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相 思 花

[방탄소년단/민윤기] preview-0.5 相思花 (상사화_이루어질수 없는 사랑) | 인스티즈





 




"장차 가문에 위협이 되지 않겠습니까"

"아니다. 조선팔도를 손에 넣는것이 이 아이 손에 달릴것이다"




0.5장. 위험한 존재 


"대감께서 들라하십니다" 

"가보거라"

눈길은 서책에 고정한채 한치의 흐트러짐이 없는 대답이였다. 

"이번에도 불응하시면 불호령이 내려질 것입니다. 도련님"

"알겠다. 가보거라" 


고개를 숙인 하인이 애처롭다. 지금 당장 가셔야 한다니깐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곁을 지켜준 하인의 아들이다. 세력가의 집안답게 얼마나 숱한 위험들이 자신을 노렸는가. 그때마다 자신을 업고, 도망가고 항상 지켜준,

박씨 아저씨가 있었다. 아버지처럼 따랐었는데, 아마 그의 죽음은 자신때문이였을 것이리라. 죄책감에 지민을 거두었고 자신의 곁에 두었다. 자신보다 한두살 어리지만

영특하고, 살가워서 꼭 친구같이 동생같이 생각했다. 주변에 사람이 없는 탓에 가장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부르셨습니까" 

"앉거라"

부자사이 답지않게 냉랭한 기운이 흐른다. 까칠하게 턱수염을 기른 대감과 앞에 앉은 그의 아들은 닮은듯 닮지 않았다. 

날카롭고 교활한 여우의 눈빛을 가진 그의 아버지와, 새하얀 피부에 강단있는 눈빛이 꼭 백호를 닮은 그가 마주하고 있었다. 십이년 전이였던가, 집안에 잠시 들였던 

관상쟁이가 방에서 나오던 윤기를 보고 '백호의 상을 한자'라고 화들짝 놀라며 머리를 조아렸었다. 나중에 그가 대감에게 말하기를, '온갖 흥망성쇠가 저 손안에 있사옵니다.

다만, 흘러나오는 기운이 차갑고 그를 주체할 溫(온)기가 없다는것이 흠입니다. 장차 큰 일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그를 희석시켜줄 기운이 필요합니다.' 그때부터 대감의 집에

문턱이 닳도록 내로라하는 가문의 규수들이 드나들었다. 하지만 그들이 나올때는 모두 눈물을 흘리며 나왔던 터인데다가 다시는 그집 곁에 가고싶어하지 않아 

'민대감집 아들은 여자를 싫어한다.' '사실 몸에 결함이 있다더라' 온갖 소문이 나돌았다. 그 이후로 발길은 끊겼고, 대감은 영 초조해하던 터였다. 


"오늘 申시(오후3시~5시경)에 허대감집 여식이 오기로하였다"

"저더러 만나란 말씀이십니까"

"만나라. 그리고 더이상 미루는건 없다. 혼인하거라"

차가운 그의 미소가 방안을 냉랭하게 적셨다. 말이 없는 그였지만 눈빛으로 속내를 읽는 재주를 가진 그였다. 방안에 앉아서도 속속들이 꿰고있을 정도로 어려서부터 

영리하고 총명한 그가 모를리가 없었다. 그의 아버지, 민대감이 가진 속내를. 


차갑게 미소지으며 그가 말했다. 

"그러지요."





"아니 도련님 진정 만나실 생각이십니까? 대감님 속을...아시지않습니까" 

"속전속결아니더냐. 혹시 모르지. 허대감집 규수가 천하일색일지 누가 아느냐?" 

하하하. 호탕하게 웃어보이는 윤기의 얼굴을 보면서 지민은 내심 불안했다. 속전속결...도대체 뭐가. 

지민의 앞에서만 이렇게 웃는 모습을 보여주는 윤기였다. 그런 윤기의 웃는 얼굴을 보면서 참 아름다운 용모라고 생각했다. 입꼬리도 참 아름답고 접히는 눈매도 아름다웠다.

언제는 봄에 도련님과 길을 걷다가 우연히 흩날리는 복숭아 꽃을 보고 '도련님, 꼭 도화를 닮으셨습니다' 라고했다가 윤기가 하루종일 토라진 적이 있었다. 

'여인같다는 말이 아니라 사람이 아름답다는 뜻이옵니다. 왜 모르시지요. '


"나를 도울생각은 않고 빤히 쳐다보기만 하느냐. 나를 도와줄테지?"

"...네? 그럼요 도련님"

"申시에 허대감집 여식이 집으로 올것이다. 그러면 너는 뒷방 문을 열어두고 내 방에 와서 내가 되거라."

"...예?"
"너가 민윤기가 되거라. 나는 박지민이 될터이니. " 

"뭐 여인이 마음에 든다면 데리고 도망치거라. 뒤를 봐주겠다"

"지금 상황에 그런 농을 하십니까."

"자유롭고싶지 않느냐"

"...지금이 좋습니다."

쓸쓸한 바람이 불어 윤기의 도포자락이 꽃잎처럼 휘날린다. 



















으아아아아앙아아ㅏ아아아 봐주세요 ↓


사실 더 길게 써야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프리뷰로 올려요 

이게 프리ㅠ라니.............ㄷㄷ

1화에서부터는 뭐 다들 짐작하시겠죠 뭐 (후비적) 

더더더더더더더 좋은내용으로 올건데요 

좀 봐주세요 많이많이 ♡................


다음 화가 1화가 될건데 거기서 부터는 분량도 좀 많이 늘어나고 인물들도 늘어날 계획입니당

방탄 멤버들이 각기 다른 인물들로 등장하죠 (안나오는 멤버도 있을수가 있...........)

사랑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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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니 제목이 어딘가 불안해요 ㅠㅠ 윤기는 왕이 될 상인가요..? 기운을 상쇄시켜줄 사람은 여주가 될 거 같은데 다음 편이 너무 기대되네요 암호닉 혹시 받으신다면 [마틸다]로 신청할게요 신알신도 하겠습니다~♡
8년 전
비회원30.168
헐랭방구 사극이옵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 처음읽어봐요 완전 설레.. 어떻게 딱 아시고 제 최애 두명을 선정해주셨나요 ..(센스쟁이) 사랑합니다 작가님. 신알신을 못하는 비루한 빟히원인 저를 매우 쳐주세요.. 아ㅠㅠㅠㅠㅠ 재밌어 징짜 기대돼요 !!! 좋은글 써주셔서 감ㅅ 아니 사랑해요 ♥ 혹시 암호닉 받으시면 [컨버스하이] 신청하구 가께요..ㅎㅎ
8년 전
비회원30.168
엥 빟히원이 뭐람.. 비 ! 회 ! 원 !
8년 전
비회원110.128
우아아ㅏㅏ 좋네요ㅠㅠㅠ 완전 기대돼요!!
8년 전
독자3
세상에ㅠㅠㅠ사극물이라니ㅠㅠㅠㅠ글이 언제 나오나 했더니 이미 나와있었네요.....윤기얼굴에 백호상이 보인다니 너무 멋있는거같아요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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