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글쓰는거 처음이라 좀 설렌다
내가 지금부터 너네한테 엄청나게 어이없는 얘기를 해줄거야
난 스마트한 남자니까 바르고 고운말만을 쓰겠어
백스페이스 키가 뽑혀서 수정을 못하니까 이해좀 해줘
우선 내 소개를 할게
난 18살이고 이름은 김성규야. 여기 18세 또있음? 반갑다 친구야
실화에 쓰려고 했는데 슬프게도 여기에 김성규라는 연예인이 있다며? 연예인 글은 여기서 써야한대서 여기에 써. 너네 세계의 나는 연예인인가봐. 혹시 이거 다른데에 올려야하면 알려줘
뭔가 이상하지? 맞아. 나 너익인들이랑 다른세계에 살아.
3개의 세계가 있거든? 하나는 내가 사는 곳, 하나는 지금 이 글을 읽는 너네가 사는 곳, 마지막 하나는 죽은 영혼들이 있는 곳.
근데 왜 우리나라에서 안쓰고 너네한테까지 찾아왔냐고?
내가 사는데서 쓰면 다들 내가 누군지 알테니까.
그사람들이 내가 나란걸 알면 엄청 놀랄거같아서 ㅋㅋㅋ
서론은 이쯤하고 본론으로 들어갈게.
이 세계는 너네 말로 외계인들? 하고 마찰이 많은 곳이야. 우리는 번호를 붙여서 부르는데 통틀어서 '그것들' 이라고 하지.
그것들은 좋은 생물이 아니야 민폐덩어리지
아오 진심 우리집도 그 그지깽깽이새끼들때문에 4번이나 무너졌다고ㅡㅡ 그것들 몽땅 잡아다 대갈통에 구멍을 내서 갈기갈기 찢어버려야 성이 풀리겠어ㅡㅡ 재봉틀같이 생겨가지고ㅡㅡ
눈째서 미안 너네도 그 커다랗고 끔찍한 것들이 집을 부수고 있는걸 본다면 겁나게 파치는게 당연한거야
그건 그렇고 그렇게 그것들이 나대니까 그것들을 없애는 사람도 필요해졌지
자연히 그들을 없애는 사람들이 생겼는데 우리는 그들을 마법소녀라 불러
유치하지? 알아 근데 어쩔 수 없어. 마법소녀들의 정체는 아무도 모르거든. 쨘하고 나타나서 뾰로롱 하고 그것들을 해치우고 뿅하고 없어지거든
근데 내가 그 마법소녀가 된거야
내가
18세 건장한 남자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웃김?
어이없지않음?
난 겁나 어이없었는데 헛웃음만 나오고 막.
사건의 시작은 이러하지. 방학중이었어
내가 평소처럼 스피커 빵빵하게 넬느 노래를 듣고 있었다? 너네들도 넬느님 알어? 여기선 가순데 보컬 이름은 김종완느님이셔. 함부로 이름을 입에 올릴 수 없을만큼 성스러운 분들이지.
난 넬느가 정말 좋은데 어떤 사람이 넬 목소리가 사람소리가 아닌 것 같다고 기계음이 너무 징징거린다고 가성이라 듣기싫다고 너무 우중충하다고 우울하다고 디스하면서 그만들으라고 그럼. 나 상처받았음 완전...ㅁ7ㅁ8
누구냐고? 우리 누나님이랑 엄마님. 그래서 매일 3시간만 듣기로 합의봤어 좀 에바아님? 3시간가지고 뭘하라고ㅡㅡ
아무튼 내가 마침 집도 비어서 신명나게 들으면서 따라부르고 머리 흔들고 쌩쇼를 하고 있었지. 근데 따라부르다 삑사리가 난거야. 쪽팔렸어.. 진심으로
아무도 없으니까 안심할 뻔 했는데 뒤에서 누가 비웃는 소리가 나는거야 진심으로 소름끼쳤어 분명 빈집인데;;
집엔 넬느의 음색만 들리고 텅 비었지. 등에 식은땀이 줄줄나고 막 여러가지 생각이 났어. 혹시 뭐 납치범이나 뭐냐 그 강도? 막 이런거. 요즘 세상이 얼마나 험한 세상인데말야. 아님 그것들일 수도 있고. 막 손이 조금씩 떨렸어 막 심장 쪼그라드는 느낌도 나고. 고민하다가 뒤를 확 돌았다?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바닥만한 벌레? 같은게 하나 떠있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겁나 업신업신한 표정으로
지금은 아니란걸 알지만 그땐 진심 벌레같았음 이걸 볼리가 없지만 보고있다면 사랑한다 이성종
진짜 어이없었음 생각해봐 내가 그 손바닥만한 것 때문에 잔뜩 쫄아서 심장 쪼그라들어 죽을뻔했다니까? 이건 마치
[집에가다가어떤누님이야!너일루와봐!해서쫄아서저요?하면서돌아봤더니화떡초딩]
뭐 대충 이런거랑 같은 경우임. 실화는 아니고.
너네라면 어떻게 했을거같아? 난 후려쳤어 괘씸해서
존나 찰지군? 이제 누구라도 작은 김성규를 건드리면 아주 좆되는거야. 아니다 나 안작음 아 눈은 작구나. 눈작은 김성규 건드리면 아주 좆되는거야
그래 슬프지만 내 눈은 요만해 요만하다고 보여? 내 눈. 진짜 엄마아빠누나 다 왕눈인데 나만 요만함. 나 주워왔나봄으헝허어헝헝ㅎ엏엏유ㅠㅠㅠㅠㅠ 남개새끼가 맨날 놀린다고ㅡㅡ 근데 더 웃긴건 그새끼도 큰눈은 아님ㅋㅋㅋㅋㅋㅋ 내 옆이라 그렇지 걔 혼자 있었으면 눈 콩알만하다고 놀림받았을거임ㅋㅋㅋㅋㅋ
그게 문제가 아니지 이어서 쭉쭉 쓰고싶은데 오늘은 여기까지만 쓸란다 나 바쁜남자임 존나 이제 변신해서 뾰로롱 하고 날아가야함 그럼 이따 와서 더 올리던가 말던가 할게 내일 다시 올수도 있고.
물어볼거 있음 물어봐 내가 늦더라도 답글달아줄게
다음에 올게 잘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