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비가 더 좋다고해서 삐진 찬녈이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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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이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카톡창을 계속바라보았다.어떡하지.콘서트를 볼때는 엄청 행복했는데.걱정도 잠시밀어놓고 핸드폰에 간신히 찍은 엑소의 사진을 바라보며 백현이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아 진짜잘생겼어.박도비.백현은 매우 단순한 뇌세포를 갖고있었다.
"경수야,박도비 진짜 잘생기지않았냐?" "야,카이가 짱이지."
경수도 행복하단듯 아까 자신과 눈이마주친(사실은 그저 팬을 바라봤을뿐인) 카이를 생각했다.눈빛만으로도 남자인 자신이 임신할수있을만 한눈빛에 경수의 마음이 살랑살랑 일렁이는것만 같았다.백현이 경수의 손을 잡고 살며시 물었다.사진공유,콜?
"콜.당연하지." "역시.카톡으로보낼테니까 바로 쏴라."
그렇게 서로 약속을 한 두사람이 인근의 카페로들어가 사이좋게 카톡으로 찍은 사진들을 공유하고,파랑새에 따근따근하게 올라온 사진들을 관음했다.박도비진짜잘생겼어어떡해.
"야,근데 너 찬열이한테 연락안왔어?" "어…?" "나 종인이한테 연락왔어.어디서 뭐하고있냐고."
헐.그제서야 카톡을 생각한 백현이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카톡창을 들어갔다.찬열이 삐져도 단단히 삐진것같았다.어쩌지 하며 경수를보자 경수도 어쩔순없긴 마찬가지였다.종인이가 화낼텐데.박찬열 삐졌을텐데.
"나 오늘 집에 어떻게 들어가지." "나도.종인이 제대로 화났어." "으아.가서 애교라도 피워볼까?나 심지어 박찬열한테 이렇게 보냄.미친거아니야?"
자신의 카톡내용을 보자 경수가 먹던 커피를 뿜었다.그리고 백현을 안쓰럽단듯 쳐다보았다.너오늘 어떡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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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기어들어와?"
다행이도 찬열이 비밀번호를 바꾸지않아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조심스레 집안으로 발을 들인백현이 팔짱을 끼고 자신을 내려다보는 찬열에 움찔했다.나보다 좋다던 그 박도비새끼한테 안가고 왜?
"아아.찬열아.농담이지 농담.응?" "웃기고있네."
찬열아아-.백현이 찬열의 허리를 꼭 붙잡아 매달리며 얼굴을 부볐다.아잉.미아내.찬열이 기가차단듯 실소를 터트리며 백현을 떼어놓았다.왜이래.
"아잉,백현이가 잘못했어여." "얼씨구." "아아.찬녈아아-."
백현이 찬열에게 매달리며 얼굴을 붙잡고 볼을 뽀뽀를 퍼부어도,백현의 얼굴을 밀어낼 뿐이였다.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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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어주는이야기는다음화에 나올예정.
카디도 나올예정.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