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왔다 기다렸어?ㅎㅎ 음 이번엔 뭐 쓸까... 같이 살게 된 이유? 계기? 응 우리 같이 살아 ㅎㅎ... 좋다. 우리 경수 짠내나는 얘기하면 너네 안 좋아하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할게 전개에 필요함 사실 그렇게 슬픈 내용도 아니고 ㅋㅋㅋ 경수가 나한테 자꾸 아저씨라고 부르는데 ㅡㅡ 난 아저씨 아님. 앞길이 창창한 25살인데 경수는 19살^^... 경수가 어린거지 절대 내가 나이 많고 그런거 아니다? 경수 나이 들었을때 존나 헙함... 내가 미성년자를 건들였구나 하고... ㅎ 인실좆? 그래서 경수한테 물어봤는데 자긴 상관없대! so cooooooooo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경수한테 왜 거기 클럽갔냐고 물어보니까 외로웠대^^... 응 나도 외로워서 간 거긴 한데... 집에서 뭐라 안 하냐고 비밀로 했냐고 그러니까 부모님 두분 다 안 계신다는거야. 어릴 때 부모님이 교통사고 당하시고 자긴 집에 있어서 살았다고... 난 존나 사나이새끼지만 눈물이 나오더라고 경수 안쓰러워서... 난 존나 당황해서 아 응 그래? 아 그렇구나 존나 이 말만 반복함 ㅎㅎ... "그렇게 당황 안 해도 돼요." "응...티났어?ㅎㅎ" "네. 엄청." 근데 문뜩 떠오르는게 왜 클럽에 다시 왔는지 궁금한거야. 나 같으면 존나 쳐다보지도 않았을건데... 너네도 궁금했겠지? 그래서 물어봄. "경수야 근데 너 나 두고 갔으면서 왜 다시 클럽 왔어?^^" "네?...음..." "그렇게 당황 안 해도 돼~^^" "으...씨발" 마른 세수하면서 답을 안하더라고? 우리 경수 욕하는 것도 섹시하다니깐...! 이건 딱 봐도 나 다시 보려고 온게 틀림없었지. "나 보려고 온거지? ㅎㅎ" 얼굴 광대 만개함^^~ 오늘부터 1일이야 새끼야... 얘 혼자 산다고 했잖아 ㅇㅇ 나도 혼자 살아. 경수도 외롭고 나도 외롭지? "혼자 사니까 외롭지?" "네. 조금?" "조금은 무슨. 난 존나존나 외로운데 집 합칠래?" "??????" 또 눈 똥그래짐. 하지만 난 진심이니 그대로 ㄱㄱ "왜 같이 살기 싫어? 난 외롭고... 너도 외롭고... 내가 밥 차리고 청소도 할게... 돈도 내가 낼게... 응?" 시발 구차하네? 나 이런 애 아니다 원래. "그래요. 그럼. 그 대신 내 몸에 손대기 없기?" 무슨 청천벽력같은 소리죠? 제가 잘못 들은거겠죠? "겨..경수야. 잘 못들었는데 그냥 안 듣고 짐이나 옮기러 가자 응?" "ㅋㅋㅋㅋ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만 웃어....^^" 그리고 차끌고 경수집으로 ㄱㄱ함. 짐 정리하고 나오라고 하니까 좀 큰 가방 한 개 들고 나오더라? "그게 다야?" "네. 끝 출발해요~" "응...그래..." 경수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지원금으로만 먹고 살아야하니까 옷이고 뭐고 살 겨를이 없었대 ㅠㅠ 일주일에 절반은 라면으로 버텼고 ㅠㅠㅠㅠ 아 짠내난다. 그래서 내가 존나 잘 먹여줄거야... 잘 입혀줄거야... "눈 좀 치워요. 나 하나도 안 불쌍한데." "누가 너 불쌍하대? 잠이나 자." 당황해서 쎈척함 ㅎ 시발 그새 피곤했는지 금방 골아떨어짐 ㅎ 귀엽긴. 어찌어찌 짐정리하고 보니까 밤이 다 됐더라. 잘 시간이네~?^^! "아 침대가 하나밖에 없네? 어쩔 수 없이 같이 잘 수밖에 없겠다. 그치?" "나 원래 바닥에서 자요. 알아서 이불깔고 잘테니까 신경쓰지마요." 차가워^^... 얼음임 그냥. 불굴의 찬열이는 포기하지 않는다! "우리 집 바닥되게 차다? 감기 걸리면 큰일나. 이리 와." 침대 옆자리 탕탕 두들김. 내 말 존나 무시하고 바닥에 이불깔더라고ㅎㅎ 카리스마가 없나? "경수야 빨리 안 오면 오늘 밤 ㅇㅋ?" "손 안 대기로 했잖아요. 저 집 나가요?" "응. 미안 자라..." 이렇게 처참히 패배당했음다... 였으면 내가 글 안 썼지. 경수 눈 감는거 확인하고 살금살금 경수쪽으로 감. 경수 덮는 이불이랑 한꺼번에 싸서 어깨에 들쳐멨당! 꺄 "뭐해요! 좀!" 진심으로 화난 것같아 난 좀 무서웠지만 괜찮아. "응... 아니 안고만 있을게... 제발..." "아 진짜... 잠만 자요." "당연하지!" 성.공 오늘도 찬열이는 퀘스트를 성공함. 얼음장같은 경수랑 자기. 그래서 걍 잠. 더 건들면 진짜 집 나갈까봐^^... 천천히 하려고 내 거기가 버틸때까지? 음 저번 댓글보니까 암호닉 신청하고 싶은 사람 있으면 해달라고... 아니 권유임 하기 싫음 말고... 구차보스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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