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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and 전체글ll조회 864l 3



"아 언제올거야, 지금?"

형이 심심한가보다. 자꾸 전화로 쓸데없는걸 묻는다.

"지금 가고 있어요. 곧 도착할건데.. 왜요?"

조금 귀찮은 듯 답했다. 도대체 몇번째야, 오늘만해도.

"아니, 그냥."

그냥? 그냐앙? 아주 사람 괴롭히는덴 일가견이 있다니까. 막내란 이유로 이런것까지 다 받아내야하는 내 처지가 불쌍했다.

리더란게 오늘 내 생일인 줄도 모르고.


_

 

아씨, 몰라. 걷고있던 걸음을 재촉하면서 뛰기 시작했다. 차라리 빨리 가버려야지.

이내 찬 겨울 바람이 뺨을 스치고 지나가고, 현관문 앞에 도달해 얕게 숨을 고르며 문을 여는 순간

빵! 폭죽이 터지고,

"생일 축하해 이승현!"

....이거 하려고 그렇게 재촉했던거야? 그래도 기억은 하고 있었나보네. 내 생일인거.


_

 

"아 뭐에요! 갑자기!"

"야야야야 이승현 이거 봐봐!! 내가 직접 사왔어. 예쁘지?"

형이 가리키는 곳을 바라보자 알록달록한 초가 가지런히 꽂혀있는 하얀 케이크가 얌전히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눈을 빛내며 나를 쳐다보는 형에게 일부러 건조하게 대답했다.

"케이크에 예쁘고 말고가 어디있어요. 맛만 있으면 되는거지."

생각보다 밋밋한 내 반응에 실망했는지 형은 시무룩한 표정을 띠었다. 그럼 내가 감동받아서 펑펑 울어야 할까요, 형?

"그래 그럼 맘껏 먹어라!!!"

퍽. 얼굴에 생크림이 한 가득 묻었다.

"아 형 더럽게 이게 뭐에요!! 아직 촛불도 안 불었는데!!"

"니가 맛만 있으면 된다며! 어때, 맛은 있든?"

능글거리는 형을 톡 쏘아보고는 얼굴을 씻으러 화장실로 쏙 들어갔다.

진짜 형이면 형답게 좀 굴어 보던가!


_

 

화장실을 나오면서, 잠시동안 나도 형 얼굴을 케이크에 쳐박아 버릴까 하고 생각했지만 곧 단념했다. 내가 그러면 살아남지 못하겠지.

뭔가 짜증이 한 가득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형의 얼굴을 보면서 내가 너무했나 하는 미안함이 들었지만 갑작스런 냉랭한 분위기에 어찌할 방법이 없어 방으로 들어갔다.

그래도 서로 좋아하는 사인데. 그러게.. 너무했나. 아 몰라. 여기서 사과하기도 장난을 걸기도 어색하고 뻘줌했다.

침대에 발랑 누우려는데 머리맡에 뭔가가 보였다.

'Happy birthday to V, from G'

..형? 포스트잇에 휘갈겨진 글씨를 보면서 포장을 뜯었다.

까만 색 MP3랑, 이어폰. 
 

_

 

이어폰을 꽂고 MP3를 켜니 노래가 흘러나왔다. 으레 넣어주는 기본곡인가 싶었는데 아니었다. 지용이형의 목소리였다.

심지어 앨범에서도 콘서트에서도 들은 적이 없었던 곡이었다.


   It`s all about you my Butterfly ……

   무심코 하늘을 봐 Like 네 웃는 모습을 닮아
   유난히 눈부신 걸 Ooh Baby
                                                                ┘

새로 낼 신곡인데, 아니면 작업하고 있는 곡인데 잘못 담긴건가?



   내 하루 속 넌 아마 로맨틱한 Hit drama
   날 울고 웃게 하죠 no no no

   잠들지 못하겠는데 (네 이름을 불러보는데)
   넌 수줍은 듯 고갤 돌리고 (No matter what)
   이렇게 좋아하는데 좀처럼 걸음마를 뗄 수가 없어
   (You don't know how much i love you)
                                                                         ┘
생각보다 노래가 좋았다. ..조금만 더 들어보고 형한테 말해야지. 잘못 담긴것 같다고.


   내가 약속한게 야속하게 어긋나더라 속타게
   just another days 다 똑같애 뭐 그렇게 복잡해
   넌 남자를 못 믿는데 사랑도 영원할 수 있는데
   밀고 당기는건 왜 하는데 좀 더 솔직하게 굴 순 없는데
                                                                                ┘
그러게요, 그동안 뭐가 그렇게 복잡했을까요. 우리는. 걸리는 마음을 뒤로하고 오랫만에 듣는 것 같은 형의 노래하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숙소는 평소답지않게 조용했다. 그 고요속에서 음악소리만이 흘렀다.



   내 눈을 봐
   You See ma eyes, See ma lips
   You listen to my heart
   들린다면 답해줘
   내 볼에 Kiss & Hug natural high
   Ye that's we all I'm sayin is
   너와 내 설레임만 가득하다면은
   우린 Never ever no break up trust me
   I`ll make love to you
                                                      ┘
감고 있던 눈이 뜨였다. 분명히 들었다. '승리'라고 노래속에서 형이 속삭이는 소리.


   Yeah You`re special to me
   It`s your turn
   la la la la la la la
   Yeah ma Butterfly
                                      ┘
잘못들은게 아닐까 의심하는 사이 흐르던 노래가 끝나고 방문이 열렸다.

 

 

"잘 들었어? ……생일 축하해, 나비야." 


_

 

It`s all about you my Butterfly

Everytime I come close to you
(Everytime I`m feeling you)
Feel like I gonna Dream everytime
(I get butterfly Check it)

무심코 하늘을 봐 Like 네 웃는 모습을 닮아
유난히 눈부신 걸 Ooh Baby

내 하루 속 넌 아마 로맨틱한 Hit drama
날 울고 웃게 하죠 no no no

잠들지 못하겠는데 (네 이름을 불러보는데)
넌 수줍은 듯 고갤 돌리고 (No matter what)
이렇게 좋아하는데 좀처럼 걸음마를 뗄 수가 없어
(You don't know how much i love you)

Everytime I come close to you
(Everytime I`m kissing you)
Feel like I gonna Dream everytime
(I get butterfly beautiful girl)


무심코 땅을 봐 Like 너의 이름 세글자
너무나 설레는 걸 Ooh Baby
네 작은 상처 하나 내가 아물게 해줄게
나의 사랑 그대 (everytime)

Yo 넌 마치 나비처럼
꽃 찾아 날아다니는 저 아이처럼
순수한 눈망울을 머금고 (No matter what)
하늘하늘 거리는 몸짓 아른아른한 네 눈빛
나 어떻게 되었나봐
(You're the only one girl, one love, one life ye)

Everytime I come close to you
(Everytime I`m holding you)
Feel like I gonna Dream everytime
(I get butterfly)

내가 약속한게 야속하게 어긋나더라 속타게
just another days 다 똑같애 뭐 그렇게 복잡해
넌 남자를 못 믿는데 사랑도 영원할 수 있는데
밀고 당기는건 왜 하는데 좀 더 솔직하게 굴 순 없는데

내 눈을 봐
You See ma eyes, See ma lips
You! Listen to my heart
들린다면 답해줘
내 볼에 Kiss & Hug natural high
Ye that's we all I'm sayin is
너와 내 설레임만 가득하다면은
우린 Never ever no break up trust me
I`ll make love to you

Everytime I come close to you
(Everytime I`m feeling you)
Feel like I gonna Dream everytime
(I get butterfly)

Yeah You`re special to me
(나비야~)
It`s your turn
la la la la la la la
Yeah ma Butterfly

더보기

생일 주제로 새드 하나 적었다가 달달? 해피? 또 애매한거 하나 적고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승리가 라디오랑 방송에서 말했던 로맨틱한 지디 (생일선물을 머리맡에 두고간다는ㅋㅋ)에 대한 내용을 조금 끌어다 썼습니다..ㅋㅋ

막써서 그런지 여전히 망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터플라이 가사가 좋아서 그느낌 살려보고싶었는데 살리기는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했네요ㅠ 멋대로 가져다쓰고 망쳐서 미안해요 지디..

읽어주신 모든분들 감사하고 사랑하고 죄송합니다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에대한 질문과 질책, 불만, 오타지적등 댓글로 맘껏 해주세요 환영합니다!!!!

그럼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 )

 

......아 내일 제정신일때 글 삭제할지도 몰라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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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익ㅋㅋㅋㅋㅋㅋ귀여워용ㅎㅎ권죵 산타ver.ㅋㅋㅋㅋㅋㅋㅋㅋ잘 읽어씁니당!!!*
12년 전
and
으잌ㅋ 감사해요!! 산타버전.. 아 크리스마스 얼마 안남았는데 생일말고 그걸로 할걸 그랬나요ㅋㅋㅋ
12년 전
독자2
헐 완전좋아욯ㅎㅎ귀여움이 퐁퐁 ㅎ 아이런거좋아욯ㅎㅎ
12년 전
and
좋으시다니 다행이네요ㅎㅎ 감사해요ㅠㅠ
12년 전
독자5
우와 ㅠㅠ 완전 좋네요!! 달달달달!!
12년 전
and
달달달!! ㅎㅎ 감사합니다ㅠㅠ
12년 전
독자7
후후류ㅠㅠ유휴ㅠㅠㅠㅠㅠㅠㅠ 아 정말 저 밤인데 잠 못자시게 할꺼에여!?!??!?!!!? 선덕선덕하게 울고가요 -지나가던 뇽토리어-
12년 전
and
흐유ㅠㅠㅠ 잠 못자시면 어떡해요!?!?!ㅋㅋㅋㅋ ㅠㅠㅠ 잘 보신것 같아 다행이네요 감사합니다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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