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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국뷔] 언더독 효과 01 | 인스티즈

 

 

 

 

 

 

 

 

언더독 효과 : 

절대적인 강자가 존재시 상대적으로 약자가 강자를 이겨주기를 바라는 현상을 말한다. 

  

  

 

 

 

  

  

 -AM 11:16 

"대리님, 방금 로드쪽에서 전화와서 송금 언제 할 거냐고 계속 재촉합니다" 

"오늘이 그 날이구나, 송금 이따 밥먹고 한다고 해줘. 점심 뭐 먹을래. 태형아" 

"대리님, 지금 바쁩니다. 로드에서는 계속 송금 해달라고 난리인데 대리님이 그렇게 느긋하시면…" 

  

  

  

정국은 그 소리를 그대로 무시하고서는 태형의 손을 덥석 잡아 역시 점심엔 냉면이지?라며 자신의 차로 발걸음을 옮기신다. 입사한지 두 달도 되지 않은 태형으로서는 더 이상 정국에게 대들 수가 없었다. 거기다 지나가기만 해도 여직원들이 안달나는 전대리님에게 어떻게 대들 수가 있겠는가. 푸른빛이 도는 와이셔츠에 검은 정장바지. 워낙 잘생긴 외모에 고졸인데도 불구하고 모든 업무에 항상 좋은 성과를 내서 모두의 워너비가 된 정국이지만 태형만큼은 그를 워너비라고 생각 할 수 없었다. 물론 태형 또한 처음엔 비슷한 또래에 인상 또한 좋고 성격도 좋아 잘 따르고 롤모델이였지만 자신의 직속상사가 된 이후 태형의 환상은 깨지고 말았다. 보기와 다르게 매우 게으른 정국 덕에 항상 욕을 먹는 건 태형이였고, 거래처와의 싸움 또한 태형의 담당 일 수 밖에 없었다. 한 번은 태형이 너무 지친다며 다른 동기들에게도 말을 꺼내봤지만 그만한 선배가 어딨냐며 오히려 태형만이 욕을 먹었었다. 정국은 그런 태형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콧노래까지 부르며 여유롭게 운전을 하고 있다. 그러다 냉면집 앞에 도착해 내리더니 태형에게 하는 말이란 

  

  

  

"김태형" 

"네?" 

"돈 가져왔나?" 

"그렇기는 합니다" 

  

  

  

정국은 태형의 대답에 머리를 긁적이며 사무실에 지갑을 두고 왔다는 말과 함께 해맑은 미소를 짓는다. 사실 태형은 정국이 일부로 지갑을 안 가져왔다는 걸 알지만 대들 수 없는 분이시기에 그저 속만 탈 뿐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었다. 정국은 또 다시 태형에게 해맑은 미소을 지으며 미안해라는 말을 던진다. 그 말에 태형이 때를 기다린듯, 

  

  

  

"괜찮아요, 대리님 이러시는거 이제 익숙해요" 

"그래도 내가 술은 많이 사주니까 좋지?" 

"네, 결국 대리님 집 앞까지 대리운전하는 건 제 몫이지만요" 

  

 

정국은 태형의 말에 아무 말도 못하다가 

  

 

"어쩌겠어, 넌 내 부하상사인걸. 억울하면 나보다 높아지던가" 

  

  

  

라며 냉면집 문을 열고 들어섰다. 태형은 그런 정국을 보다 아오하고 소리치며 뒤를 따랐다. 태형이 자리에 앉자마자 정국은 자신이 시켰다며 미소를 짓고는 다시 콧노래를 부른다. 한대치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하였지만 태형은 이내 심호흡을 하며 정국의 손목시계를 가르키고는 한시까지는 들어가야합니다라고 말을 하자 정국은 고개를 끄덕이며 태형의 말에 동의를 하였다. 이내 물냉면, 비빔냉면이 나오고 태형은 잠시 기다리라며 핸드폰을 꺼내든다. 정국은 그 모습이 익숙한지 빨리 찍어라며 태형을 재촉하였고 알았다며 자신의 핸드폰을 들고는 냉면 사진을 급히 찍고 자신의 앞에 물냉면을 두었다. 정국은 가만히 그런 모습을 보다가 자신도 냉면을 앞에 두고는, 급하게 냉면을 먹고? 아니다, 흡입하고 있는 태형에게 질문을 던졌다. 

  

  

 

"김태형, 왜 음식사진을 찍나?" 

"그냥, 놀리려고요" 

"음식사진으로 어떻게 사람을 놀린다는 거야?" 

  

  

 

태형은 정국의 말에 두고보시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고는 다시 냉면 먹기에 집중하였다. 

  

  

 -PM 01:41 

"대리님, 한시까지라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럼 잘난 너가 빨리 말하지 그랬어" 

"아, 로드에서 전화오지 않습니까!" 

"지금 우리 뒷차가 박아서 차가 전복됬다고 해, 뭘 그리 보채고 난리야. 개새끼들이!" 

  

 

 

태형은 그런 정국의 말을 무시하며 급히 전화를 받아 또 한바탕 욕을 먹기 시작했다. 로드와 중요한 첫 거래이기도 하고 서로의 신뢰가 중요한 이 상황에서 늦은 송금이 무슨 말인가. 태형은 진땀을 빼며 거래처를 진정시키기 바빴고 지금 송금해드린다며 죄송하다고 굽신거린다. 그러나 거래처에서는 빨리 담당자 바꾸라며 화를 내기 바빴고 태형은 어쩔 수 없이 정국에게 전화를 건내었다. 정국은 짜증난다는 표정을 내더니 한숨을 쉬며 전화를 건내받았다. 

 

 

 

"네, 안녕하십니까. 오텍에 전정국 대리입니다" 

 

 

 

정국은 사람 좋은 표정을 하며 즐겁게 그 통화를 이어갔고, 거래처의 언성 또한 줄어드는 듯 하였다. 그러다 정국은 마무리 인사까지 모두 마치고 욕을 하며 태형에게 핸드폰을 던졌다. 태형은 그런 정국이 신기할 따름이였고, 새삼 정국을 다시 보게 되는 계기였다. 정국은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급히 사무실로 뛰어가서는 로드에 관한 일을 처리하기 바빴다. 태형 또한 관련 서류들을 정국에게 넘겼고, 둘은 겨우 2시 안에 로드에게 송금을 보내는 것에 성공하였다. 정국은 송금 보내자마자 태형에게 로드 번호를 물어 급히 그 쪽에 전화를 하였고 또 다시 사람 좋은 미소를 하며 즐겁게 통화를 이어갔다. 

 

 

 

"아, 아닙니다. 저희가 오히려 죄송하죠. 저희 신입이 아직 부족한게 좀 많았죠? 그 점 제가 대신 사과드리겠습니다. 네네, 다음에 한번 오시면 저희가 좋은 곳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뵙시다. 감사합니다" 

"대리님, 전 잘 못 없었습니다. 대리님이 계속 미루시니까 이 상황이 왔잖습니까" 

"그래서 내가 해결했지, 무슨 문제 있나? 내가 말했지. 억울하면 나보다 높아지라고" 

 

 

 

태형의 표정은 굳어졌고, 알겠습니다라며 사무실을 빠져나왔다. 한편 사무실에서 정국은 태형이 나간 문을 보며 한숨을 쉬더니 자신의 가방에서 몇일전 과장님이 휴가 선물이라며 주었던 초콜릿을 꺼내어 태형의 자리에 조용히 두었다. 그러더니 태형의 자리 옆에 있던 포스트잇을 하나 뜯어서는 무언가를 적더니 이내 자신의 자리로 가서 조용히 눈을 붙였다. 

 

 

 

[이거 먹고 빨리 과장이나 되라. 김태형 과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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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귀여워 정국이 귀여워요
8년 전
독자2
너무 재밌어요 진짜..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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