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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이준혁 김남길 샤이니 엑소 온앤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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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들은 전부다 번역기 돌려서 썼어요.. 이상할 수 있습니다


시끌벅적하고 화려한 곳은 딱 질색이였다. 날 도와주겠다며 이름도 생소한 이 외국 화려한 호텔까지 끌고 온 재효는 오자마자 아리따운 백인 여성분들 허리를 끌어안고는 저기 사람 많은 어딘가로 사라졌고, 난 여기 구석 쪽에서 재효를 기다리며 천천히 그동안 있었던 일을 되짚어보았다. 솔직히 말해 누군가 연인을 구하기 위해 여기까지 왔다 하면은 열에 아홉은 콧방귀부터 뀌겠다만은, 회사의 아주 일 잘하는 팀장이 사라졌다하면은 다들 깜짝 놀라며 걱정은 해주겠지, 주변인에게도 아는 사람 회사 팀장이 사라졌다라며 몇 번 말해주기도 하고. 그렇다해도 아무리 길어봤자 일주일이면 한가하고 평화롭게 까먹을거다. 그렇지만 직접 겪은 당사자인 나는 그 일의 중심쯤에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으니 참 슬프고 아주 복잡한 일이다. 그일이 국제 경호 업체의 팀 리더 지코(겸 내 연인)에 관한 것이라면 자신의 애인이 사라졌다는 사실 밖에 모르는 평범한 일반인이 뭘 알고 뭘해봤다고 능숙하고 똑똑하게 일처리를 해내겠는가. 나한텐 그저 뭔가 바쁘고 매우 복잡한 일이란 것 밖에 모른다.

"Ordered Moet & Chandon came out." 문하신 모엣 샹동 나왔습니

"T...Thank y...nonono.. what?" ㄱ...고맙습니..아니아니아니..예?

'만약에 누가 너한테 뜬금없이 뭐 주면 무턱대고 먹지 말고 일단 생각 좀 하..아니, 의심부터 하고 받아야 돼. 이쪽에선 뭐 그런 일 흔하니깐. 알겠지?'

예전인가, 아무튼 우지호가 저런 말을 한적이 있었지, 그때 당시엔 내가 무슨 먹을거 준다고 따라가는 어린애인줄아냐고 말했었다만은, 지금 나는 하마터면 주는대로 받아먹을뻔했다. 슬금슬금 샴페인잔을 웨이터 쪽으로 몰아두곤 그제서야 웨이터를 자세히 봤다. 먼저 표정, 남자 웨이터들은 거의다 무표정이던데 이 남자는 눈과 입 모두 환하게 웃고 있다. 일반인들도 흔하게 알고있는 심리학 중하나, 입이 웃고 있어도 눈이 웃고 있지 않다면 그건 거짓 웃음이다라는 아주 일상적인 심리고, 하나 더 하자면 눈과 입이 동시에 휘어진다면 거짓 웃음, 입이 먼저 올라가고 눈이 휘어진다면 그건 진짜 웃음이라는 기본적인 표정의 심리라고 배웠는데 이 남자는 정말 진심으로 기뻐하고 있다. 날찾았다, 하는 느낌..? 차라리 거짓 웃음이였다면 친절한 서비스맨 정도로 인식했을텐데, 그냥 미친 놈인지 뭔지.. 눈도 쪽 째진게 어째 인상 좋은 우지호가 떠올라 더욱더 의심스럽고 기분이 더러웠다. 


"It is Champagne." 샴페인입니다.

"아니, 저기 전 뭘 시킨적이..아참.."

"Please judge the champagne is a honor." 샴페인은 명예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Judge honor,명예로 판단하다. 이게 재효를 돌려서 말할때 이렇게 부른다고 했었지. 그냥 예명으로 부르면 되지 않느냐고 했다가 이쪽에선 이름처럼 쓰이는건데 누가 나 여기있소 광고하냐며 아주 제대로 욕을 들었었다. 샴페인은.. 작전 시행. 왜 이게 이제서야 생각났는지 모르겠네..

"안내해드릴까요?"
놀랐단 표정으로 바라보니 한국어로 말한다. 여태 이쪽 사람인줄 알고 있었는데 한국어로 말하니 더 놀라 마시고 있던 샴페인을 몇방울 흘렸다. 남자는 휴지로 내가 흘린걸 닦아내며 자신을 윌리라 소개했다. 사람좋은 미소로 내가 흘린걸 대신 닦아주는 걸보니 갑자기 내가 마치 대접이라도 받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긴 했다. 질리가 따라오라며 더욱더 인적없는 곳으로 대려가더니 뜬금없이 벽을 밀어 제낀다. 뭐하는 짓인가 싶었는데 아니, 그대로 열렸다. 다들어오고 난 뒤에도 신기함에 벽을 한번 꾹꾹 눌러봤으나 안 열린다. 이게 도데체 뭔가...싶었지만 갑자기 화려한 호텔 파티장과는 달라진 장소에 일단 닥치고 그냥 따라가는게 내가 안전히 숨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가 싶었다. 

몇코너를 꺾어 걸어갈동안 남자는 자신이 재효와 같은 팀원 사람이며 독심술을 하듯 여기까지 오는데도 복잡하다 느꼈겠지만 앞으로는 숨돌릴틈도 없을거라며 몇가지 팁을 얹어주었다. 업무 중간중간에 뭐 먹으면서 쉴 수 있는 뭐, 진짜 소소하지만 정말 유용하게 써먹을만한 것들이였다. 재밌게 듣다보니 코빼기 보이지 않던 사람형체가 보이고 얼마안가 그게 재효구나 싶었다.

"오, 윌리! 어찌저찌 얘는 대리고 왔네? 거봐, 얘 의심 하나도 안 한다고 했잖아!"

"난 질리 형말이니깐 당연히 안 믿은거지, 솔직히 지코 애인이 그렇게 헐렁할리가 없잖아?"

"통바지보다 헐렁하잖아, 그리고 지랑 완전 다른 사람이니깐 끌렸나보지."
..이 인간들이 난 안 보이나 보다. 정말 뻔뻔하게 험담아닌 험담을 늘어놓는게 나 들으라고 하나.. 싶어서 날 좀 보소 툭툭 건드려볼까 생각해봤지만 괜히 더 뻘쭘해질것같아 찌질해보일까봐 관뒀다. 툭툭 두 사람 등보면서 멍하게 걷다보니 벌써 시내 어딘가다. 여전히 수다떨면서 재밌게 가고 있길래 나도 나대로 멍하게 걷는데 갑자기 재효가 멈춰서 나를 돌아보길래 그대로 재효한테 부딪혔다. 

"아참, 우리 우산 쇼핑가야 돼"

"영국하고 한국에도 비가 많이 올 거예요, 지분 뚫리지 않으려면 지붕 좀 손봐야 되니깐 우산은 최대한 많이."

"민혁이 니 우산은 일단 우리가 골라줄게, 괜히 쓸데없는거 만지작거릴 생각 말아라"

"어엉"

우산은 무기의 은어, 마치 내일이 날씨를 알려주는듯한 이 말을 내가 아무렇지도 않게 해석했다는 것에 괜히 가슴이 설랬다. 나 방금 첩보 요원같았어..! 

"도로시는.. 분명 제자리에 있진 않으려나.."

"걔는 뭐 뻔하지 민혁이 챙기고 따라와"

"어? 도로시? 여자야?"

"아니요, 아~주 상남자죠 상남자 크크크"

"아 도로시? 크으 정말 지릴정도로 무서울거다 너.크크큽.."

?근데 왜 웃는건데...?





쨘 더쓰기엔 소설가가 아닌 저한테는 너무 지루한 것같아요..

윌리Wily는 유권이

질리Zili는 재효예요

재효문장은 Judge Honor JH가 재효 이니셜 맞죠..?

본인 이니셜을 따서 만든 문장들은 작전을 같이 수행하는 팀원들끼리 서로를 확인할때 쓰는 문장들이예요. 아뭐 더 나올지 안나올지는.. 일단 다음편이 과연 나올지부터 걱정해야겠어요

샴페인은 보시다 싶이 작전 시행. 근데 보다보면(만약 다음편도 나오고 다다다음편도 나온다는 가정하에) 같은 말인 것같은데 다른 은어를 쓸때가 있을거예요. 그냥 인물특성 반영해서 하나씩은 그런 단어들 있을거예요. 유권이가 와인이나 샴페인나.. 아무튼 술종류를 좋아한단 설정으로 잡았어요. 그래서 이름을 데이브로 할까..하다가( 영어이름뜻보니깐 와인 애호가ㅋㅋ) 그냥 없을지도 모르는 다음편을 위해 다른 이름으로 했어요

어.. 이 망한 글에 어떤 분이 찾아 오겠냐만은.. 아무튼..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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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오기대되는 범총
8년 전
독자2
저 역시도 기대되는 범총..! 무슨 작전일지 두근ㅜ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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