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김남길 이준혁 강동원 온앤오프 엑소 샤이니
카세트테이프 전체글ll조회 1193l 1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




김도영을 좋아하게 된 건 내 삶에서 그렇게 큰 변화가 아니었다. 아름다운 꽃에는 나비가 꼬이듯 나에게 김도영은 그저 수많은 꽃들 중 하나였을 뿐이었다. 더군다나 나와 같은 얼빠에게 김도영의 얼굴은... 당연히 매혹적이지 않겠는가. 이동교실을 갈 때마다 설레는 마음으로 반에 들어가는 게 좋았고 하루하루를 기다리는 지루함을 즐겼다. 그래, 딱 거기까지였다. 이런 식으로 마음을 전하게 될 줄을 몰랐단 말이다. 그런데 왜. 내 앞에서 친절을 베풀고 있는 저 사람이 왜 하필 김도영일까.



“야, 성이름. 죽었냐? 왜 말이 없어.”



“아... 아니. 이동혁 내가 다시 전화할게.”





짧게 말을 전하고는 휴대폰을 급하게 주머니로 욱여넣었다. 무슨 말을 해야 이 상황을 무마할 수 있을까. 평소 굴리지도 않는 머리를 굴렸다. 한참을 고민을 하다 내가 내릴 수 있는 결론은 하나였다. 




이렇게 된 거 그냥 뻔뻔하게 나가자 성이름.





“어...고마워. 저...혹시 전화 내용 들었어?”



“응.”



“오해하지 말아 줬으면 좋겠어. 이 세상에 김도영이 너만 있는 것도 아니고... 너랑 나 아는 사이도 아니고...”





XX! 뻔뻔하게 나가긴 무슨! 쪽팔림에 몸속 깊은 곳에서부터 욕지거리가 쏟아져 나왔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들킨다는 설정은 외국 하이틴 드라마에서만 주야장천 봐 온 장면이었건만... 그 어려운 걸 내가 지금 해낸다.




“응. 오해 안 할게. 늦었으니까 집 조심히 가.”



'...?'



이렇게 쉽게 수긍을 한다 김도영 너는. 이 말도 안 되는 변명을 그렇게 쉽게 믿어버린다. 이걸 배려라고 해야 할까, 무관심이라 해야 할까. 당연히 후자에 가깝겠지만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이라 하지 않는가. 상처를 받고 싶지 않으니 저 말에 대한 정의를 내리진 않겠다.
나에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 왜 ㄸ..."



“이동혁!! 도영이가 나한테 집 조심히 가래!!!”













...이 정도면 중증이다.










-






그 일이 있고 독서실은 가지 않았다. 그깟 공부 집에서 하면 되는 것이고 이 시국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가지 않는 것이라고 나 자신과 합리화를 했다.(사회적 거리 두기가 아닌 김도영과 거리 두기가 되어버렸지만.) 이동교실을 갈 때도 최대한 눈에 띄지 않는 제일 앞 줄 가장자리로 가서 앉았다. 김도영을 볼 수는 없었지만 다시 마주쳐서 그 어색한 공기를 느끼고 싶진 않았기 때문이다. 



“짜증나게 하지 말고 놔라 진짜.”


“아, 같이 뒤에 앉자니까?”


“흐즈 믈르그 흤드...”


“나 쓸쓸하다고 성이름~”



저 주옥같은 이동혁이 내 후드집업 모자를 놓지 않고 떼를 쓴다. 나이를 어디로 처먹은 건지 날이 갈수록 정신연령이 사촌동생인 박지성만도 못한 xx가 되어 가는지 의문이다. 그날 있었던 일을 이동혁에게 말했을 때 이동혁은 숨이 넘어갈 듯이 꺽꺽대며 웃느라 바빴다. 바보 같은 변명을 했다며 비웃기만 하다 결국 몇 대 얻어 맞고 울상을 짓기는 했지만 자업자득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지 않는가. 



 

 

[NCT/김도영] 설레발 中 | 인스티즈





-




김도영을 좋아하게 된 건 내 삶에서 그렇게 큰 변화가 아니었다. 아름다운 꽃에는 나비가 꼬이듯 나에게 김도영은 그저 수많은 꽃들 중 하나였을 뿐이었다. 더군다나 나와 같은 얼빠에게 김도영의 얼굴은... 당연히 매혹적이지 않겠는가. 이동교실을 갈 때마다 설레는 마음으로 반에 들어가는 게 좋았고 하루하루를 기다리는 지루함을 즐겼다. 그래, 딱 거기까지였다. 이런 식으로 마음을 전하게 될 줄을 몰랐단 말이다. 그런데 왜. 내 앞에서 친절을 베풀고 있는 저 사람이 왜 하필 김도영일까.



“야, 성이름. 죽었냐? 왜 말이 없어.”



“아... 아니. 이동혁 내가 다시 전화할게.”





짧게 말을 전하고는 휴대폰을 급하게 주머니로 욱여넣었다. 무슨 말을 해야 이 상황을 무마할 수 있을까. 평소 굴리지도 않는 머리를 굴렸다. 한참을 고민을 하다 내가 내릴 수 있는 결론은 하나였다. 




이렇게 된 거 그냥 뻔뻔하게 나가자 성이름.





“어...고마워. 저...혹시 전화 내용 들었어?”



“응.”



“오해하지 말아 줬으면 좋겠어. 이 세상에 김도영이 너만 있는 것도 아니고... 너랑 나 아는 사이도 아니고...”





XX! 뻔뻔하게 나가긴 무슨! 쪽팔림에 몸속 깊은 곳에서부터 욕지거리가 쏟아져 나왔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들킨다는 설정은 외국 하이틴 드라마에서만 주야장천 봐 온 장면이었건만... 그 어려운 걸 내가 지금 해낸다.




“응. 오해 안 할게. 늦었으니까 집 조심히 가.”



'...?'



이렇게 쉽게 수긍을 한다 김도영 너는. 이 말도 안 되는 변명을 그렇게 쉽게 믿어버린다. 이걸 배려라고 해야 할까, 무관심이라 해야 할까. 당연히 후자에 가깝겠지만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이라 하지 않는가. 상처를 받고 싶지 않으니 저 말에 대한 정의를 내리진 않겠다.
나에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 왜 ㄸ..."



“이동혁!! 도영이가 나한테 집 조심히 가래!!!”













...이 정도면 중증이다.










-






그 일이 있고 독서실은 가지 않았다. 그깟 공부 집에서 하면 되는 것이고 이 시국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가지 않는 것이라고 나 자신과 합리화를 했다.(사회적 거리 두기가 아닌 김도영과 거리 두기가 되어버렸지만.) 이동교실을 갈 때도 최대한 눈에 띄지 않는 제일 앞 줄 가장자리로 가서 앉았다. 김도영을 볼 수는 없었지만 다시 마주쳐서 그 어색한 공기를 느끼고 싶진 않았기 때문이다. 



“짜증나게 하지 말고 놔라 진짜.”


“아, 같이 뒤에 앉자니까?”


“흐즈 믈르그 흤드...”


“나 쓸쓸하다고 성이름~”



저 주옥같은 이동혁이 내 후드집업 모자를 놓지 않고 떼를 쓴다. 나이를 어디로 처먹은 건지 날이 갈수록 정신연령이 사촌동생인 박지성만도 못한 xx가 되어 가는지 의문이다. 그날 있었던 일을 이동혁에게 말했을 때 이동혁은 숨이 넘어갈 듯이 꺽꺽대며 웃느라 바빴다. 바보 같은 변명을 했다며 비웃기만 하다 결국 몇 대 얻어 맞고 울상을 짓기는 했지만 자업자득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지 않는가. 



 

 

[NCT/김도영] 설레발 中 | 인스티즈 

 

설레발





-




김도영을 좋아하게 된 건 내 삶에서 그렇게 큰 변화가 아니었다. 아름다운 꽃에는 나비가 꼬이듯 나에게 김도영은 그저 수많은 꽃들 중 하나였을 뿐이었다. 더군다나 나와 같은 얼빠에게 김도영의 얼굴은... 당연히 매혹적이지 않겠는가. 이동교실을 갈 때마다 설레는 마음으로 반에 들어가는 게 좋았고 하루하루를 기다리는 지루함을 즐겼다. 그래, 딱 거기까지였다. 이런 식으로 마음을 전하게 될 줄을 몰랐단 말이다. 그런데 왜. 내 앞에서 친절을 베풀고 있는 저 사람이 왜 하필 김도영일까.



“야, 성이름. 죽었냐? 왜 말이 없어.”



“아... 아니. 이동혁 내가 다시 전화할게.”





짧게 말을 전하고는 휴대폰을 급하게 주머니로 욱여넣었다. 무슨 말을 해야 이 상황을 무마할 수 있을까. 평소 굴리지도 않는 머리를 굴렸다. 한참을 고민을 하다 내가 내릴 수 있는 결론은 하나였다. 




이렇게 된 거 그냥 뻔뻔하게 나가자 성이름.





“어...고마워. 저...혹시 전화 내용 들었어?”



“응.”



“오해하지 말아 줬으면 좋겠어. 이 세상에 김도영이 너만 있는 것도 아니고... 너랑 나 아는 사이도 아니고...”





XX! 뻔뻔하게 나가긴 무슨! 쪽팔림에 몸속 깊은 곳에서부터 욕지거리가 쏟아져 나왔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들킨다는 설정은 외국 하이틴 드라마에서만 주야장천 봐 온 장면이었건만... 그 어려운 걸 내가 지금 해낸다.




“응. 오해 안 할게. 늦었으니까 집 조심히 가.”



'...?'



이렇게 쉽게 수긍을 한다 김도영 너는. 이 말도 안 되는 변명을 그렇게 쉽게 믿어버린다. 이걸 배려라고 해야 할까, 무관심이라 해야 할까. 당연히 후자에 가깝겠지만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이라 하지 않는가. 상처를 받고 싶지 않으니 저 말에 대한 정의를 내리진 않겠다.
나에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 왜 ㄸ..."



“이동혁!! 도영이가 나한테 집 조심히 가래!!!”













...이 정도면 중증이다.










-






그 일이 있고 독서실은 가지 않았다. 그깟 공부 집에서 하면 되는 것이고 이 시국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가지 않는 것이라고 나 자신과 합리화를 했다.(사회적 거리 두기가 아닌 김도영과 거리 두기가 되어버렸지만.) 이동교실을 갈 때도 최대한 눈에 띄지 않는 제일 앞 줄 가장자리로 가서 앉았다. 김도영을 볼 수는 없었지만 다시 마주쳐서 그 어색한 공기를 느끼고 싶진 않았기 때문이다. 



“짜증나게 하지 말고 놔라 진짜.”


“아, 같이 뒤에 앉자니까?”


“흐즈 믈르그 흤드...”


“나 쓸쓸하다고 성이름~”



저 주옥같은 이동혁이 내 후드집업 모자를 놓지 않고 떼를 쓴다. 나이를 어디로 처먹은 건지 날이 갈수록 정신연령이 사촌동생인 박지성만도 못한 xx가 되어 가는지 의문이다. 그날 있었던 일을 이동혁에게 말했을 때 이동혁은 숨이 넘어갈 듯이 꺽꺽대며 웃느라 바빴다. 바보 같은 변명을 했다며 비웃기만 하다 결국 몇 대 얻어 맞고 울상을 짓기는 했지만 자업자득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지 않는가. 



 

 

[NCT/김도영] 설레발 中 | 인스티즈 

 


"...요즘 왜 독서실 안 와?"


 

그렇게 너는 나를 또 다시 무너뜨린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180.45
기절
작가님 끊는 솜씨가 예술이시네요 ˗ˋˏ 와 ˎˊ˗ 

3년 전
독자1
독서실 갈게 내가 갈게 도영ㅇㅏ 나한테도 물어봐줄래?? 작가님 저도 갈수 있는데 거기 주소가 어떻게 됐어ㅆ죠????
3년 전
독자2
도영이 보러 다시 가야지... 그게 맞는 거지!!! 당장 가야지 ㅠㅠㅠㅠㅠ 아 설렌다 설레요 작가님.. 무지무지
3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김남길[김남길] 아저씨 나야나05.20 15:49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05.15 08:52
      
엔시티 [NCT/이동혁] 옆집 처가 만들기 7 쿠키밤 10.26 00:30
엔시티 [NCT/서영호] 입사 동기 서대리 28 마티인 10.22 16:23
엔시티 [NCT/이민형/김정우/문태일] 유자플레이버 0714 루총총 10.22 12:59
엔시티 [김정우] 첫사랑은 시무룩 92 스청? 마이베이.. 10.22 03:03
엔시티 [NCT/재현] 인어의 노래 PRO2 글쓴심 10.22 00:33
엔시티 [NCT/샤오쥔] 교환학생 샤오쥔이랑 캠퍼스 라이프 즐기면 정말 좋겠네22 샤프중에최고 10.20 00:45
엔시티 [NCT/이동혁] 짱쎈 동기 이동혁이랑 첫만남부터 잘못된 그런.... 벅차오른다94 도녁이는신의한.. 10.19 14:37
엔시티 [NCT/정우] 아주 뻔한 클리셰27 너는 지금 뭐해.. 10.18 19:25
엔시티 [NCT/이민형/김정우/문태일] 유자플레이버 0611 루총총 10.15 13:48
엔시티 [엔시티/도영] 김도영이랑 카톡으로 연애 함 해보실?20 뽀얌이 10.15 12:50
엔시티 혹쉬 정재현과 지독하게 얽히는 썰5 제발용... 10.14 16:57
엔시티 [엔시티/해찬] 이동혁이랑 카톡으로 연애 함 해보실?26 뽀얌이 10.11 15:00
엔시티 [엔시티/정우] 김정우랑 카톡으로 연애 함 해보실?26 뽀얌이 10.10 03:55
엔시티 [이민형] NCT ver 하트시그널 BEHIND 5 (본편)3943 글쓰닝 10.09 22:47
엔시티 이민형 비하인드 보지 마세요............ 보지말라고 했습니다....................49 글쓰닝 10.09 15:24
엔시티 여기 들어오면 티켓팅 광탈 앨범 포카 누락 1073 글쓰닝 10.08 23:14
엔시티 여러분,,,? 미안합니다,,,?????? 62 글쓰닝 10.08 20:01
엔시티 마크 비하인드 내일 올게요!!!!49 글쓰닝 10.07 17:35
엔시티 [엔연시IF4] 직진 재현 VS 직진 마크3595 글쓰닝 10.07 00:54
엔시티 [엔연시IF3] 준희가 만약 클락션을 울렸다면? (본겜 ver) 3601 글쓰닝 10.06 22:20
엔시티 [엔연시IF2] 만약 준희가 재현의 차를 탔다면? (본겜 ver)4303 글쓰닝 10.06 01:42
엔시티 [정재현] NCT ver 하트시그널 BEHIND 4 (본편)3663 글쓰닝 10.05 21:07
엔시티 [정재현] NCT ver 하트시그널 BEHIND 3 (본편) 4584 글쓰닝 10.04 21:05
엔시티 [NCT] 조각글 2 스청? 마이베이.. 10.04 14:38
엔시티 [정재현] NCT ver 하트시그널 BEHIND 2 (본편) 1970 글쓰닝 10.04 00:33
엔시티 낰낰 심들 있나요~💚.💚257 글쓰닝 10.03 22:48
엔시티 [재현/해찬/민형] NCT ver 하트시그널 BEHIND (본편)189 글쓰닝 10.01 0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