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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전체] 지니어스 스쿨(04) ; 초능력을 가진 자들의 학교 | 인스티즈 

 

 

 

 

 

"어이쿠 미안. 실수했네." 

 

"...뭐? 실수? 장난하냐" 

 

"장난? 너야말로 장난하냐? 사람 때려서 피까지 흘리게 해놓고 모른척 사과도 안하는 너는? 너야말로 장난하냐?" 

 

"아. 사과를 바라는 거야? 하하. 나 원래 사과 같은거안해. 더욱이 김남준같은 쓰레기한테는 사과할 가치도 없어. 그니까 바라지마." 

 

"뭐? 쓰레기? 누가 누구보고 쓰레기래" 

 

"야 전정국!! 그만해. 폭력은 어떤 절차없이 바로 교장실로 넘어가는거 몰라? 너 그럼 최소 등교정지 일주일이야." 

 

"놔라. 김남준 놓으라고." 

 

"안돼. 학기 첫 날부터 등교정지 받는 건 좀 아니잖아. 나 사과 안받아도 괜찮으니까 그냥 가자. 봐. 나 멀쩡해." 

 

 

민윤기의 멱살을 잡고 꽉 쥔 주먹을 높이 들었을 때 김남준은 허겁지겁 달려와 내 주먹 쥔 팔을 잡고 그만두라며 나를 필사적으로 말렸다. 하지만 이미 이성의 끈을 놓아버린 나는 그런 김남준의 말이 들릴리가 없었다. 이 싸가지 없는 민윤기를 엎어놓고 마구 패야 화가 풀릴 것 같았다. 하지만 정호석과 박지민까지 합세하여 나를 뜯어말렸고 나는 민윤기의 멱살을 놓을 수 밖에 없었다. 

 

 

"허세하고는. 결국 한 대도 못쳤네." 

 

"이 자식이 진짜!!" 

 

"야야야! 참아!" 

 

"끼리끼리 몰려다니네. 쯧." 

 

 

민윤기와 그의 친구 김석진과 다른 친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섰고 등을 돌려 자리를 떠나기 시작했다. 잠시 잠자코 있던 김남준은 진지한 말투와 표정으로 민윤기를 불러세웠다. 

 

 

"야 민윤기." 

 

"...내 이름 함부로 뱉지마. 기분 더러우니까." 

 

"하나만 묻자. 너 왜 그랬냐?" 

 

"뭐?" 

 

"일부러 나한테 공 던진거 다 알고 있어. 왜 그랬냐고." 

 

"...재수없어서. 내가 갖고싶은 거 원하는 거 니가 다 가져가니까. 그래서 널 보면 항상 기분이 더러워. 꼭 쓰레기 통에 머리 쳐박고 있는 기분이야." 

 

 

그리고 민윤기와 그의 친구들은 그 자리를 아예 떴고 후에 김남준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둘은 절친한 소꿉친구 였다고 한다. 어렸을 때 부터 부모님들께서 서로 알고 지내면서 친구가 되었고 둘도 없는 단짝이 되었지만 이상하게도 김남준이 10살이 되던 해에 유학차 미국으로 떠나고 13살 겨울즈음에 돌아왔더니 그렇게도 친절하고 의리 넘치던 친구가 너무나 차갑게 변해있더랬다. 김남준은 그 누구보다도 친한 사이였기에 사과를 하면 원래의 사이로 돌아갈 수 있을거라 믿고 이유모를 사과를 반복했지만 민윤기는 자신을 만나주지 않았고 그렇게 그들은 멀어지게 되었다고 했다. 

 

 

"정말 그 이유가 다일까?" 

 

"어?" 

 

"정말 내가 재수없어서 그랬다는게 전부일까? 내가 뭘 가졌는데... 뭘 그렇게 대단한 걸 가졌길래..." 

 

"..." 

 

"야 김남준! 너 대단한 거 가졌잖아. 어? 나랑 정호석이랑 전정국이랑 이렇게 좋은 친구들 갖는게 어디 쉬운 줄 아냐?" 

 

"푸하하. 야. 솔직히 박지민 너는 길가는 아무나 붙잡고 다 친구하자고 할 것 같다." 

 

"야 전정국 너 나 뭘로 보는거냐? 내가 아주 생각지도 못한 부자에요." 

 

"알아 너 부자잖아. 허세부자." 

 

"뭐? 야 전정국 붙자. 일어나라." 

 

"하하 애들아 그만해 그만. 이러다 사감쌤 오시겠다." 

 

 

쿵쿵- 

 

 

"...." 

 

 

쿵쿵쿵- 

 

 

"...누구지...?" 

 

 

쿵쿵쿵쿵쿵쿵쿵- 

 

 

"내가 나갈게." 

 

 

방문을 두드리는 노크소리에 시끄럽던 방은 한순간 정적이 흘렀다. 노크소리는 한 번으로 그치지 않았고 박지민은 잔뜩 겁을 먹었는지 이불을 뒤집어 썼다. 김남준은 몸을 일으켜 침대에 걸터 앉았고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방문을 열기 위해 방문앞으로 살금살금 걸어갔다. 

 

 

"...정호석?" 

 

 

*** 

 

 

"으으..." 

 

"왜 그러는데? 어? 무슨 말이라도 좀 해봐." 

 

"야야. 재촉하지 마." 

 

"으으으..." 

 

 

한밤중에 우리방으로 갑자기 찾아온 사람은 다름아닌 정호석이었다. 겁에 질려 새파란 입술을 부르르 떨며 몸을 잔뜩 움츠린 정호석은 무슨일인지 입 뻥끗 하지않고 추위에 떠는 사람마냥 이빨을 딱딱 부딫히며 시름시름 앓는 소리를 낼 뿐이었다. 

 

 

"여기. 따뜻한 거 뭐라도 좀 마셔봐." 

 

"으윽..." 

 

 

김남준이 안쓰러운 표정으로 따뜻하게 데운 우유를 정호석에게 건네주었지만 정호석은 쳐다만보다 이내 구역질을 하며 화장실로 뛰쳐갔다. 

 

 

"...뭐야. 대체 왜 저러지?" 

 

 

박지민은 혼자 궁시렁궁시렁거리다 토하는 정호석의 등을 토닥여 주기 위해 화장실로 들어갔다. 한차례 속을 개워낸 정호석은 세수를 한 후 박지민에게 기대다싶이 걸어 나왔고 우리앞에 털썩 안더니 마른세수를 연거푸해댔다. 

 

 

"...봤어." 

 

"뭐?" 

 

"이상한 게..." 

 

"이상한 게?..." 

 

"하얀 망토를 입었는데... 어떤 애를... 죽였어..." 

 

"....뭐?" 

 

"아니... 아니야... 그 애를 죽이고 뭘 먹고 있었는데 뭔지 모르겠어... 근데 그 애가 소리 한 번 못지르고 그렇게 됐는데... 근데" 

 

"...." 

 

"그 사람이 날 본 것 같아..." 

 

 

박지민은 정호석을 달래가며 천천히 물어보았고 정호석은 초점을 잃은 눈을 하다가 미간을 점점 찡그렸다. 그리고 눈을 감고는 또 다시 마른 세수를 연거푸 했다. 

 

 

"괜찮냐?... 아! 야 혹시 구미호나 뱀파이어 애들아닐까?" 

 

"음...걔네 기숙사는 반대쪽에 있는 여자애들 기숙사에 더 가까울 뿐더러 저녁에는 기숙사주위에 결계가 더 심하게 쳐져있어서 기숙사와 기숙사를 왔다갔다 하는 건 무리야." 

 

"그럼 누구지... 혹시 어떻게 생겼는지 기억나...?" 

 

"...금...머리..." 

 

"뭐?" 

 

"금발머리...였던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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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30.154
소재가 신선해요!잘읽고갑니다
8년 전
비회원39.128
재밋는데 그 뒤가 없어서... 윤기 맞죠, 금발머리? 딱 말 했을때는 태형이 생각했는데 윤기 같아서...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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