠고, 그렇다고 저기 시내의 꽤 사는애들 돈뜯자니 전정국 이미지 망칠까봐 못하겠고. 이러다가 어디 산으로 들어가서 도적질이나 하고 그러는게 아닐까 싶었다.
"윤기쓰 나 정국쓰인디 알바갔냐"
"아니 오늘은 걍 수업듣기 싫어서 먼저 나옴"
"얼~ 양아치~ 나 오늘 야자 안하는날임. 근데 알바 새벽타임으로 미뤄짐"
"어쩌라고"
"시내가서 놀자고"
"돈 있냐"
"이응 오늘 등교하는데 슈퍼집 아줌마가 용돈줌"
"옷 갈아입고 나감. 김태형 달고나오면 명치쌔린다"
돈걱정은 뒤로 미루고, 일단은 나가 놀기로했다. 아직 열여덟. 시간은 많다. 나중에 정국이가 대학교 가면 나랑 놀 기회도 없을텐데 지금이라도 놀아야지. 시내가면 먼저 화방부터 구경가야지. 나름 돈도 모아놨으니 새 색연필은 살 수 있을듯했다. 고등학교 졸업하면 일용직을 뛰던 어디든 취직해서 돈 열심히 벌어야지. 정국이 대학비도 보태고 내 취미도 보태고, 행복하겠다.
[윤기쓰 당장 쳐 나와라 애들이 웬일로 너가 나와서 노냐고 다 나옴]
[김태형 유무]
[유]
[아시발]
물론 김태형 빼면 행복하겠다. 저새끼는 꿈이 있는건지 미래는 생각한건지 노력은 하는건지 존나 내눈엔 한심 그자체이다. 이 동네에서 사연 없는사람 찾기 힘들지만 그래도 난 저렇게 노답새끼와는 하나도 엮이고싶지않다. 얼른 옷갈아입고 애들 만나야지.
-2장 3막-
중학교때였나,한창 우리 쌍둥이들이 병신크리티컬을 터뜨리고 다녔을때였다. 일찍부터 버려진 우리 둘은 4살부터 서로를 의지하며 살기 시작했고 또래애들에 비해 매우 많이 먼저 세상을 깨달았다. 민윤기는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날 공부시켜야겠다 다짐하여 공부를 시켰고 민윤기는 초4때부터 동네 어른들 일을 조금씩 도와주며 간간한 용돈벌이를 해왔다. 지금생각해보면 민윤기의 그런 노력없었다면 난 이렇게 크지 않았을것이다. 아, 하다보니 말이 샜다. 다시 중학교때로 돌아가보자.
그때의 민윤기와 나는 도적도 그런도적이 아니었다. 난 비상한 머리를 통해 교묘하게 애들 돈 뜯는 민윤기를 쉴드쳐줬고, 민윤기는 그 답도없는 힘으로 아이들을 족치고다녔다. 물론 아무나 때리고다닌건 아니다. 동네에서 민윤기처럼 애들 돈뜯고 다니는 애들을 [떼인돈 다시받아드립니다]서비스를 통해 중간돈을 받아챙기는 그런짓을 하고 다녔다. 동네 양아치를 없애며 돈도 챙기는 민윤기. 지금 그때일을 말하면 민윤기는 매우 혐오했다. 중2병의 끝을 달렸었다며 다신 말하지말라고한다. 여튼, 중학교때 민윤기는 심각했다. 지금 정신병자처럼 피고있는 담배도 중학교때 시작한것이고 공부에 손을 완전히 놓은것도 중학교때부터였다. 다른 양아치처럼 밤늦게 놀지는 않았다. 그냥 자주 나를 데리고 새벽에 나가서 서울 풍경을 바라보는게 다였다. 담배에 손을 일절 대지 않았던 민윤기는 처음 우리가 서울근교를 바라보고있었을때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냈다. 어린나이에 충격이었다. 아니, 내 형이 담배도 폈었다고? 냄새도 안나는데? 윤기는 내 눈치를 한번 본다음 한개피를 나에게 쥐어줬다. 필거냐고. 그때 마침 학교에서 담배의 위험성에 대해 알려줬기때문에 괜찮다고했다. 아무리 호적상쌍둥이여도 불알친구인건 불알친구이다. 우린 피 한방울 안섞인 그냥 동거하는 행태였고 그런 민윤기를 이해하긴 어린 나이의 나는 힘들었다.
일찍 나보다 먼저 철이든 민윤기는 담배를 피우며 멍하니 화려한 불빛이 도는 도시를 바라보았다. 그리곤 나에게 공부 열심히해서 형 데리고 저기가서 살자고 했다. 공부만 열심히 하라고했다. 어린 나였지만 어느정도는 민윤기가 하고자 하는 말은 알아들었다. 나는 그런 민윤기에게 알겠다고 하고 담배피우지 말라고하며 먼저 들어갔다.
가끔 민윤기의 비상금을 발견할때가있다. 비상금인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나 숨기는 곳은 한결같았다. 나의 중학교 문제집사이거나, 민윤기의 도화지뭉치 사이거나. 아주 예전엔 그 비상금에 손댄적이 있지만 거의 만지지 않는다. 그 돈은 민윤기의 유일한 희망이기 때문이다.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않는 민윤기지만 때때로 인사동의 미술관거리를 다니곤 한다. 그림그리는걸 좋아했다. 예고, 미대는 꿈꾸지도 않지만 그냥 미술을 좋아했다. 겉모습은 개썅앙아치여도 속내는 감수성풍부한소년이기 때문이다. 돈을 그렇게 조금조금 모아두면 어느날 도화지나, 캔버스, 물감, 색연필들을 사오곤 했다. 그리고 집에서 열심히 그렸다. 학교 일러스트 어쩌구 대회같은 공지가뜨면 다른건 안해도 민윤기는 그런걸 무조건 했다. 결과는 한번도 광탈된적없다. 고2때 첫 미술대회가서 금상받은날. 민윤기는 나를 업고 이 언덕길을 미친듯이 내달렸다. 그러다가 굴러떨어질뻔한건 비밀.
그렇게 민윤기도 하고싶은 일은 있다. 미술이라는 분야 자체가 높은 금액을 원하는 분야인지라 전문적으로 못하는게 흠이지만 말이다.
"야, 전정국. 뭔 생각해"
"뭘해야 너가 제일 싫어할까? 이런생각 하고있었지"
"정국이 오늘만 사냐"
"아 왜그래에 형아"
"꺼져. 야, 나 화방 좀 들렸다 갈게 애들이랑 놀고있어"
"옹야"
오늘도 나름 신경써서 입은 민윤기가 향하는곳은 화방이다. 한번 가면 물건 하나 사올거면서 한시간이상 돌아다닌다. 크지도않은 화방인데 볼게 그렇게 많은지. 여러모로 이해하기 힘든 형이다.
친구들이 부른다. 민윤기에게 인사하고 뛰어갔다. 나보고 형이 어디가냐고 묻는다. 나는 당당하게 말한다.
민윤기가 처음이자 마지막 향락을 즐기러 가는곳이라고.
-2장 4막-
머리가 복잡하여 한숨 자고 시내로 나왔다. 이렇게 나락으로 떨어진 이후로 친구들과의 연락이 끊겼다. 나쁜년들 내 돈보고 날 사귀어? 짜증이 솟구쳤다. 엄마가 준 용돈으로 시내에 나갔다. 우리학교의 교복이 속속 보였다. 아니 교복인지 구별도 안갔다. 볼것도 없이 그냥 상가와 피씨방, 그리고 포장마차 몇대뿐인 시내는 초라하기 짝이없었다. 그냥 돌아다녀보자라는 심정으로 계속 걸었다. 걷다보니 배가 고팠다. 학생들이 많이 몰려있는 포장마차에 들어가 간단히 끼니를 채우려고 들어갔는데.
"어? 정국아 쟤 걔아니냐, 니네반 전학생"
"전학생이 쟤야?"
"야, 같은반 앤데 말좀 걸어봐"
"뭐래 병신들이, 저런애들은 말걸면 지네 자존심때문에 존나 떽떽거려. 귀찮아지니까 걍 신경노노해"
떽떽? 자존심? 내 자존심을 긁은 새끼는 너야 이자식아. 아니 언제 날 봤다고 저렇게 자부하는거야? 옆에있는 친구들이 더 가관이다. 그런애들이 한두명이 아니라고 고개를 끄덕이지않나 그렇게 생겼다고하지않나 여자애들은 어디서 개찐따같은게 굴러들어왔다고 깔깔대지 않나. 하나같이 저급하고 역겨웠다. 그중에 단연 돋보인건 전정국의 한마디였다.
"저러다가 학교 자퇴하겠지.수준이 안맞아서 같이 못다니게써 엄망~"
그때였다. 내 분노는 극에 달했고 들고있던 닭꼬치를 전정국에게 던졌다. 어이가 가출한듯 표정을 지은 전정국 무리가 날 쳐다보았다. 하나도 안무섭..긴 무슨 존나 무서웠다. 지리기 직전이었다. 운명의 장난인듯 그 순간 민윤기가 포장마차실내로 들어왔다. 내손에는 닭꼬치의 아래를 잡는 휴지가있었고 전정국의 교복위에는 닭꼬치가 살포시 누워있었다. 다들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전학생 미친거아니냐며, 여자아이들은 내 머리채를 잡으려 달려들기세였고 남자애들은 살던년이 여기와서 객기부린다고 더 비꼬기 시작했다. 그래, 맞자! 맞고 고소하자! 고소해서 돈이나 엄청 뜯어먹자! 라는 심정이었다.
"너 나 존나 잘알아? 뭔데 자존심 운운해? 와, 양아치새끼들 수준봐. 공부도 존나 못하게 생겨가지곤 개지랄이네. 고등학교 다니지 말고 유치원부터 다니는게 어때? 애새끼가 말하는 싸가지가 없어"
속사포처럼 내입을 거쳐나간 말들은 전정국의 표정을 바꾸기 딱 쉬웠다. 저 말 이후에도 난 계속 짜증냈다. 여자아이들은 죽일기세로 노려보았고 결국 나는 멱살이 잡힌채 포장마차에서 내쫓겼다. 더 가관인건 전정국은 아무말도 않고 내 말을 듣고있었다. 그리고 그의 눈이 마주친곳은 내 뒤의 민윤기였다. 그때는 몰랐다.
"미친년이 뚫린입이라고 막말하네"
"뭐?"
"전정국한테 지랄하지 말라고 병신아. 공부같은 소리하네. 쳐 망해서 온거면 걍 짜져 살아"
"어?"
"짜져 살라고, 왜 애꿎은 정국이한테 지랄이냐고, 야 누가들으면 니 공부 존나게 잘하는줄 알겠다. 그리고 전정국이 하는말중에 틀린거 하나도 없는데 왜 찔려서 난리야. 니네집 쳐 망해서 온거 맞잖아. 자존심세우기는"
어이가 없다. 쟨 뭔데 나한테 저지랄이야? 전정국이 나에대해서 하는말이 얼마나 나쁜말이었는데 저새낀 뭘 안다고 지껄이는거야
"닌 뭔데 시비야, 전정국 엄마라도 되냐? 존나 게인줄 씨발, 그래 전정국 감시?한다고 옆에있을때부터 알아봤어. 와, 이런 후미진 학교에 게이까지있다니. 세상이 말세다. 학교도 존나 양아치럼 다니는게 나한테 훈수도 두고, 진짜 좆같다야. 왜 한대 치게? 존나 사연이 많은 학교라고 들었는데 이런 사연일줄은. 호모나 이게뭐람?"
민윤기의 얼굴이 점점 창백해졌다. 진짜 찔러도 피 한방울 안나올 기세였다. 옆에있던 아이들이 모두 놀라 날 쳐다본다. 전정국은 안절부절하며 민윤기를 막아세웠다. 뭔진 모르겠는데 자칫하면 민윤기에게 엄청맞을거같았다. 이건 개삘이다. 여자의 촉이아닌 그냥 하늘에서 아아, 너는 곧 갈비뼈가 나갈예정이도다. 라고 말하는게 분명했다.
"나 이새끼랑 쌍둥이니까 게이니 뭐니 하지마. 그리고 좀 꺼져 빨리"
전정국의 다급한 한마디는 확 와닿았다. 이러고있다간 진짜 큰일난다. 급하게 우리집쪽으로 뛰어갔다. 아, 걸리면 좆된다. 진짜 좆된다. 전정국 뒤에있던 민윤기의 눈빛이 엄청났다. 사람죽이기 직전의 눈빛이었다.
쌍둥이? 쌍둥이? 쌍?둥?이?
뛰어가다가 멈췄다. 둘이 쌍둥이라고? 둘이? 하나도 안닮았다. 정말 하나도 안닮았다. 근데 쌍둥이라니. 혼란이 찾아왔다. 마치 나와 미스에이 수지가 쌍둥이라는 정도로 안닮았다. 한명은 순정만화틱하게 생긴 존잘키큰남자였고 한명은 연약해빠진 키작은 애기남자였다. 매치가 진짜안된다. 유전자가 한명한테 쏠려도 이렇게 쏠리는건 없다.
여튼, 이걸 생각할게 아니라 무조건 튀어야겠다. 내일 학교 어떻게가지. 엄마한테 전학보내달라고해야하나. 아, 살기힘들다 정말로. 전정국이던 민윤기던 존나 짜증난다. 내 인생 돌려주세요!!!
껄껄 여주인공이 자존심이 갱장히 셉니다. 민윤기도 갱장히 세구요, 전정구기는 그냥 평범한듯 하네요. 태형이는 안나왔지만 아마 세지않을까요? 곧 빠순이도 찾아옵니다! 잠깐 소재생각하느라 여기에 여유를 두었네용 히히.. 황금연휴 푹 쉬시고 다시 열심히 살아봅시당 아 그리고 제글은 브금위주로 글쓰는편이라 브금 틀고 읽으시는게 몰입 더 잘될거에요! 일부러 가사없는노래를 찾아 올리는 편이랍니다 8ㅅ8 되게 생소한주제지만 댓글 써주셔서 감사함다!!!!!!꺄륵2장이 찾아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