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모든 멤버를 깨운 다음에 거실로 다 같이 모였음 애들 다 눈 꿈뻑꿈뻑 거리면서 정신을 못 차리고 있음 태형이나 정국이는 어.. 너무 화끈하게 깨웠는지 눈은 제대로 뜨고 있음 얼굴에는 피곤이 가득한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췌한 애들 데리고 오프닝을 하려니 괜히 미안해진 작가임.. 이 작가 저번부터 불쌍함 vj한테는 계속 무시당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에 작가가 한숨 폭 쉬고 방탄 분들 그냥 씻고 다 준비한 뒤에 숙소 앞에서 오프닝 시작할게요 지금 다들 너무 피곤해보여요... 하니까 호석이가 어 아니에여 저 멀쩡해요! 하면서 벌떡 일어났다가 발 꼬여서 비틀비틀 거리면서 벽에 머리 쿵 박음 그거 보고 작가 놀라서 억... 어억... 입 벌리고 쳐다보니까 남준이가 쟤 원래 저래요 신경 안 쓰셔도 돼요 하고 나 먼저 씻는다, 하면서 화장실에 들어가 버림 ((((작가))))
애들도 멀뚱멀뚱 거실에 가만히 앉아있다가 카메라 보고 이따 봐여~ 안농~ 하고 일어나서 각자 자기 할 일 함 김석진은 자기 방 들어가고 김태형은 소파에 누워서 다시 눈을 감음 정호석은 머리 잡고 낑낑대다가 아무도 신경 안 써주니까 이씨 하고 방 안에 들어감 저러다 분명 십 분 뒤에 혼자 풀릴 게 분명함 ㅇㅇ 윤기는 그냥 자리에서 멍하니 바닥만 툭툭 건들임 너탄은 아빠다리 하고 있는 윤기 무릎에 앉아서 고롱고롱
박지민은 눈도 제대로 못 뜨면서 자고 있는 김태형 살랑살랑 건들임 어디서 들고 왔는지도 모르는 풀 가져다가 코 앞에 대고 살랑살랑 움직임 김태형 손 휙휙 저으면서 하지 말라고 하는데 헤헤 웃으면서 계속 하다가 결국 머리 한 대 맞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셋, 안녕하세요 방탄소년단입니다!
네 저희가 지금 어디를 가냐면요
그걸 몰라여!
저희가 어디로 가는 거죠?
알려주시죠!
아 작가님 저희 어디 가요?
작가는 지금 이 아이들이 아까 그 아이들이 맞는지 헷갈리기 시작함 밖에 나오기 전까지는 얌전하던 애들이었는데 흥 한 번 나니까 감당할 수가 없음 길 거리 한복판에서 춤추고 난리 났음 사전 협의 하에 촬영을 시작한 게 아니라 곧 있으면 팬들도 몰릴 텐데 애들은 떠날 생각이 없나 봄 조잘조잘 잘도 얘기함
결국에 작가가 일단 이동 먼저 하실게여! 하고 세트장으로 자리를 옮김 애들 들어오면서 오 여기 좋다 두리번두리번 거리다가 테이블 위에 과자 올려져있는 거 보고 달려듬 아니 애들아 못 먹고 사니...? 진짜 이렇게 생각할 정도로 입에 넣고 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에 한가득 넣고 우물우물 거리다가 멍 때리는 작가랑 눈 마주치니까 애들이 푸스스 웃음 근데 귀여워서 뭐라 할 수가 없다는 게 함정 그러면서도 분량 걱정에 머리를 쥐어뜯는 작가임
대충 정리하고나서 애들도 자리에 쭉 앉음 호석 지민 태형 윤기 정국 석진 남준 이 순서임 애들이 그냥 들어온 대로 앉은 거라 이유는 없음 형 여기서 뭐하는 건지 알아요? 몰라 그럼 왜 왔어요? 시키니까 아 그게 뭐예요! 뭐 하면서 의미없는 말다툼만 하고 있는데 갑자기 엄청 크게 띠링 하고 알림 소리가 남 앞에 있는 거 냠냠 먹고 있던 애들 다 놀라서 힉 하고 숨 들이킴 누가 보면 귀신이라도 나온 줄 알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가가 스케치북에다가 화면에 뜬 질문을 읽어라! 쓰고 들어서 보여줬더니 엠씨인 윤기가 진행을 시작함 아 네 저거 읽으라는데 누가 읽으실래여? 하는데 정적이 흐름 한 5초, 3초 가만히 있다가 윤기가 지금 저랑 장난하자는 거예요? 하고 눈을 흘김 애들이 그제서야 아 형이 읽어여 형 목소리 쥑이니까 형이 읽읍시다! 능글맞게 말하는데 저기서 무슨 말을 더 함... 윤기가 한숨 쉬고 큼큼 목 가다듬은 다음에 질문을 읽음
방탄소년단이 휴식 기간에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라고 질문이 왔는데요 네 저희가 쉴 때 뭘 하죠?
그러게요
저희가 쉴 때 뭘 하죠?
하는 게 없는 것 같아여!
맞아요 잠을 자요!
아마 방탄이들에는 하루살이들이 많은 것 같음 ㅇㅇ 윤기가 대본 좀 읽으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아무도 대본대로 해주지 않음 결국 윤기가 뭐라고 함 아니 여러분 대본 읽으셨어요 안 읽으셨어요 하니까 애들 다 안 읽어써여... 하고 시무룩하게 대답함 다른 건 몰라도 손을 든다, 이거는 해줘야 진행을 할 거 아닙니까 여러분 예? 하니까 정국이가 손을 번쩍 듦 정국이를 시작으로 애들이 주르륵 손을 들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윤기 표정은 마치 이 하루살이들을 어떻게 족쳐야 잘 족쳤다고 소문이 날까 하는 표정임 카메라 꺼지고 어떻게 될지 궁금함 쨋든 잘 넘기고 넘겨서 다시 질문을 받음 휴가시간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고 싶냐고
크루 애들 만나고 싶다
저는 그냥 작업하고 싶어요
저는... 먹는 거?
나두 먹는 거!
저는 옷 리폼이여
엄마 아빠 보러 가고싶어요
학교 가고 싶어요
순서대로 윤기 남준이 석진이 지민이 태형이 호석이 정국이임 우리 정국이 미자 답게 학교를... 그건 그렇고 애들 다 너무 하고 싶은 게 다양함 이렇게 많이 나올 줄 몰랐는지 작가도 당황해서 아니, 이게... 하면서 피디를 올려다 봄 피디는 작가 보고 어떻게 해야되냐고 물어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나머지 애들은 다 무시하고 지민이랑 석진이가 말한 먹을 거로 선택 됨 일단 뭐 정해진 것도 없이 나가다가 어 우리 홍대 갈래? 해서 홍대 결!정!
그렇게 결정 되자마자 주차장으로 내려가서 차에 올라탐 한 명씩 올라타면서 차에 달려있는 카메라 보고 감탄함 오오 오랜만이야 카메라 오예~ 하면서 신탄 호석이가 몸 흔드니까 차 전체가 흔들림 ㅋㅋㅋㅋㅋㅋㅋ 결국에 옆에 있던 윤기가 야 그만해 하고 나서야 차가 잠잠해짐 잠잠해진 것도 잠시 흥이 넘치는 막내 애들이 형 노래! 노래 틀어요 우리 노래! 하니까 김남준이 아 좀 조용히 가자 하는 말은 다 무시하고 노래! 노오래애! 해서 결국 흥탄소년단 틀고 홍대까지 즐겁게 감
네 저희가 드디어
홍대에
도착을
했습니다!
오프닝 멘트 하나 한 다음에 호석이가 셀프 카메라 하나 들고 길거리를 걷기 시작함 그 주변에는 언제 몰렸는지 팬들이 쫙 깔려있고 스탭들이 뒤를 따름 일단 어디 들어가자, 해서 들어간 게 곱창집임 룸 형식을 되어있어서 시선 신경 쓸 필요 없어서 다행임 앉아서 테이블 위에 있는 물 드링킹 하고 있으니까 알바가 와서 주문하시겠어요? 물어 봄 남준이가 그제서야 뭐 먹을래? 하니까 애들이 곱창 먹죠 곱창! 아니 나는 막창 아니지 곱창만 먹자 ;ㅅ; 싫다고 막창! 투닥투닥 싸우는데 그 시끄러운 소음 뚫고 윤기가 곱창 7인분 주세요, 그냥. 하고 카메라에 대고 시끄러워 죽겠다는 티 팍팍 냄 한창 싸우더니 결국 곱창 7인분으로 합의 났는지 알바를 찾는데 알바는 이미 주문 받고 가 버린지 오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알바 분 어디가셨어요
어디 가긴, 이미 주문 했는데
에?
어차피 곱창 7인분 시킬 거면서 뭘 그렇게 싸워. 하면서 윤기가 핸드폰 하던 거 하니까 애들이 다 헤헤 웃으면서 맞아 너 바보 같아 이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 소리야 바보는 너지! ? 너잖아 너 하면서 계속 투닥거리니까 홉이가 그만해 그만그만! 우웅? 홉이가 이러는데도 그럴 거야? 하니까 동생들이 다 정색하고 아 형 그건 아니져 야유하는데 정국이가 일침 날림 형 나이가 몇인데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본명 전루살이)
그거 들은 태형이 남준이 석진이가 끅끅 대면서 웃으니까 홉이가 형들은 웃으면 안 되죠 하면서 눈썹 씰룩거림 아무래도 삐친 것 같음 그러다가 곱창 나오니까 다 같이 달려듬 아 헐 맛있겠다 하면서 달려들어서 냠냠 ㅋㅋㅋㅋ 젓가락 든지 10분도 안 돼서 그 많은 양이 사라짐 바닥이 보이기 시작하니까 애들이 젓가락 쪽쪽 빨면서 아쉬운데... 하다가 우리 그 연습실 앞에 갈까? 누군가 말하니까 콜콜! 하고 빈 접시 앞에 미련 없이 젓가락 내려놓고 자리에서 일어남
계산은 누가 해? 하는 남준이 말에 애들이 단체로 윤기만 똘망똘망 바라봄 팔짱 끼고 있던 윤기는 어... 그래 하고 쿨하게 카드 꺼내들어서 내밈 애들은 좋다고 뛰어나갔다가 몰려있는 팬들 보고 힉 하고 놀람 ㅋㅋㅋㅋㅋㅋ 애들이 움직이지도 못하고 우물쭈물 거리고 있으니까 매니저가 차 끌고 와서 창문 내리고 얼른 타, 했음 그렇게 다음 장소로 향함 차 안에서 기다리던 너탄은 멤버들이 차 안에 타니까 신나서 폴짝 거리다가 급정거 하는 차 때문에 굴러 떨어질 뻔 함 ㅋㅋㅋㅋ바닥에 떨어지기 전에 석진이가 안 잡아줬으면 또 아프다고 낑낑댔을 거임
암호닉은 정리 해서 다음 화에 손글씨랑 같이 올게요.. ;ㅅ;
너무 늦었져... 지금 제가 집이 아니라서 글을 쓸 수가 없어요 엉엉 짭게나마 써 왔는데 급하게 쓴 거라 마음에 안 듭니다 이 뒤를 어떻게 이어나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디어 좀 던져주세요 토끼님들 8ㅅ8... 저더러 사랑한다고 해주신 토끼님들 제가 더 사랑해여. 하트 ♡♡♡♡ 추천과 댓글 다 감사드립니다 좋은하루 보내고 계시져? 그쵸? 그럼 저는 이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