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다들 미워요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초록글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저 감동시켜 주면 진짜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흐규ㅠㅠㅠㅠㅠ학교끝나고 옷 갈아입고 바로 글쓰러 왔는데
초록글이라니!!!!!!!!!!!!!!!!!!!!!!고라니!!!!!!!!??!??그런고라니?!?!??!?!?하....
진짜 다들 미워 나 몰래 초록글 만들어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하하♥
그런 의미로 오늘은 조금 달달하게..써...보..볼께요..(초록글 됬다고 기뻐서 초록 글씨 아님.(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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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왜 어제 그냥간거야!!!!!!!!!!"
"어제 우리가 얼마나 잘해줬는데!!!!!!!!!"
"OO이가 우리 버린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
"곰인형은 잘 갖다 놨냐 메고 가는 뒤태가 장난 아니던데"
"너 왜 연락안해?"
"왜 내 전화 안받아!!!!!"
어제 생각했던 말 다 취소 싹 다.
아침에 등교 하자 마자 붙잡혀서는(자리 탓도 있지만) 조례가 끝난 지금까지도 계속 끝없이 어제 일에 대해 말 하고 있었다
이런 딱따구리 같은놈들 어제의 진지한 모습따위 증발한지 오렌지 시발... 이 놈들은 역시 이런 놈들이다 어제 잠시나마 이 놈들이 멋있어 보였고
친해졌다고 생각한 내가 병신이지... 정말 시끄러워 죽겠다
한 참 옆에서 쪼아대다보니 어느새 1교시 시작종이 울렸다
"다들 자리에 앉아!!!!종 친지가 언젠데 다들 조용히하고 앉아 이노무 새끼들아"
선생님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난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오는 줄 알았다
학생주임 선생님이 이렇게 존경스러운적은 없었다 선생님의 벗겨진 대머리 마저 너무 아름다워 보였다
내 주위에서 끊임없이 쪼아대는 녀석들에게 선생님 오셨는데..^^;;... 라고 말하자 아 저 까까머리 새끼 왜 벌써들어오고 지랄이야 라며 하나같이 욕을하며 앞을보고 앉았다
하....조용하니 이제 살 것 같다 시끄러운 것도 없고 어제 놈들의 문자와 전화..온갖 것에 시달리며 늦게 잤더니
잠이 솔솔 몰려오기 시작했다 학생주임 선생님의 과목은 수학이었다
공식을 말해주는 선생님의 목소리가 점점 작아지고... 나의 정신은 나가기 시작했다
경수 시점
학주 수업은 듣기 싫지만 중요한 수학이기에 자지 않고 들었다
변백현 이새낀 코를 골며 쳐 주무시고 계시고 OO이는.. 인사를 하기 시작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귀여웤ㅋㅋㅋㅋㅋㅋ 혼자 OO이가 조는 모습을 보며 쪼개다가 내가 미친놈이구나 싶었는데
나보다 더 미친놈이 있었다 김종대. 이새끼는 옆에서 바라보다가 OO이가 정신을 놓고 엎어지려는 걸 막고 이마를 손으로 받쳐주고 웃고 있었다
저 씨발새끼.. 18년 인생을 살면서 김종대 새끼가 부러운건 처음이였다
다시 원점으로
'헠!!!'
이상한 소리를 내며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수학이 끝난 쉬는 시간이었다
내가 언제 잠이 들었지...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누군가 내 이마를 만진 듯한 느낌은 들었지만 잘 기억나지 않는다
주위를 둘러보니 아무도 없었고, 시간표를 보니 2교시는 체육이었다
'체육이네..' 한숨을 쉬며 체육복을 갈아 입으러 사물함에 가기 위해 뒤를 돌았는데 변백현은 아직도 자고 있었다
책상엔 'ㅋㅋㅋㅋㅋㅋㅋㅋ쳐나오든지말든짛ㅎㅎㅎㅎㅎㅎㅎ'라는 박찬열의 글씨체로 추정되는 문구가 써있었고,
내 책상엔 '너무 곤히자서 깨우기 그렇네 그냥 아프다 하고 나오지 마' 라는 반듯한 도경수의 글씨체로 추정되는 문구가 써있었다
난 안나가긴 좀 뭐해서 (핑계거리)변백현을 깨웠다
"변백현아...일어나렴...체육인가봐 애들 다 나갔다..."
끝없이 변백현아 라고 불러도 일어나지 않는 굼벵이 같은놈, 종이 쳤다 빨리 깨우지 않으면 운동장을 돌아야 한다 선생님이 오기 전에 가야한다
순간 뇌리를 지나가는 생각이 있었다 이 놈들은 모두 단순하다 그리고 난 이 놈들의 이름을 잘 부르진 않지만 부를때도 성과 함께 불렀다
만약 성을 부르지 않는다면 반응하지 않을까...
"ㅂ..백현아.."
닭살 돋았다 하지만 효과는 있는 것 같다 변백현 움찔거리는거 다 봤으니까 일어나라
다시 흔들어서 변백현..너 일어났지..너깨있지?라고 묻자 다시 가만히 자는 척을 한다
이 새끼 보소? 난 '안 일어나면 나 그냥 갈꺼야 안녕' 하고 뒤를 돌자 '아!!!같이가!!!'라며 일어났다
역시...깨있었어 언제부터 깨있었냐고 묻자 체육이라고 말했을때 부터라고 답했다
이 새끼 고단수다.. 왜 안일어 나냐고 물었더니
"너랑 같이 있고 싶어서~ 예상밖으로 니가 이름만 불러서 실패했지만..."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는 기지개를 키며 빨리 안나가면 운동장돌지않아!? 라며 내 손목을 잡고 뛰어 내려갔다
얘는 키는 별로 크진 않았지만 내가 작았기에.. 다리길이를 무시 할 수 없었다 엄청 빠르다
순식간에 운동장으로 나왔고 선생님은 멀리서 느긋하게 걸어오고 계셨다
변백현은 '아 늦을 뻔 했다 그치?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며 웃고, 애들 있는 쪽으로 함께 갔다
당연 지랄은 박찬열이 먼저였다 왜 손목을 잡고 오냐 왜 니 둘이 오냐 왜 나오냐 잠이나 쳐자지 등등..변백현은 귀를 후비며 아~안고 내려올껄 그랬나 라고 답했고
그건 더욱 불을 붙여 김종대까지 난리난리였다 역시 시끄러워..
"더 자라니까 왜 나왔어 일부러 안 깨웠는데"
도경수가 내 앞에와서 말했다 나는 머리를 정리하며 '아니..뭐 나만 안 나올 순 없는거니까..'라고 말했고 돌아오는 대답은 날 당황케 했다
"교복입곤 어차피 체육 못해"
.....망할 변백현
저 새끼 깨우느라 시간도 다 잡아먹은 상태에다 일어나자 마자 날 끌고 뛰어왔기에 옷 갈아 입을 시간도 없었다
시발... '오늘은 그냥 구경 해야겠네' 라고 도경수는 말했고 나는 응....이라고 우울한 답을 내어줬다
선생님이 오고 대충 공을 던져 주시더니
'축구나 해라 고추들아!!!!'라고 말하시더니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가셨다
쌤...저는 여자도 아닌가요..고추들이라뇨...
체육쌤은 저런 분이시다 유쾌하시고 직설적이신..
나는 교복이기에 뛸 수도 없고 축구는 별로 흥미도 없어서 그냥 스탠드에 가서 앉았다
"이 오빠 하는거 잘봐라ㅋ"
"니가 왜 오빠야 시발놈아 축구 좆밥주제에"
"꺼져 시발새끼야 니 보단 황금발이지"
"다 닥쳐 나한테 발린 주제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찬열이 나한테 오빠드립을 치자 김종대 변백현이 달려들었고
도경수와 김종인은 귀찮다 하면서도 몸을 풀고 있었고
오세훈은 난 축구못하니까 OO이랑 같이 있어야지~라며 내옆에 와서 앉..을려다가 김종인이게 끌려가서 심판을 보게 되었다
축구는 시작됬다 놈들 모두 운동은 잘하는것같다 특히 김종인 아주 날라다닌다
반면에 황금발이니 뭐니 한 박찬열은 정말.....하...자살골을 넣고 도경수한테 쳐맞고 있었다
체육 시간도 끝이났다 근데 스탠드에 앉아있었더니 교복이고 손이고 전부 더러워졌다
아이씨... 교복은 다행이도 툭툭 터니 사라졌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손을 깨끗이 씻은후
교실로 와서 가방에서 핸드크림을 꺼냈다 손에 펴바르고 향기가 퍼지기 시작했다
그 때 김종인이 앞으로 오더니 자기 손에 묻은 물을 대충 체육복에 닦고
내 손을 쓸었다 아니 정확히는 내 손에 핸드크림을 가져가서 발랐다 그리곤 아무일 없다는 듯이 체육복을 갈아 입기 시작했다
뭐야 이새끼.. 멀쩡한 핸드크림이 있는데 굳이 내 손에 있는걸 가져가서 바르는 이유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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ㅔㅎ헤헤헿ㅎㅎ오늘은 마무리가 좀 싱겁죠...
그래도 세명이나 있다구요 담편엔 나머지 세명이 나올꺼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종인 에피소드는 제가 핸드크림을 바르다가...
이건 김종인이야!!!!!!!라고 떠올라서 쓰게 됬어요 하하 중간에 경수로 바꿀까 싶다가... 경수는 다른 걸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스릉흐는 아모닑♥
됴됴됴 님♥/허허 님♥/부케 님♥/융삐 님♥/종수니 님♥/달고나 님♥/첸첸님♥
멍멍이 님♥/민덕 님♥/너의세상으로 님♥/아뚜잉 님♥/덧쿠 님♥/바나나콩쥐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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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신알신 해주신 독자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