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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845l 1

민호x종희 세번째 이야기에영. 오늘 쓸 수 있을 때까지 폭연할거라긩..댓글좀 달아줍쇼 굽신굽신(__)(--) 

 

 

 

 

 

 

03 

 

 

 

 

 

 

"종희야, 너 이태민이랑 데이트 할거야?" "응. 당연히 해야지!" "있잖아..안가면 안돼?" "왜?" 야자가 끝나려면 10분정도가 남았다. 귀분은 꽃단장하는 종희에게 조심히 말을 건넸다.  

"아니 그냥.. 걔가 너한테 고백하는거 아니야?" "..그런가? 헐 대박 그런가?" "응 그럴것같은데. 갈거야?" "당연히 가야지! 주말마다 최민호랑 둘이서만 노는것도 지겨운데 다른 남자랑 데이트해야지." 에휴 어쩜 저렇게 눈치가 없을까. 귀분은 한숨이 나왔다.  "근데 귀분아. 너 최민호 좋아해?" "뭔 개소리야. 나 진기좋아하잖아." "아니 아까 매점에서 너랑 최민호랑 귓속말 하고있길래." "매점 시끄러워서 귓속말한거야. 종희야. 생각좀 하고 살래?" "씨댕..그래..씨.." 마지막으로 파우더를 두드린 종희는 아까와는 다른 사람으로 변해있었다. "누구세요?" "이쁜 종희." "종도 쳤는데 꺼져." "알겠쩌! 우선 먼저 나가. 오늘 나 대신 최민호랑 이진기랑 같이가! 이따 카톡할게!" "ㅇㅇ" 귀분은 나중에 이 상황이 종희가 후회할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그냥 가만히 있었다. 어차피 종희가 선택한 일이니까 종희가 알아서 책임질거라는 생각으로 말이다. 

 

 

 

 

 

"김종희는?" "이태민이랑 데이트 갔잖아.오늘 너네랑 가라구 나 버렸어." "우리 셋도 까페가자." "이디야 가자. 나 민초민초!" 진기의 제안에 귀분이 귀엽게 호응했다. 민호는 여전히 표정이 굳어 있었다. "최민호 너 왜 기분 안좋아? 종희 까페가서 그래?" "..." 귀분이 말을 걸었지만 민호는 아무런 말도 없이 걷기만 했다.  

'역시..' 귀분과 진기가 눈을 마주쳤다. "난 그냥 집에갈래. 너네 둘이 가라." 민호가 갑자기 까페 앞에서 발을 돌렸다. "왜? 어디 아파?" "어..뭐. 배아파서. 내일봐." "알겠어. 잘가!" "잘가 최민호!" 

민호가 집에 가고 귀분은 지금이 해가 져서 좋다고 생각했다. 얼굴이 또 빨개졌기 때문이다. 나 안면홍조증인가.. 귀분이 자신이 안면홍조증에 걸렸는지의 유무에 대하여 생각에 빠져있는데 진기가 말을 걸었다. "민호가 진짜 종희 좋아하나봐. 그치." "응. 근데 종희는 민호한테 별로 관심없는것같아." "왜?" "아까 야자 끝나기 전에 내가 이태민이 고백할것같은데 고백하면 어떡하냐고 물어봤거든." "근데?" "최민호랑 둘이 노는게 지겹다고 다른남자랑 데이트 하고싶대." "음..난 김종희도 최민호한테 관심있는줄 알았는데." "왜?" "그냥, 느낌이." "아 그랬구나." "아까 민트초코 먹고싶다고 했지? 이디야 다왔어. 들어가자!" "응..! 그래!" 진기는 정말 자상한것 같아..♡ 귀분의 눈에 콩깍지가 씌워지기 시작했다.  

 

 

 

 

"종희누나!" "아 태민아." 왜이렇게 늦게나와요. 이쁘게 하고오느라 그랬나? 응응 아 부끄럽다. 귀엽다. 누나 이디야 갈래요? 거기가그렇게 맛있대요. 응! 나 이디야 좋아하는건 어떻게 알았대. 조사 좀 했죠. 근데 누나 오늘 진짜 이뻐요. 화장해서 그래.. 화장 안해도 이쁜데. 뭐야- 

종희는 부끄러워졌다. 이런 돌직구 오랜만이야! 역시 연하가 좋다..ㅎㅅㅎ.. "누나, 어디가요?" "응? 아 맞다. 저기지! 하하! 하하하!" "아 진짜 귀엽다.." "응? 뭐라고?" "아니에요. 누나 이렇게 정신 놓고 다니면 잃어버리겠다." 라고 말하며 태민이 종희의 손을 잡았다. 아 씨발 손잡았다! 헐 대박! 헐! "누나 눈 똥그래졌어요." "..나..나..원래 동그래..!" "알아요. 어, 저기 민호형이다." "최민호?" 태민의 말을 듣고 보니 최민호가 혼자 걸어오고 있었다. 귀분이랑 진기는 어디다가 버리고 혼자오지? "최민호!" "..김종희?" "뭐야, 왜 혼자야? 귀분이랑 진기는?" "그냥 둘이 까페 보냈어." "너는? 너 이디야 밀크티 좋아하잖아." "배아파서." "많이아파? 어떤데?" "걱정할 정도 아니야. 나 먼저 간다." 민호가 종희와 태민의 손을 번갈아 보고는 지나쳤다. 종희는 얼굴을 찌푸리고 그 자리에 서있었다. "누나, 기분 나빠요?" "응..아, 아니야! 빨리 밀크티 먹으러 가자." "우리 오늘 우유빙수 먹기로 했잖아요. 밀크티는 민호형이 마시는거고." "아 맞다..미안, 진짜 나 오늘 정신없다. 그치." "괜찮아요. 어서 가요!" "응!"  

종희는 똥싸러갔다가 닦지 않고 나온 찝찝한 느낌이 들었다. 그것도 설사로. 하지만 그냥 무시했다.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은 태민이고, 다른 사람은 없으니까 말이다. 

 

 

 

 

"귀분아, 민트초코 먹는다고 했지? 아이스로?" "응! 나 아이스!" "알겠어, 아이스 민트초코랑 아이스 까페모카랑 허니브레드 하나 주세요." "11500원 입니다." "진기야, 너가 내게?" "응. 왜?" "내껀 내가 내도 되는데.." "괜찮아, 친구사이에 뭘! 하하하!" 호탕한 진기의 눈을 바라보던 귀분의 얼굴이 또 빨개졌다. 잘생겼어.. 콩깍지는 여전히 씌워져 있는 채였다. "그럼 내가 저기 구석에 자리 잡아놓을게!" "응, 너가 소파쪽에 앉아있어." "응!" 진짜 자상해.. 진기진기 넌너무멋져. 귀분이가 봐도 반하게써.. 

"누나, 자리 잡아놔요." "알겠어!" 태민과 종희였다. 귀분은 왜 하필 많고 많은 까페 중에 여기에 들어왔는지 궁금했지만 그냥 무시했다. 자신을 보지 못하고 지나친 걸 보니 아마 진기도 보지 못할것이다. "귀분아 여기 나왔어." "진기야 고마워.. 내일은 내가 살게!" "하하 그래! 하하!" "근데 진기야. 저기 종희랑 이태민 들어왔어." "진짜? 헐 둘이 손잡았어." "헐대박. 못봤는데 그러네. 이따 분명 나한테 카톡해서 말할듯." "김종희, 저거 분명 최민호한테 말할듯." "동감. 아까 민호 배아픈게 아니고 기분 안좋아서 간것같은데.. 그치." "응, 나도 그생각 했어." "둘이 잘되면 좋을텐데.. 잘어울리는데." "내말이 그말이야. 암튼 우선 먹자! 나 배고팠어." "응응 좋아좋아." 

 

 

 

 

"우와! 진짜 맛있겠다!" "그쵸, 역시 사전조사를 하길 잘했어." "아 진짜 맛있다. 얼마야?" "6000원이요." "헐 진짜싸다. 나중에 최민호랑 와야겠다!" 종희의 입에서 최민호란 말이 나오는 순간 태민의 미간이 살짝 찌푸려졌다. 하지만 종희는 눈치채지 못했다. 눈치가 제로니까. "누나는 민호형이랑 무슨 사이에요?" "제일 친한 애? 너두 알잖아." "그냥 친구에요? 그 이상 아니고?" "아니 오늘 애들이 왤케 나랑 최민호 사이를 의심하지? 아니야! 아.니.야!" "그럼 누나 지금 남자친구 이런거 다 없는거죠?" "응. 그러니까 너랑 놀지." "그럼 누나. 저랑 사귈래요?" "ㅇ..어..?" 대박, 김귀분이 말한게 이루어졌어. 진짜 대박이야. 사귀자고 하다니! "잘해줄게, 종희야. 항상 뭘 하든지 너한테 맞춰서 챙겨주고 잘 해줄게. 나랑 사귀자." "..생각해볼게." "언제쯤 말해줄수 있어? 나 너 오래좋아했거든." "3일후에 알려줄게." 지금은 물론 오케이지만 여자는 튕겨야 제맛이라는 자신의 명언을 영원히 간직하고 사는 종희로써는 3일동안 태민의 피를 말리기로 마음먹었다. "알겠어. 기다릴게." 태민이 웃으며 답했다. 하지만 종희는 여전히 찝찝했다.  

 

 

 

민호는 기분이 더러웠다. 점심을 먹을때 까지만 해도 기분이 좋았지만 그 후에 매점에서부터 더러웠다. 김종희가 이태민이랑 같이 있어서 기분이 더러운건가? 단지 그 때문에? 민호는 혼란스러웠다. 내가, 왜? 이태민이랑 김종희가 둘이 그렇고 그런게 뭐가 어때서? 왜? 내가 왜? 솔직히 김종희가 내숭떨어서 싫은건 아니다. 그건 그냥 자기 합리화다. 하지만 모르겠다. 그게 아니면 왜? 내가 김종희를..좋아..해서..? 그건 아니다. 김종희는 내 소중한 오랜 친구이고 내가 김종희를 좋아하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다. 야자 시간동안 혼란스러웠다. 지금 김종희가 이태민을 만나러 가지 않는다고 하면 기분이 나아질것 같은데, 김종희 그 병신은 안그럴것이다. 예전에 김준면이랑 사귈때도 지금이랑 같았다. 김준면은 종희의 학원 선배였다. 결국 김종희가 친 꼬리에 김준면이 걸려서 둘이 사겼다. 결국 김준면이 민호를 자꾸 의심하고 견제해서 보다못한 김종희가 헤어졌지만. 자기는 사랑보다 우정이라나 뭐라나, 개소리만 지껄였던 기억이 났다. 

야자가 끝나고 가방을 챙겨서 종희를 기다렸는데 귀분이 내려왔다.  민호가 물었다. "김종희는?" "이태민이랑 데이트 갔잖아.오늘 너네랑 가라구 나 버렸어." "우리 셋도 까페가자." "이디야 가자. 나 민초민초!" 이태민이랑 결국 가는구나. 데이트. "최민호 너 왜 기분 안좋아? 종희 까페가서 그래?" "..." 귀분의 말이 들리지 않은 민호는 아무런 말도 없이 걷기만 했다. 생각이 많아졌다. 지금 까페를 가면 김종희를 만날 것 같았다. 보기 싫었다. 이태민과 김종희가 있는 모습을. "난 그냥 집에갈래. 너네 둘이 가라." 민호는 까페 앞에서 발을 돌렸다. "왜? 어디 아파?" 진기가 물었지만 아직은 비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뭐. 배아파서. 내일봐." "알겠어. 잘가!" "잘가 최민호!" 진기와 귀분의 배웅을 받고 민호는 걷기 시작했다. 역시, 구렸다. 저기서 김종희랑 이태민이 보였다. 기분이 더 좆같아질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작가의 민호야 내가 (너 힘들게 할지도 몰라..미안해 하지만) 도와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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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작가님 저성공했어요 몰래 읽는거 민호힘들게 하시면 안되요 재밌어요
10년 전
도우미
ㅠㅠㅠㅠㅠ알게써용..노력하겠슴다ㅠㅠ 재밌다니 감사감사여!
10년 전
독자2
헐 민호어떡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희대신 나랑 사귈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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