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너네 그거 들었냐?"
"뭐?"
"그 왜 있잖아 박찬열? 걔랑 그 누구야 김에리 ? 걔네들 분위기 심상치 않던데?"
"뭔소리야, 우리 오빠랑 울 에리 언니가 왜 사겨!!!"
"아닌데, 막 사진보니까 장난 아니던데?"
"무슨 사진?"
"그냥 모든 사진이 전부 다."
"헛소리 하지마 너 같은 애 때문에 말도 안되는 열애설이 터지는 거라고"
"아닌데, 진짜 분위기 심상치 않던데"
"시끄러워, 그냥 그 둘은 아니지 그 그룹은 건들면 사살인거 모르냐?"
"아닌데,,"
너네 그 얘기 들었어? 걔네들 사귄다던데? 01 (부제: 열애설은 언제나 작은 소문으로 시작한다.)
"요즘 가장 핫 한 그룹 EXO를 모셨는데요. 와 역시 EXO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반응이 장난이 아니네요."
"하하 과찬이십니다."
"그럼 이번에 컴백하게 된 'LOVE ME RIGHT' 어떤 곡인지 설명을 들어 볼 수 있을까요?"
"네 이번 저희 신곡 'LOVE ME RIGHT'은요..."
"아, 박찬열 건들이지마."
"왜 그래, 우리 사이에."
"우리 사이가 뭔데 너 자꾸 건들일래? 수호 오빠 인터뷰 중이잖아. 집중 좀 해"
"얼굴 좀 보자 에리야 ."
"아 쫌,"
"네 그럼 요즘 가장 핫 한 여자! 걸크러쉬의 일인자 에리 씨 잠시 모셔볼까요?"
"아, 안녕하세요. EXO 막내 에리 입니다."
"꺄아아악, 언니 너무 예뻐요!!!!"
"에리 야 오빠 왔어!!!!!!"
"누나!!!! 에리누나 여기좀 봐줘요!!!!!!!"
"하하, 역시 우리 에리가 인기가 참 많아요."
"그러니까 말이에여, 옛날엔 제가 젤 인기가 많았는데"
"아닐껄? 내가 제일 많았을껄"
"하하, 여러분들 다 인기가 많으시죠. 어떻게 그걸 가늠할 수 있겠어요. 자 그럼 다시 에리씨에게 포커스를 맞춰 볼께요. 이번 앨범 활동곡이 신나지만 힘든 안무잖아요."
"네, 아무래도 뛰고 달리고 하는 동작들이 많으니까 조금 힘들죠."
"역시 웃는 모습이 이쁘시네요. 하하, 너무 사심을 채웠나요? 이번 앨범에서 특히 가장 많이 챙겨준 오빠가 있다면 누구 일까요?"
"글쎄요, 아무래도 오빠들이 다 잘 챙겨주다보니까, 음.."
"아 뭔데, 김에리. 내가 제일 많이 챙겨줬잖아."
"오, 백현씨가 많이 챙겨줬나봐요"
"그럼요, 거의~ 보모급으로 에리를 챙겼죠."
"백현이는 보모가 아니라 자기가 애기였죠. 에리야 나랑 사진찍어줘~ 뭐 해줘~ 이러면서"
"하하, 에리씨는 정말 이 많이 남자분들에게 둘러쌓이셔서 좋으시겠어요. 그럼, 에리씨 대답을 한번 들어볼까요?"
"음, 저는 찬열오빠요. 제가 잘 따르기도 하고. 오빠가 유난히 잘 챙겨주기도 하구요."
.
.
.
.
.
.
"너 아까 티 너무 낸거 아니야?"
"뭐가?"
"아니 아까 인터뷰할 때 말이야. 내가 제일 잘챙겨 준다고 했던거"
"잘챙겨주니까 잘챙겨 준다고 한건데 왜?"
"그냥 그게 다야?"
"응 그게 단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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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내 소개를 해볼께.
나는 유명한 그룹, 아마 말하면 너희들도 알꺼야.
EXO라는 그룹의 여성멤버 김에리라고 해.
음, 아마 여긴 아는 사람들도 있고 모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하하.
내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 건
요즘 이상한 소문이 자주 돌고 있더라구
그래서 해명아닌 해명을 좀 해볼까하고 이렇게 글을 쓰게 됬어.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읽는데에 좀 힘이 들어라고 해도 재밌게? 음, 편하게? 읽어줬으면 좋겠어.
내가 요즘 많이 신경쓰고 있는 소문이 말이야.
EXO 찬열과 내가 사귄다?
뭐 이런소문이야.
그런 소문이 왜 돌게 되었는지 모르겠어.
우리 멤버들, EXO에 있는 모든 멤버들이 다 친남매처럼 친하기 때문에 처음 영입이 되었을 때
이런 소문이 돌 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을 안해본건 아니지만
정말 이런 소문이 돌게 되니까 좀 당황스럽더라구.
그래서 내가 인터넷을 좀 뒤져봤어.
다른 멤버도 아니고 가장친한 정말 오빠동생사이인 찬열오빠랑 이런 소문이 왜 났을까 하고.
그래서 봤더니 공항에서 라던지, 공연장에서, 뭐 광고,화보촬영장 같은데서 오빠랑 같이 있는 사진들이 많더라구.
그래서 그때마다 있었던 일들, 같이 서서 무슨 얘기를 했었는지 그런걸 좀 알려주려고
이렇게 글을 쓰기로 마음 먹었어,
좀 떨리기도 하고
이런 글을 누가 봐줄까 싶기도 하고
하지만, 이 소문이 정말 말도 안된다는 걸! 꼭! 밝히기 위해서
우리 EXO의 우정이라는 걸 밝히기 위해서
계속해서 이 글을 쓸꺼야
그러니까 많이 읽어주라.
그럼 다음에 본편을 들고 올께.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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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고 있어?"
"으,응?"
"원래 노트북 잘 안 만지잖아."
"아 뭐좀 검색해본다고, 아 근데 왜 노크도 없이 들어왔어!"
"노크했는데 니가 못들었나 보지"
"아,, 그랬어? 미안. 그런데 왜?"
"에리야 우리 사녹하러 가야된데, 샵가자."
"아 정말? 금방 나갈께. 찬열오빠 빨리 나와. 먼저 간다!"
"..아, 진짜 도경수."
(첫글이다, 떨린다, 쥬금, 꺄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