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의 세븐틴 + 홍일점
만약 세븐틴이 세븐틴이 아니라 에잇틴이었다면?
3. 호시,칠봉 - 권순영 못지 않은 덕후
세븐틴엔 유명한 덕후가 하나 있음.
다들 알고 있듯이 권수녕...ㅇㅇ 우리 수녕이는 순월이라 불릴 정도의 덕후력을 가지고 있음.
누굴 좋아하냐고? ....그러하다 바로 샤이니.
수녕이는 샤이니 선배님들의 뉴굿즈인 온유(27,징기천사님)의 부채까지 가지고 있음.
그 부채 들고 부치다가...샤월들에게 들켜서 ㅇㅅㅌㅈ라는 사이트에 예인영상에 뜨기도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팬들과 머글들이 놓치고 있었던 엄청난 덕후가 있었으니....
바로 너봉(20,엑소 포스터 전용 벽면 소유자)
너봉은 정말 누구(권수녕이라고 말 못함) 저리가라 할 정도의 덕후력을 가지고 있음.
바야흐로 3년 전 어느 따사로운 햇살이 비치던 일요일 오후였음.
너봉은 노래 작업을 열심히 하다가
"아씨...힘들어 좀만 쉬어야지."
하면서 작업실에 붙어있는 붙박이 티비(너봉을 엄청 편애하는 BSJ(50,모시모시쟁이)의 선물)을 딱 켰음.
마침 인기가요가 나오고 엠씨들이 가수들과 엠씨석에 서있고 가수들이 자신들의 곡 소개를 하고 있었음.
"와..나도 빨리 작곡가 되서 저런 가수들 키워야지..."
하던 너봉은 팝콘 우걱우걱 먹으면서 멍-하니 보고 있던 그 찰나....
0과 1로 만든 디지털에 내 인격을 맡겨-하면서 표정을 찡긋-☆ 하시던 갈색 머리 분을 보고 5분동안 말을 잇지 못함.
...잠시만..내가 방금 요정을 본 건가? 얼유 페어리 갈색머리보이?ㅇㅇ..하면서 너봉 손은 그으대로 타자 위로 가고 크롬을 키고 바로 엑소를 검색하기 시작함.
...아 오세훈이구나..이름이...오세ㅎ....콜롤고ㅗ콜ㄹ록콜록
"뭐야 서울시장이었어?"
에이,뭐야 서울시장 치고는 너무 잘생겼잖아 낄낄낄 하면서 그대로 너봉은 오세훈(22,빗살무늬토기)이 포함되어 있는 ㅇ..우..우월한 엑소에게 입덕하게 됨.
그렇게 꾸준한 덕질을 하다보니 어느 새 3년이 지나고...데뷔가 확정되고 난 후 잠이 오지 않는 어느날 밤이었음. 너봉은 데뷔할 줄 전혀 꿈에도 몰랐고 가수로 데뷔할 마음도 없었기에-이 썰은 나중에 풀겠음-오세훈과 같은 연예인 동료가 된다는 게 믿기지가 않음.
하지만 여러분이 잊고 계시던 우리 수녕이도...내가 샤이니선배님들과 같은 무대에...같은 공간..같은 시간에.....혹시 이즈 디스 드륌? 하고 있었음.
오세훈(22,서울시장아님)을 생각만 해도 좋은 너봉은 혼자 숨죽여서 큭큭낄낄힣힣 대다가 이지훈에게 시끄럽다고 왕창 짜증 듣는 바람에 이씨 이지훈 망할 놈 진짜 치사해 이지훈 진짜 메롱이다 하면서 거실로 터벅터벅 나옴.
오 마침 깔려 있는 요에 털썩 하고 누워서 하아-하면서 한숨부터 내쉬고 다시 세훈요정님 생각함.
뭔가 자신이 가수로 데뷔했다니까 낯설고 설레고..이상하고...새벽감성-☆★
"아휴-"
"..."
"컥,"
배에 두 손 가지런히 모으고 아휴-하던 너징은 갑자기 배와 어깨에 느껴지는 엄청난 무게감에 사레들림.
"콜록콜록코로록 으억 콜록콜록 누구ㅇ..콜록콜록"
"..어...야 괜찮냐?"
망할 권순영이었음.
이불 속에 숨어있던 권순영이 다리와 팔을 이용해서 팔은 어깨 감싸고 다리는 배 위에 올려서 완전 너봉을 포박하듯이 안았던 것이었음. 나중에 스케줄 갈 때 차에서 왜 안았냐고 물어보니까 아휴 하면서 한숨쉬던 너봉이 순간 너무 귀여워 보여서 견딜 수가 없어서 안았다고 함.그걸 들은 너봉은 '아니 세상에 귀여운거 다 얼어죽었냐 미친놈아;'하다가 승철이가 '나쁜말 쓰지 말랬다 아가' 하면서 째리는 바람에 짜짐...
여튼 순영이도 샤이니선배님과 같은 가수가 되었다고 생각하니까 그리고 자신이 드디어 꿈꾸던 데뷔를 했다고 생각하니까 설레고 뭉클해서 잠 못 드는 중이었음. 그래서 거실에 나와서 주섬주섬 요깔고 누워서 멍하니 있다가 너봉이 터벅터벅 나오길래 오 쟤가 웬일 놀래켜 줘야지 하면서 이불속에 숨어있다가 너봉이 털썩 누워가지고 아이휴우..하는데 너무 귀여워서 혼자 이불 입속에 움켜넣고 막 깨물면서 귀여워 ㅅㅂ...이러다가 너봉 확 끌어안았던거. 그러다가 너봉이 갑자기 사레 들리니까 당황해서 어어,물이 어딨지...하면서 당황당황열매 먹었다가 너봉 등 토닥토닥 해주면서 어또케..어또케....미안...하면서 안절부절 못하던 와중에 너봉이 이제 괜찮아졌어 흥!하면서 다시 팩 돌아누움.
너봉 토닥토닥 해주던 손 그대로 허공에 놔둔채로 몇초간 지켜보던 권순영 씨익 웃으면서 너봉 다시 끌어안고 볼에 붙은 머리카락 떼주고 볼 조물조물 거리고 코도 살짝 꼬집고 하면서 둘이 조곤조곤 댐.
"야 수녕아..."
"어"
"ㄴ..나 데뷔했다는게 믿기지가 않아..."
"....사실 나도..."
"미친....세훈느님..."
"진기느님...."
그렇게 둘은 세훈느님 진기느님 천사님 요정님 베비 유얼 마이 엔젤-하던 둘은 퍼뜩 어떤 생각이 떠오름.
"...."
"...."
중얼중얼대던 둘은 동시에 말을 멈추고 똑같이 고개를 돌려 서로를 쳐다봄. 순영이는 오른쪽으로, 너봉은 왼쪽으로.
그렇게 눈이 마주치고...
"야 권순영 갈래?"
"콜?"
"야 나 진짜로 간다."
"ㅇㅇ나도임"
그렇게 너봉과 호우시는 다음 날 아침 새벽같이 삼성역에 도착함.
갑자기 삼성역에 왜 갔냐고?
바로 에스엠아티움~^^
그렇게 너봉과 호우시는 마침 들어와있던 재고덕에 굿즈를 왕창 사고(=돈이 엄청 깨지고) 사이좋게 너봉은 순영이 허리에, 순영이는 너봉 어깨 감싸고 서로 뭐가 그렇게 좋은지 히히힣히힣힣헿헤헿헤헿 이러면서 지하철로 걸어감.
지하철에서도 서로 너봉은 오세훈부채로 순영이 목 부쳐주고 순영이는 온유부채로 너봉얼굴 서로 부쳐주면서 사이좋게 숙소에 왔다는 이야기~
+그렇게 아침 일찍부터 사라진 순영이와 너봉에게 폭풍전화하던 12명 세븐틴들은 너희가 히힣헤헤헤헤 이러면서 숙소에 들어오자마자..
"야이씨건수녕!!!!!!!!!!!!!!!!!!!!!!!!!!!!!1"
"저거 혼나야되 저거 야 권순영 데리고와"
형이고 뭐고 무작정 권순영한테 소리지르면서 뎀비는 우리 부승관(18,부루살이)와 손 까딱까딱하면서 수녕이 데리고 오라는 지훈오빠ㄷㄷㄷ
그렇게 순영이는 거실로 끌려가서 한소리씩 듣고..잠도 많은 우리 봉이 델꼬가서 다쳤으면 어쩔려고!!!하는 소리에 아무말도 못하고...
그러나 너봉은 편하게 부채 부치면서 들어와서 너봉 침대에 사온 굿즈들 가지런히 정리하고 뿌듯하게 쳐다보고있음.
그러다 승철이 들어와서 '아 굿즈 사왔어? 잘했어 바람도 쐬고' 하면서 머리 쓰다듬어줌.
이것이 바로 홍일점 차별대우~^^
세븐틴 + 홍일점
중얼꾸얼중얼중얼.. 와 정말...이거 쓰겠다고 몇 일을 정말.....우리 독자님들 기다리게 한건지!!!!!!!!!!!!!!!!!!!!!!!!!!!!!!!!!!!!!!!!!!!!!!1 나레기 죽어랏....없어져랏....
진짜 저 세 편 업뎃 할려고 쓰고 있었는데 진짜 핑계로 들리실수도 있겠지만 다 날라간거에여 정말 ㅠㅠㅠㅠㅠㅠ
아육대 편이랑 석민이 눈물썰 몰카썰 진짜 열심히 써놨는데ㅠㅠㅠㅠㅠㅠㅠ
병원갔다 오니까 컴퓨터 방전....모두 빠이빠이....메모장에 저장해놓은 수녕이썰만 보존되었네요 낄낄
다시 써올게요!!!! 진짜 열심히 써올게요ㅠㅠㅠ 오래 기다리게 해서 정말 미안해요 내 사랑님들ㅠㅠㅠㅠ
말했나요? 제가 사랑한다고? |
♡세봉이 님 치이즈 님 바람민 님 0324 님 삼다수 님 맨투맨 님 지훈아나훈아 님 우리지훈이 님 예쁜아 님 뿌야 님 봄봄 님 지유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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