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김남길 온앤오프 엑소
뽐무 전체글ll조회 685l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지은아 안녕 오랜만이네"

"어..안녕"

그 말을 끝으로 우린 아무말도 없이 큰 세트장에 덩그러니 앉아있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어제 매니저 오빠에게 우리가 같이 한다는것을 들은 이후로 조금은 기대하는 마음이 있었던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이렇게 인사만 하고 아무 말도 없이 작가님만 목 빠지게 기다리게 될줄이야

이 상황이 너무 어색해서 도영이에게 말을 걸어보려고 몇번이나 시도했지만

너무 불편해 하는듯한 도영이의 표정에 차마 입을 열 수가 없었다.

그렇게 우린 한참동안 아무 말도 없이 사람들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답답한 내 속도 모르고 매니저 오빠가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돌아왔다.

도영이네 매니저님이랑 친해졌다나 뭐라나

설마 어제 내가 도영이 욕한걸 술술 분건 아니겠지

우리 매니저 오빠는 가끔 눈치가 없어서 너무 걱정이 된다.

그래도 우리 매니저 오빠가 그렇게 눈치없는 사람은 아닐거라 믿는다.


"지은씨, 도영이랑 어색해서 싫다고 했다면서요?"

"어?지은씨 도영씨랑 어색해요?

활동기간 여러번 겹쳤다길래 친할줄 알았는데

그럼 우리가 아까 자리 비켜주길 잘했네요

둘이 좀 친해졌죠?"

"아..네..ㅎ"



큰일났다. 우리 매니저 오빠는 정말 뭐하는 사람일까? 내가 사장이라면 당장 매니저 오빠를 잘라버릴거다.

매니저 오빠는 가끔 엑스맨처럼 굴때가 있다.

내가 뒷담깐것도 다 얘기해버리고 나랑 도영이랑 같이 하는것도 원래 나한테 말해주면 안되는 비밀인데

내가 물어보니까 술술 불어버리고 이건 내가 물어본거긴 하지만

그래도 작가님한테 나한테 말해버렸다고 솔직히 말한것도 매니저 오빠다.

뭘 그렇게 항상 솔직하게만 사는지

이러다 나중에 컴백정보같은것도 다 유출하는거 아닌가 몰라

어쨌든 거짓말을 못하는 착한 우리 매니저 오빠덕분에 도영이와의 사이가 더욱 멀어진것만 같다.





"촬영시작할게요"





오늘 촬영은 첫 만남이라 도영이랑 같이 찍는건 많이 없다.

카페에 앉아서 미션카드를 받고 남편이 누구일지 고민하면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자니 거짓말쟁이가 된 기분이 든다.

이런건 원래 진짜 모르고 있다가 해야하는거지만 그래도 모르고 있다가 도영이를 갑작스럽게 마주할 생각을 하면 식은땀이 줄줄 나고

매니저오빠의 실수가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대충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도영이와의 촬영만을 남겨두고 있었고,

촬영마치고 도영이한테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도영이 얼굴을 한번이라도 더 봐야겠다는??생각을 하면서 촬영준비를 했다.





신혼집 가구를 고르는 장면을 찍어야 하는데 도영이와 처음보다 더욱 어색해진것 같다.

도영이는 촬영할때 빼고는 내쪽을 쳐다보지도 않는다.

하긴 자기 멋대로 고백했다가 매니저오빠한테 욕이나 하고 나같아도 내가 싫을것 같다.

쉬는시간이 중간중간 있다는게 너무 끔찍해지는 순간이다.

그때 갑자기 도영이가 처음으로 날 쳐다봐줬다.

그리고 나에게 점점 가까이 오고있다.








"지은아 너 나 어색해?"

"어??아니..그건 아닌데..아 내가 그렇게 말한건 맞긴한데..아..진짜 미안"




"되게 불편해 보이길래

너 불편해하니까 촬영할때 빼고는 말 안걸게"






눈물이 날것 같다.

이번 촬영을 계기로 도영이와 가까워지고 싶었는데

이게 다 뭐야

자꾸만 눈치없이 구는 매니저 오빠가 미워지려고 한다.

도영이가 나한테 말걸때 아주 잠깐이지만 기대한 내가 한심해지고 바보같다.

오늘은 정말 작아지는 날이다.



"수고하셨습니다"



도영이와의 촬영이 어떻게 끝난건지 모르겠다.

난 이번 기회에 도영이랑 잘 해보려고 했는데

오히려 어색해지기만 하고

도영이의 말을 들은 이후로 머리가 새하얘져서

촬영내내 어떻게 한건지 모르겠다.

도영이와 잘되긴 다 글러먹은걸까?

오늘 도영이에게 두번 차인 기분이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독자1
도영아 말 좀 해줘 ㅜㅜ 우결 보는 느낌으루다가 언젠간 멘트 쳐주길 기다립니당
3년 전
독자2
도영이 배려하지마...그냥 말 많이 해봐ㅜㅠㅠㅠㅜㅠㅠㅠ어엉 궁금해요 다음편두
3년 전
독자3
다음편 기대해두 되나요?
3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05.15 08:52
      
      
엔시티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40 카니알 05.15 23:41
투모로우바이투.. [TXT/휴닝카이] 셰퍼드는 커다랗고 따뜻합니다3 42 05.15 23:24
엔시티 [NCT] 친구의 남자친구와 잤다 0.9 + 암호닉 공지188 카니알 05.15 19:03
현빈 [김태평/이나은] 오해3 w.루아 05.15 16:03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민윤기] 딴따라와 장사치 06.몽글몽글 上3 그곳에 있어줘 05.15 12:58
세븐틴 [세븐틴] Touch Down 3416 소세지빵 05.15 11:2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석진] 바다가 들린다 117 odod 05.15 03:47
데이식스 [데이식스/강영현] 리퀘스트 : 5년 사귄 전 애인 갑을로 재회하는 썰 下 2/328 랑데부 05.15 01:20
데이식스 [데이식스/강영현] 리퀘스트 : 5년 사귄 전 애인 갑을로 재회하는 썰 下 1/339 랑데부 05.15 01:10
이재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92 1억 05.15 00:22
엑소 [EXO] 세번째칸 살인사건1 몽자힛 05.15 00:10
배우/모델 [김동욱] 3초, 3일 그리고. 169 소소루 05.14 23:5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민윤기] 보고싶다 말해3 나롱 05.14 23:12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62 현사향 05.14 05:38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유기현] 철벽 쩌는 카페 사장님 좋아하기 820 커피우유알럽 05.14 03:34
방탄소년단 [정호석] Dance whit you4 조각쟁이 05.14 00:41
배우/모델 [김동욱] 3초, 3일 그리고. 156 소소루 05.13 23:42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8 먹먹 05.13 22:06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4 먹먹 05.13 22:04
이재욱 [이재욱] 싸가지 없지만 괜찮아_1282 1억 05.13 21:37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태형] 어쩌다 로맨스 157 챼리 05.13 21:02
우도환 [우도환] 날 원망해6 w.루아 05.13 17:23
배우/모델 [주지훈] 매주 일요일 같이 밥 먹을래요?15 지니 05.13 15:45
엔시티 [NCT] 친구의 남자친구와 잤다 불마크 관련 메일링 공지266 카니알 05.13 13:08
배우/모델 [서강준] 잘부탁해 여자친구1 w.루아 05.12 16:32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석진] 바다가 들린다 109 odod 05.12 02:21
빅스 [빅스/차학연] 춤추는 군주 中2 뜨다 05.12 02:00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