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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찬백세루클타] 슬픈 이야기 -02- | 인스티즈

(백현시점)

오늘 하루는 이상했다. 학교에 오자마자 당연히 나에게로와서 괴롭힐줄 알았던 상원이와 민혁이는 옆에 오지도 않고 나를 보고는 뭔가 겁에 질린듯한 표정을 하고는 나를 피했다. 나는 이상하다고만 생각하고 자리에 앉았다. 학교에서 왕따는 아니였지만 아이들이 나를 괴롭히면 당연히 힘없는 내 친구들은 날 도와주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같이 나를 괴롭히는 애들이 없으면 나도 학교생활이 편했다.

이렇게 학교 생활이 편하다고 느끼며 이번 주 내내 괴롭힘도 당하지 않고 정말 평범한 학교생활을 보냈지만... 딱 하나.

 

"백현아.."

 

"어?"

 

"오늘도 저 사람.."

 

"응.."

 

"그..그냥 가자"

 

"어."

 

화요일 부터 금요일 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왠 남자가 계속 학교 정문앞에서 비싸보이는 차를 주차시켜놓고는 나를 계속 쳐다봤다.

처음에는 내가 아니겠지 하고는 그냥 무시했지만 친구들의 말 그리고 내가 느끼기에도 저 남자는 계속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골목에 들어가 내가 사라질때까지 절대 내게서 눈을 떼지 않고 계속 쳐다봤다. 키도 크고 얼굴도 굉장히 잘생겨서 우리학교 여학생을 만나러 온건가 했지만 아니다 내가 잠시 몰래 숨어있다가 그 남자가 있던 자리를 다시

확인하니 남자는 차를 타고 다른 곳으로 가버리는 모습 까지 봤다.

 

"야 저 아저씨는 도대체 뭐지.. 왜 계속 너 노려보냐?"

 

"글쎄... 나도 모르는 사람인데.."

 

"으.. 백현아! 오늘 피씨방이나 가자!"

 

"어? 어 그래."

 

 

**

 

"잘가 백현아~!"

 

"응 내일봐!"

 

피씨방 앞에서 친구와 헤어지고 집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평범하게 친구와 논거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매번 담배 심부름 술 심부름 등등 하기 싫은 일들만 했었는데

 

"오늘도 엄마 안 왔겠지."

 

엄마가 술집을 하는거에 딱히 창피함을 느낀적은 없지만 혼자 있는 집이 싫었다. 술에 취해서 잠만 자도 좋으니 엄마가 집에 있는게 좋은데...

라고 생각을 하며 핸드폰 시계를 봤다. 8시.. 얼른 집에가고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가야겠다 하고 집으로 뛰어갔다.

 

"어..?"

 

집에 도착했을때 우리집 문 앞에 포스트잇이 하나 붙혀져있었다. 집주인 아주머니가 집세를 내라고 붙혀둔건가 하고는 포스트잇을 확인해서 내용을 확인했다.

 

"뭐지.."

 

포스트잇의 내용에는 '늦게 다니지 마라 백현아 밤길 위험하다.' 라고 적혀있었다. 처음 보는 글씨체에 나는 순간 무서워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

나는 얼른 집열쇠로 문을열고 집안으로 들어가 문을 잠궜다. 찝찝한 기분을 가진채 손에 쥔 포스트잇을 구겨버렸다.

 

이 포스트잇.. 뭘까..

 

 

 

 

(찬열시점)

"뭐?"

 

"그 아이는 엄마가 죽은거 모르거 같다고."

 

".....하 씨발.."

 

"아마 우리 돈이 어디있는지도 모르는거 같아."

 

"자살하기전에 자식새끼집에 들리지도 않았나? 미친년이군..."

 

"....."

 

변백현을 계속 관찰한 결과 변백현은 엄마가 죽은걸 모르는걸로 결론을 냈다. 그 이야기를 일행에게 얘기하니 입에서 욕을 계속 내뱉었다.

처음에 나도 변백현을 관찰할 마음은 없었다. 내 성격상 대로했다면 바로 집에 쳐들어가서 다 부셔버리고 변백현을 당장이라도 창녀촌에 팔아버렸을거다 사내새끼가 남자답지 않게 새하얗고 말라서 취향만 맞다면 비싸게 팔렸을거다. 근데 이상하게 나는 변백현에게 그러지 않았다.

 

3일정도 지켜보고있을때 집을 알아냈다. 그리고 그 이후부터는 변벡현 집 앞에서 몰래 숨어서 올때까지 지켜봤다. 학교가 끝나고 바로 오기에 5시에서 6시 사이에는 집에 왔다. 지하 단칸방에서 사는 변백현은 집에 들어오고는 9시쯤에 집 에서 5분 거리에 있는 편의점의 아르바이트를 하러 나가는거 까지 알아냈다.

 하긴 생계를 유지하려면 쟤도 일해야겠지.. 라고 생각했다.

근데 오늘따라 늦는 변백현이 난 왜 멍청하게도 걱정된건지 차안에 있는 포스트잇을꺼내 볼펜으로 끄적끄적 적어서 문앞에 붙혔다 땟다를 반복했다.

 

"이상하게 생각하려나.."

 

그래도 왠지 모르게 걱정되서 포스트잇을 문 앞에 붙혀놨다. 일행에게서 다른 건이 있으니 얼른 회사로 오라는 전화가 왔다. 결국 변백현이 집에 들어가는걸 확인도 못하고 차를 타고 회사로 향했다. 내가 왜 이러는지 정말 모르겠다. 그 년이 몰래 통장에 돈을 넣어놨을수도 있고 변백현이 없을때 집에 돈을 숨겨놨을 수도 있을텐데

변백현이 사는 집만 강제로라도 쳐들어가보면 알수 있을텐데.. 왜..

 

"씨발.."

 

변백현이 요즘 웃는 모습이 자꾸 머릿속에 아련거린다.

 

 

 

 


[EXO/찬백세루클타] 슬픈 이야기 -02- | 인스티즈

(세훈시점)

"으아!! 늦었어!!"

 

시계가 벌써 9시30분을 향하고있었다. 9시까지 얼른 고아원에 가야하는데... 얼른 세수만 하고 양치질도 못한채로 고아원을 가는 버스도 생각 못하고 얼른 택시를 탔다.

비록 30분 밖에 안늦었다고 생각하겠지만.. 지금 내가 가는 곳에서 30분은...

 

 

"미..미안.."

 

"세훈오빠 나빠!!"

 

"맞아! 형 바보!!"

 

"으아앙~!"

 

"......왜 늦었어요.. 그러니까.."

 

"알람이..."

 

아이들은 더운 날씨에도 내가 올때까지 밖에서 나를 기다렸다. 고아원 원장님은 나의 어깨를 토닥여주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미안해 미정아 승연아 소라야... 내가 미안해.."

 

"그럼 오늘은 언제까지 있다 갈꺼야..?"

 

"원래 오빠 5시에 갔지.. 오늘은 6시에 갈께! 응?"

 

"겨우 한 시간?!"

 

"소라야! 오빠 바쁜데도 여기 와주는데!"

 

"치.."

 

"워..원장님.."

 

소라가 삐졌는지 입술을 삐쭉 내밀고는 땅을 신발끝으로 툭툭 찼다. 미안하면서도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볼을 꼬집어 주고싶었다.

원장님은 일단 옷을 갈아입으라 말했다. 나는 알겠다며 잠시 애들에게 기다리라 하고 탈의실로 걸음을 옮겼다.

걷는 도중 원장님은 나를 부르더니 목소리를 크게 하며 말했다.

 

"아 맞다!! 세훈씨 오늘 오는 사람있으니 이따가 마트에서 먹을것좀 사와줘요!!"

 

"네?! 누가 오는데요?!"

 

"새로 봉사해주는 사람이 생겼어요!! 뭐라도 대접해야죠!!"

 

"네~!!"

 

옷만 갈아입고 얼른 근처에 마트를 향해야겠다고 생각하며 탈의실로 빠르게 걸음을 옮겼다.

 

 

**

 

"과자랑.. 음료수는 콜라..보단 오렌지 주스가 낫겠지.."

 

이것 저것 마트에서 과자와 음료수를 바구니에 집어 넣기 시작했다. 고아원에 누군가가 봉사를 와준다는거는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돈도 주지않고 단지 진짜 마음에서 진실되게 하고 싶어 해야하는 마음이 있어야 이 일을 하는거다. 분명히 착하고 좋은 사람이 오는 것일 거다.

그런 사람에게 최고로 좋은 음식!

 

"5천원짜리 과자를 사가는거다!"

 

그렇게 마음 먹고 비싼 과자를 바구니에 담았다.

 

**

 

콧노래를 불러가며 고아원을 빠른 걸음으로 향했다. 빨리 애들이랑 놀아줘야지 오늘은 축구? 아니면 소꿉놀이를 해야하나? 뭘 할지 고민하고있었다, 그때

 

퍽-

 

"악!"

 

골목을 딱 돌기전에 나는 내 몸앞에 무언가 퍽 소리를 내며 부딪쳤다. 나는 당연히 손에들고있던 봉지를 하늘로 날려보내고 그대로 딱딱한 아스팔트 바닥에 엉덩방아를 찧었다. 아파서 순간 눈물이 찔금 났지만 얼른 난 나와 부딪친 사람을 확인했다. 그 사람도 엉덩이를 그대로 바닥에 부딪친 건지 고개를 푹 숙인패 엉덩이를 어루만지고 있었다.

 

"괘..괜찮으세요?"

 

"아.. 네.."

 

나는 얼른 그 남자에게 다가가며 상태를 물었다. 남자는 대답하면서 나에게 얼굴을 보여줬다.

 

"그 쪽은.."

 

"아.."

 

그리고 나는 이 남자의 얼굴을 보고 순간 넋이 나갔었다.

진짜.. 예뻤다. 나는 잠시 멍을 때리며 남자를 계속 쳐다보자 남자는 잠시 나를 쳐다보더니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아.."

 

"저.. 저거 과자같은거.."

 

"어? 으아!! 과자 다 부셔졌겠네.."

 

"죄송해요.."

 

과자와 음료수를 얼른 주워 봉투에 담고있을때 남자는 옆에있던 과자들을 주우며 내게 사과를 해왔다. 나는 얼른 괜찮다고 마지막에 남은 과자를 봉투에 넣었다.

 

"아..아니에요 앞도 안보고 뛴 제 실수죠.."

 

"다치신건 아니죠?"

 

"그쪽은..."

 

"저는 안 다쳤는데 그쪽.. 손 바닥이.."

 

"네?"

 

남자가 손가락으로 내 손바닥을 가르켰다. 나는 왜 그러지? 라는 생각을 하고는 손바닥을 봤다. 아까 넘어질때 바닥을 쓸은건지 살이까져서 피가 나고있었다.

몰랐을땐 안 아팠는데 지금 살이 까졌다는걸 인식하지 쓰라리기 시작하는거 같다.

 

"아..."

 

"저.. 저때문에 그런거 같은데.. 제가 가시는 곳 까지 짐 들어드릴게요."

 

"네?? 굳이 안 그러셔도.."

 

"제가 죄송해서 그래요."

 

이 사람.. 천사인가..? 나는 남자의 웃는 얼굴에 잠시 홀린듯 했다. 남자는 내 손에 들고있던 봉투를 자기가 뺏어서 들었다. 나는 갈 곳을 알려주자 남자는 '저쪽이죠?'

라며 앞장섰다. 나는 멍하게 그 남자를 따라갔다. 뭔가 달콤한 향기가 나는거 같았다.

 

 

(루한시점)

오세훈이 집 밖에서 나가는것 부터 고아원에 들어가 근처 마트에 가는 것 까지 뒤를 계속 미행했다. 일요일이 되서야 시작한 미행 아무리봐도 평범하게 집을 나와 고아원에 봉사하러 온 사람을 왜 죽여달라고 의뢰가 들어왔는지 아직은 이해할수 없었다. 원래라면 귀찮게 시간 끄는걸 싫어하는 타입이라 바로 총으로 쏴 죽였거나 밤길에 몰래 칼을 찌르고 도망 갈수도있겠지만 흥미란게 생겼다. 저 오세훈이란 남자한테.

 

우연을 가장한 만남...

 

 

**

 

"어머."

 

"다녀왔습니다. 원장님."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봉사하러 와주기로한 루한씨 맞죠?"

 

"네?!"

 

"네 루한이라 합니다."

 

오세훈과 가깝게 지내려면 오세훈이 봉사하러 오는 고아원에 나도 봉사를 하는 방법이 제일 빠르다 생각했다. 오세훈은 옆에서 놀라는 표정을 하고 쳐다봤다.

 

"우연이네요."

 

라고 말하고는 아이들이 있는 방을 눈으로 한번 훑었다. 새로운 사람이 와서 잠깐 경계하는 듯한 아이들의 모습의 살짝 웃어보이며 애들에게 인사했다.

애들은 잠시 나를 쳐다보다가 쪼르르 나오며 오세훈의 뒤로 가 작은 몸을 숨겼다.

 

"오빠 저 오빠는 누구야?"

 

"어? 이제 오빠처럼 여기 맨날 놀러와주는 형이야."

 

"되게 예쁘게 생겼다."

 

"그..그치?"

 

아이들이 나를 싫어하는 눈치는 아니군..

근데 왜 오세훈 저 남자가 더 머쓱해 하는거지? 나는 웃으며 애들에게 눈 높이를 맞추고는 밝게 웃어보였다.

 

"얘들아 안녕?"

 

"아..안녕하세요."

 

"나는 루한이라고해. 앞으로 자주 보자"

 

"저..저는 오세훈이라고 합니다."

 

갑자기 손을 뻗어서 자기 소개를 하는 오세훈에게 나는 웃으며 악수를 받고는 다시 한번 내 이름을 말했다.

너를 좀더 알고싶다. 오세훈.

 

 

 

 

 

 

[EXO/찬백세루클타] 슬픈 이야기 -02- | 인스티즈

(타오시점)

"...."

 

"...."

 

"....저기."

 

"네?"

 

"어디까지 따라 오시려고요?"

 

공항에서 캐리어를 끌으며 출국하는 곳까지 크리스라는 남자가 나를 계속 따라왔다. 나는 쓰고있던 선글라스를 벗으며 크리스를 쳐다봤다.

자신도 커다란 캐리어를 끌으며 여권을 손에 들고있었다.

 

"설마.."

 

"타오님을 모시기로했습니다. 끝까지 가야죠."

 

"...."

 

"가시죠,한국행 비행기 10분남았습니다."

 

그리고는 나보다 앞서서 게이트를 향해 걸어갔다. 잠시 어이가 없어서 멍을때리다 신경쓰지않기로 하고 걸음을 옮겼다.

제주도에 잠시 있었을때 마음에 들어서 사둔 별장으로 향하기로 했다. 사람도 없고 바다도 보이고 밤에는 별도 많이 보인다. 그 곳에서 아무런 걱정 고민 없이 살려고했는데

 

"타오 도련님 주무시죠."

 

"....알아서 할거에요."

 

이 크리스라는 사람 때문에 살짝 차질이 생길거 같다.

 

 

**

 

"하.. 좋다."

 

약 5시간동안 비행기에 있다가 1시간을 운전해 겨우 겨우 도착한 내 별장에 나는 막혀있던 숨통이 트이는거 같았다.

주머니에 넣어둔 열쇠로 별장문을 열었다. 나중을 대비해서 사둔 냉장고에 티비 가전제품은 완벽하게 구비되어있었다. 이제 먹거리만 사두면 된다.

 

"산책 가야지."

 

"저도 따라 가겠습니다."

 

"아.."

 

맞다.. 저 남자도 있었지.. 뒤를 돌자 자신의 짐을 풀다가 나의 말을 들었는지 정장을 벗기 시작하고 편한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했다. 나는 한숨을 쉬고는

나도 편한 옷으로 갈아입으려했다.

 

"저.."

 

"크리스 입니다. 도련님."

 

"...크리스 크리스는 2층에 방있으니 거기서 지내세요."

 

"네."

 

내 말을 듣자마자 캐리어를 들고는 계단으로 2층을 향해 걸어갔다. 크리스가 시야에서 사라지고 나서야 나는 편하게 옷을 갈아입었다.

아버지가 죽고나서 모든 조직원이 떠났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저렇게 남아서 나를 모신다고 하는데 딱히 불만을 가지는건 아니다. 하지만 혼자있고 싶었다.

 

 

 

(크리스시점)

"엣취!"

 

"추우십니까?"

 

"괜찮아요.."

 

"이거라도 입으세요 도련님."

 

해변가를 걷다가 조금 쌀쌀한 바람 대문인지 재채기를 하는 타오에게 내가 입고있던 가디건을 벗어서 어깨에 올려주었다. 말을 거부하면서 가만히 받는게 아이같았다.

아마 타오가 올해로 스물 여섯인가..

 

"크리스는.. 안 추워요?"

 

"딱히."

 

"그럼 여기서 기다려요."

 

"네?"

 

갑자기 걸음을 멈춰서는 뒤를 돌아서 나에게 기껏 꺼낸다는 말이 여기서 기다리라니.. 나는 잠시 멈칫하며 고민했다.

 

"혼자 걷고싶어요."

 

그 말을 하고는 다시 뒤를 돌아 앞으로 향해 걸어갔다. 타오의 말을 들을 필요는 없었지만 지금은 타오의 신뢰를 얻으려면 타오의 말을 들어주는게 답이다.

나는 그 자리에서 타오가 올때까지 바다를 바라보며 기다렸다.

 

"경치가 좋네."

 

그렇게 생각을 하고는 자신의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이 생각났다. 두목이 죽고나서 영원할줄 알았던 우리는 흔적도 없이 흩어졌다. 차기보스가 될 타오는 절대로 이 일에 관심이 없다며 거부했고 당연히 우리는 병으로 예고없이 죽어버린 두목 때문에 차기를 정할 시간도 없었다. 다 다른 조직 밑으로 들어가거나 평범한 일상을 지내기 위해 이 일에서 손을 씻은 녀석들도 많았다. 지금은.. 나만 타오의 밑으로 들어간 어마어마한 유산을 얻기 위해서 무작정 타오를 따라왔다.

처음엔 나를 거부할줄 알았더니 찾아가자마자 아무말 없이 집으로 들여보내준 타오가 살짝 의아했지만 어차피 내 일만 해결하면 되는거니까.

 

어떻게 할까..?

 

"죽여야하나.."

 

일단 유산이 어디에 있고나서를 알고 난 후에 해도 늦지 않는다. 사람을 패고 죽이고 돈을 뺏고 하는게 일상인 나도.. 잠시.. 아주 잠시만 쉬어도 되겠지.

혼자 서있는 해변가에 파도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다.

 

 

 

 

 

 

 

 

 

-오타 지적 감사히 받습니다 :)

-암호닉은 꾸준히 받아요^^~

-부족한 필력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댓글 달아주시는거 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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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ㅜㅜ파란달이예요!! 학원끝나고집에왔더니 슬픈 이야기가 뙇!! 다 다른느낌을주는 저 세커플이 이제 어떻게 그들만의 이야기를 이어갈지 갈수록 더 기대되네요..♡ 오늘도 잘보고갑니다!! 민쵸님 하트하트♥
10년 전
독자2
쿨이예요ㅠㅠㅠㅠ 슬픈이야기가 올라왔었었군요ㅠㅠㅠㅠ 몰랐네요ㅠㅠㅠ 아이구ㅠㅠㅠㅠㅠ 세커플이 아직은 시작하는 단계인가보네요 ㅎㅎ 다음편 읽으러갈께욯ㅎㅎㅎ
10년 전
독자3
간장두입니다! 찬열이는 벌써 뭐 백현이에게 무한한 관심이 생긴 것 같네요ㅋㅋㅋ 굳이 백현이에게 최악의 길로 빠지게 하는 방법도 쓰지 않고, 걱정 되서 항상 지켜보고. 물론 백현이가 많이 무서워하는 것 같지만ㅋㅋㅋ 둘이 다른 사람의 이상한 명령이나 방해만 없으면 행복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은 아무도 모르는 거겠죠..ㅠㅠ 아근데 세루는ㅠㅠㅠ우리 세훈이를 왜 죽여야하는 거져ㅠㅠㅠㅠㅠ우리 착하고 순딩한 세훈이가 무슨 일이있길래ㅠㅠㅠㅠㅠ루한아 세훈이 안 죽이면 안돼?? 너 이제 같이 봉사하다가 세훈이 매력에 빠진다고 이 바버야ㅠㅠㅜㅜ둘은 달달할 것 같은데 너무 불안해ㅠㅠㅠㅠ 헐 크리스!! 우리타오를 왜 죽여요ㅠㅠ그런 생각은 하덜덜마셔와요ㅠㅠㅠ 타오와 함께 생활하다보면, 아니 그냥 클타행쇼하면 되잖아요ㅠㅠㅠㅠㅠㅠ 크리스가 나쁜 마음 안 먹었으면 좋겠다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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