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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김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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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저랑 내기할래요" 

"무슨내기?" 

"그게 꿈이아니다에" 

"......?" 

"제 손을 걸게요" 

 

 

 

 

 


.신은 위대하지 않다 01
(God Is Not Great.) 

 

 

 

 

 

 

 

 

 

 

분명히 고2때는 없었던 분위기다 

쉬는시간에 화장실 가는 것 빼고는 다들 꼼짝을 안한다. 

이제막 고3이지만 대학의 문턱이 다가오는걸 뼈저리게 느껴지는 시기다. 

 

 

 

 

 

"선생님" 

 

 


조용한 복도를거쳐 음악실에 가까이가니 엄청 미세한 피아노선율이 들려왔다.
혹시나했는데 역시나, 매번 쉬는시간마다 빼놓지않고 자리를지키는,
음악선생님이아닌 미술선생님이 피아노앞에 자리를 잡고있다. 

 

 

 

 

[EXO/오세훈] 신은 위대하지 않다. 01 | 인스티즈 

 

 

 

 

 

"어, 숙제해왔니?" 

"아뇨-,그게아니라" 

 

 

 

피아노를치던 선생님이 내목소리를듣고 연주를멈추고 시선을 옮겼다.
우리 3학년 과목엔 미술은 들어있지않다, 그런데무슨 숙제냐.
사실 선생님은 내가미대입시준비한다는 말을듣고 조금조금씩
도와주고있는 셈이다. 솔직히말하면 선생님께는 미안한말이지만
그렇게 큰도움은되지않는다. 그런데 내가이렇게 매번 선생님을
찾아뵈는이유는 아마 

 

 

 


"그냥 교실 답답해서요-." 

 

 

 

 

 

 

 

[EXO/오세훈] 신은 위대하지 않다. 01 | 인스티즈 

"그래 선생님 연주실력 좀 늘었는데 들어봐-" 

 

 

 

 

은근히 힘이되어주는 그런역할을 해주는것같아서, 

 

 

 

 

 

 

 

 

 

"선생님 저수업안듣고 상담해주시면안돼요?" 

 

 

 

 

 

 

 

 

[EXO/오세훈] 신은 위대하지 않다. 01 | 인스티즈 

"또 그런다, 너 이수법 몇번짼지알아~? 내가다세어보고있다," 

 

 

 

 

은근슬쩍 어리광부리는 날 다알면서도 선생님은 늘 짜증없이 나를대해주곤한다.
'쌤..마지막한번만요 오늘은 몸도아픈것같고..' 되도않는 거짓말을 보태가며
선생님을 조른후에야 상담확인서를 받아냈다.
자주는아니지만 가끔씩 선생님과 상담한다고치고, 한시간을 선생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하며 시간을보낸다.  

 

 

 

 

[EXO/오세훈] 신은 위대하지 않다. 01 | 인스티즈 

 

 

 

"야-,우리이제 얘기할것도없다. 인생얘기,이성얘기,대학얘기.."
"그러게요..쌤 저한테 참 도움이 많이 되는 분이세요," 

 

 

 

 

 

 

[EXO/오세훈] 신은 위대하지 않다. 01 | 인스티즈 

 

 

 

"수연아"
"..네?"
"넌 신을 믿니?" 

 

 

 


너무나도 뜬금없는 질문이였다.
갑자기 신을 믿냐는 선생님의말에 코웃음치면서 대답했다. 

 

 

 

 

"아니요..ㅋㅋㅋ안믿어요 전,"
"왜?"
"그냥..신은 사람들이만들어낸거잖아요,
자기들이 의지할곳이 필요하니까.." 

 

 

 

 

나는그렇게 생각한다 신은 원래 태초부터 있는게아니라
우리가 상상속에, 불안속에 만들어낸 것이라고,
의지할곳과 불평할곳이 필요하기때문에 만들어진거라고.
절대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다,  

 

 

 

 

 

  

[EXO/오세훈] 신은 위대하지 않다. 01 | 인스티즈 

 

"내가 몇일전에 책을하나 읽었거든,"
"....."
"신과 인간의 대한 책이였어"
"...."
"정말 인상깊더라, 너한테 추천해주고 싶을만큼"
"제목이 뭔데요?" 

 

"신은 위대하지 않다." 

 

 

 

 


도통 무슨말을 하는건지 알수가없었다
신을믿냐고 묻질않나 신에대한책을추천하질않나,
순간적으로 선생님이 사이비인가 생각도했다. 미친생각이지만
지금상황에선 누구라도 그랬을거다. 

 

 

 

 


"안읽을래요~ 원래그런 장르 별로 안좋아해서," 

 

 

 

 


선생님도 무안했는지 고개를숙이고 피식 웃었다.
그럼그렇지 그냥 장난이었을거다 원래 진지함이라곤 잘없는사람이니까. 

 

 

 


"아휴 오늘은 그만갈게요 쌤, " 

 

 


내말에 선생님은 미소를 띄우며 잘가라는 손짓만보여주었다. 

 

 

[EXO/오세훈] 신은 위대하지 않다. 01 | 인스티즈 

 

"수연아" 

"예?" 

"이것만 새겨들어" 

"...?" 

"신은 네 가까이 있다." 

 

 

 

 

 

 

 

 

 


아무래도 달력에 적어놔야겠다
2015년 8월 6일 김준면 미술선생님 더위먹은날. 

 

 

 

 

 

 

 

 

 

 

 

 

.신은 위대하지 않다 01 

 

 

 

 

 


'엄마~나양말!!'
'장롱 두번째서랍-,'
'엄마!!넥타이.'
'방문 손잡이' 

 

 

 

 

 

 


또 꾸었다. 

요즘 자꾸 꿈에 나온다
자꾸나온다. 

나올때마다 나를아프게한다 

그렇다고 꿈에서라도 볼수있어 한편으론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한숨을쉰다. 

참 사람이란게 알수없다. 

 

 

 

 


"아-씨 짜증나" 

 

 

 


안그래도 더운날씨에 새벽부터 잠이깨어 미친듯한 갈증에
짜증이났다. 학교가려면 아직 3시간은 족히 남았는데.
그렇다고 다시자기에는..
엄마를 다시볼것같았다. 다시자기는싫었다.
또 울것같았기 때문에. 

 

 

 

 

종이박스만한 냉장고를 열어
생수병을들고 벌컥벌컥들이켰다.
얼마나됐다고 또 냉장고가 이리 텅텅빈건지,
갈수록 짜증이나는 하루다. 

 

 

 

 

 

 

 


그냥 학교를 일찍가버리자 하는 심정으로
30분만에 준비를하고 집밖을나섰다. 

 

"고3인거 티 한번 팍팍내보지뭐," 

 


풀지도않는 문제집을 손에들고 계단을내려왔다.
무의식적으로 우편함을보는데
평소에 잘비우지않아 수북히 쌓인 우편물들이
금방이라도 터질것같았다.
이 참에 비워야지 하고 손에들고있던 물건들을 잠시내려놓고
우편물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지겨운 요금미납우편ㅡ." 

 

 

 

특별한 우편은 없다 죄다 미납요금독촉하는 우편물들뿐
꽤 수북한 종이무더기들을들고 집앞에있는 분리수거장에
던져버렸다, 마음같아선 태워버리고싶지만.. 

 

 


"......?뭐야이게" 

 

 

 


우편물들을 다던지고나니 약간은 다른색의 종이가 몇가지보였다.
처음보는 종이봉투에 하나하나골라 손에들었다. 

 

 

 

"대박 찌든종이네 뭐야이게" 

 

 

 


누가 간장에졸여놓은것마냥 구릿빛에 엄청난세월의 흔적을
볼수있는 종이봉투들이였다.
봉투에 희미하게 몇글자가보였지만 당최 알아볼수가 없었다. 

 

 

 

"ㄱ...구..ㅎ..아뭐라쓴거야 대체," 

 

 

 

보낸이의 주소를 읽으려고 애썼지만
첫글자밖에 알아볼수없었다.
연필로 쓴건지 소똥으로 쓴건지
냄새가 나는것만같았다. 


속에들어있는 종이에 쓰여진 글자들은 알아볼수있을까 해서
종이봉투를 조심스레 뜯어 꺼냈다.
봉투와 같은재질의 종이였다. 

 

 

 

 

"...이건뭐.." 

 

 

 

 


안의 내용은 더가관이였다.
내용이라고 할수도없을만큼 잉크가번져
알아볼수가없었다. 

 

 

 

"배송하다 똥물에빠졌나 상태가왜이래,"  

 

 

 

 

그래도 우리집에 오는 편지는 정말드문일이기 때문에
따로챙겨 집문고리에걸려있는 우유박스에 넣어놓고
다시 학교로 향했다. 

 

 

 

 

 

 

 

 

 

 

 

새벽이라그런지 사람은 거의없었고
도로에는 신호만 바뀌는 신호등만 반짝였다.
노래나 들어야지 하고 휴대폰에 이어폰을꽂아
노래를들으며 도로를건넜다. 

 

 

 

 

 

 


그게 내가들은 마지막 노래일줄 누가알았을까. 

 

 

 

 

 

 

 

 

 

 

 

 

'끼익ㅡ쾅-!' 

 

 

 

.
.
.
.
.
. 

 

 

 

 

 

 

 

 

 

 

 

 

 

 


눈을 떴을땐 

 

내가다른곳에 와있다면 

누가 믿어주기라도 할까. 

 

 

 

 

 

 

 

 

[EXO/오세훈] 신은 위대하지 않다. 01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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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글 완전 좋 아요ㅠㅠ!!!

신알신 신청이요ㅜㅠㅜ

묘한 매력이 느껴져요ㅠ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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