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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리베라 전체글ll조회 596l 3

이 글은 Ed Sheeran의 'Give me love'을 유튜브 스타 'Max schneider'이 커버한 것을 들으며 썼습니다. 들으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주소는 여기, //www.youtube.com/watch?v=VEshiV3bQ_s

 귀찮으신 분들은 그냥 글에 첨부된 음악을 들으셔도 좋습니다!

 

***

 

 

편지지를 바꿔 적게 되니 아까보다는 마음이 조금 더 진정되는 것 같다. 이전 편지지와는 달리 까슬까슬한 촉감이 걸리적거릴 수도 있지만 남은 편지지가 이것뿐이더라……. 지난 가을에 단풍을 주워 다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만든 것인데 만들 때에는 귀찮고 왜 굳이 만들어 쓰는 건가, 했지만 막상 다 만들고 나니 색깔이 퍽 예뻐서 돌아오는 길에는 내가 제일 많이 들고 오고야 말았다. 나라는 사람은 늘 이렇구나.

 

사실 편지가 이렇게나 길어질 줄은 몰랐다. 그저 하얀 종이 한 장이면 정리 될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지금 돌이켜보니 나는 내 멋대로 너희와 나의 잔여물들을 가벼이 여기고 있었구나…. 그러나 붉은 색이 어여쁘게 자리한 이 종이에, 나는 부디 네가 읽어 주기만이라도 하길 바라며 천천히 적어보려 한다.

 

그 아이의 손을 붙잡고 남해에 내려온 8년 전, 너도 알다시피 나와 그 아이는 어렸다. 나는 스물 두 살이었고 그 아이는 스물 한 살이었다. 한 살 차이였지만, 그 아이와 나의 격차는 컸다. 사실 격차라기보다는 그 아이의 반응과 생각이 지극히 당연했던 것이지. 아는 이도 없는 곳에 둘만 내려가자는 나의 말이 얼마나 크게 느껴졌을까. 그저 막연하게 큰 벽을 바라보고 있는 느낌은 아니었을까. 그 당시의 나는 그저 그 아이와 떠나고 싶다는 마음만이 앞섰고, 나의 바람이 그 아이의 두려움과 직결되어있다는 것을 알아차렸을 때는, 이미 늦은 후였다. 그 아이는 외로움을 타기 시작했고 나는 그 마음을 이해하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화를 냈다. 나는 모든 걸 버리고 왔는데, 너는 나를 위해 무엇을 버렸냐고. 너 만큼은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게 해주었는데.

 

당연히 그 말 뒤에는 나를 원망하는 말이 나올 것이라 예상했다. 그리고 그 예상이 맞았더라면, 차라리 나를 원망한다고, 미워한다고 말해주기라도 했다면 이렇게까지는 오지 않을 수도 있었을 텐데…….

그 아이는 나를 그저 올려다보기만 했다. 눈물자국이 번진 볼과 벌겋게 물든 눈가. 나는 차마 더 보고 있지를 못해서 그 자리를 벗어나버렸다. 벗어나는 동안에도, 나를 책망하는 말들이 내 몸 위로 금방이라도 쏟아져 내릴 것 같았다. 하다못해 욕이라도. 그러나 그 흔한 욕조차도 그 아이는 나를 향해 내뱉지 못했다. 그리고 나는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없었다.

 

한참을 밤바다를 쏘다니다 슈퍼에 들려 그 아이가 좋아하는 과자 몇 개와 사이다를 집어 들고는 검은 봉지를 들고 집으로 돌아갔다. 노란 달빛 밑으로 반쯤 떨어진 슬리퍼가 바닥에 타닥, 탁, 하고 끌리는 소리만이 고요한 정적 속에 스며드는 밤이었다. 나는 장지문을 통해 어두운 방안을 확인하고는 혹시나 울다 지쳐 잔 것이 아닌가 싶어 걱정되는 마음에 얼른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방안은 칠흑같이 어두웠고 나는 전등을 켜기 위해 천장으로 손을 휘저었다. 그러나 줄은 잡히질 않았고 다급해진 나는 방 안의 문을 활짝 열었다. 달빛으로나마 그 아이를 찾기 위해서였다. 노란 달빛이 방안으로 비춰들자, 3평이 될까 말까 한 방안에서 어둠이 밀려났다.

 

그리고 나는 바닥에 누워있는 그 아이를 보았다. 널브러진 이불과 그 아이의 치맛자락, 즐겨 입던 가디건. 그 사이로 곳곳이 흩어져 있는, 하얀 알약들.

 

나는 무작정 그 아이를 업어들고는 밤거리를 뛰었다. 어찌나 다급했던지 눈물도 나질 않았다. 흐르는 땀과 거리를 울리는 늦 매미 소리. 초가을에 울리는 매미 소리. 흩어지는 나의 숨소리. 내 어깨위로 내려앉는 그 아이의 가느다란 생명의 소리만이 존재하는 그 공간 속에서 나는 헤매고 있었다.

 

병원을 가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 시간에 열 병원은 차를 타고 30분 거리에 있는 병원뿐이었다. 당장이라도 트럭을 가지고 있는 이들의 대문을 두드리고 싶었지만, 어느

순간 내 옷자락을 잡고 있는 그 손 때문에 그러지를 못했다. 그리고 내 어깨위로 쏟아지던 그 아이의 얇은 숨소리가 말했다.

…바다로 가자. 나, 괜찮아.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나는 그 아이의 머리를 내 어깨에 올려놓고는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다. 달빛이 반사되고 고요한 바다. 안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미지의 세계.

……괜찮아? 나는 그 아이의 손을 잡아 쥐며 물었다. 그러자 얌전히 놓여있던 머리가 움직인다. 어깨를 스치는 그 머리카락 때문에 나는 그제 서야 울컥, 눈물을 토해냈다. 한 손으로는 그 아이의 손을 잡고 다른 손으로는 볼 위로 흘러가는 눈물을 닦아내었다. 몇 번이나 입 밖으로 울음이 나오려 했지만 그 소리마저도 그 아이를 해칠 것 같아 그러지를 못했다. 손만 더 꽉 잡아 쥘 뿐, 그대로 사라지지 않기를 바랄뿐. 내가 원하는 것은 그것뿐임을 그 아이도 알고 있었을까. 만약 알고 있었더라면, 나를 떠났을까.

 

눈물이 멎어갈 무렵, 그 아이는 몸을 뒤척이더니 이내 제 힘으로 앉았다. 여전히 손은 맞잡은 채로. 문득 바라본 그 아이의 얼굴에 더 이상의 눈물자국은 없었다. 붉은 기도 없었다. 다만 그 아이는, 바다를 응시하며 나에게 말했다. 바다에 빠지면, 어떤 느낌일까, 라고. 나는 대답 대신 같은 방향을 응시했다. 바다에 빠진다면, 무슨 느낌 이냐니. 내가 9살 적 바다에서 놀다가 실수로 헛디뎌 바다에 빠지게 되었을 때 가장 나를 먼저 찾아온 것은 부모님의 손도 아닌, 구조대원의 손도 아닌, 다름 아닌 죽음의 손이었다. 바닷물이 몸속으로 휘몰아치듯 밀려오고 나는 자꾸 잠기기만 했다. 눈앞으로 흩어 지는 내 머리카락은 내 시야를 가리기만 했고 팔은 휘저을 수가 없었다. 그것이 내 바다의 대한 기억. 바다에 빠진다는 건, 죽음에 가까워진다는 뜻이다. 그 깊고 심오한 푸른 액체의 함정.

죽는 다는 느낌, 이겠지. 나는 느릿하게 대답했다. 그리고 그 아이는 그 때까지 바다를 향해 있던 시선을 나에게로 돌리며 말했다. 역시, 그렇겠지. 그런 느낌이겠지.

 

그럼 너는 나에겐 바다 같은 존재구나. 끝에 그 말을 덧붙이며 그 아이는 잡고 있던 내 손을 놓았다. 나는 못 알아듣겠다는 얼굴로 놓아진 손을 내려다보았고, 그 아이는 내 얼굴을 자신 쪽으로 돌리며 나른한 목소리로 말했다. 나의 죽음, 나의 삶.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가 어려운, 바다. 나를 금방이라도 죽일 수 있는 바다. 그리고 그 아이는 한동안 말을 하지 않았다. 그저 바닷바람이 스쳐가는 걸 눈으로 좇으면서 바라보기만 했다.

 

그리고는 어느 순간 느릿하게 말했다.

 

그러니까, 나를 죽여. 차라리 지금 죽여줘.

……힘들어, 너무.

그 아이의 눈에서 눈물이 투둑 거리면 떨어져 내렸다. 그리고는 떨리는 그 작은 손으로 내 손을 움켜쥐고는 제 목으로 가져다 댔다. 나의 눈에서도 눈물이 흘러내렸다. 내 귀에는 오로지 그 아이가 흐느끼는 소리와 바닷바람 소리만이 맴돌았다.

 

……그렇게 한 없이 조용하고, 잔인했다. 서로의 마음이 떠났다는 걸 안 순간은, 모든 소중한 것들을 불 속으로 밀어 넣고 눈앞에서 태워버리는 것 같았다. 어쩌면 나는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몰랐다. 그 아이의 마음이 나를 떠났다는 걸. 그리고 그 사실을 알자마자 그 아이의 손을 내 목에 가져갔다.

 

제발 나를 죽여. 이대로 떠날 거라면 그냥 날 죽여 버려. 네가 떠나면 나는 더 이상 심장도, 몸도 없이 살게 될 거니까. 마지막 자비로 내가 조금만, 아주 조금만 편하게 죽게 해줘….

 

검은 머리카락이 한 동안 눈앞에서 흔들렸다. 잘 먹지 못해 핏줄이 들어난 손등은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그 것들을 바라보는 나는, 그 모든 것이 내 잘못임을 잘 알고 있었다.

…너를 위해 살겠다고 약속했다. 너라면 사랑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모든 걸 포기하면서까지 얻은 것이 너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는 결국 아무것도 포기 못했던 거구나. 그래서 너를 보내야하는구나.

눈물이 말라붙은 얼굴이 나를 본다. 그러나 얼마 안가 고개를 숙인다. 툭, 하고 두 손이 무릎위로 떨어진다. 그 아이가 일어선다. 그 아이가 떠난다. 내가 남는다.

 

남는 것은, 나다.

 

……그렇게 우리는 헤어졌다, 이별했다, 돌아섰다……. 많은 말들이 떠오르지만 그 아이와 나의 균열을 대신할 수 있는 말이 없다. 그래서 처음에는 너에게도 이것을 무엇이라 말해야 할까, 고민하기도 했다. 그러나 나는 고민 끝에 이렇게 쓴다. 그 아이는, 내가 보내줬다. 그 아이가 나를 떠난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보내줬다.

 

보내고 나니 많은 생각이 들더구나. 내 몸은 그 아이의 것이라고 했지만, 그 아이의 의해 부서지고 행동한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내 모든 것을 내어주기도 전에 그 아이의 모든 것을 쥐고 흔들다가 부서트린 것은 아닐까. 그러면서까지 옆에 두고 싶었던 걸까. 나는 언제부터 이렇게 삐뚤어졌었나. 너희를 떠나면서까지 이루고자 했던 것은 결국 이런 것 이였나.

나는 한심하다 못해 남들도 모르게 죽어갈 사람이로구나.

 

너희와 함께 있던 내 시절의 빛남은 그게 다였음을 나는 실감하고 있다. 밤낮 가리지 않고 함께 다니던 우리는 나에 의해서 돌아섰고 힘겹게 발을 떼어 서로가 보이지 않는 건너편으로 사라져갔다.

 

…우리의 마지막은 이렇게 눈물도 후회도 슬픔도 아닌 증오로 얼룩져버리는 구나.

그러니까 성하야, 너만은 나를 증오하지 말거라. 네가 나를 증오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나는 네가 그러지 않았으면 한다. 나를 증오하는 것에, 너를 소비하지 않기를 바라기에 이렇게 적는다.

 

나를 증오하는데 너를 소비하지 말고. 나라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처럼 그렇게 살아라. 나는 너희의 인생에 유일한 오점이었음이 분명하니 너희는, 너는 나를 잊고 그만 편안해지기를.

너희가 증오하던 나는 이미 이곳 벼랑에 내몰려 언젠가 섭리대로 곤두박질쳐지기를 기다리고 있으니 그저 그것만을 비웃으며 너희의 인생을 살아라.

나를 잊어. 하얀 백지에 떨어진 오점이 쉽게 지워 질리는 없겠지만, 많은, 정말 많은 시간이 흐르고 나면 그것마저 희미해져서 나라는 존재를 한 구석에 치워버릴 수 있을 거다.. 그렇게 나를 잊는 거다.

 

여태까지 딱딱한 말투로 적어왔지만, 마지막 한마디는 늘, 내가 너희 곁에서 말하던 대로….

 

오늘로써, 너희는 나를 비로소 잊고 눈물짓지 말아줘.

사랑했어, 사랑하고 있어. 너희를 만난 그 순간부터.

 

 

 


작가해설 겸 주저리

 

 

사실 저번주에 올렸어야 하는 것을 일주일이나 지나서 올리네요 ;ㅅ; 사실 저희학교가 이번 중간고사를 추석전에 치게되서 개학하자마자 시험기간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ㅠㅠㅠ덕분에 학원은 늦게 마치고 짬짬히 써도 어째 양은 늘어나고.........핡.....더구나 내용이 점점 산으로 가고 이해도 안되고....안 올릴까 생각하다가 미완성이 더 찝찝

할것같아서 올리게되었습니다ㅠㅠㅠㅠ여기까지가 주저리이고 이제 해설 들어갈게요 ㅎㅎ 해설이라고 해봤자 별거 없지만...

 

 

편지를 쓰는 이의 존재

 

 

일단 편지를 받는 사람인 성하와 화자에게 퍽 한마디 날린 주연을 제외한 다른 친구한명과그 아이, 그리고 화자의 이름을 일부러 밝히지 않았습니다. 편지형식이라서(지금보니 편지가 아니라 그냥

1인칭 주인공 소설ㅋ) 딱히 이름이 나올 필요도 나오지도 않을 것 같아서 밝히지 않은겁니다. 다른 인물들을 그래도 이름을 밝힐까, 생각도 해봤는데 '그 아이'는 그냥 처

음부터 안 지을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이유는 그 아이 코너에서 하도록 하고, 일단 화자의 존재를 밝히자면, 화자가 레즈비언 입니다. 뒤늦게 성정체성을 깨닫고 성하를

통해 소개받은 그 아이를 데리고 다른 곳으로 가버리죠. 여기서 화자가 글에서 언급한 '변화'가 이것입니다. 친구들에게 변화를 알린다는 건 자신이 레즈비언이라는 것을

밝힌다, 라는 거였는데요. 그 변화를 알리고 그 아이와 떠난거에요. 친구들을 당연히 화가나고 당황하고 슬프겠죠. 그 중 한명인, 화자에게는 제일 소중한 친구였던 성하에

게 그 후의 상황에 대한 편지를 쓰는 것에 바탕을 두고 쓰게 된 글입니다.

 

 

그 아이는?

 

 

그 아이의 이름을 일부러 짓지도 않고 밝히지도 않은 이유는 궁금증을 그대로 두고 싶기도 했고 여운을 주고 싶었습니다. 이름이나 어떤 아인가에 대해서 세세히 밝혀버리

면 신비성도 떨어지고 쓸데없는 내용이 더 추가될것같아서 글의 몰입도를 떨어트릴 수도 있다는 판단이 내려져서 이기도 하구요. 실제로 그 아이의 이름은 저도 생각을 안

해봤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작가도 모르고 독자도 모르는 그 아이....하하 그냥 플레어스커트와 가디건을 좋아하는 검은머리 몸집이 작은 소녀 쯤으로 생각해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ㅎㅎ

 

 

 

떡밥만 뿌리고 회수 하지 않은 것들은 왜?

 

 

회수할 필요성이 없다고 느껴져서입니다. 밝혀져도 내용에 지장이 되는 것은 없지만 사실상 이 이상 길어지면 저도 힘들고 독자님들도 안 그래도 똥같은 글 더 길어지면

어쩌라고! 하실 것 같아서..ㅎㅎㅠㅠㅠㅠㅠㅠ

 

-

 

 

여차저차 단편치고는 제 입장에선 조금 긴 글이었습니다. 그래도 포기 하지 않은 제가 대견스럽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성하가 편지를 받은 후의 이야기도 올라올지도? 그리고 그 주인공이 성하일지, 다른 친구들일지는 모르겠습니다. 예정이기만 한거지 쓴건 없습

니다. 그냥 작가가 쓰고 싶을때......ㅋㅋㅋㅋㅋ그래도 언젠가는

올라오지 않을 까 싶습니다. 다음 글 주제도 안 떠오르는데 지금 그걸 생각할 시간이 없어요ㅠㅠㅠㅠㅠ퓨ㅠㅠㅠㅠㅠㅠ

 

 

읽어주신 독자님들 감사드리고 똥같은 글 읽느라 너무 수고하셨어요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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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잘 읽고 갑니다 다음 글 기대할게요!
10년 전
독자2
대박. 오랜만에 글잡담에 와서 여기 와보니 이런 대단한 글이! 다음 글도 기대할게요!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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