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내가 약 7일간
남들에게는 절대 말하지 못할, 아니 말해서는 안될
내 꿈에 대해 말하겠다.
평소에도 잠이 매우 많던 나는
엄마에게도 잠을 줄이라고, 요즘 어느 고등학생이 이리 많이 자냐고 잔소리 듣기 일쑤였고,
학교에서도 조는 시간이 많았다.
그리고 한 번자면 쉽게 일어나지 않는
전형적인 잠꾸러기였다.
또한, 나는 남들이 말하는 그 흔한 꿈도 꾸지 않고 숙면을 취하는 편이다.
남들이, 어제 무서운 꿈을 꿨다니, 이러한 꿈들도 꿔봤다니, 얘기를 할때
전혀 그 대화에 끼지 못 했던건 정말 경험이 없어서였다.
이런 나는 소원이라기에는 너무 사소한 바램이 있다면,
남들처럼 꿈을 꾸는 경험을 해보는 건데
그냥 개꿈이나 무서운 꿈보다는
이왕 꾸는 거 내가 평소에 좋아하던 연예인이 나와서 나와 연인인 망상도 좋고,
평소에 즐겨보던 드라마나 영화 속 여주인공이 되는 것도 좋다.
아무튼, 내 꿈은 현실성이 전혀 없지만, 내가 현실에서는 자주 접하였던
그런 상상 속의 일들이 일어났음 좋겠다는 게 나의 바램이였다.
그래서인가, 신이 내 바램을 어린시절, 즉 중2병 한창일때는 들은 척도 안 하시더니,
1분 1초가 중요한 고등학생 때나 되서 들어주시다니.
그것도 일상생활에 엄청난 영향을 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