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연애 p.1 조회수 1000 달성 기념 특별 선물?이랄까..
딱히 또 오고싶어서 온건 아니고 (츤츤) 그냥 투척할게요 15편! (데레데레)
★ 1일 2편을 시전하는 작가 ★
보통의 연애
열다섯번째 페이지
♬
BGM - 지금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다
" 김아미.. "
눈 앞에 보이는 김태형의 모습에 멈칫했다. 죄를 짓고 들킨 순간 같았다. 거짓말을 했으니 죄가 맞는건가.. 아무말도없이 놀란눈으로 김태형을 쳐다보니 옆에서 내 손을 더 꼭 잡은채 서 있는 전정국이 눈에 들어왔다.
" 이젠 인사도 안하냐 새내기 "
" ..안녕하세요 "
" 저..태형아 "
" 연락안되길래 걱정되서 와 봤어,
아무 일 없는 것 같네.. "
" 배터리가 없어서.. "
" 얼굴봤으니까 됐다. 갈게. "
" 태형아! "
김태형은 내 부름에 뒤도 안돌아보고 제 갈길을 갔다. 어둑해진 저녁 하늘이 김태형의 뒷모습을 더 아련하게 만들었다. 이번일은 내가 잘못한거다. 연락없이 무엇에 정신팔려 이랬는지.. 그와중에 걱정되서 와봤다는, 얼굴봤으니까 됐다고 말하는 김태형의 표정에 마음이 싱숭생숭했다. 옆에서 '아미누나..' 라고 부르는 전정국의 떨리는 목소리에 정신이 들었다. 화난 표정의 김태형은 아니였다. 지금 가장 힘든 사람은 전정국이겠지 라는 생각으로 김태형과의 일은 나중에 오해를 풀면 된다고 생각했다.
***
밖에 나와 함께 밥을 먹는 전정국은 예상외로 괜찮았다. 허겁지겁 먹는 모습에 한참을 미소짓고 쳐다보니 '누나는 안먹어요?' 라는 전정국의 말에 멋쩍은 웃음과 함께 밥을 먹기 시작했다.
" 아미누나, 누나는 이상형이 뭐예요? "
" ..이상형? "
" 네. 이상형. "
" 그런거 생각해본 적 없는데.. "
전정국은 아까완 다르게 많이 진정되어 보였고, 학교 수업 못들어서 어떡하냐며 등등..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모습에 괜찮아짐을 느꼈다. 그렇게 밥을 먹고 있을때 대뜸 전정국의 입에서 이상형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상형이라.. 솔직히 진짜 생각해 본 적 없다. 드라마 보기를 좋아하지만 연예인은 가상인물이라고 생각을 해 왔고, 평소 남자에 관심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고.. 진짜 내 이상형이 뭔지 모르겠다. 계속 생각하다보니 김태형의 모습이 살짝 스쳐가긴 했다.
" 에이- 이상형 없는 사람이 어딨어! 외모라던가..성격 이런거요. "
" 글쎄.. 외모는 모르겠는데.. "
" 그럼, 성격은? "
" 성격? 음.. 나한테 잘해주는 사람? "
진짜 엄청나게 고민을 하고 생각을 했다. 정수정은 항상 이상형이 모델같이 키크고, 옷 잘입고, 바람둥이 말고, 자신만 바라봐주는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말하고 다녔다. 그 옆에서 나는 아무 말도 없이 정수정의 꿈같은 이야기를 듣고만 있었더랬지.. 전정국의 말에 나는 고민하고 또 고민한 대답이 저거였다. 나한테 잘 해주는 사람. 그것말고는 딱히 이상형은 필요가 없을 것 같았다.
" 아.. 잘해주는..사람.. 여자들은 이상형이 막 바뀌기도 하나봐요? "
" 응? 뭔소리야? "
" 아..아니, 다 먹었죠? 배부르다~ "
솔직히 머릿속에 계속 드는 김태형 생각때문에 전정국의 말을 조금 흘려들은건 사실이다. 끝말을 잘 못들어서 뭔소리냐고 물었더니 아니랜다. 전정국이 아니라고 말하니 딱히 중요한 이야기인 것 같지 않다. 우리는 그렇게 배를 두둑히 채우고 늦은 시간이 되어 내일 또 학교 가야한다는 내 말에 집으로 귀가했다. 전정국과 우리집 사이, 가운데에 서서 우리는 내일을 약속했다.
" 내일 나올거지? 학교. "
" ... "
" 신경쓰이겠지만, 아니잖아. 그치 정국아? "
" ..네 "
" 다 잘될거야. 들어가서 푹 자 "
" 오늘..너무 고마웠어요, 누나.
앞으로 잘할거에요. 누나한테.. 들어가요. "
전정국의 말에 나는 뒤돌아 천천히 발걸음을 우리집으로 향했다. 전정국은 사람을 밀쳐낼 수 없는 그런 무언가가 있다. 개강 첫 날 나에게 번호를 물어보며 장난스럽게 던진 농담처럼, 나에게 좋아한다며 진심을 전했던 날부터 오늘, 지금까지.. 전정국의 행동이나 말을 거부할 수 없게 만드는 무언가가 나의 머리를 더 아프게 만든다.
***
집에 도착해 핸드폰 충전부터했다. 충전기를 꼽자마자 전원버튼을 눌러 초조한 마음으로 핸드폰이 켜지길 기다렸다. 핸드폰이 켜짐과 동시에 수많은 연락이 왔다는 걸 알려주는 알림창이 쉴새없이 깜빡거렸다.
- 아미야~~나 배고파~~~
- 집 도착하자마자 자는거야?
- 아미는 나 안보고싶은가보네
- 연락 왜 안되는거야ㅠㅠ
- 아직도 자? 설마, 복수하는건 아니지?
- 내가 잘못했어ㅠㅠㅠㅠ
- 전화기 왜 꺼져있어
- 아미야
- 김아미
- 확인하면 바로 연락해.
- 지금 너네 집 가는 중이야
- 무슨 일있는건 아니지?
내 연락을 기다리고 있던 김태형의 카톡을 보니 미안한 마음이 덜컥 들었다. 이런적은 처음이라 어떡해 해야할지를 몰랐다. 미안하다고 카톡으로 말해야 하나.. 아니면 전화를 해야 하나.. 평소 말을 잘 하지 못하는 나라 핑계아닌 핑계를 해야할까, 아니면 솔직하게 이야기해야 하나.. 고민고민하다 내 손은 어느새 통화버튼을 누르고 있었다.
' ... '
' 태형아.. '
' 응 '
' 저..기.. '
' 집이야? 밥은? '
' 응! 집이야. 밥도 먹었어 '
' 전정국이랑? '
' ..어.. 미안 '
' 미안하단 소리 하지 말랬지 '
' ..아..미ㅇ.. '
' 또 '
' ... '
' 난 밥도 못먹고 너 연락만 기다렸는데, 밉다 김아미 '
' ... '
' 연락도 없지. 걱정되서 엄청 뛰어갔는데, 너네집.
딴 놈 집에서, 딴 놈이랑 손잡고 나오면 어떡하냐.. 맘아프게..
그래도 다행이네, 아무일도 없고.. 밥도 잘 먹고 다녀서 '
' ..태형아.. '
' 나 엄청 화났어. 근데 참고 있는거야. 화내면 후회할까 봐 '
' 어? '
' 몰라 바보야. 시간 늦었다. 빨리 자, 내일 늦지 말고 '
' 응.. '
' 김아미 '
' 응?.. '
' 할 말 없어? '
' 할 말? '
' 됐다. 뭘 바래 오늘은 내가 할테니까 다음번엔 아미 너도 해줘 알았지? '
' ... '
' 아미야, 사랑해. 잘자. '
김태형의 마지막말에 진짜 심장이 발끝까지 떨어지는 줄 알았다. 내가 김태형에게 이런 말을 들을 줄 누가 알았겠는가.. 떨리는 심장을 어떻게 표현 할 수 없었다. 전정국으로 인해 마음이 아픈 하루였지만, 운명의 장난은 김태형과 나 사이에서 시작도 하지 못한채 끝나버렸다. 다행이였다. 설렘으로 가득 차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인 건 나만 아는 사실이다.
***
아침수업은 3년내내 들었지만 졸린 건 어쩔 수 없다. 오랫만에 정수정, 김태형과 함께 듣는 수업이라 그나마 덜 졸릴 것을 예상한다. 조금 일찍 강의실에 도착해 자리를 잡고 앉았을때 복도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강의실 안까지 들렸다. 그러더니 벌컥 뒷문이 열리고 전정국이 들어왔다. 또 한 번 강의실 안이 웅성거렸다. 전정국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우리 쪽으로 성큼 걸어와 '안녕하세요.선배님들' 이라며 인사를 하고 내 옆에 앉았다. 그 모습에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이게 바로 진짜 전정국이지!
" 입 찢어지겠다. "
김태형은 큰 손으로 내 입을 감싸며 '입 찢어지겠다' 라며 억지 웃음을 지어보이며 말했다. 시끄러운 주변에 정수정은 거참 시끄럽다며, 잘생긴 새내기 처음보냐고 장난스레 시끄러운 주위에 경고아닌 경고를 했고, 금방 조용해진 강의실엔 시간 맞춰 들어온 교수님으로 인해 강의는 진행되었다. 평소와 다를 것 없는 하루였다.
***
우리 넷이 시간표 겹치기가 참 힘든데, 그게 바로 오늘이다. 아침 첫 강의를 끝내고 우리는 잔디밭에 앉아 노곤한 몸을 달래는 중이였다. 정수정은 구부정한 허리를 하고 턱을 괴고 앉아 여전히 훈남들을 스캔중이였고, 김태형은 엎드려 누워 뭐가 재밌는지 핸드폰으로 향한 시선이 떨어질 줄 몰랐다. 순간 다리를 쭉 펴고 앉은 내 다리에 작고 동그란 전정국의 머리가 뉘어졌다.
" 피로가 다 풀리네~ "
내 다리에 누워 날 쳐다보며 장난스럽게 말하는 전정국이였다. 그 말에 김태형과 정수정이 고개를 돌려 나와 전정국을 쳐다봤다. 정수정은 어린놈이 벌써부터 무슨 피로타령이냐며 듣는 조상님 서러워 살겠냐고 투덜거렸다. 그에 반해 김태형의 표정은 굳어있었다. 순간 자신이 입고 있던 가디건을 벗어 내 다리에 휙-하고 던졌다. 김태형이 던진 가디건으로 인해 내 다리위에 올려져 있던 전정국의 얼굴과 내 다리가 김태형의 가디건으로 인해 덮혀졌다.
" 아! 형님 뭡니까 "
" 아미, 짧은거 입었잖아 "
" 그럼 진작 덮어주지 왜 우리 정국이 얼굴에 던지는데 "
" 넌 조용히해 정수정 "
내 다리에 덮혀진 가디건으로 인해 전정국은 머리를 들고 일어나 앉았고, 김태형에게 뭐냐고 물었다. 내가 짧은거 입어서 가디건을 준거라는데.. 타이밍이 참 그랬다. 하필 왜 전정국 얼굴에 던지냐는 정수정의 말에 김태형은 낮게 읊조리며 조용히하라고 이야기 했다.
" 야 김태형 아미랑 정국이 잘어울리지 않냐? "
" 뭐? "
" 딱 봐라, 저 순수함 넘치는 둘의 케미! 굿굿하다 굿굿해 "
" ... "
정수정은 다 알고 있다. 몇년 전 서로를 좋아하면서 마음 표현 한 번도 못한채 그렇게 오해를 쌓고 쌓은 우리의 사이를.. 하지만 최근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건 알지 못한다. 김태형의 조용히하란 말에 자존심이 상한 수정이 질 수 없었는지 김태형의 심기를 건드리는 말을 한다. 김태형의 반응은 빨랐다. 정국이와 내가 잘 어울린다는 말에 김태형의 표정은 엄청나게 구겨졌다. 어이없는듯 '뭐?' 라고 말하며 정수정을 노려보는 김태형이다. 정수정은 김태형의 씩씩거림에 신이났는지 한 술 더 뜬다. 저러다가 한대 맞을 것 같다.
" 수정이누나가 봐도 그래요?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니였구나.. "
" 엥? 뭐야.. 전정국.. 그 반응은 "
" 진짜 잘어울리죠, 아미누나랑 나. "
" 헐 너네 뭐야? 사귐? 아님.. 너 아미 좋아해? "
" 네. 고백도 했는데, 이게 차인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
정수정은 김태형과 나를 번갈아보며, 계속 헐헐헐을 외쳤다. 너무 당돌한 전정국의 모습에 어제만 해도 나에게 안겨 펑펑 울던 그 힘들어하던 전정국이 맞나 싶을정도로 나조차도 입에서 헐이란 소리가 튀어나올 뻔 했다. 여전히 김태형은 가디건을 던진 이 후 부터 표정이 줄 곧 굳어있었다. 나도 모르게 시선이 김태형의 눈치를 보고 있었다. 하긴, 전정국이 알리가 없었다. 나와 김태형 사이를.. 그저 엄청나게 친한 친구사이인 줄 알겠지..
" 야 전정국 너 공부안하냐?
요번 새내기들 학점올린다고 독서실에 짱박혀있던데 "
" 전 아미누나랑 있는게 더 좋아요 "
" 아미 생각은 안하냐? "
" 아미누나도 싫지 않을걸요, 맞죠 누나? "
" 어? "
멘붕 플러스 멘붕이였다. 진짜 멘탈이 파괴될 것 같았다. 평소 정수정과 김태형의 투닥거림을 보며 너무 심할때는 가운데에 껴 있는 나조차 머리가 아플때가 있었는데.. 이건 정수정과 김태형 보다 더 심했다. 나를 가지고 하는 말이라 그런지 진짜 머리가 뿌셔질 것 같았다. 전정국과 김태형 입에서 내 이름이 오르고 내릴때마다 이거 어찌해야 할지 가만히 듣고 있을때 나를 향해 질문을 던지는 전정국으로 인해 '어?' 라는 어리벙벙한 대답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확실치 않은 내 대답에 이야기는 중단이 되었고, 처음보는 정수정의 표정은 방금 전 내 표정과 흡사했다. 무척 놀랐지만 티를 내지 않은 멍때리는 표정.. 정수정도 지금 이 상황에 좀 어떨떨 해 보였다. 당사자인 나는 어떻겠냐고..휴
" 야야야 너네 그거 들었냐, 이번 2015년 전국 대학 미술 공모전 열리는거 "
" ... "
" 누구 하나라도 대답해주지 쫌? 그렇게 열내면서 말하던 김태형, 전정국 어디갔냐 "
정수정은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했는지 눈치 빠르게 다른 이야기를 했다. 내가 평소에 관심이 있는 미술 공모전이 열린다는 이야기였다. 요새 김태형이나 전정국에 신경쓸게 많아 잊고 있었다. 김태형과 전정국은 아까 열내며 이야기 하던 힘들은 어디 갔는지 정수정의 말에 입을 열지 않고 서로 다른 먼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전국 대학 미술 공모전은 내가 매년 참가하는 공모전이다. 자신은 없지만, 내 꿈이라고 하면 딱 맞을거다. 저기서 최우수상을 받아 미술로 인정을 받는 것 이다. 보통만 하자던 내 삶에 유일한 일탈이랄까.. 전국 대학교에서 미술로 실력이 높은 사람들이 많이 참가한다. 예선전에 들기도 무척이나 어렵다는 공모전인만큼 나는 밤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했던 시간들을 떠올려본다. 정수정의 말에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구나를 실감했다.
" 아미, 너 이번에도 나갈꺼지? "
" ..해봐야지 한번. "
" 나도 해봐야겠다 "
" 김태형 너도? "
이번에도 나갈꺼냐는 정수정의 말에 반 해탈한 상태로 해봐야지 라고 대답했다. 내 말이 끝남과 동시에 김태형의 입에서 '나도 해봐야겠다' 라는 말이 나왔다. 1학년 그렇게 같이 참가해보자던 정수정의 말에 미술은 자유지 그렇게 경쟁하는거 아니라던 김태형의 말이 떠올랐다. 정수정은 1,2,3학년 내내 나와 함께 공모전에 참석했지만 매번 예선전에 떨어져서 공모전과는 인연을 끊었다. 예상외의 참가자 김태형과 나는 경쟁자가 된 셈이다. 뭔가 김태형과 화실에서 함께 공모전을 준비할 생각을 앞서 하니 경쟁감보단 설렘에 두근거렸다.
" 미술은 자유라면서요~ 자유타령하던 김태형 어디가셨나~ "
" 이것또한 자유지. 공모전에 참가하는 참가자의 자유. "
" 말이라도 못하면, 정국이 너는? 참가안해? "
" 네.. "
" 왜? 1학년들은 무조건 달려들고 보던데.. "
" 공모전 심사.. 이사장님도 하세요.. "
전정국 입에서 나온 말로 우리 셋은 벙어리가 되었다. 아직 사건이 해결된 건 아니지만 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시끌벅적하던 인터넷과 TV는 오늘 아침 다시 잠잠해지고 수글어 들었다. 어쩌면 그래서 전정국이 다시 돌아온걸지도 모른다. 자꾸만 전정국이 잘못한게 아니라 생각이 들지만 이사장에 대해서 말하는 전정국을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거리감이 느껴진다.
" 하하.. 이야~우리 쩡구기 아주 양심적인 애구나!하하하 "
" 어차피 익명으로 나가도 떨어질게 뻔해요 예선에서.. "
분위기를 살리려는 정수정의 노력에 전정국도 아무렇지 않은 척 장난스레 대답한다. 정국이의 얼굴에 씁쓸함이 묻어있다. 자신의 꿈이 누군가로 인해서 방해 받는다면 그건 참 슬픈일 일 것 같다. 수정이와 어색한 웃음으로 농담을 주고 받는 정국이에게 시선이 머물다 뒷통수가 따거워져 고개를 돌리니 나를 지긋이 바라보고 있는 김태형이 있었다. 갑자기 공모전에 참가하는 이유가 궁금해졌다.
" 태형아, 공모전 갑자기 왜 나가? "
" ...좋을 것 같아서.. "
" 응? "
" 너랑 같이 준비하면 좋을 것 같아서 "
김태형도 나와 같은 생각을 했다는 것에 설렘을 느꼇고, 공모전을 준비하는 동안 일어 날 김태형과의 추억에 또 한 번 설레임을 느껴 두근거림을 감출 수 없었다.
보통의 말
......................ㅎㅇ!
저 또 왔어요!
너무 자주 와서 지겨우시죠?
그래도 전 독자님들이 좋아요!
글쓰는게 재밌기도 하지만 글에 대한 반응도 꼼꼼히 보거든요!
첫 편 부터 반응을 보다가 1편 조회수가 1000이 넘었길래(심쿵)
신나는 기분으로 쓰던 15편을 미리 올려요!!
오늘은 나름 밝은 분위기라고 생각하는데..어색하지 않나염?
나 이런거 못해..싫어..안되겟더..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자꾸 정국이 번외 스포중인데 눈치채신 독자님들(소근소근) 얘기주세요(소근소근)
쁠러스로! 내 글 BGM엔 스포가 있어 (소근소근)
늘어나는 댓글과 추천수로 인해 오늘도 행복해요*0*
다들 주무시죠! 알람받고 깨세요! (악담) 죚옹..ㅎㅎㅎㅎㅎ
다들 아침 일어나서 느긋느긋 신알신 받고 행복한 하루 되셧스면 좋겟습니다b
앞으로 더더더 사랑해주세요!
보통의 연애 완결까지 우리 함께 달려용~<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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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암호닉]
소금/현지/알비노포비/쿠야/쿠키/낭자/윤아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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