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힘드네"
집에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소파에 풀썩- 누워버렸다 오랜만에 안쓰던 몸을 쓰느라 이곳저곳 안 아픈 데가없네
그래도.. 2주년때 쓸돈은 생겼으니까 멋진데 데려가서 환호성을 지를 이승현이 생각나자 나도 모르게 푸흐-웃어버렸다
동영배가 항상하는 말 '팔불출새끼' 인정한다 그렇게 막 잠이 들락말락 하던무렵 카톡왔숑~ 하고 카톡이 하나왔다 뭐지? 하고
겉옷주머니에 있는 핸드폰액정을 쳐다보았다 카톡을 보낸사람은 이승현, 하지만 내용이 심상치않다 이시발놈? 뭐지?
아오.. 이승현진짜 사람귀찮게 하는데 뭐하나있다니까
말은 그렇게하면서 어느새 나는 겉옷을 챙겨들고 거울을 보고있다
가을이 다되가서 밤공기가 무지찬데.. 이승현은 또 멍청하게 밖에서 기다릴꺼야 얼른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