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lalala_ 빅스)
우리 옆집엔 고딩이 산다 09
(부제: 철벽의 정석)
w. 애기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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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아님주의)
1.
잠에서 깨 보니 내 방과는 영 다른 천장이 보였다. 이불도 다른 이불이고.... 우리 집 맞아? 하고 몸을 황급히 일으키는 순간,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살짝 열린 방문 틈을 보니, 소파에 이불을 덮은 채로 새근새근 자고 있는 전정국이 보였다. 나 왜 여기 있어? 어제 술을 진탕 마셨고, 필름이 끊겼고, 결론적으로는 전정국 집에 와 있다.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이 상황에 부스스한 머리를 마구 헝클었다. 내 주량을 넘어서게 마셨나보다. 속이 미친듯이 쓰려 왔다.
이윽고 전정국이 한쪽 눈을 게슴츠레 뜨더니 피식 웃었다. 웃어, 웃어?! 몸을 일으킨 전정국의 몸을 가려 주던 이불이 툭 떨어졌다. 겨울인데 춥지도 않은지, 흰 반팔티가 올라가 여과 없이 전정국의 몸을 보여주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시선이 거기로 향하자, 잠긴 목소리로 웃던 전정국이 입술을 떼었다.
"여자가 남자 집에서, 자기 집도 아니고, 그렇게 잘 자면 어떡해."
"......나 왜 여기 있어? 설명해. 당장."
"비밀번호 알려달라고 그렇게 애걸복걸을 했는데 씽긋도 안 하더만. 뭐 문 밖에다가 내놓을 수도 없고."
"......."
"어때. 이 집에 처음으로 들어온 여자가 된 소감은."
순간 기억의 일부분이 머리속에 피어올랐다. 비밀번호 안 알려줄 거라고 땡깡을 부린 것도, 전정국한테 부축당하면서 온 것도. 얼마나 추했을 지 상상이 간다. 내가 얌전하게 잠만 잤으면 다행이라고, 계속 전정국의 눈치를 살폈다. 더 이상한 말은 안 하겠지. 쓰린 배를 매만지며 물끄러미 전정국을 바라보자, 전정국이 화장실에 들어가 세수를 하고 나오더니 부엌으로 향했다. 앉아 있어. 사뭇 진지하게 말하더니, 우리 집 밥반찬보다 훨씬 가짓수가 많은 여러 밑반찬들을 식탁 위에 깔아 놓고 밥솥에서 밥을 뜨는 전정국이었다. 이내 냄비에서 북어국을 떠 내곤 국그릇에 담았다.
"어제 밤에 어머님 찾으면서 토한 건 기억 나시려나."
"......아."
"빨리 먹어. 국 식어."
"......이거 너가 다 했어?"
"뭐. 그럼 사왔을까봐? 새벽에 어디서 북어국 구해 오는데?"
무슨.... 남자가 가정적이기까지 해. 몸둘 바를 모르겠어서 시선을 피한 채, 숟가락으로 국을 떠 한 숟갈 먹었다. 엄마의 손맛이 난다. 미묘하게 피어오르는 내 얼굴의 미소를 캐치한 건지, 전정국이 정작 본인은 수저를 들지도 않은 채 계속 내가 밥 먹는 것만 지켜보았다. 우리 오빠는 음식에 관심은 있었지만 거의 요리사라기보다는 소환사에 가까웠었는데, 전정국은 어디서 도대체 뭘 배웠길래 솜씨가 이런지 궁금했다.
"어머님이 가르쳐 주신 거야? 진짜 맛있다."
"집에 계속 혼자만 있으면 알아서 배워."
"......."
"중1때부터 쌓인 내공이야."
잠시간 전정국의 얼굴에서 쓸쓸함이라는 감정이 지나갔다. 그것이 마음에 걸려, 숟가락을 놓고 전정국을 바라보니 느릿하게 눈을 감았다 뜨며 말을 이어 나갔다.
"그냥. 형도 나랑 나이차이 많이 나니까 자취한다 뭐다 하고 나 초등학교 때부터 집에 없었고."
"......."
"부모님도 일 하셨으니까 집에 거의 일주일에 한 두번 들어올까 말까 하셨었어."
"......그랬구나."
"그러다 보니까 그냥 자연스럽게 쌓인 거야. 그리고 재밌잖아."
그렇지. 어딘가 모를 동질감에 가슴이 찡해졌지만 내색하지 않기로 했다. 안 그래도 전날에 술을 퍼 마신지라 감성적인 느낌이 앙금처럼 남아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경청해주는 것 뿐이었다. 그릇을 깨끗하게 비우니, 전정국이 만족스럽다는 듯 웃어 보였다. 개수대에 그릇을 담아 놓고 소파에 앉자, 전정국이 옆에 따라 앉았다.
"진짜 기억 안 나?"
"나 진짜 거짓말 안 보태고 아무 것도 기억 안 나. 뭔데."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그게 뭔데, 그래서! 뭐 너랑 나랑 거사...를 치룬 것 같지는 않고, 아니면 뭔데! 어차피 알려줄 걸 알고 있긴 했지만, 그래도 어딘가 모르게 솟구치는 불안감에 열심히 짱구를 굴려 봤지만 답은 나오지 않았다. 경우의 수가 너무 많잖아.
"술도 마시고, 집 안 들어가겠다고 난리 치고."
"......."
"그리고 나 자는데 계속 옆에서 보고, 얼굴 만지고."
"......."
"내가 그렇게 참을성이 좋지는 않아."
"......."
"앞으론 그러지 마."
"......."
"키스로 끝날 것 같지는 않거든."
2.
"너 누구랑 맨날 그렇게 문자해?"
"문자 안 하는데? 그냥 확인만 하고 마는 거지."
"아.... 그렇구나."
요즘 내 기분은 상당히 언짢다. 잘생긴 자식을 둔 어머님들의 마음들이 다 이러할까. 내 예상은 단 하나도 비껴나가지 않았다. 대학에 가면 전정국한테 여자들이 벌 떼처럼 꼬일 거라는 건 불 보듯 뻔한 일이었는데, 그게 실제로 일어나니 기분이 굉장히 좋지 않았다. 1학년 때 하는 거라곤 같이 술 퍼 마시는 것밖엔 없단 말이야. 전정국을 믿지 못한다거나, 그런 건 전혀 아니었다. 그치만 노파심이 자꾸 들었다. 괜히 내가 집착하게 되면 어쩌나, 싶어 티는 전혀 안 냈지만 속은 타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카톡이 문제야, 문제. 번호 몰라도 컨택할 수 있잖아. 벌써 전정국이 졸업을 하고 동시에 입학한지 1달이 넘었다. 1달이 어떻게 보면 짧고도 긴 기간인데, 그 기간에 전정국은 수 없는 여자들의 애정 공세를 받았다. 짜증난다. 화가 난다, 화가 나!
내가 이래서 문제인가. 자꾸 지는 기분이어서 간섭도 못 하겠고, 간섭하면 애가 싫어할 것 같고.... 속은 타들어가고. 전정국보단 한참 많았지만 그래도 나이에 대한 열등감을 가지진 않았었는데, 막상 어린 애들이 좋다고 달라 붙는데 싫어할 남자가 어디 있겠나 싶었다. 나 같아도 좋겠다. 그렇다고 내가 지나치게 치명적인 애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사람이란 말이야. 교무실에 앉아 쉴 때면, 지금 전정국은 뭘 하고 살까. 여자랑 있는 건 아닐까. 이런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질 뿐이었다. 도대체 왜 이래. 정신 차려, 이 기집애야. 교사 전용 식당에서 대충 점심을 때운 뒤, 교무실에 들어가기 위해 복도를 거닐었다. 그런데 오늘따라 애들이 개미 떼처럼 무리지어 있었다. 뭐야. 무슨 일인데? 시선을 그 쪽에 고정하니, 꽤나 담임 선생님 마음 후벼 판다는 노는 여자애와 올해도 우리 반인 세훈이가 서 있었다.
"......그니까. 나랑 사귀자."
"할말 끝난거지."
"......어? 세훈아."
"싫은데."
중3들 꼬라지 봐라. 나도 저 나이에 남자친구 사귀어보긴 했지만, 요즘 애들은 너무 대담하단 말야. 까져가지고. 여자애가 앞머리를 사정없이 매만지며 발그레한 얼굴로 사귀자는 말을 꺼냈다. 그와 동시에 우레와 같은 아이들의 함성이 복도를 울렸다. 세훈아, 그냥 받아줘라. 사귀지 그러냐. 잘 어울리는데. 등등의 말들이 나뒹굴었고, 여자애도 꽤나 자신감 넘치는 표정이었다. 그러나 돌아오는 세훈이의 말은 차갑기 짝이 없었다. 싫은데, 라니. 왠만한 대인배도 못 내뱉을만한 말이군, 싶었다. 순식간에 싸해진 분위기에 보태듯 세훈이는 여자애를 등지고 걸어가 버렸다. 야, 너 너무한다. 철벽남인데, 완전?
"어, 쌤. 점심 맛있게 드셨어요?"
"야, 너. 왜 그렇게 애가 매정하냐? 애 마음을 막 짓밟아 버리고 있어."
"좋아하지도 않는 애랑 왜 사귀어요."
와, 진짜 할 말 없다. 설득 당하는 기분이 딱 이거구나. 아무 말 않고 있으니, 쌩 하고 화장실로 들어가 버리는 세훈이었다.
난 지금 밥먹음 오후 1: 23
오후 1: 23
오후 1: 35 많이먹어랑
누나도 많이먹어 오후 1: 36
불면 날아가겠어 오후 1: 36
누나는 전혀 불면 날아갈 몸무게가 아니란다. 내 몸무게는.... 몸무게는....
3,
집 주변이 대학교인 건 여러모로 좋지 않다. 주변에 유흥가가 많은 것도 그렇고. 밤마다 욕정에 취해 여관을 찾아 헤매이는 그들을 볼 때마다 참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수업에 일찍 끝나는 바람에 할 것도 없고 해서 다 떨어진 샤워코롱을 사야겠다 싶어 시내로 나갔다. 많은 여자, 남자 사람들이 보였다. 평일인데도 이렇게 사람이 많구나. 그 가운데 나는 혼자라는 점이 좀 쓸쓸하긴 했지만.... 바디숍이 어디 있나, 눈을 이리 저리 굴리는 와중에 익숙한 뒷태가 보였다. 전정국이다. 어김없이 옆엔 남자들밖엔 없구나. 엉엉. 내심 흡족해하며 그냥 발걸음을 돌리려는데, 왠 여자들 무리가 다가오더니 그 중에서 제일 예쁜 여자애가 전정국의 어깨를 툭툭 쳤다. 뭐야, 너! 내가 이렇게 빨리 걸어간 건 이번이 처음일 거다. 발소리가 안 나게 뛰어서 근처에 도착하니, 소리는 작았지만 그 여자애가 말하는 소리가 귀에 선명하게 들렸다. 너 뭐라 하는지 내가 한번 듣자.
"저기.... 혹시 번호 좀 알 수 있을까요?"
"번호요?"
"네.... 아까 전부터 쭉 봤는데...."
"여자친구 있는데."
"여자친구 있어도.... 만남은 계속 가질 수 있는 거잖아요."
진짜 예쁘네, 사람 서럽게 진짜! 뭇 남자라면 십중팔구는 이상형으로 꼽을만한 스타일이었다. 갸날픈 데다가 긴 생머리. 저돌적인 멘트까지. 참 대담하구나, 싶었다. 내 자신이 참 초라하게 느껴졌다. 안 그래도 낮은 자존감이 수직 하강하는 것 기분이었다. 전정국 반응만 기다리고 있을 뿐이었다. 잠시간 말이 없던 전정국이 피식 웃더니 여자가 내민 핸드폰을 가져갔다. 가져갔...다? 가져갔어? 찍어주게? 순간 뒷통수를 얻어 맞는 것 같았다. 번호 주려고? 속에서 그동안 쌓인 누적치가 끓다 못해 폭팔할 지경이었다. 그래, 저렇게 주위에 여자가 들러 붙는데 내가 성에 차기나 할까. 한숨을 푹 쉬었다.
"여기요."
"네...."
"여자친구 번호니까 나한테 연락하고 싶으면 통해서 하던가."
"......."
"아까 전부터 저도 계속 봤어요. 하도 남자마다 붙잡고 번호 따길래."
"......여자친구 있으면 말을 하던지."
"말한 걸로 기억 하는데. 너랑 비교도 안 돼요."
정국아, 엉엉. 얼굴이 새빨개진 여자는 뒤도 안 돌아본 채로 쌩하니 친구들과 함께 가 버렸고, 전정국은 그냥 싸늘한 표정으로 그 뒷모습을 보고 있을 뿐이었다. 뭐야. 나 눈물날 것 같잖아.
"네 여자친구가 그렇게 예뻐?"
"엄청 예쁘죠."
"왜 한번도 안 보여주냐? 못생긴 거 아냐?"
"아, 안 돼요. 형."
"왜 안 보여주는데. 궁금하잖아. 저런 애들도 그냥 찰 정돈데."
"남들이 보면 뺏기는 기분이에요."
"그게 왜?"
"내 건데."
"......우엑."
심장이 멎는 기분이었다. 내 거래, 내 거.... 정국아, 나 죽을 것 같아.
4.
전정국도 학교에 가고, 나도 학교에 가고. 서로 활동하는 시간대가 다르다 보니 전보다 자주 만나지 못하는 건 사실이었다. 더군다나 곧 중간고사다, 뭐다 해서 시험 문제 내느라 야근 하는 것도 한 두번이 아니고.... 옆집에 사는데 왜 만나질 못하니.... 그 이유는 지난 번에 한 입맞...춤을 넘어선 키스 때문일 거다. 이제 밤에 전정국 보면 내가 다 기분이 이상해져서 영 만나기가 그렇다. 더군다나 전정국 집에서, 집에서 내가 잠을 잤다고! 으으. 또 그런 실수를 저질러서는 안 돼! 라고 말 했지만, 우리 집엔 지금 전정국이 와 있다. 과제를 하는 건지, 무표정으로 노트북에 타이핑을 하고 있는 모습이 치사율 99%다.
"너 또 카톡 온 거 알아?"
"누군데?"
"임하은? 여잔데. 아주 그냥.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데?"
여자라니. 분명히 전정국이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그 여신같은 여자애를 내친 걸 보긴 했지만 그래도 마음 깊은 곳에서 피어 오르는 노파심에 정작 들어가보지는 못하고 쉴새없이 알람으로 도배되는 전정국의 핸드폰을 불안한 마음으로 쥐고 있을 뿐이었다. 보면 안 되는데, 안 되는데! 안! 돼! 제발! 어떤 책에서 그랬다. 사랑은 의심 아래에선 진실될 수 없다고. 예전부터 남자친구가 누구랑 만나건 전혀 신경도 안 쓰고 닦달도 안 했었던 전적이 많았지만, 요즘은 내가 변했다는 생각이 든다. 옥죄이고 싶은 게 아니라, 그냥 걱정이 될 뿐이었다. 전정국 말을 빌리자면 내 걸 뺏기는 기분이였다. 딱. 내가 함께할 수 없는 공간이 딱 있다는 게, 그게 참 사람을 안달나게 만든다.
"얘한테 답장 안 해줘? 물어볼 거 있다는데?"
"누군지도 모르는데? 답장할 거리도 없을 걸."
"......매정하기는."
매정하다고 말하긴 했지만 속으로 나는 웃고 있었다. 이중인격자네, 나 완전. 다시 노트북에 눈을 박고 타자를 치는 전정국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판도라의 상자에 손을 대야겠다는 욕구가 강하게 들었다. 나는, 나는.... 나는 진짜 쓰레기야. 자꾸 내 시선이 본인 핸드폰에 가 있다는 걸 안 건지, 전정국이 잠시 화면에서 눈을 떼더니, 못 말리겠다는 듯 웃었다.
"매정한 게 좋으면서."
"......난 인간적인 사람이 좋거든?"
"질투하는 거 맞지? 그치?"
"......."
"누나 생일이야."
무서운 놈. 매정한 게 좋으면서, 라고 말할 때 얼굴이 사과가 될 뻔했다. 간신히 사과 껍질이 벗겨지려고 하는데, 내 생일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에 다시 사과가 돼 버린 나다. 진짜 왠만한 질병보다 치사율 심한 게 전정국이에요. 보건복지부는 전정국 치료제부터 좀 개발해 주세요. 제 심장이 아프니까요.... 바로 보기도 뭐해서 그냥 가만히 있다가, 전정국이 다시 하던 일에 집중할 때 쯤, 비밀번호를 눌렀다. 0000. 시원하게 잠금이 풀리자,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졌다.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
1)
안녕 정국아ㅎㅎ 오전 2: 01
그냥 너랑 친해지고 싶어서!ㅎㅎ 오전 2: 02
오전 09: 45 누구
*
정국아 여자친구 있어? 오후 09: 46
오후 10: 00 있는데
아.... 오후 10: 01
........... 오후 10: 01
2)
정국아 오늘 술자리는 빠지면 안된다 오전 3: 04
오전 03: 05 누구 오는데요?
경영학과 여자애들이랑 합석일걸 오전 03: 05
오전 03: 05 형 죄송해요 안되는데..
존나 왜 또 너 없으면 아무도 아농ㄴ와 오전 03: 05
오전 03: 05 여자친구가 싫어해요ㅋㅋ형 죄송해요
오전 03: 05 나중에 저희과끼리만 먹어요ㅎㅎㅎㅎㅎ♥
그래 너 여자친구 있다 이거냐 오전 03: 06
결혼해라 오전 03: 07
3)
그래서 그 누나랑 요새 깨볶냐? 오후 4: 01
오후 4: 02 내가 그렇게 좋냐
오후 4:02 니랑 카톡할시간 없어
고자주제에 오후 4: 02
손잡는것도 힘들어죽으면서 오후 4:02
오후 4: 03 심정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후 4: 03
그렇게좋냐 오후 4: 03
오후 4: 03 ㅇㅇ
오후 4: 03 아 또 보고싶다
미친놈 오후 4: 03
아 외롭다 오후 4: 03
요즘 많이 뜸했죠 8ㅅ8
개학하고 나서 정신도 없었고... 피곤하고 그러다보니 차일피일 미루다가
내일이 임시 공휴일이라 오늘이 돼서야 글을 찌네요ㅠㅠ
휴일동안 미친듯이 임시 저장글로 올려놓을 거에요ㅋㅋㅋㅋ
오늘은 똥글이네요......... 아 요즘 왜 이러지 손을 절단해야 하나 봐욬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만사가 지칩니다 8ㅅ8 요즘 릴보이 왜 그렇게 ㄱ꾸욥나요ㅠㅠㅠㅠㅠ..
아 릴보이 얘기는 왜 나오지 아 전정국 보고싶어서 죽ㅇ르 것 같아여...
그리고 아무도 안 궁금해 하시겠지만 다음 글도 구상해놓고 있어옄ㅋㅋㅋㅋㅋㅋㅋ
자습시간에 갑자기 뜬금포로 생각나고 그렇답니다...ㅋㅋㅋㅋㅋㅋ
방탄 내에선 저는 최애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굳이 꼽자면 석진센빠이를 꼽고 싶어요!
다음 타자는 석진이일 것 같아요! 아마 정국 - 석진 - 태형 순으로 올릴 거고,
셋 다 개연성이 있어요~ 그냥 그렇습니다.. 네... 사담이 왜 이렇게 길어졌져
오늘도 읽어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 그리고 다다음편 불맠 ㅋㅅㅋ
당분간은 암호닉을 받지 않아요!
다음 화부터 받을 예정입니다♥
그럼 다들 방탄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