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사람 속은 아무도 모른다. 물론, 자신조차.)
2015년 8월 16일 누가 죽었다.
"자, 여기서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가 뜻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
"사군자 입니다."
"맞아, 사군자는 선비들을 대표하는 그림이라고도 할 수 있지."
"선생님, 그런데 사군자는 선비들만 그렸나요?"
"음.. 그렇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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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이름: 우지호
나이: 18살
특징: 박경과 함께 반에 활력을 넣는 역할이었으며 동아리 활동도 많이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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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1
이름: 박경
나이: 18살
특징: 우지호와 제일 친하다.
"글쎄요.. 그냥, 아직 잘 모르겠어요. 항상 자기 일에 열심이고.. 또 자기 사람은 끔찍하게 챙기고.."
용의자 2
이름: 안재효
나이: 19살
특징: 개인사정으로 인해 1년을 꿇었으며 현재 2학년이다.
"지호요? 뭐.. 활발했죠. 가끔 말도 안되는 랩도 하긴 했지만. 푸흐- 그래도 지금은 그런 지호가 보고싶네요."
용의자 3
이름: 이태일
나이: 19살
특징: 현재 3학년 5반의 반장이다.
"우지호라.. 뭐, 잘 알긴 했죠. 아, 같은 동아리였거든요."
용의자 4
이름: 김유권
나이: 18살
특징: 우지호와 박경과 같은 반이며 반장을 맡고 있다.
"지호요? 바보같이 착하죠. 자기 사람들한테는 완전 잘해주고. 그러면서 자기 혼자 상처받아요."
용의자 5
이름: 김첨지
나이: 18살
특징: 반 아이들과 다 어울리며 박경, 우지호, 김유권을 포함하여 넷이서 같이 다녔다.
"그 놈은 그냥 미련했죠. 바보같이 그래도 친구라고 옆에 둔답시고.. 지 혼자 상처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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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원인은 뇌진탕 및 과다출혈. 사후에 목졸림 현상이 나타남.
사망시간은 오전 2시 15분
시체발견시간은 오전 10시 30분
최초발견자: 이태일
그 외의 인물: 이태일의 친동생인 이노루, 학교를 순찰하는 경비 아저씨, 사건담당 경찰, 박경의 부모님.
자, 지금부터 당신은 다섯 번 째 크라임씬을 시작합니다.
당신은 피해자를 제외한 사람들에게 질문이 가능합니다.
오늘은 과연 누가 가면을 쓴 채 웃고있을까요.
오늘도 당신이 그 더러운 가면을 벗겨주길 고대하며, 시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