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연애하는 썰을 좀 풀어보려고 해
내 남자친구가 오질나게 잘생겨서 동네방네 자랑하고싶어 아주그냥
2년연애하니까 애가 애교도 많아지고 그냥 다 귀여워 흐허흐허(심장년아 가만히있어)
막 일어나서 태형이한테 전화가 왔길래 받았더니 받자마자 어디냐고 막 묻는거야
[자기야 어디야]
[나 집이지]
[보고싶어]
[뭐야 아침부터 뜬금없이]
말은 이렇게했는데 입은 찢어질듯 웃고있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과제때문에 우리 일주일동안이나 못 만났어 지금갈래]
[그렇긴한데.. 나아직 안씻었..]
[그래도 예뻐, 간다]
[아..아니 김태형!!]
내 말 끊고 예쁘다고 말하더니 전화를 끊어버리는데 멍하게 있다가 정신차리고 얼른 씻으러 화장실을 갔어
씻고 나와서 머리말리고 있는데 익숙하게 비밀번호 치는 소리가 들리더라고.
왔나싶어서 현관문 앞에 벽에 기대서있었는데 태형이가 들어오자마자 나한테 안기더니
내어깨에 이마비벼서 난 익숙하게 태형이 안으면서 머리 쓰다듬어줬지
"으음 자기야 진짜 보고싶었어 진짜 우리 엄청 오랜만인거알아? 만나자고해도 만나주지도 않고"
"나도 보고 싶었어 그렇다고 이렇게 갑자기 오면 어떡해 못났단말이야"
들어오자마자 안기더니 찡찡대는거야 그래서 오구오구 해주다가 나 못났다고 말하니까 갑자기 고개를 확 들더니
내 양 볼 두손으로 붙잡고 입에다 쪽쪽 뽀뽀하는거야
"안 못났어, 누구껀데 이렇게 예뻐"
"그래도..."
"그래도는 뭘 그래도야, 예뻐 항상예뻐 아직도 너 밖에 나가면 걱정되 너무예뻐서 다른애가 가로챌까봐"
이렇게 말하면서 눈마주치는데 흐흫 하면서 웃었더니 태형이도 특유의 웃음소리 내면서 날 다시 자기품에 가두더라고
"밥은, 먹었어?"
"아니이 배고파 일어나자마자 너한테 전화하고 온거야"
"어휴 저기 앉아있어 밥차려줄께"
하니까 쫄래쫄래 걸어가더니 소파앉아서 티비보더라고.
간단하게 오므라이스나 해줘야겠다 싶어서 야채 썰고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태형이가 날 안는거야
"뭐야아-"
"뒷모습도 예쁘면 어떡하냐 맨날 요리하는거 보고싶다 나랑 그냥 같이 살까?"
"에씨 저리가 배고프다며"
"나랑살자아- 응? 응? 나한테 시집와라 자기야"
날 뒤에서 안고 좌우로 왔다갔다 흔들어서 내가 뒤돌아서 태형이 입에 뽀뽀를 해줬어
"너아니면 나 데려갈 사람없어"
하니까 또 특유의 웃음소리 내고 흐흥하고 웃으면서 "밥 맛있게 해주세용" 하고 식탁의자에 앉아서
턱에 꽃받침하고 웃으면서 날 쳐다보더라고
밥 다 먹고 양치하고 소파에 태형이가 나 안고 난 태형이한테 안겨있는데 문득 궁금한거야
'"태형아"
"응?"
"넌 나 3년봤는데 안질려?"
근데 애가 망설임없이 대답하더라고 또 한번 우리태형이 한테 설레게 되었지
"안질려"
"...."
"맨날 봐도봐도 보고싶고 보고있는 지금도 니가 보고싶어 너한테 질릴 틈도 없어"
이렇게 예쁘게 말하고 날 다시 꽉 안아주는데 그냥 너무 행복해서 태형이목에 팔두르고 입 맞췄더니
태형이가 씩웃고 내 허리 자연스럽게 안으면서 혀로 아랫입술 쓸다가 들어오더라고
한참동안 서로 얽히다가 입떼고 눈 감은채로 푸스스 웃었더니 태형이가 다시 뽀뽀해주면서
"사랑해"
하는데 정말 이런애를 어디서 만났나 싶고 너무 행복했어
[작가의 글]
안녕하세요! 처음 써보는 글이라서 서툴고 어색해요 ㅠㅠ
반응 좋으면 계속 글쓰고 안 좋으면 이걸로 끝 하려구요 :(
잘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