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좋아해? 고기? 라는 말해 혹해서 따라갔다왔어! 나는 소고기보다 돼지고기를 더 좋아해서 삼겹살 먹었어ㅎ 근데 그분께서 입이싸다고..아니... 왜 비싼거 안먹냐고 자기가 오늘 나 밥 사줄라고 친구한테 돈도 빌려왔다는데 제가 싼거 먹어서 당황하셨나봐ㅋㅋㅋㅋㅋㅋㅋㅋ
"와 배부르다 그치? 그럼 배도 부른데 간식 땡기러 가자"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오빠 무슨 여자세요? 어쩐지 삼겹살집 가서 사진찍을 때 부터 알아봤어야 했어....
"간식이요? "
해가 뜨기전 새벽이 가장 어두우니까 ♪
"어.? 잠시만요 여보세요!"
[야야야야야ㅑ야야야 빨리 빨리 나 급해]
"왜 뭔데"
[너 어디냐]
"나 여기 시청쪽"
[우리집에서 별로 안걸리네]
"그래서 용건이 뭐냐고"
[아니 그게 아니라 나 롤하다가 잠깐 똥 마려워서 화장실 왔는데...]
"왔는데?"
[똥이 안멈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 살려줘]
"아,육성재 미친놈아 방금 고기 먹은 사람한테 그걸 말하고 싶냐?"
[내 똥구녕이 불타는 건 내가 알아서 처리할게 빨리 우리 집와서 롤 좀 해줘 지금 애들한테 전화오고 난리남]
"일단 끊어"
[응 사랑해]
.
"미친놈은 누구고 마지막 사랑해는 뭐야? 혹시...남자친구야...?"
"아. 어 음... 남자친구 맞죠"
"아..그렇구나 남자친구가 있었구나..."
"앜ㅋㅋㅋㅋㅋㅋㅋ오빠 장난이에요 장난 그냥 남사친이에요 남사친 "
"누가 오빠에요? 나 너랑 동갑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응? ????????? 뭐야 나 아까 전에 고삼이라고 힘내라고 토닥토닥 해줬으면서 ....
아니 이 친구 나 갖고 잘놀아...
"뭐야 아까 아까..!! 아 나이 안물어봤구나..그래도!! 나는!! 그쪽이 나 위로 해줘서 난 또 나보다 나이 많은 줄 알았죠 아니 알았지!!!"
"너 되게 웃기닼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친구가 찾는거 아니야?"
"아 맞다 육성재!!!!!"
"빨리 가 봐! 친구 급해 보이는데 "
"아 미안미안 진짜 미안해 나 가볼게!"
"00야,"
뛰어가던 나를 부르더니 자기 핸드폰 주면서 '정식으로 번호 딸게 내가 너 캐스팅 할꺼야' 라는데 당황스러워서 빤히 쳐다보니까 내 머리에 손 툭 올려놓고
'전화하면 받으라고 너무 남자 집에 오래있지말고요' 이 말 끝나자마자 육성재한테 카톡폭탄으로 와서 100세시대보다 오래 살 것같은 육성재가 걱정되서 이 친구한테 미안하다 잘가라하고 육성재네로 바로왔어
"야!"
"응 왔어?"
"뭐냐 화장실에 있어야할 니새끼가 왜 컴퓨터하는 이유 좀 설명해줄래?"
"아 카톡 안봤냐?"
맞다 정신이 없어서 그냥 카톡 많이와서 재촉한건줄 알고 집으로 뛰어왔는데 카톡 확인해보니 쓸모없는 이모티콘 보내고 안와도 된다고...
하. 진짜 육성재 내가 너 저승보낸다
생각해보니까 태형이 번호도 모르고 아 육성재떄문에 되는게 없어 ! !
"뒤질래?"
"아, 뭐 나는 오지말라고 카톡했다"
"아니 니는 뭐 고삼인데 롤하냐 공부안해? 인생 다살았니?"
"아아 왜구래 우래기 삐져써? 치킨 사줄까?"
"안먹어 나 방금 고기먹었어"
"헐 너가 나말고 고기먹을 사람이 있긴 있었구나 난 여태까지 우래기 왕딴줄 알았잖아"
"여물어 , 너가 내 인생 최대 걸림돌이다"
"이게 뭔 소리람! 내가 먹여주고 먹여주고 먹여주고!우래기 돼지로 만들어준게 난데!!"
"나 너 벗어나서 행쇼 좀 하자 어휴;"
행쇼? 행쇼라면! 남자생긴거야? 뭐야 빨리말해 돼지주제에 사육사한테 하는게 없어요 확 삶아버릴까보다 라는 육성재의 말을 무참히 씹고
침대에 누어서 프렌즈팝하고 있는데
해가 뜨기전 새벽이 가장 어두우니까 ♪
010-#$%^-$#@!
응? 이시간에 전화 할 사람이 설마 설마
"누구세요"
[원래 전화 받으면 여보세요가 먼저 아니야?]
"응? 누구야?"
[누굴까? 누구겠어!!]
"아, 태형인가?"
[태형이가 누구야?]
"헐..아니야? 그럼 누구지?"
[ㅋㅋㅋㅋㅋㅋ아니 이 친구 보이스피싱와도 아니라하면 믿겠네]
"아 맞잖아!"
[응 맞아 나 김태형! 앞으로도 저기요랑 그쪽 말고 이름불러주라]
"알겠어!ㅎ"
[지금은 집들어갔어?]
"아니 아직 성재네야"
[그만들어가지 남녀가 둘이 한 집에 있는건 위험해 이 아가씨야]
"아 얘 그런 친구 아니야~"
[그래도 연락하는 남자가 생긴 여자가 딴남자 집에 있는건 안돼]
*
드디어 제가 왔습니다!! 1차 면접 오늘 아니 어제! 다 끝났고요! 앞으로는 합격자 발표만..
쨋든ㅠㅠ 기다려주신 분 다들 제 사랑 받으세여 슝슝
오늘 자고 일어나서 다시 오던가 할게요 알겠죠!?
아 맞다 앞으로 방탄소년단 태형이가 나올땐 뷔!로 할게요
뭐 방탄얘기는 또 언제 나올지 모르겠지만... 저도 이거..산으로 가는거 다 알아요...죄송해요ㅠㅠㅠ
오늘 편은 좀 뭔가 성재 비중이 더 많은건 착각이겠죠?....ㅠㅠㅠㅠㅠ
그리고
꽃님, 본시걸, 짐잼쿠, 흥탄♥, 꿍꼬또 그대들 모두 더럽!(The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