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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내가 좋아했던 교환학생

 

-

 

chapter.1 봄비

[크리스/ㅇㅇㅇ]

 

-

 

[엑소/중국인멤버] 그 시절, 내가 좋아했던 교환학생 2 | 인스티즈

 

 

-

   

시간은 빠르게 흘러 벌써 3주나 지났고 사월의 중순에 들어섰다. 3주 동안 크리스와도 나름 친해지고 시시콜콜한 장난들을 치며 괜찮은 관계를 유지해가고 있다. 밖은 완전한 봄기운이 났고 시내에 나가면 사랑노래가 들렸고 이곳저곳 벚꽃들은 예쁘게

피었다. 교실 안에서 봐도 벚꽃은 정말이지 예쁘게 피어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좋은 봄날 학생들은 얼마 안남은 시험을 위해 교실에서 꼬질꼬질하게

시험 준비를 하고 있었다.

 

6교시 한자시간 진도를 빠르게 나가신 선생님은 남은 시간 우리에게 자습을 주셨다. 크리스는 역시 뒹굴뒹굴 옆에서 내 지우개를 자기 샤프로 콕 콕 찍어 대고 있었다. .. 크리스는 중국인 이니까 한문 안 해도 괜찮겠구나 갑자기 부러움이 밀려온다.

 

.. 넌 중국인이니까 한자 안 해도 괜찮지?”

 

아니

 

? 중국어는 한자 쓰잖아

 

간체자 쓰잖아

 

..! 뭐야 근데 공부 안해?”

 

흐음 글쎄 난 한자도 알아서

 

..정말 사람 짜증나게 하는데 뭐있다 진짜 일부러 자기 자랑하려고 저렇게 말함이 틀림없다. 더 이상 신경써봤자 나만 손해이기 때문에 에효,,’하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다시 교과서로 시선을 옮겼다.

 

야 빠오쯔 나심심해

 

“...”

 

빠오쯔 공부해?”

 

“..."

 

ㅇㅇㅇ 지금 내 말 무시하는 거야?”

 

“...”

 

! 진짜네? 그래.. 타지에서 온 싸가지도 안 싸온 나 같은 아이는 너의 친구가 될 수 없지..난 처음부터 혼자인걸..”

 

“...”

 

그래..넌 공부를 해야지..성공해야지 그래서 위에서 날 비웃어줘야지..”

 

“..야 왜이래 아니야

 

크리스가 상처받은 눈을 하고 날쳐다본다.

 

아냐 나 따위가 너의 공부를 방해할 순 없어 조용히 있을께 공부해..”

 

야아.. 아니야, 진짜야 너 내 친구야

 

친구란 말에 크리스의 얼굴에 미소가 생긴다. 벌떡 일어나선 날 보고 말한다.

 

그럼! 우린친구지 으하하하! ”

 

친구란 말에 저리 좋아하니 괜스래 기분이 좋다 하지만 큰 크리스의 목소리 덕분에 선생님께 꾸중을 들었다 하지만 우리 둘은 고개를 숙이고 킥킥 대며

놀고 있었다.

 

아 네 목소리 커서 걸렸잖아

 

"그러면서 왜 웃어"

 

""

 

또 킥킥거리며 별로 웃긴 것도 없는데 크리스랑 만 있으면 웃게 된다. 그렇게 떠들던 중 크리스가 말했다.

 

야야 ㅇㅇㅇ

 

?”

 

크리스가 씨익- 하고 웃더니으음..’하고 말한다.

 

벚꽃 보러가자

 

크리스의 입에서 나온 말은 생각치도 못한 말 이였다. 벚꽃을 보러가자니 그것도 크리스가 먼저! 그래도 벚꽃이라니 벚꽃! 혹여나 크리스가 마음을 바꿀까 좋다고 열심히 고개를 끄덕끄덕 거리니 크리스가 또 한 번 웃는다.

 

"..! 근데 벚꽃놀이를 언제가 시험기간인데?”

 

야 꼭 벚꽃놀이라고 어디가야 벚꽃 보는 거냐? 벚꽃을 누구랑 보느냐 가 중요 한 거지

 

..!”

 

그리고 넌 아마 평생 쓸 운 다 쓴걸 꺼다. 이 크리스가 같이 가주잖아

 

저 자랑이 오늘은 밉지가 않다. 벚꽃 때문에 그런가. 비위 한번 맞춰 주려 맞장구 쳐줬다.

 

그러게 너랑 벚꽃도 보러가고 애들 다 부러워하겠다!”

 

순간 크리스의 얼굴이 잠시 굳었다. 하지만 크리스는 곧 다시 장난스럽게 웃으며 감사한줄 알아라고 말했다. 종이치고 인사를 하고 수업은 끝났다. 벚꽃! 벚꽃을 보러간다! 크리스랑! 기분이 좋아져 혼자 흐흐' 거리며 웃는데 누가 날 잡아끈다. 놀라서 올려다보니 크리스다. 내 손목을 잡더니 그냥 밖으로 나간다.

 

! 어디가!”

 

크리스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계속 앞만 보고 걸어갈 뿐 이였다. 어딜 가는 거지 배가 고파졌나? 매점? 아님 누굴 만나러가나? 아냐 그럴린 없어 화장실에 가나? 근데 날 왜 데려가! 별별 생각을 다하면서 긴 다리로 휘적휘적 걸어가는 크리스를 내 짧은 다리로 열심히 따라갔지만 역시 180을 훌쩍 넘는 크리스를 따라 가기엔 역부족 이였다. 크리스가 보폭을 줄여준 건지 내가 뛰다시피 걸은 건지 조금 시간이 지나가 따라가기 수월해졌다. 아마 내가 뛰어서 그렇겠지. 그러던 도중 종이 울렸다.

 

어어! ! 종쳤어!”

 

“7교시야

 

아 그니까 수업 시작이라니까?”

 

괜찮아 자습이잖아

 

아니 그러니까 자습을 하러가자고 네가 이러면 내가 참 곤란하단다. 저기 그거 아니? 우리 시험 얼마 안남은거? 너는 별 상관없을지 몰라도 난 진짜 중요하거든? 네가 어디 가는 지도 모르고 아니 일단 내 손부터 놓고 말하자! 아파! ! 들어 가야한다니까? 듣고 있니? ? ”

 

횡설수설하며 크리스를 올려다보니 크리스는라는 존재를 잊은 건지 앞만 보고 걸어갈 뿐 이였다. 체념하고 크리스를 바라보는데 언제부터 였는지 선생님께 혼날 것 이라는 생각은 줄어들고 크리스랑 둘이 걷는 다는 두근거림이 훅 하고 불어왔다. 그저 남자랑 걷는 것이 처음이라 그러려니 하고 심장박동과 발걸음이 맞는 것을 느끼며에라! 들키면 다 크리스 탓으로 돌려야지!’하고 크리스를 따라갔다.

 

얼마나 걸었을까 학교건물을 나와 뒤편으로 갔을까 옆으로 돌았을까 어디로 갔을까 정신없이 따라가자 크리스가 우뚝하고 멈춰 섰다.

 

하아- .. 어디야..”

 

가쁜 숨을 몰아쉬고 고개를 들자 사방이 온통 벚꽃 이였다. 분명 학교 밖으로 나간 것 같진 않은데 우리 학교에 이런 곳이 있었나? 옆에 크리스가 있단 것도 잊고 멍하니 벚꽃을 바라봤다. 얼마나 그렇게 있었을까 크리스가 내 볼을 툭툭- 친다.

 

야야 너만 재밋게 보기냐

 

..그럼 너도 봐..”

 

예쁘냐?”

 

..진짜..우와 너 여기 언제부터 알았어?”

 

여전히 벚꽃들에 눈을 고정하고 크리스 에게 물었다.

 

흐음~ 글쎄다

 

그제야 크리스를 보았다. 크리스는 킥킥기분 좋게 웃고 있었다. 벚꽃효과인가? 미친건가? 크리스가 왜 이렇게 멋져 보일까 또 심장은 눈치 없게 왜 자꾸 뛰는 걸까 크리스의 얼굴도 넋 놓고 쳐다보았다. 크리스가 와 진짜 못생겼네. 내가 그렇게 멋있어? ? 반했냐?’ 라고 말한다 하마터면 이라고 대답할 뻔 했다. 크리스가 무릎을 짚고서 눈높이를 맞춰온다.

 

와 키는 왜 이렇게 작아?”

 

“..크고 있어

 

무슨 너 19살이잖아 다 컸지 뭐

 

“..그래 어쩌라고 나 165다 여자애들 사이에선 그리 작은 편 아니거든?”

 

어 우리 22cm차이야? 그거 아냐? 남녀가 가장 안기 좋은 키 차이가 22인거

 

왜 안아주게?”

 

크리스가 눈을 크게 뜨고 날 쳐다본다.

 

뭐 안아주지도 않을 거면서

 

크리스는 여전히 눈을 크게 뜨고 있다가 하고 짧게 웃는다.

 

이야 이거 웃기는 꼬맹이다? 그래서 안아줄까? 안아줘?”

 

그래

 

어디서 나온 패기였을까. 턱을 빳빳이 들고 안아보라고 했다. 혹시 몰라 진짜 안아줄지.

 

와 너 진짜 웃기다 쪼꼬만게 까불고있어

 

크리스가 주먹으로 가볍게 !’ 하고 머리를 쳤다. 머리에 손을 짚고서! 왜 때려!’ 하고 눈을 흘기자 그저 웃을 뿐 이였다. 그러곤 내손을 보고 말한다.

 

야 너 손 진짜 작다. 키도 작고 손도 작고 가스....”

 

아 야!!”

 

크리스의 짓궂은 장난에 크리스의 등짝을 짝짝 소리나게 때려 보아도 바보처럼 실실 웃어대는 크리스이다.

 

아아 알았어. 항복! 키도 작고 손도 작고 눈도 작고!”

 

이번엔 눈이다. 아래서 위로 크리스를 흘겨보아도 역시 웃는 크리스다. 그러곤 자신의 손바닥 위에 내손을 올려놓는다. 이렇게 보니 크리스 손이 큰 건지 내손이 작은 건지 차이가 많이 났다. 그러곤 갑자기 손을 잡는다.

 

ㅇㅇㅇ

 

.. 대답해줘야 하는데 말이 안 나온다. 벚꽃이 입도 막고 말하는 법도 잊게 만든 걸까? 벚꽃에 시간도 멈춘 듯 가벼운 침묵을 깬건 크리스의 목소리였다.

 

ㅇㅇ

 

크리스가 한 번 더 내 이름을 부른다. , 뭐 왜 불러 왜 자꾸 이름 불러 두근거리게 바람이 불어오며 벚꽃나무를 흔들었고 벚꽃들은 바람에 날리며 입 밖으로 말이 튀어나오듯 나왔다.

 

“..

 

크리스의 잘생긴 입 꼬리가 올라가며 기분 좋은 미소를 짓는다. 무슨 말 하려고 그렇게 뜸을 들여

 

좋다! 그치?”

 

“..

 

겨우 나온 대답 예의상 하는 말이 아닌 진짜 좋아서 나온 말 응 이라 대답하자 이번엔 눈 꼬리까지 예쁘게 접히며 웃는 크리스가 더 멋져 보인다.

 

나중에 우리 집에 가자

 

고개를 갸웃거리며 그를 쳐다보자 이번엔 내 손을 가지고 장난을 치며 줄줄 말한다.

 

중국에 우리 집, 완전 좋아 짱 좋아 봄이면 꽃피고 여름이면 사방이 푸르고 가을이면 시원한 바람도 불고 겨울이면 온 세상이 하얀게 얼마나 예쁜데 여기 보다 훨씬 예쁘다.”

 

크리스가 싱긋 - 또 웃는다. 그때 그 웃음에서 내가 느낀 건 쓸쓸함 이였을까 그저 집을 떠나 가족도, 친구도 없는 곳에서 생활하는 크리스가 안쓰러워 보였던걸까. 아니 사실 다 핑계였을 지도 모른다. 어디서 나온 패기 였을까 크리스를 바라보다 한발 짝 다가가 어정쩡하게 팔을 둘러 크리스를 안아주었다. 워낙 다리가 긴 크리스를 팔로 두르자 손은 크리스의 등의 아래쯤에 왔지만 신경 쓰지 않고 토닥토닥 두드려준 후 두발 짝 물러섰다. 그러곤 생각이 정리되지도 않은 채 생각나는 대로 내뱉었다.

 

어 그러니까.. 너희 집에 꼭 가자 근데 봄, 여름, 가을, 겨울 다 보려면 내가 한 번씩 왔다 갔다 할까? 아니다 거기서 살아야하나? .. 그러니까 내말은

 

“...”

 

내가 네 옆에 있어준다고!.. 아하하..”

 

횡설수설 말을 한 후 크리스를 올려다보자 크리스는 큰 눈을 더 크게 뜨고 입도 벌리고서 나를 보고 있었다. 갑자기 화악 하고 발끝부터 무언가가 올라오는 듯 했지만 숨을 참고 참았다. 아마 창피함이 몰려 왔으리, 귀까지 빨개졌으면 어쩌지? 크리스는 그 후로도 멍하니 날 바라보다 ..허허..하고 웃었다. 크리스의 웃음소리에 마음이 놓인 나도 웃어 보일 수 있었고 크리스도 전보다 더 환하게 날 보며 웃어주었다.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던 그날, 봄바람은 벚꽃들을 간질이며 떨어뜨렸고 크리스를 좋아하지 않는다 하고 우기던 마음까지 간질이며 돌려놓았다. 내가 네 옆에 있어준다는 그 어설픈 고백을 넌 눈치 챘을까

 

고백 같지도 않는 고백들에 서로 부끄러운 마음을 숨기려고 그저 웃어 보였다. 애써 뛰는 심장을 모르는 척 하고 말이다.

 

-

 암호닉 - 비타민

♡ 

 

 

안녕하세요 유화입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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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완젼 조으다 .. 작까님 짱!!!!!!'
3다음편도 기다릴게요 ~~~!!

10년 전
독자1
와 대박이다....브금이랑 같이보니까 진짜 설렘..............
10년 전
독자2
아 진짜ㅜㅜㅜㅜ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10년 전
독자3
설리설리......진짜 그냥 녹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4
비타민이에여ㅠㅠㅠ대바규ㅠㅠㅠ달달하네여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5
으허ㅠㅠㅠㅠㅠㅠ너무좋아요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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