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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구는 존재한다

1

*

 

 

 

 

 

"검사님-오늘 순두부찌개 되게 맛있었죠, 근데 어쩌죠 저희 체할 것같은데.."

 

검사실 문을 열자마자 우릴 반기는 쌓여진 사건 파일에 우리 수사관님 얼굴이 엉망이 된다.이 짓도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이니까-맛있게 밥 잘 먹고 왔다 이건가.나보다 먼저 검찰청에 들어온 검사들이 내가 없을 때 던져놓고간 사건들-또 하기 싫거나,자기네 실적에 관련없을것같던 사건들이겠지.내가 평범한 4년제 법학과에서 너무 운좋게 한번만에 사시를 패스하고 고작 26살에 검사가 된 이후로 어쩌면 노력을 덜 하고 이자리까지 왔다고 평가받는것 같아서 기분이 더럽다.그렇게 쉬운 마음으로 검사가 된게 아닌데-진짜 아닌데.경찰에서 처리할 수 있었던 자잘한 사건까지 나에게 넘어오고 어쩌다 실적을 쌓을 수 있는 큰 사건들은 내가 해결하자마자 높은 자리에 있는 인간들이 마치 자기가 한 것인냥 가지고 가버리니 .

 

"김수사관님 우리 그냥 때려칠까요-"

"김검사님!!"

 

또,또 우리 수사관님 순진하시긴.우리 김석진 수사관.내가 알기로는 대학나오고 사시공부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대충 수사관지원했다고 들었는데.안하길 잘하셨다고 생각하며- 제가 이자리까지 오기 위해서 한 공부가 몇 시간이고 참은 고통이 몇갠데요-하고 농담이라고 대답한 후에야 우리 수사관님의 크게 뜬 동그란 큰 눈이 조금 줄어든다.근데 사실 진짜 농담이다.나도 참 초등학교 때 부터 사회정의를 구현하겠다느니 무슨 이상한 정의감에 사로잡혀서 공부 했지만  대학교 때는 그 새끼-내가 찾을거라고  사법고시 공부를 했다.그래서 한번만에 사시패스한거겠지만.그래도 참 재미없게 살았지.내가 공부한 햇수만 손꼽아봐도 내 손가락으로 다 셀 수 있으려나.자잘한 생각은 집어치우고 저 서류들부터 치워야겠다-

 

"수사관님 거기에 있는거 한번 훑어보고 자잘한건 다 재검토요청 올려버리죠"

"네, 아 맞다 아까  김검사님이 저번에 부탁한 13년 자료좀 달라던데요"

"아, 네 제가 갔다드리고 올게요 정리하고 있어요-"

 

성폭력부 김남준 검사님,나보다 두살 많으신 검사님인데 연수원을 같이 나와서 꽤나 친하게 지내고 있는 중이다.뭐 이 분은 서울대 로스쿨까지 나오신 천재라고 하긴 하던데,사실 자주 보다 보면 티는 잘 안난다.친해지면 능글거리고-아주-사실 연수원 동기로 만나서 서로 개인적인 얘기도하고-하루는 내 얘기를 하면서 울기도했다.그 때 김검사님이 날 안아줘서 친오빠같이 생각하고 있다.김검사님은 연수원성적이 나보다 훨씬 좋았다.나는 턱걸이로 검사-김검사님은 판사할 수 있는 점수였는데 검사하겠다고 해서 검사를 하고 있다.왜인지는 아직까지 모르겠다.그 때는 나처럼 검사로써 잡아넣고 싶은 사람들이 많았나-하고 중얼거렸다.어쨌든 서로서로 사건에 도움을 주고 받으면서 이 삭막한 검찰청에서 살아남고 있다. 

 

내가 있는 살인,상해치사부가 있는 6층에서 파일을 손에 들고 9층까지 올라왔다. 김검사님 문을 두번정도 두드렸는데도 답이없어 검사실이 아닌 옆의 취조실 문을 살짝 열었다.

 

"어..?김남준검사님 계신가요?"

"검사님 지금 화장실 가셨어요-"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검사님이 화장실에 가셨다고 말하면서 생긋 웃는다.사실 손에 수갑을 차고 있는 걸로 봐서 대답한 사람은 범죄자고 검사님이  기소 된 사람 조사중이었던것 같은데,검사님 너무 조심성없잖아,범죄자를 이렇게 취조실에 혼자 놔두고-

 

"걱정마세요 저 아무것도 안해요-이것도 차고 있는데-"

 

내 표정이 너무 표가 났나-앉아 있는 사람이 손에 차고 있는 수갑을 찰랑찰랑 흔들며 나에게 저렇게 말한다.아이처럼.그러고 보니 굉장히 앳되게 생겼다.이런 곳에 앉아있을 나이가 아닌 것만 같이.나이가 있어봤자 20..?그래 많이 쳐서 20.나에게 말하면서 생긋-웃는데 하필이면 내가 어렸을 때 키우던 강아지 침침이가 생각나서 쓰다듬을 뻔 했다.우리 강아지는 아직까지 내가 키우고 있으니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문앞에 서있는데 김검사님이 들어왔다.

굉장히 당황스러운 얼굴을 하고서.

 

"어- 탄소 왜?"

"김검사-하셔야죠.여기 검찰청이에요-"

"알았어 김검사-,근데 진짜 무슨 일로?나 바쁘다?"

"아 이거 주려고-2013년 그 때 사건 연루된 사람들 프로필이에요-앞으로 이런건 수사관님 시켜요,이번껀 내가 맡은 거랑  

연관되 있는 거라 같이 조사하는 김에 가져다 주는거니까-알겠죠?"

"어-어고마워 김검사-그럼 얼른 나가줘-나 이 친구 취조해야되거든-"

 

사건파일을 김검사님께 건네드리고 문을 열고 나오려는 순간-

 

"아- 이 검사님이 그 검사님이에요?"

 

귀여운 목소리가 날 붙잡는다.

그 후로 부터 김검사님의 태도가 더 이상해진다.날 급하게 내보내려는-그런듯한-

 

내쫓겨지는 와중에 앉아있는 아이가 또 말한다.

 

"김남준검사님이-얘기하지말라던-그김검사님-"

 

 

 이 검사님이고 그 검사님이고- 뭐라는거야지금?얘가 날 알아?

고개를돌려 김검사님을 쳐다봤다.그리고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그를 쳐다봤다. 얼른 저아이가 나를 아는 이유를 말하라고- 

 

"어..탄소야,나가서-"

 

"검사님-나가서 얘기안하셔도 되요-저 뺨정도는 몇대 후려쳐도 참아줄 자신있는데-"

 

"박지민-조용히 해 입 닥쳐-"

 

"나 진짜 저 검사님한테 겁나게 맞아도 괜찮은데-그냥 말하면 안되요?"

 

아이가 생긋 웃으며 말한다.그리고 김검사님은 험악하다.

어째서-왜?

 

 

의문스러운 표정이 가시질 않는다.그리고 저 아이의 입을 막고 싶지도 않다.

왜냐하면 꼭,들어야 될 것 같거든.나-중요한 말을 들을 것 같은 기분이거든.

 

그리고 그 기분은 - 항상 내가 안 좋은 말을 들을 때-드는 기분이거든.

그러니까 어서 말해봐-

 

"검사님-제가 그 사람인데-검사님이 가져다준 사건파일에 있는 물음표얼굴-"

 

너무 당당하게 듣고 싶어했나.나 지금  충격받은게 틀림없다.

그러니까-그 쓰레기 새끼가-얘라고?

그 일이 이런 조그만 애가 저지를 수 있는 사건이었나-하고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한다.

이미 그 사건 파일은 수도 없이 보고 다 외웠지만-전혀 알 수없고,외울 수 없었던 그 얼굴.

 

그 물음표 얼굴이...너라고?

 

 

 

 

 

 

 

 

 

----------------------------------------------------------------------------------------------------------------------

 

 

 

 

 

 

 

 

 

 

 

 

내가  김검사님께 가져다 준 사건 조사파일에는 여러명의 사람들과 여러개의 범죄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살인-성폭행-상해치사-절도-등등.우리 검찰에서 지금 가장 잡고 싶어하는 조직의 사건 파일.그런데 검찰의 능력이 부족한것인지-그 범죄자들의 능력이 너무 대단한건지-아무리 조사하고 아무리 발빠르게 뛰면서 잡으려고 해도 절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인간들 5명이 있다.아니-인간이라도 칭해도 될지 모르는 나쁜 새끼들 다섯명 .그리고-내 사랑스러운 동생을 죽인 새끼들 다섯명이.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아니,사실 내 온몸이 떨리고 있는게 틀림없다.지금 체감상으로는 내 머리카락까지 공중으로 곤두선 느낌이다.

내가 꼭 잡아넣을거라고, 그리고 아직 대학교도 못가보고 청춘도 즐겨보지 못하고 죽은 내 불쌍한 동생한테-사과시킬거라고.내가 젊은 나이에 검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남들보다 빠르게-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그 힘든 공부, 이악물고 견딜 수 있게 한 이유-

 

그 박지민이란 아이앞에서 나는-더이상 서 있을 수 없어 취조실을 뛰쳐 나왔다.

그 새끼를 죽여버릴 것 같았으니까.

 

 

치고 싶었다.죽이고 싶은 심정이었다그 새끼가 내 동생한테 한 것 만큼 그 새끼도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싶은 마음이었다.

 

 

근데 내가 동생한테 항상 듣던 말이있어서 말이야.

나중에 너네-다섯명 꼭 다 내손으로 평생 고통받으며 살게 해줄테니까-조금만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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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단편이 아니에요ㅜㅠㅠㅠ이대로 끝나는 것 같다는 친구 얘기를 들어서 말씀드려봅니다!

지금은 전개가 빨리되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 천천히.. 우리아이들의 이야기가 나올거에요!

우리여주만 불쌍한게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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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다음편진짜 궁금해요ㅠㅠㅠㅠㅠ얼른보고싶어요!!!신알신하고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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