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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박지민] 즐거운 나의 집 04 | 인스티즈

 

 

 

 

 

 

 

[박지민 빙의글]즐거운 나의집 04

 

 

 

 

 

 

 

"나 쉬는 날인데 제발..."

 

 

 

 

 

 

지민아 제발... 애원을 해도 들어먹지를 않는다. 애새기, 저거 분명 들었으면서 모르는 척 하는 게 틀림없다. 지민이에게 애원을 하다가 멈추고는 결국 한숨을 쉬었다. 내 한숨을 긍정의 뜻으로 알아들었는지 헤헤거리며 거실을 뛰어다니는데 진짜 때리고 싶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지민이가 눈 앞에 있었다. 지민이와 생활한지 몇주가 지났는데 여전히 눈 뜰 때마다 보이는 지민이는 사람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깜짝이야! 하며 베개를 들고 허공에 휘두르자 지민이가 툴툴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아무리 그래도 귀신 얼굴보고 그렇게 놀랄 것까지는 없잖아! 맞지도 않으면서 서운하긴 되게 서운했는지 툴툴거리는 소리가 장난이 아니었다. 그제야 지민이 인것을 깨닫고 지민아, 미안... 하며 달랬지만 흥, 하며 새침하게 고개를 돌리는 거다. 이 놈의 애새기는 삐칠 때마다 흥, 거리며 새침하게 고개를 돌린다. 그 모습이 귀엽기도 한데... 가끔은 좀 때리고 싶다고 해야하나. 여튼 지민이 눈치만 보는데 지민이가 미안하지? 나한테 엄청 미안하지? 이러면서 쫑알거리는 거다. 얼굴보고 놀란 건 상처였나싶어 으응, 하며 고개를 끄덕이자 활짝 웃으며 그럼 우리 놀러가자! 하는 거다.

 

 

 

 

 

 

 

 

난 혼자 놀러가는 취미없어. 딱 잘라 말하고는 침대에서 내려왔다. 내 말이 끝나자마자 지민이는 내 옆에 붙어 날 따라다니기 시작했다. 나랑 같이 가는데 왜 혼자야? 응? 우리 놀러가면 안 돼? 공원이라도 좋으니까 제발... 제법 애절하게 비는데도 딱히 나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는 않았다. 지민이가 귀엽기는 한데, 어쨌든 결과적으로는 나가면 나 혼자 다녀야하는 거고. 또 주일동안 일하느라 피곤했는데 괜히 나가서 힘을 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입을 꾹 다물고 소파에 앉자 쪼르르 달려와 소파 밑에 앉는다. 아빠다리를 하고는 날 애절하게 올려다봤다. 애써 무시하자 내 다리를 양손으로 붙든다. 야, 뭐하는 거야! 순간 느껴지는 감촉에 깜짝 놀라 작게 소리치자 뽀로퉁한 표정으로 날 올려본다. 미안하다며, 그럼 내 소원 들어줘야지! 그제서야 얘 장난이 아니구나, 싶어서 애원하기 시작했다. 내가 애원하던가 말던가 혼자 콧노래까지 부르며 얼른 챙기구 와~ 하더니 거울을 본다. 아, 또 낚였어.

 

 

 

 

 

 

 

 

-

 

 

 

 

 

 

 

 

결국 대충 챙겨입고는 지민이와 나왔다. 사람 많은 곳 가지 말자, 제발. 내 부탁 아닌 부탁에 고개를 끄덕인다. 나도 사람 많은 곳은 싫어. 헤헤거리며 앞장선다. 카메라는 챙겨왔지? 카메라도 들고오라고 하도 성화길래 결국 챙겨나왔다. 고개를 끄덕이자 좋아, 가자! 하며 걷기 시작한다. 어디 아는 곳이라도 있나 싶어서 졸졸 쫓아가는데 결국 도착한 곳은 공원이다. 날씨가 좋아 전부 산책 나왔는지 공원에는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다. 뽈뽈거리며 돌아다니는 동그란 뒷통수를 보다가 벤치에 앉았다. 힘들면 오겠지. 앉은 자세를 편하게 고쳤다. 아, 날씨 좋다.

 

 

 

 

 

 

 

 

한참을 뽈뽈거리며 다니다가 이제는 좀 흡족스러운 상태가 되었는지 내가 앉은 벤치로 쭐래쭐래 뛰어온다. 넘어질 것 같은데. 가만히 지민이를 바라보는데 오다가 다리를 한 번 삐끗한다. 저럴 줄 알았어. 혀를 차는데 넘어지려는 순간 하늘에 둥둥 뜨더니 그 상태 그대로 내게 온다. 둥둥 떠있는 건 몇 번 보지도 않았는데 볼 때마다 새롭다. 재밌었어? 우리 쪽에는 사람이 없었기에 작게 말하자 고개를 크게 끄덕인다. 밖에 나오니까 완전 좋다! 여기 오고 싶었는데. 가만히 공원을 둘러보고는 내 옆자리에 앉는다. 곧 자세를 고쳐 내 허벅지에 머리를 대고 눕는다. 누웠다는 촉감은 느껴지는데 무개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게 아이러니했다. 그래도 신나서 웃는 걸 보니 데리고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사진 찍자. 어짜피 사진에는 나오지도 않으면서 무작정 사진을 찍자고 떼를 쓴다. 야, 너 찍으면 심령사진처럼 찍히는 거 아니야? 내가 지레 겁먹고 말하자 아니라며 땡깡을 쓴다. 아, 좀! 찍자! 찍어서 액자에 걸어서 침대 머리 맡에 두자! 좀! 결국 이기지 못하고 마지못해 카메라를 꺼냈다. 지나가는 젊은 부부에게 저 사진 한 장만 찍어주시겠어요...? 하고 부탁하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다. 그래, 혼자 밖에 없는데 웃기겠지. 작게 한숨을 쉬고는 제가 이 사진을 꼭 찍어가야 되서요, 부탁드릴게요. 하고 덧붙이자 고개를 끄덕인다.

 

 

 

 

 

 

 

 

 

찍을게요! 하나, 둘, 셋! 여자가 사진이 잘 나왔다며 내게 카메라를 건넸다. 감사합니다. 고개를 끄덕이고는 벤치에 앉았다. 지민이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보자, 하고 내게 말했다. 사진을 확인하자 어색하게 웃고 있는 나 밖에 없었다. 이럴 줄 알았지. 내가 가만히 사진을 내려다보는데 지민이가 잘 나왔다! 하며 웃는다. 꺄르륵 거리는 게 애기 같아서 나도 웃었다. 완전 별론데. 내가 말하자 지민이가 날 가만히 쳐다본다. 완전 이쁜데. 그리고 나도 잘 나왔네. 나한테는 보이지 않는게 자신한테는 보이는지 뿌듯한 표정으로 웃는다.

 

 

 

 

 

 

 

"우리 이거 인화해서 가자."

"귀찮은데."

"좀, 해줘라, 줘!"

 

 

 

 

 

 

 

애새기 어디서 봤는지 우리 만세 오빠 따라서 찡얼댄다. 결국 지민이의 찡찡거림에 사진을 인화해서 가기로 했다. 근처에 사진관이 있는지 훑어보는데 지민이가 저기있다! 하며 무작정 달려간다. 진짜 애 키우는 기분이다. 하... 한숨을 쉬고는 지민이를 따라 사진관으로 향했다. 딸랑거리는 소리와 함께 안쪽에서 주인인지 젊은 여자가 나왔다. 아, 이거 인화하려구요. 메모리칩을 꺼내어 여자에게 걸렸다. 10분만 기다려주세요. 친절한 목소리와 함께 다시 안으로 사라진다.

 

 

 

 

 

 

 

사진관에서 나왔다. 액자는 있냐며 징징거리는 소리에 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너, 자꾸 귀찮게 할래. 내가 작게 속삭이자 치, 하며 입을 삐죽인다. 얼른 집가서 쉬어야지. 부지런히 걸음을 옮기는데 갑자기 누군가 내 손목을 낚아챈다. 아, 순간적으로 잡혀 작게 신음소리를 내자 바람빠지는 웃음소리가 들린다. 못들었는지 총총거리며 앞서 걸어가는 지민이가 보였다. 지민이를 보던 시선을 돌려 나를 붙잡은 사람을 보았다.

 

 

 

 

 

 

 

"하..."

"잘 지냈어?"

 

 

 

 

 

 

 

활짝 웃고 있는 얼굴을 마주하자 절로 욕지거리가 튀어나왔다. 그와 팔짱을 끼고 날 내려다보는 여자를 보고 있으니 더더욱. 어이가 없다는 듯이 웃자 잘 지냈냐며 아무렇지 않게 말을 걸어온다. 남자에게 잡힌 손을 쳐내고 똑바로 섰다. 잡힌 손목을 주물럭거리며 마주섰다. 잘 지냈지. 내 말에 다행이네, 하며 활짝 웃는다. 미친 새끼. 속으로 중얼거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둘이 만나나봐? 내가 아무렇지 않은 척 묻자 여자가 함박웃음을 짓는다. 어머, 우리 그렇게 보여? 우리 되게 잘 어울리나봐~ 호호거리며 웃는 가증스러운 면상을 치워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참자, 참자, 참자, 속으로 참을 인자를 세 번 쓰며 애써 웃었다.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운 건 알겠는데 여전히 매너는 없네, 너. 그제야 내가 없는 걸 느꼈는지 뒤돌아 날 보는 지민이의 시선이 느껴졌다. 둘이 되게 잘 어울린다, 응. 똑같은 년놈끼리 만나서 그런가봐. 내 말에 뭐? 하며 여자가 발끈한다. 왜? 내가 아무렇지 않게 묻자 하, 하며 기가 찬다는 듯 손으로 연신 부채질을 한다. 반가운 건 알겠는데 앞으로는 아는 척하지 말아줘. 오늘 기분 되~게 좋았는데 너네 보니까 토할 것 같다, 안녕. 맞다, 진우야. 예지 있으니까 앞으로 밤마다 카톡하지마~? 알겠지? 활짝 웃고는 돌아섰다. 뒤에서는 뭐 저런 년이 다 있다며 강예지가 욕하는 소리가 들렸다. 하, 하늘을 보며 작게 한숨 쉬고는 지민이에게로 걸어갔다.

 

 

 

 

 

 

 

아까 일 이후로 지민이는 말없이 나를 따라왔다. 집에 도착해서도 소파 밑에 가만히 앉아 내 눈치만 볼 뿐이었다. 왜 하필 거기서 만나가지고. 지민이의 시선을 무시하며 소파에 몸을 파묻었다. 작게 한숨을 쉬자 지민이가 움찔거리는 게 보였다. 거실 천장을 보다가 눈을 감았다. 진짜 바보같다. 한숨을 쉬었다.

 

 

 

 

 

 

 

괜찮아? 작게 소근거리는 지민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제야 꼭 감은 눈을 살짝 떴다. 얼굴을 잔뜩 찡그리고는 날 바라보는 지민이가 보였다. 응. 내가 작게 웃자 바보, 하고는 소파에 앉는다. 전남친이야? 작게 물어오는 물음에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많이 좋아했어? 이제는 더 커진 목소리로 내게 물어온다. 응. 많이... 진짜 많이 좋아했지. 내가 한숨쉬듯 답하자 더 크게 한숨을 쉰다. 애새기가 어디서 한숨이야. 내가 작게 웃자 지민이가 힘없이 웃는다. 전남친이 새여친 생겨서 싫어? 조심스러운 물음에 고개를 저었다. 그럼 왜? 동글동글한 두 눈을 바라보다 깜깜한 티비만 바라보았다. 까만 티비 화면에는 소파에 홀로 앉아있는 내 모습만이 비쳤다.

 

 

 

 

 

 

 

"내가 걔 진짜 좋아했거든."

 

 

 

 

 

 

 

진짜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것처럼.. 지 군대도 기다려주고, 그랬는데. 미친 새끼가 바람을 폈어. 대판 싸우고 헤어졌는데 미친놈이 하루가 멀다하고 연락하는 거야. 난 너 없으면 안 된다, 아직 좋아한다, 하면서. 흔들리긴 했는데 참았어. 어떤 새끼인지 아니까. 그러다가 한동안 연락이 없었는데 오늘 딱 만났네. 그새끼 옆에 있던 그 여자애. 내 친구였어. 나랑 그새끼 헤어졌을 때 내 편 드는 척 위로란 위로는 다하더니 결국 바람핀 년이 걔더라. 내가 진짜 어이가 없어서. 내가 몰랐다고 생각했겠지. 쓰레기같은 놈들. 애써 담담하게 얘기를 했다. 지난 일이었음에도 받았던 마음의 상처를 생각하니 쓰려왔다. 진짜 드라마 속에서만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일이 일어날 줄은 몰랐지. 애인과 친구의 바람.

 

 

 

 

 

 

 

담담히 말했다고 생각했는데 그 당시를 생각하니 눈물이 쏟아졌다. 결국 말을 마치고 무릎에 고개를 파묻었다. 아직 안 좋아한다며, 왜 그래. 당황한 지민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안 좋아하는데. 생각하니까 너무 짜증나. 걔들은 잘 먹고 잘 사는데 나는 남자도 없고. 내가 지들 때문에 얼마나 고생했는데. 지민이의 말을 듣는 둥 마는 둥하며 눈물을 쏟았다. 연신 눈가를 손바닥으로 쓸며 소리없이 우는데 따뜻한 온기가 정수리에 느껴진다. 왜 마음도 미련도 없는 사람 때문에 울고 그래. 괜찮아. 지민이의 말에 더 왈칵하고 눈물이 쏟아졌다.

 

왜 나는 사람이 아닌걸까.

미안해.

 

작게 머뭇거리다 말하는 지민이의 목소리가 나한큼 쓰리고 힘들어보여서 아무런 말을 할수도 없었다. 내가 가만히 고개를 숙이고 있자 하, 하며 한숨쉬는 소리가 들렸다.

 

 

 

 

 

 

 

 

 

 

***

전남친을 만나서 걱정하는 애새기;ㅅ; 여주가 울어서 더 걱정하는 애새기;ㅅ; 사랑스러운 애새기;ㅅ;

애새기라는 말 왜 이렇게 귀엽져....8ㅅ8 지민아 미아내...8ㅅ8

그나저나 오늘 세상의 끝 차례인줄 알고 유후~~~ 이러면서 사진도 찾고 다 생각해놨는뎈ㅋㅋㅋㅋㅋㅋ 아낰ㅋㅋㅋㅋ 짐니 글 차례여써옄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꼭 쓰고 싶었던 장면...! 처음으로 인간인 여주와 귀신인 자신의 차이를 크게 실감하는 애새기;ㅅ; 어흑...

이 글도 얼추 반은 넘은 것 같네여 읗흫ㅎ흐 귀신 짐니 귀여워해주셔서 내가 기쁘잖아여...8ㅅ8 독방에 추천글보고 울 뻔 했잖아여...8ㅅ8

어흑... 배고프다. 지금 닭갈비랑 봉구스랑 김치찌개 라면이랑 김밥이랑 떡볶이랑 막막 먹구 시포요. 시간이 문제야....! 어흑... 저는 갤러리 털어야겠네여... 주린 배를 잡구...8ㅅ8

어쨌든 늘! 고맙구 사랑해요! 내가 진짜 좋아하는 거 알죠 독자님들!!!!!!!1

 

 

 

암호닉

김태태/너를위해/민슈가/디즈니/탱탱/호독/두둠칫/비비빅/디기/1013/집/초코빙수/고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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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ㅜㅜㅜㅜ지민이사람으로만들고싶어요...으아ㅜㅜㅜ여주불쌍해ㅠㅜㅠㅠㅜㅠ
8년 전
독자2
비비빅이에요! 놀러나가서 지민이 좋아하는거보고 흐뭇하게 웃고 있었는데 여주가 별로 마주치지 않았으면 하는 사람을 만났네요ㅜㅜㅜ지민이가 미안하다는 말이 왜이렇게 쓸쓸한지ㅜㅜㅠㅜㅜ
8년 전
독자3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진짜 궁금한게있는데ㅛ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민이는 옜날사람이고 죽은사람이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 여주랑 지민이랑은 이루어질수없는건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44.21
고망맨이에요!애새깈ㅋㅋㅋ 입에 쫙쫙 달라붙네요 사람이아니라서 미안하단게 너무 마음에 와닿네요
8년 전
비회원177.170
디기입니다 ! 짐니 ㅠㅠㅠㅠ 우리애새기 ㅠㅠ 너므아련해 ..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래기 ㅠㅠㅠㅠㅠ 둘이나중에잘되나여 ???? ㅠㅠㅠㅠㅠㅠ 잘됐으면좋겠다 ㅠㅠㅠㅠ
8년 전
독자4
디즈니예요! 볼수록 짐니의 존재가 되게 신기해요~ 지민인 여주만질수있는데 여주는 못만지고 다리에 누워도 느낌은 있는데 무겁진않고~ 이리저리 다니는 지민이모습 귀여워요ㅎㅎ 사진도찍고~ 그동안 많이 외로웠겠구나 싶어요ㅠㅠ 여주의 전남친.... 어휴... 저쓰레기보다못한자식들... 제가다화나네요 듣고 자기가 더 슬퍼하는 짐니ㅠㅠㅠ 오늘도잘봤어용♡
8년 전
독자5
아ㅠㅠㅠㅠㅠㅠ아니ㅠㅠㅠ사람이아닌걸까에서ㅠㅠㅠㅠ왠지 눈물이나요ㅠㅠㅠㅠㅠ 힝 지민아 내가 사람만들어주고싶어ㅠㅠㅠㅠ그 전남친 진짜 제가 인중을 찔러주고싶네여..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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