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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185l 3

민호x종희 두번째 이야기 입니다. 즐감하시라끵 

 

 

 

 

 

 

02 

 

 

 

 

 

 

 

 

"야 최민호! 호우 호우! 유노윤호우 넌너무 멋져 남자가 봐도 반하게쒀-" "병신..으이구 저 병신.." 

"뭐라고 이새끼야? 널 위해 진리랩까지 했는데 흑흑 종희 상처바다쪼." "그래쪼? 쪼쪼 슬픈 음악이 흐를때 널 생각 해 해 해 해."  

"구만회."  

ㅇㅇ. 야 니네 뭐하냐 개한심. 이진기 너도 똑같아! 난 왜? 그냥.  

 

 

 

 


이진기 놀리는건 너무 재밌어. 아 맞다. 귀분이! 내가 사랑의 큐피드가 되어주기로 했지. 근데 뭐 부터 해야하나..
자신이 어마어마한 임무라도 맡은 듯이 눈을 도록 도록 굴리며 둘이 어떻게 연관 지어야 할지 고민하는 종희였다.  

 

 

 

 

 

김종희. 쟨 누구야? 그때 민호가 종희 옆에 서있는 여자애에 대하여 물어봤다. 그렇다. 그 여자애는 귀분이었던것이다.  

"최민호, 인사해! 이제부터 우리랑 밥 같이먹을 김귀분이야. 내 짱친임!" "아, 이진기 너 얘 알아?" "어 귀분아 안녕?" "응..안녕!" 

 인사했다! 인사 하나만으로도 얼굴이 붉어지는 귀분이었다. 히히 나도 부끄러워! 옆의 종희는 한술 더 떴다. 

 

 

 

 

 

 

 "뭐야 나 빼고 다 알아?" "이게 다 최민호 너의 인간성 때문이야. 맘을 곱게 써야지. 나처럼"  

"종희야. 난 너가 여자라고 봐주지 않아. 니 말뽄새를 봐. 너가 여자냐? 사내새끼지." 

우리민호 또 바지 찢기고 싶구나! 꺼져!  

너네 시끄러워 밥이나먹어. 귀분이 너도 여기 앉아. 보다보던 진기가 웃으며 둘을 통제했다.  

 

 

 

 

 

 

"야 김종희." "왜?" "밥 안먹어? 니가 그렇게 깨짝 깨짝 먹으니까 키가 안크는거야." 귀분이랑 진기를 어떻게 연결해줘야하나 고민하느라 멍때리던 종희를 챙겨주는 건 (시비거는 건) 민호였다. "먹을거야. 먹고 키 190까지 클꺼야. 나 키클거니까 니 소세지 내놔." "그건 양보할수 없다." "그럼 나 영원히 키 작을텐데?" 내 알빠임?  

결국 깝치다가 한대얻어 맞는건 민호의 몫. 

 

 

 

 

 

 "아, 근데 너희 둘은 어떻게 친해졌어?" 이미지 관리 하느라 평소의 '김아가리' 라고 불리던 별명 타이틀까지 던져버리고 (신기하게도 귀분은 그 타이틀을 자랑스러워했다.) 열심히 밥을 먹던 귀분이 민호와 종희에게 물었다. "나랑 얘? 초등학교 때 김종ㅎ.." "우리 민호 입이 존나 싸구나! 헤헤헤! 헤헤헤헤!" "ㅇ..읍으ㅡㅂ..으....ㅂ.."  

민호의 입을 양손으로 막는 종희의 얼굴이 울그락 푸르락 했다.  

"최민호 초딩때 김종희가 학교에서 쟤 자리에 오줌찌렸대." "헐시발 대박." 이진기 병신아 너도 입 존나 싸. 이새끼야! 

헐 어떡해, 조때따. 이미지 관리 중이라 아까부터 밥도 조신조신히 먹고 있었는데! 욕했어! 아 나년은 왜살까.. 속으로 혼자 귀분은 울부짖었지만 정작 진기는 신경쓰지않았다. 애초부터 김종희랑 최민호 입이 워낙 험해서.. 쯧쯧. 

 

 

 

 

아무튼 그렇게 시끄러운 점심시간이 끝나고 넷은 매점에 들렀다. "종희야, 너가 요새 옆으로 불어나는건 알고 있니?" "그래. 하지만 매점빵의 참맛을 알려준다고 우리집에 빵 50개 사온게 누구더라?" "맞아, 그때 최민호 진짜 병신같았음. 빵내기를 해서 다털어오냐.." "고1때는 다 그런거야."  

그건 너고요. 병신아.. 민호를 쳐다보는 셋의 눈빛이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종희누나?" "어 태미나!-" 아, 쟤 진짜 싫어. 김종희? 진기가 놀란 눈으로 물었다. 혹시 김종희가 그렇게 싫은가 하고. 아니, 쟤네 둘다. 민호는 표정을 굳히고 저 둘을 바라보았다. 

민호는 이태민이 싫었다. 종희의 동아리 후배라는 명목으로 매일 종희에게 카톡도 하고 영화도 보러가자고 하고 맛있는거 사달라고, 사준다고 나오라고 할 때마다 종희는 번번히 같이 있던 민호를 버리고 태민에게 갔다. 귀염둥이 후배의 궁디를 팡팡 해줘야 한다나 뭐라나. 그래서 김종희도 싫었다. 자신을 버리고 가는 것도 싫었고, 이상하게 김종희는 이태민 앞에만 가면 내숭을 떠는것도 싫었다. 기분나쁘게 말이다.  

"민호 너 ...좋아해?" 매점이 시끄러워서 그런지 귀분의 질문이 들리지 않았다. 민호는 귀분에게 귀를 가까이 댔다. "너 종희 좋아하냐고." "내가? 왜?" "아니야, 아님 말고. 난 진기 좋아해." 귀분이 대수롭지 않게 물었다가 대수롭지 않게 관심을 돌렸다. "뭐? 이진기를?" "닥쳐. 부끄러우니까." "헐,본지 얼마나 됐다고.." "난 원래 금사빠야. 한번 좋아하면 오래가지." "아, 그러냐. 도와줄게." "너도 혹시 나중에 종희 좋아하면 도와줄게." "야, 난 쟤 하늘이 두 동강나도 안좋아해. 소름돋아 임마." "그래? 그렇구나." "진짜야." "ㅇㅇ" "종희는?" 진기가 한 아름 아이스크림을 사와서 물었다. "저기 구석에서 이태민이랑 얘기하고 있어!" 귀분이 상기한 목소리로 아이스크림을 집어들며 말했다. 진짜 이진기 좋아하네.. 민호는 귀분의 얼굴을 보고 새삼 깨달았다. 구석을 보니 이태민을 보며 김종희가 서 있었다. 여전히 저 둘은 재수없었다.  

 

 

 

 

"누나, 어디봐요." "응? 아냐!" 종희가 고개를 돌렸을때, 민호에게 귀분이 속삭이고 있었다. 기분이, 나빴다. 이상하게 말이다. "누나 나만봐요. 어디보는거에요." 얘 집착 쩔어.. 하 설렌당ㅎㅅㅎ. 종희는 발그레한 얼굴을 짓고 태민을 쳐다봤다. "미안. 그래서 이따 빙수먹으러 가자고?" "응, 할말도 있고 한데 누나가 좋아하는 우유빙수 먹어요." "나 요새 밀크티 꽃힌건 어떻게 알았어? 대박이다." "누나 맨날 최민호형이랑 까페가서 밀크티만 먹잖아요. 우유빙수가 우유로 만든거니까 비슷하지 않은가? 그쵸?" "응ㅎㅅㅎ 그럼 이따가 봐!" "네 누나, 야자 끝나고 기다릴게요." "알겠어!" 종희는 태민과 헤어져서 민호가 있는 곳으로 갔다. "얘들아, 종희님 데이트 약속 잡혔다!" "데이트?" 셋이 놀란 목소리로 되물었다. "응! 이따가 같이 까페가쟤. 할말있대!" "할말..?" 귀분과 진기가 말끝을 흐리며 서로를 쳐다봤다. 저 둘이 생각한대로 되지 않았다. 뭔가 꼬이고 있었다.  

"귀분아, 이리 와봐." 진기가 종희랑 민호만 남겨두고 귀분과 함께 조금 떨어졌다. "이태민이 고백할것같지." "응. 최민호랑 김종희랑 되야하는데." "맞아. 아까 최민호가 질투했어." "헐, 진기 너한테 진짜?" "응. 대박이지." "그러면서 내가 좋아하냐고 물어볼때는 아니라고 하다니!" "쟤네 둘이 진짜 둔해. 머저리임." "자기가 누구 좋아하는지도 모르다니..그런듯." 우리가, 도와주자!^▽^ 그래 좋아!'-'* 

 

 

 

 

 

진기와 귀분이의 민호야 종희야 (둔한 너희의 마음을 깨달을 수 있게) 도와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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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호현 온키 행쇼....흐흐
10년 전
도우미
흐흐(의심미)
10년 전
독자2
드뎌 태민이가 등장했따!!!태민이 집착남인가??으흐흐흐흫 짱좋네요...ㅎㅎㅎㅎ그나저나 귀분이 너무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도우미
태민ㅇㅣ는 연하집착남이에여..쓰니의 취향 백퍼 반영ㄴㅋㅋㅋ
10년 전
독자4
아 태민이가 저한테도 종희처럼 집착을 해주면 좋겠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도우미
저도 동감입니다..오늘도 쓰니는 자급자족..흑흑
10년 전
독자3
으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 종희얗ㅎㅎㅎ 귀분앟ㅎㅎㅎㅎ이 귀블리 친구가 둔해서 연결도 해주려고하곸ㅋㄱㄱ
10년 전
도우미
ㅋㅋㅋㅋㅋ이뿌져ㅠㅠㅠ 아주 귀여워 죽게씀 내 머릿속에서 나와 다른 저런 러블리가 나오다니 이건 기적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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