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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평] 캠퍼스 커플 5-6 | 인스티즈








"어떻게 된거에요?"

수업 내내 옆자리가 신경 쓰였는데 수업이 끝나자마자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물어봤다.

"놀랐어? 나도 이 수업 들어"

"놀랐어요.ㅠㅠ"

"나 커피"

"네?"

"커피 사준다며"

맞다.. 언제 사주나하고 있었는데.. 잘됐다!

"가요 선배!"

막상 마주보고 앉아있으니 어색하다..
빨대만 쪽쪽거리고 있으면 흐흫 하고 웃는 소리가 들린다.


[김태평] 캠퍼스 커플 5-6 | 인스티즈


"왜 웃어요..ㅜㅠ"

"그냥?"

"뭐에요ㅋㅋ큐ㅠㅠㅠ"

"배 안고파요? 밥 먹으러가자"

뭐야 훅 들어오잖아ㅠㅠ
그렇게 선배 뒤를 졸졸 따라 나섰다.
잘 가고 있는데 갑자기 선배가 멈춰서는 바람에
선배 등에 얼굴박치기를 해버렸다.

"어어엇 깜짝이야 선배 왜요?"



"왜 뒤에서 걸어 옆으로 와요"



.....심장을 아주그냥 조물딱조물딱

식당에 들어가 음식을 주문하고 먹고있긴한데...
체할 것 같다... 선배는 아무리 봐도 적응이 안 돼ㅠ
깨작대는 내가 보였는지 선배가 대뜸 묻는다.


"맛없어요?"

아니요ㅠㅠ 맛있는데 선배랑 있으니까 긴장돼서ㅠㅠ

"맛있어요!"


내 말에 한 번 씨익 웃고는 다시 밥을 먹는다.
...친해지기 힘들다 글렀어

"안녕히 가세요!"

"데려다줄게"

마음은 같이 가고 싶다고 얘기하는데 동기들을 만나기로 했어서
꾹 참고 거절한다.


"괜찮아요! 저녁에 동기들 만나기로 해서..ㅎ"

"그래요? 그럼 조심히 가요"

내가 선배랑 밥을 먹다니ㅠㅠ 하며 호들갑을 떨고 있으면
재욱이에게서 전화가 온다.


"여보세요"

-오늘 6시 안까먹었지?

"당연하지 그걸 왜 까먹니"

-빼지마라

"오냐"


집에 가서 옷을 갈아입었다. 로미랑도 서로 바빠 못 만나서
오랜만에 한 잔 하기로 한거라 꾸미고 싶었다.

약속 장소에 가면 재욱이 포함 친한 동기들이 5명 정도 있었다.


"이욜~~ 왠일이냐 정희진"

"그니까 오늘 소개팅있었냐??"

입학식과 환영회 때 이후로는 트레이닝복만 입고 편하게 다녀서
그 때 이후로는 얘들도 내가 꾸민 걸 처음 보는거다.


"나 원래 이렇거든(꽃받침)"

"야 손 치워라"

"우웩"

"뭐래(우웩한 애 한 대 때림)"

"아악 아프잖아!!"

"아악 아프쟈나(따라하기 스킬)"

"따라하지 마라"

"따라하즤 마롸"

그렇게 장난도 치고 술도 들어와 취해갈 무렵




[김태평] 캠퍼스 커플 5-6 | 인스티즈


"그만 먹지 취한거 같은데"

??? 이 목소리는 진우선배 목소린데

왜 여기서 들리는거지 환청인가 진짜 엄청 취했나 싶어서

"안 취했거든 더 마실거거든"

한 잔 더!를 외치자 내 잔을 뺏어든다.
아닐거야.. 설마.... 진짜로?

"진..우 선배????"

"얼굴도 못 알아보고 목소리도 못 알아채는거 보니까 취했네"

헐  진짜다.. 아니 이 선배가 왜..  벙쪄있으면

"가자 너 너무 취했어"

"아니에요 선배 나 더 마실 수 있어"

발음이 다 꼬여서 말하자 갑자기 진지한 톤으로


[김태평] 캠퍼스 커플 5-6 | 인스티즈


"정희진 일어나"

하고 말한다.

"어! 선배가 내 이름 불렀다....ㅎㅎ"

베시시 웃어보이면 끌고 데리고 나와버린다.

"어디가요어"

"공원"

"나 더 마시고 싶은데ㅠㅠ"

"술 좀 깨자"

"힝ㅠㅠ"

그러면 선배가 어이없는건지 웃어보인다.


그렇게 한참을 걸었을까 술이 점점 깨면서 정신이 들었다.
뭔가 무거운 느낌에 손을 보니 내가 선배 손을 잡고 있었던 것이다.

'아니 내가 무슨 짓을'

너무 놀라서 손을 빼려고 했는데 선배가 손에 힘을 꽉 준다.

"빼지 마"

???

"그냥 잡고 가자"

?? 좋긴 한데 이건 무슨 급전개야
나 그 잠깐 사이에 필름이 끊긴거야 뭐야?
선배가 나를 집 앞까지 데려다 주는 동안 손은 빼지 않았다.


"데려다 주셔서 감사해요ㅠㅠ"

"자면서 잘 생각해봐 니가 실수한 게 있나 없나"

실수?? 선배한테 실수했나? 안 돼ㅠㅠㅠ

"조심히 가세요ㅠㅠ"


다음날 다시 기억을 되짚어보니까 공원 걸을 때....


"선배! 원래 술자리에서 빼내오는건 보통 애인이 하는 거던데요"

"그런가"

"나 선배 애인인가 그러면?"

이렇게 말했었다... 와 미쳤지 정희진 무슨 짓을 한거야ㅠㅠ

바로 선배한테 전화를 걸었다.


"선배 죄송해요ㅠㅠ 제가 취해가지고 별 말을ㅠㅠㅠ"

"ㅋㅋㅋㅋㅋ"
"나 사귄지 9시간 만에 차이는거야?"

"네??"

"애인이라며"

"아..아니ㅠㅠ 그게ㅠㅠㅠ"

"너무하네"

"아뇨ㅠㅠ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

"어디야"

"저 집이요ㅠㅠㅠㅠㅠ"

10분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내려오라는 문자가 왔다.
나를 보며 선배가 웃으며 서 있었다.









<진우시점>
내가 옆에 앉으니까 희진이는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수업이 끝나자 쏟아져 나오는 물음표들ㅋㅋㅋ
간단히 대답을 해줬더니 가려고 하길래 잠깐 보고
헤어지는 게 싫어서 커피를 사달라는 핑계로 잡았다.

"커피 사준다며"

카페에 마주앉아서 희진이를 보고 있었다.
가까이서 보니까 더 귀엽네


[김태평] 캠퍼스 커플 5-6 | 인스티즈


나도 모르게 웃음이 새어 나왔는데 그게 들렸나보다.

"왜 웃어요ㅠㅠ"

귀여워서 라고 말할뻔한걸 "그냥" 하고 넘겼다.
휴우..

커피는 다 마셔가고 헤어지기는 싫고 그래서
밥을 먹으러 가자고 했다. 거절할 줄 알았는데 다행이다.
근데... 왜 뒤에서 걸어오는거야


"왜 뒤에서 걸어 옆으로 와요"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자꾸 깨작거린다. 맛이 없나?


"맛없어요?"

"맛있어요!"


다 먹고 나와서 데려다주려는데 괜찮다고 거절한다.
데려다주고 싶었는데.. 약속이 있댄다.
술 먹겠지? 가만.. 동기?


바로 석진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태평] 캠퍼스 커플 5-6 | 인스티즈


"야 오늘 신입애들 모이는 날이냐?"

-어 재욱이네 오랜만에 모인다던데?
-희진이도 재욱이랑 친해서 갈걸?


"거기 어딘데"


장소와 시간을 받아들고 빨리 그 시간이 되기를 기다렸다.
오늘따라 시간이 너무 느리게 간다.

3시간 마셨으면 취했겠지? 싶어서 9시 즈음 도착했다.
갔더니 허허실실 뭐가 그렇게 좋은지 웃고 있다. 
기분 나쁘다.. 나한테 웃어주지

더는 안되겠다. 데리고 나와야겠다.


"그만 먹지 취한거 같은데"

"안 취했거든 더 마실거거든"

나 인줄 모르나? 엄청 취했네
순간 살짝 화가 났다. 내 앞에서는 말도 없고 조용하기만 하더니
동기들 앞이라고 말도 잘하고 엄청 잘 웃는다.


"정희진 일어나"

한마디 했는데 갑자기 아이처럼 웃는다...
심장 녹는 줄..

너무 취해있어서 술 좀 깨서 보내려고 걸으려는데
더 마시고 싶다면서 갑자기 애교 아닌 애교를 부린다
?? 평소랑 완전 다르잖아 근데 너무 귀엽다ㅋㅋㅋㅋㅋ


그 때 희진이가 갑자기 애인 어쩌구 말을 한다.


"선배! 원래 술자리에서 빼내오는건 보통 애인이 하는 거던데요"

"그런가"

"나 선배 애인인가 그러면?"



[김태평] 캠퍼스 커플 5-6 | 인스티즈


거기에 나는 대답을 하지 않고 씨익 웃으며 희진이의 손을 잡았다.

손을 잡고 한참 걸었을까 갑자기 손을 빼려길래
빼지마라고 더 힘을 꽉 줬다.


방금 한 말 까먹은거 같은데 싶어서 집에 데려다주면서
잘 생각해보라고 했다. ㅋㅋㅋ귀여워ㅋㅋㅋㅋㅋ


아침부터 희진이가 전화를 했다.

-선배 죄송해요ㅠㅠ 제가 취해가지고 별 말을ㅠㅠㅠ


"ㅋㅋㅋ나 사귄지 9시간만에 차이는 거야?"


-네?

"애인이라며"

-아.. 아니 그게ㅠㅠ

"어디야"

-저 집이에요ㅠㅠㅠ


전화를 끊고 바로 희진이 집으로 갔다.
어제 봤는데도 목소리 들으니까 보고싶어서

도착해서 내려오라했더니 안 그래도 귀여운데
잠옷을 입고 더 귀엽게 내 앞에 서있다.

지금 이 순간 제일 행복하다.

















드라마 유진우는 이혼을 2번이나 겪고 나이도 들어서
시니컬해진거라 대학시절엔 안그랬을거 같아서..ㅎㅎ
좀 늦었죠ㅠㅠ 그래서 5회 6회를 한번에 엮어버렸어요..ㅎ 
개강하고 싸강듣고 한다고 바빠서ㅠㅠ
는 핑계가 되겠죠...? 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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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늘꺼 보는 내내 심쿵...!😍😍
3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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