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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의 웨딩

웨딩드레스




[EXO] 스무살의 웨딩 05 | 인스티즈




"어디 갔다 왔어?"


외투를 벗다가 깜짝 놀라서 돌아 봤다. 자고 있던 김종인씨가 부스스 눈을 떴다. 나는 아무렇지 않은 척 들고 있던 편의점 비닐봉투를 테이블 위에 내려놓았다. 아이스크림이 들어 있었다.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져서요."


"10분 뒤에 깨워달라니까."


"이거 사오느라."


"밤늦게 혼자 위험하게."


"괜찮아요."


"내가 안 괜찮아."


김종인씨는 사온 아이스크림 포장지를 벗겼다. 비싸서 나뚜루는 잘 안 사는데. 호강하는 줄 알아요. 숟가락을 꽂았다. 김종인씨는 아이처럼 웃으면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신기한 사람이다. 만난 지 몇 시간 되지도 않았는데, 편하다. 편하게 만든다. 처음 봤을 때의 날카로운 인상과는 전혀 다른 얼굴이다. 천진난만한 얼굴로 아이스크림을 먹는 이 얼굴이 진정 스물 일곱이 맞나 싶었다. 나이는 내가 다 쳐먹었나. 


"아이스크림 다 먹고, 집에 데려다 줄게."


"버스 타고 갈 수 있어요."


"비싼 차 타고 가지 그래."


피곤한 몸뚱아리가 간절히 원하고 있었다. 편한 차 타고 가자고. 그래도 남의 차를 막 얻어 타기는 좀 그런데.


"내가 억지로 태워 준다고 쳐."


"......"


"아니면 자고 갈래?"


고개를 빠르게 저었다. 미친놈. 스물 일곱이 되면 남자들이 다 저렇게 되는 건가? 나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했다. 




























[EXO] 스무살의 웨딩 05 | 인스티즈



"가볼게."


"안녕히 가세요."


"조심히 들어가."


나는 녹초가 된 몸으로 집으로 들어갔다.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오빠 새끼의 얼굴에 깜짝 놀라 뒤로 자빠질 뻔 했다. 하마터면 결혼 전에 뇌진탕으로 뒤질 뻔 했네. 잽싸게 일어나 핸드백으로 오빠 새끼의 뒷통수를 후렸다. 빡친 얼굴로 노려 보는 시선을 뒤로 하고 얼른 내 방으로 향했다.


"너 뒤진다."


"그러게 누가 개같은 면상 들이대래."


"지 면상은 어떻고. 문 열어줘도 지랄이야."


"꺼져. 오빠 너 보기 싫어."


"누군 너 보고 싶은 줄 아냐?"


문을 쾅 닫았다. 드레스가 불편했다. 씻고 자야 한다는 걸 아는데, 귀찮다. 존나. 화장 지워야 하는데. 아... 자면 안 돼. 


안돼...


안...


돼.















[EXO] 스무살의 웨딩 05 | 인스티즈



"야. 일어나."


"아... 꺼져. 왜 또 기어들어왔어."


"엄마가 너 씻고 자래."


"귀찮다고 전해 드려."


"너 안 씻으면 나 혼남."


"좋네. 더욱 씻기 싫어졌어."


"어휴. 지저분한 년."


침대에 널부러진 나를 안아 들더니 곧장 욕실로 향한다. 아, 존나 수치스럽게 뭐하는 짓이야... 나는 발버둥을 쳤다. 무거운 몸뚱아리 안고 있기도 힘든데, 발버둥까지 치니까 버티기 힘든 모양이었다. 그러든지 말든지 내려달라고. 짜증과 정색을 온 몸으로 표현했다.




[EXO] 스무살의 웨딩 05 | 인스티즈



"어후... 귀찮아."


얼굴을 잔뜩 찡그리는 꼴이 아주 못생기고 개같았다.


"그니까 내려놔!!!"


"다 왔어."


욕실 안에 대충 떨궈 놓고는 욕실 문을 쾅 닫는다. 그래도 나도 사람인데, 욕실 안까지 들어온 이상 안 씻겠다고 뻐기진 않는다. 


"귀찮은데, 진짜."


거울을 바라 봤다. 예쁘게 화장한 꼴이 꽤 봐줄 만 했다. 드레스를 벗어 던졌다. 화장부터 지우려고 거울 가까이 다가갔다. 클렌징 폼으로 얼굴을 문지르는데, 문득 아까 김종인씨가 입가에 붙어 있던 머리카락을 떼주던 장면이 떠올랐다. 왜 두근거렸지. 잘생겨서 그랬나. 하여튼 주책 맞은 나란 년은 잘생기면 아주 사족을 못 써요. 고개를 휘휘 저으며 생각하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립앤아이 리무버로 짙은 아이라인과 립을 지웠다. 아, 이걸 먼저 지웠어야 되는데. 사소한 실수에 짜증이 났다. 다시 클렌징폼을 짜서 얼굴을 벅벅 문질렀다. 얼굴이 발갛게 달아 올랐다. 이건 너무 세게 문질러서 그런 것일 거라고, 절대 김종인씨 때문이 아닐 거라고 스스로를 합리화시켰다.


"그나저나 세훈이 어떡하지."


이제 결혼하는 마당에, 바람을 피는 건 진짜 몹쓸 짓이다. 그런데 왜 못하겠다고 말이 안 나왔을까.


"그야 내가 오세훈을 좋아하니까."


원래 삼각관계는 답이 없는 거다. 드라마에서도 그랬다. 여자 주인공은 이리 저리 휘둘리다가 결국 한 남자랑 잘 이어진다. 그리고 남겨진 남자는 혼자서 존나 슬퍼하다가 결국 여주를 보내준다. 지는 존나 쿨가이인 척. 그래도 속 까보면 다 문드러졌겠지. 나는 그런 드라마 속 여주가 된 거다. 그리고 남주는 오세훈, 김종인. 나란 나쁜 년은 둘 중 하나 속을 다 망쳐 놓을 예정인 거다. 그게 누가 될 지 고르는 건 내가 되겠지. 맨날 복에 겨운 년이라고 욕을 해댔던 역할을 내가 맡게 되니, 도저히 종잡을 수가 없었다. 드라마 였어봐. 돈 많고 잘생긴 남자를 선택하라고 엄마랑 둘이서 바락바락 고나리를 했겠지. 그런데 정작 내 상황이 되니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돈 많고 잘생긴 남자가 김종인은 맞지만, 나는 그렇게 쉽게 마음을 버릴 정도로 오세훈을 대충 사랑하지 않는다. 


"어떻게든 되겠지."


누구 하나가 더 좋아지는 상황이 오겠지. 안일한 생각 속에서도, 두 사람 모두가 상처 받지 않기를 바랄 뿐이었다.




















[EXO] 스무살의 웨딩 05 | 인스티즈



"왔어?"


다가오는 김종인씨는 스물 일곱이 아니라 열 일곱 같았다. 다시 한 번 감탄하는 거지만 정말 동안이네.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김종인씨의 차에 올라탔다. 아침 일찍부터 웨딩 드레스를 고르러 가자는 연락을 받았다. 오늘은 수요일. 잉여처럼 노는 나란 년은 시간 관념이 없다지만, 김종인씨는 회사를 다니면서 오전에 시간을 낼 수 있나?


'카톡.'


김종인씨는 내 쪽을 흘긋 바라봤다. 나는 휴대폰을 진동으로 돌려 놓았다. 김종인씨의 눈치를 보지 않는 척 자연스럽게 휴대폰을 열었다.








  [내 마음으로 오센] 일어났어?


[나] 응ㅋㅋ 일찍 일어났네?


  [내 마음으로 오센] 그냥 눈이 일찍 떠짐ㅋㅋㅋㅋㅋ 오늘 뭐해?


[나] 오늘 드레스 고르는데...


  [내 마음으로 오센] 혼자?


[나] 아니


[나] 김종인씨랑 같이


  [내 마음으로 오센] 그 사람 이름이 김종인이야?


[나] 응... 아 왜 미안하냐 너한테


  [내 마음으로 오센] 미안해하지 말라니까


[나] 그래도...


  [내 마음으로 오센] 드레스 입은 거 사진찍으면


  [내 마음으로 오센] 나도 보여줘


[나] 응 ㅎㅎ





드레스 샵에 도착함으로써 카톡이 끊겼다. 김종인씨가 먼저 내리고, 내가 내렸다. 혼자 와서 고를 수 있다고 했는데도, 드레스는 같이 고르는 거라며 굳이 따라왔다. 화려한 드레스들이 잔뜩 피팅되어 있는 샵에 들어갔다. 카탈로그에서 몇 개 보고 갔던 터라, 원하는 후보를 추리는 데는 시간이 얼마 들지 않았다. 나는 방금 전 오세훈과 했던 카톡 때문에 조금 우울했다. 첫 번째 드레스는 등이 조금 파인, 몸 선이 강조된 드레스였다. 약간의 노출은 있었지만 드레스가 워낙 예뻤다. 면사포가 짧고 티아라 형식으로 된 것도 마음에 들었고. 







[EXO] 스무살의 웨딩 05 | 인스티즈



"괜찮아요?"


"예쁘네."


"이거 등이 좀 불편하긴 한데."


"뒤로 돌아봐."


"이렇게요?"


"......"


"이상해요?"


"이거 별로야. 딴 거."


예쁘다고 할 땐 언제고. 나는 퉁명스럽게 피팅룸으로 들어갔다. 등이 너무 파였나? 거울에 비춰 보니, 조금 많이 파이긴 했다. 거의 허리까지 깊게 파였긴 했네. 나는 두 번째 드레스로 갈아 입고 나갔다. 내가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이기도 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우아하고, 언젠가 꼭 입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모양의 드레스. 





[EXO] 스무살의 웨딩 05 | 인스티즈



"아구, 이뻐."


다소곳이 손을 모으고는 '예뻐, 진짜 예뻐.' 를 연발하는 김종인씨를 흘깃 바라보았다. 


"이걸로 할까요?"


"응. 예뻐."


사진 찍어도 돼? 묻는 김종인씨의 말에 내 휴대폰을 건넸다. 이거 어플로 찍어요. 김종인씨는 멀찍이 떨어지더니 이내 연사를 했다. 찰칵 소리가 대체 몇 번이 났는 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5분 간은 사진만 찍었다. 


"그만 찍죠?"


"한 장만 더."


휴대폰을 들고 다가오더니 셀카 모드로 바꾼다. 내가 고개를 빼자 나를 바라보곤 '한 장만.' 이라며 웃는다. 그 웃음을 무시하기에는 김종인씨가 너무 잘생겼으므로 나는 대충 고개를 끄덕였다. 화면 안에 들어온 모습이 제법 신부 처럼 보여서 웃음이 나왔다. 찰칵. 소리와 함께 셀카가 찍혔다. 김종인씨는 만족스러운 얼굴로 휴대폰을 내게 건넸다. 이거, 나한테 보내. 


"번호 모르는데요?"


"알려줄게."


드레스 피팅을 도와주는 샵 직원이 우리 대화를 듣고 얼굴에 물음표가 가득 차는 것을 보았다. 그래요, 이상해 보이시겠지만. 다음 주에 결혼하는 사람들 이랍니다. 나는 드레스를 갈아 입으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EXO] 스무살의 웨딩 05 | 인스티즈



"저녁 먹으러 가자."


"바로 집에 가는 거 아니었어요?"


"배고픈데. 배 안 고파?"


"고파요."


"그니까 저녁 먹으러 가자."


어느새 홀리듯 차에 타고 있는 나년을 발견했다. 먹을 거에 홀린 건 아니고. 차에 타서 세훈이에게 웨딩 드레스를 입은 사진을 몇 장 보냈다. 아이러니하다. 따지고 보면 전남친한테, 내 웨딩 드레스 사진을 보내는 거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나는 정말 어마어마한 썅년인데.







  [내 마음으로 오센] 예뻐


[나] ㅎㅎㅎㅎㅎㅎ 예쁘지?ㅋㅋㅋㅋ


  [내 마음으로 오센] 응 너무 예뻐서 질투난다







"결혼하고 나면 어디 살래?"


"네?"


갑자기 김종인씨가 입을 열어서 나는 휴대폰을 그대로 닫았다. 아, 이대로 답장 안 하면 읽씹인데. 오세훈 읽씹 존나 싫어하는데.


"학교 근처에 얻는 게 좋겠지?"


"집... 같이 살아요?"


"그럼 결혼했는데 따로 살아?"


이 사람은 뭐 이렇게 직설적이고, 저돌적이지. 뻔뻔함이 구렁이 백 년은 묵은 것 같다. 만난 지 일주일도 안됐는데 벌써 같이 살 이야기를 하고 있다니. 부담스럽다. 그런데 그게 또 엄청나게 싫지는 않다.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김종인씨가 편하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편하다.


"학교 근처가 좋겠죠. 저는 차가 없으니까."


"아."


김종인씨는 그대로 손을 뻗어 내 손을 잡았다. 나는 깜짝 놀라 김종인씨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나 지금 너한테 손댔어."


"......"


"어쩔 수 없이 이 차, 너 줘야겠다."






















* 암호닉 받습니다.


▶ 숭늉먹고 슝슝 / 스무살 / 딜리 / 유라







* 나도 종인이가 손 대면 차 줄 수 있는데...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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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유라/ 종인이를 밀어야할지 세훈이를 밀어야할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어어어어ㅜㅠㅠㅠㅠ
9년 전
줄라이
유라
둘 다 밀으시면 됩니다... 이제 바람을 피실 차례에요! (해맑)

9년 전
독자2
핫 좋아요!!!! (두근)
9년 전
비회원241.16
숭늉먹고 슝슝
세훈이네와 멀지않은 곳에서 살아야졓ㅎㅎ
너무 가까우면 빨리 들통나니..!!

9년 전
줄라이
숭늉먹고 슝슝
ㅎㅎㅎㅎㅎㅎㅎ 그래야겠죠?

9년 전
독자3
와.......어떻게 난선탁못해 ㅠㅠㅠㅠㅠㅠㅠ둘다너무ㅠㅠㅠㅠㅠ젛아 ㅠㅠㅠㅠㅠ
9년 전
줄라이
둘다 고르시면 됩니다 ㅎㅎㅎ 몰입해서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ㅎㅎㅎㅎ
9년 전
독자4
와..... 대박이가... 와 나도 차주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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