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악은 돌고 돈다.)
2015년 10월 2일 B고등학교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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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죽은 건 아무도 몰라야 해."
"....."
"그렇게 아무도 알아주지 않다가.. 그렇게 혼자서 죽어."
"....."
"넌 이 죽음조차도 아깝지만.. 이게 최선이라면, 어쩔 수 없어."
"....."
"너도, 똑같이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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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이름: 표지훈 (1학년 3반)
나이: 17살
특징: 현재 학교 이사장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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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1
이름: 우지호 (2학년 5반)
나이: 18살
특징: 표지훈네 집안과 친한관계로 알려져있으나 은연 중에 돈으로 맺어진 관계이며 몸을 대준다는 소문이 돌았었음
"10시요? 그 때 집가고 있었는데요. 집에 왜 갔냐구요? 야자 할 필요성을 못 느껴서요. 근데 짜증나게 왜 자꾸 질문해요."
용의자 2
이름: 안재효 (3학년 7반)
나이: 20살
특징: 사정이 있어 1년을 복학했음
"10시요? 야자시간이니까 야자를 했죠. 가긴 어딜 간다구. 그나저나 되게 미인이시네- 커피 드실래요?"
용의자 3
이름: 박경 (2학년 5반)
나이: 18살
특징: 학교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로 사교성이 좋으며 유일하게 우지호가 마음을 여는 사람
"10시요? 어.. 10시면 양호실에 있었어요. 아, 일지에 깜빡하고 이름은 안 썼는데 양호실에 있었어요."
용의자 4
이름: 김유권 (2학년 5반)
나이: 18살
특징: 연예인 준비를 하고 있으며 연상의 여자친구가 있음
"어제는 그냥 학교에 있었어요. 간만에 야자하니까 기분이 좀 이상하기도 하고.. 내년부터는 정말로 못 다니거든요. 뭐.. 야자하다가 중간에 졸기도 했지만.."
용의자 5
이름: 고구마 (2학년 5반)
나이: 18살
특징: 정말 예쁘장한 미모지만 학교에서 소위 '걸레'라는 소문이 나있음
"10시면.. 화방에 있었어요. 그림 그리거든요. 애들이 물감을 버려서.. 뭐, 학교에 있어봤자 득 될 것도 없고해서.. 형사님도 보셨잖아요. 거기서 있는 것 보다는 출석부에 그이고 숨통 트는게 더 좋아요."
용의자 6
이름: 김킹규
나이: 18살
특징: 현재 2학년 5반의 반장을 맡고 있으며 가끔 전교 1등의 자리를 피해자에게 빼앗겨 종종 부모님에게 혼이 남
"10시요? 야자하고 있었죠. ..그 전에는 머리 좀 식힐 겸 밖에 나갔다 왔어요. 그러다가 아마 9시 쯤에 학교로 다시 와서 양호실 들렀다가 교실로 왔고요. 사람이요? 제가 양호실 갔을 때는 아무도 없던데.. 쌤도 안 계시길래 그냥 제가 약 챙겨먹고 일지쓰고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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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은 질식사이며 목에 손모양의 멍이 남아있고 오른쪽 무릎 뼈에 금이 가 있음
사망추정시각은 야자시간 중 이었던 오후 10시
시체발견시각은 다음 날 오전 8시이며 지금은 거의 쓰지 않는 3학년 층 맨 끝 화장실에서 엎어진 채 발견됐음.
최초발견자: 김킹규
이상한 점: 1.피해자가 발견된 화장실은 밖에서 문을 잠그고 열 수 있음.
2. 반장인 김킹규가 피해자를 발견했을 때 화장실의 유일한 창문인 큰 창문이 열려있었음.
단서: 1. 학교연못에 피해자의 핸드폰이 떨어져있었으나 물에 빠져 복구가 불가능한 상태임.
2. CCTV (단, 학교 내의 CCTV는 열람할 수 없음)
그 외의 인물: 이 사건을 담당한 담당형사
자, 지금부터 당신은 여섯 번 째 크라임씬을 시작합니다.
당신은 피해자를 제외한 사람들에게 질문이 가능합니다.
오늘은 과연 누가 가면을 쓴 채 웃고있을까요.
오늘도 당신이 그 더러운 가면을 벗겨주길 고대하며, 시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