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선생님 김태형, 전정국.
그리고 고등학생 정수정
안녕! 흐흐.. 이렇게 익명으로 글쓰는건 또 처음이라 어떻게
써야하는지를 모르겠다.. 음슴체로 갈까 아니면 자유체로 갈까ㅜㅜ?
...그냥 자유체로 갈게 이리저리 바껴도 이해해줘!
내가 지금 정말 흥분상태라 어떤 말을 짓걸이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18살 아름다운 나이고, 엄마는 유치원을 운영 (?) 하고 있어.
그래서 나는 미래걱정이 없지롱!! 유아교육과 갈 정도의 성적은
돼가지고 ㅎㅎ 어쨋던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내가 진짜 방학이라고 겁나 편하게 반바지 차림에다가 머리도 질끈 묶고, 맨발로 그 종이팝콘 알지? 그거 품에 안고 티비로 영화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엄마가 전화를 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무시까려다가 나중에 등짝맞을거가 무서워서 전화를 받음.
"가시나야 전화를 어데 놨길래 이제 받노"
"쏘리, 근데 왜?"
"방학이라고 띵가띵가 놀지말고 유치원좀 온나."
"헐, 왜! 싫어싫어!"
"용돈줄게, 얼른 온나."
그 말만하고 끊어버리는 엄마때문에 그대로 투덜거리면서 욕실로 들어가서 얼굴만 대충 씻고 옷 갈아입고 유치원으로 걸어갔어. 꽤 가까워서 10분도 안 돼서 도착한 듯! 근데 도착하니까 이불빨고 있었나봄.. 여기저기 이불이...ㅅㅂ엄마 제발 세탁소에도 맡겨...
"아니 왜 맨날 내가 올때만 이런거 하는거..?"
신발하고 양말을 벗고 대야에 들어가서 이불 밟으면서 혼자 궁시렁거림. 근데 그걸 또 뒤에서 누가 들었나봨ㅋㅋㅋ 그러게나 말이에요 (궁시렁) 이러는데 귀엽기도하고 웃기기도해서 뒤 돌아봤는데
...레알 존나 잘생긴 사람이 앞치마 입고 이불 밟고있었음
진짜 내 안구 뽑아서 여기 공유하고 싶어ㅜㅜㅜㅜ
거짓 일도 없이 걍 존나 잘생김...
막 내가 에...? 하고 있으니까 원장님 따님 맞죠?
반가워요 저 얼마전에 새로 온 햇님반 선생님이에요!
이러는데 걍 존나 씹덕ㅜㅜㅜㅜㅜㅜㅜ
앞치마는 강아지모양이고ㅜㅜ 머리는 갈색인데
진짜 얼굴도 강아지상이여서 그냥 존나 애기같고 잘생기고
그냥 진짜 내 안구 가져갈래...?
흔쾌히 기증할게
으헝헝 내가 이불 밟다가 존잘님을 발견 할 줄 누가 알았겠어.
그래서 내가 벙쪄 있다가 이름 물어봤어. 아, 이름이 뭐에여?
이랬더니 그 선생님이 저는 김태형이에요! 학생은요?
이러는데 시발 진심 소리지를뻔
살짝 웃어주는데 그냥 녹아ㅜㅜㅜㅜㅜ
그래서 더듬으면서 정,정수정이요!
이랬더니 막 눈꼬리 휘어지게 웃어주면서
예쁘네요! 라고 말함ㅜㅜㅜㅜㅜㅜ
그냥 내 얼굴이 예쁘다는건 아닌거 알고있는데
그냥 존나 설렜어ㅜㅜ
그게 태형쌤하고 나하고 첫만남이었어!
또 다른 잘생긴 선생님이 한 분 계시는데
나이도 모르고 이름도 몰라ㅜㅜ
그 선생님은 그냥 진짜 시크의 절정을 달리셔서..
개싴흐...☆
오늘은 이렇게 끝낼게! 태형쌤하고 첫만남!
+아 이거는 태형쌤하고 친해지고나서 찍은 사진!
...올 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